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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전주영화제 개막작 ‘새벽의 모든’…미야케 쇼 “다양성 말하고파” [종합]

일본 영화계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고 있는 미야케 쇼 감독이 신작 ‘새벽의 모든’을 들고 전주를 찾았다. 1일 오후 전주시 완산구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새벽의 모든’ 시사 및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미야케 쇼 감독을 비롯해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 문석 프로그래머 등이 자리했다. 한국말로 인사를 건넨 미야케 쇼 감독은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에 이어 다시 전주국제영화제에 오게 돼서 너무 기쁘다. 신작을 만들 때마다 여기서 선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다시 돌아올 수 있어서, 또 개막작으로 초대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새벽의 모든’은 PMS(월경 전 증후군)를 겪고 있는 여자 후지사와와 공황장애를 가지고 있는 남자 야마조에가 직장 동료로 만나 연인도, 친구도 아닌 동지와 같은 특별한 감정이 싹트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미야케 쇼 감독은 작품 연출 계기를 묻는 말에 “원작 속 주인공들에게 끌렸다. 그들은 자신들이 놓인 상황에 자문자답한다. 그 과정에서 선입견을 가지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생각하며 소극적이지 않고 액션을 한다. 그게 너무 귀엽고 끌려서 캐릭터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의 제목이자 배경인 새벽에 대해 “밤에 누군가를 만나고 새벽에 귀가하면서 보는 풍경 중 하나가 출근하는 사람들이다. 그럴 때마다 새벽의 다양한 모습을 생각했다. 누군가는 하루를 끝내고 누군가는 또 시작하는 새벽의 이런 다양한 이미지를 많이 넣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미야케 쇼 감독은 “영화 속 PMS나 공황장애 말고도 다양한 이유로 힘들어하는 사람이, 자기 마음과 생각처럼 살 수 없는 사람들이 일본 사회에 굉장히 많다. 육체적 어려움보다 사회에서 활동할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영화를 통해서 이런 문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으면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 일반 사람, 보통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세상에는 다양한 특징을 가진 사람이 많다. 영화 속 주인공 역시 마찬가지”라며 “영화를 만들 때도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다르며 이렇게 다양한 사람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큰 테마로 다뤘다”고 짚었다.연출 주안점을 놓고는 “우리 영화에서 표현되는 증상들이 공황 장애로 보이지 않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노력을 했다”며 “배우가 그걸 연기하면서 공황 증상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했다. 그래서 현장에 의사가 계속 대기했고 집에서도 연기 연습을 하지 말라고 했다”고 회상했다.미야케 쇼 감독이 꼽은 ‘새벽의 모든’의 관전포인트는 배우들의 열연이다. 그는 “주연 두 분도 너무 훌륭했지만, 다른 분들도 굉장히 좋은 연기를 보여주셨다. 예를 들면 회사 직원으로 나오는 연세가 드신 베테랑 선배 배우나 어린 친구들이다. 이 많은 출연자를 주목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이에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이 한국 배우 중에서는 누구와 함께하고 싶으냐고 묻자 미야케 쇼 감독은 “이런 자리에서 누군가의 이름을 말하는 게 부끄럽다”면서도 “일본에서도 활동하고 있는 심은경 배우와 하고 싶다. 같은 시대를 사는 훌륭하고 존경하는 배우라 기회가 된다면 같이 작품을 하고 싶다”며 웃었다. 끝으로 미야케 쇼 감독은 “지난번에도 느꼈지만, 전주국제영화제는 굉장히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고 생각했다. 영화를 존중하는 분위기를 느꼈다. 여러 영화제에 많이 다녀봤는데 이런 공기를 못느끼는 영화제도 있다. 이번에도 그런 걸 느꼈으면 좋겠다”며 “많은 관객과 함께 저희 영화를 같이 즐기고 영화제를 즐기고 싶다”고 덧붙였다.전주(전북)=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1 17:13
영화

사진계의 거장 우에다 요시히코 감독 ‘동백정원’으로 내한

일본 사진계의 거장 우에다 요시히코 감독이 한국을 찾는다.우에다 감독은 아름다운 정원을 품은 집에서 보낸 손녀와 할머니의 사계절을 그린 영화 ‘동백정원’의 특별 상영 확정을 기념해 내한하기로 했다.‘동백정원’은 시네마캐슬을 통해 작년 12월 개봉했다. 동백꽃이 저무는 계절을 맞아 CGV와 아트나인의 특별 상영으로 다시 돌아온다.‘동백정원’은 동백꽃이 만발한 시골집에 사는 할머니와 손녀를 둘러싼 가족과 집, 인연에 관한 이야기로, ‘써니’, ‘수상한 그녀’ 등으로 잘 알려진 배우 심은경이 주연으로 출연했다.우에다 감독은 이번 내한에서 GV를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오는 2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리는 GV는 우에다 감독과 배우 심은경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다음 날인 24일에는 서울 종작구 아트나인에서 GV가 진행된다.우에다 요시히코 감독은 칸 국제광고제 은사자상, 도쿄 아트디렉터스클럽 대상 등을 수상하며 사진과 광고 분야에서 활동해오다 15년간의 구상을 거쳐 ‘동백정원’의 감독, 각본, 촬영, 편집을 모두 맡아 작품을 완성시켰다. 영화에 대한 풍성한 에피소드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감을 모은다.‘동백정원’의 특별 상영은 오는 24일 CGV압구정, 명동역씨네라이브러리, 서면 등 3개 극장에서, 오는 24일부터 일주일 동안은 아트나인에서 진행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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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의 ‘치킨 유니버스’ 네버 다이

이 정도면 치킨하고 뭔가 있다. 아니, 있어야 한다. 배우 류승룡이 ‘닭강정’으로 돌아온다.영화 ‘극한직업’부터 디즈니 플러스 ‘무빙’, JTBC ‘나쁜엄마’까지 내내 닭과 함께했던 류승룡. 여러 작품에서 닭과 특별한 인연(?)을 맺어오며 ‘치킨 유니버스’라는 말까지 생겨나게 한 류승룡이 이번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닭강정’으로 닭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이어간다.‘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를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빠 선만(류승룡)과 민아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지독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시리즈 연출은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이 맡는다.신선한 이야기, 류승룡과 이병헌 감독의 코미디 호흡이 ‘닭강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전작인 ‘무빙’에 이어 또 한 번 닭과 인연을 맺은 류승룡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수의 사람은 류승룡과 닭의 인연이 ‘극한직업’에서 시작됐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아니다. 류승룡은 영화 ‘염력’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신루미(심은경)의 아빠 신석헌 역으로 닭과 인연을 시작했다.다음이 ‘극한직업’이다. 류승룡은 해체 위기의 경찰 마약반이 범죄조직의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수원왕갈비통닭’ 사장님으로 분했다. 퇴직금을 털어 위장 창업한 치킨집이 대박나자, 본업은 잊은 듯 치킨 장사에 진심인 자영업자의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라는 극 중 대사는 유행어까지 됐다.이후 ‘무빙’에서는 국가정보원을 퇴직하고 치킨집을 차렸으며, 특별 출연한 ‘나쁜엄마’에서는 치킨집을 하다가 망한 양복점 재단사 역할이었다. 이번에 공개되는 ‘닭강정’까지 포함하면 벌써 다섯 번째 닭과 동반 출연하는 것이다. ‘류승룡과 닭이 만나면 흥행한다’는 성공 방정식이 이번에도 통할지 관심사다. 하지만 그 흥행 비결이 단순히 운이 아닌 류승룡의 연기력이 뒷받침된 결과라는 점은 분명하다. 류승룡은 매 작품 다른 모습으로 비슷한 설정에서도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극한직업’에서는 치킨집 운영이 처음이었는데도 능숙한 모습이었다면, ‘무빙’에서는 새로운 출발을 담은 서툰 모습이었다. 주문 전화가 울리자 깜짝 놀라며 “죽어서도 신선한”을 되뇌는 류승룡의 모습은 웃음과 짠함을 동시에 안겼다.류승룡은 ‘무빙’ 종영 인터뷰에서 “치킨집 사장은 ‘무빙’과 잘 맞닿은 소재였다. 항상 옆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이 초능력자이고 위안과 힘을 주지 않나. 치킨도 그렇다. 축구를 응원할 때나 언제나 사람들과 함께하며 위안을 준다”고 했다. 류승룡이 치킨을 ‘위안을 주는 것’이라고 표현한 것처럼, 류승룡이 이어가고 있는 치킨 유니버스도 누군가에게는 즐거움이 되지 않았을까. 그런 의미에서 류승룡의 치킨 유니버스가 계속되기를 바란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13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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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경 여행기’ 이나영 “완벽한 작품, 멍때리면서 봐주길” [IS인터뷰]

국어 교사 박하경은 지친 일상을 벗어나 어딘가로 훌쩍 떠난다. 일주일 중 딱 하루, 토요일은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시간이다.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떠나는 딱 하루의 여행. 걷고 먹고 멍때릴 수 있다면!”이라는 이나영의 독백처럼 ‘박하경 여행기’는 박하경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매분 매초 놓칠 수 없는 순간을 전한다.이나영이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로 돌아왔다. ‘박하경 여행기’는 국어 교사 박하경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로 지난달 24일 첫 공개됐다. 이나영이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후 약 4년 만에 출연하는 드라마이자, 그의 첫 OTT 오리지널 작품이기도 하다.이나영은 최근 ‘박하경 여행기’ 인터뷰에서 “주변 분들이 원래 작품에 대한 말을 잘 안 해주시는데 이번엔 잘 해주시더라”라며 “저는 칭찬에 익숙하지 않다. 그래도 좋게 봐주시고 공감들을 해주시니 제 바람이 통한 것 같아 신기하고 다행이다”고 말했다. 극중 이나영은 발길이 닿는 곳으로 떠나 특별한 인연과 우연한 사건을 경험하는 박하경의 이야기를 특유의 편안한 연기로 그려내 호평을 받고 있다.“저는 이런 작품이 취향이에요. 짜이지 않은 캐릭터, 구성이나 시나리오의 신선함, 담백함이 좋았는데 미드폼(40분 미만 분량) 콘텐츠라 더 잘 와닿았어요. 지금 시대랑 잘 어울리고 다양한 층들이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했죠. 저한테는 시나리오 봤을 때부터 완벽한 작품이었어요.”‘박하경 여행기’는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선우정아, 서현우, 구교환, 길해연, 박인환, 심은경, 조현철, 한예리 등 매회 다른 배우들이 특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배우들이 캐스팅될 때마다 너무 좋았어요. ‘진짜 나와주신대요?’라고 하기도 했고요. 그분들과 연기를 할 수 있었다는 게 제게는 너무 큰 기회고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또 워낙 연기를 잘하시는 분들이라 저와의 케미도 기대됐고, 짜여지지 않는 드라마라서 서로 어색하더라도 작품에 잘 어우러질 것 같았죠. 감독님과 많이 열어놓고 찍은 작품이에요.” 앞서 이나영은 ‘박하경 여행기’ 제작발표회에서 구교환과 연기를 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나영은 “다행히 감독님이 구교환과 영화 ‘탈주’를 같이 찍어서 인연이 있었다”며 “구교환이 이 작품을 호기심 있게 봤기도 했고, 제가 듣기로는 감독님한테 제일 좋은 역할을 달라고 했다더라”고 말했다.구교환의 단편 영화도 다 챙겨봤다는 이나영은 “희한하고 매력 있다. 구교환이 최근엔 활동을 많이 하는데, 저는 그 전에 (단편을) 많이 봤다. 다 제 취향이라 재밌었다”고 이야기했다.이나영은 후배한테 어떤 선배일까. 조언을 해준 적이 있느냐고 묻자 “제가 무슨 조언을”이라며 손사래 쳤다. “그저 와주셔서 감사하죠. 오히려 배울 점들을 찾고 매번 자극을 받아요. 그래야 작품 안에서 어우러질 수 있고 성장할 수 있거든요.”이나영은 ‘박하경 여행기’ 촬영 때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이 작품을 ‘사람 이야기’라고 표현했다. 특히 2화에 출연한 한예리와는 서로 눈만 마주쳐도 눈물이 났다면서 교감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나영은 남편 원빈과 함께 ‘박하경 여행기’를 봤다고 했다. 그는 지난 2015년 원빈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시나리오를 봤을 때부터 같이 좋아해 줬어요. 저하고 잘 맞는 작품이라고 해주기도 했고요. 최근에는 남편, 아들과 함께 경주 여행을 다녀왔는데, 갈 때마다 그 지역이 주는 편안함이 있어요. 처음에 갔을 땐 이곳저곳 다 가려고 했는데 어딘가에 가만히 있어도 좋다는 걸 알게 됐죠. 여행을 가도 사람들이 저희를 못 알아보더라고요. 여행을 가시면 옆에 제가 있을 수도 있어요.(웃음)”원빈의 복귀에 대해서는 “왜 자꾸 나한테 물어보는지 모르겠다”며 “그분도 열심히 작품을 보고 있고 부러워하기도 한다. 조금만 기다려주면 나올 것”이라며 웃었다. 이나영을 수식하는 단어 중 하나는 ‘신비주의’다. 평소 다작하는 배우도 아닌 데다 사생활을 공개한 적도 없기 때문이다. 이나영은 “인터뷰 때마다 얘기하지만, 저희는 정말 평범하게 살고 있다”며 “평범함의 기준은 모르겠지만 비슷하다. 잘 모르니까 막연한 이미지 안에 들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영화를 좋아하고 잘 보는데, 어떤 걸 결정하고 행동하는 게 좀 느려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캐릭터도 다 열려있어요. 그래도 각자의 호흡이 있잖아요. 몇 년 있다가 만날 수도 있도록 노력할게요.”끝으로 이나영은 ‘박하경 여행기’가 “편하게 멍때리면서 보는 작품”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는 “부담 없이 쉽게 보길 바란다. 이 작품을 보고 각자 느끼는 게 다른 것 같더라. 욕심이 있다면 여운이 남았으면 좋겠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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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이나영 “구교환 희한하고 매력적, 제일 좋은 역할 달라고” (박하경 여행기)

배우 이나영이 구교환과 호흡을 맞춘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의 주연 이나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박하경 여행기’는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선생님 박하경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로 지난달 24일 첫 공개됐다. 특히 구교환, 길해연, 박인환, 선우정아, 심은경, 조현철, 한예리 등 매회 다른 배우들이 특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이나영은 “배우들이 캐스팅이 될 때마다 너무 좋았다. ‘진짜 나와주신대요?’라고 하기도 했다. 그분들과 연기를 할 수 있었다는 게 저에게 너무 큰 기회고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이어 “워낙 연기를 잘하시는 분들이라서 저와의 케미도 기대됐고, 짜여지지 않는 드라마라서 서로 어색하더라도 작품에 잘 어우러질 것 같았다”며 “감독님과 많이 열어놓고 찍은 작품”이라고 말했다.앞서 이나영은 지난달 23일 열린 ‘박하경 여행기’ 제작발표회에서 구교환과 연기를 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나영은 “다행히 감독님이 구교환 씨와 영화 ‘탈주’를 같이 찍어서 인연이 있었다. 구교환 씨가 이 작품을 호기심 있게 봤기도 하고, 제가 듣기로는 감독님한테 제일 좋은 걸 달라고 했다더라”라고 말했다.구교환의 단편 영화도 다 챙겨봤다는 이나영은 “희한하고 매력 있다. 구교환 씨가 최근엔 활동 많이 하시는데, 저는 그 전에 단편을 많이 봤다. 다 제 취향이라 재밌었다”고 이야기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0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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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경, 팡파레와 전속 계약...‘박하경 여행기’로 돌아온다

배우 심은경이 주식회사 팡파레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활동을 재개한다. 팡파레는 23일 전속계약 소식과 함께 “심은경 배우가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팡파레는 국내외 감독 및 배우를 포함한 크리에이터 프로듀스와 다양한 작품의 기획 개발, 제작하는 회사로 2022년에 설립되었다. 해외 매니지먼트 부분에 윤단비 감독, 파리컬렉션 출신의 맨즈 모델인 KOHEI 등이 소속돼 있다. 앞서 심은경은 ‘써니’, ‘수상한 그녀’ 등 매 작품마다 개성 강한 캐릭터 연기로 영화계에서 주목받았다. 이후 해외로 활동 영역을 확장한 심은경은 일본의 유마니테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영화에 잇따라 출연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영화 ‘신문기자’로 한국 배우 최초로 제43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블루 아워’로 제34회 다카사키영화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공동 수상하기도 했다. 이제 국내에 새 둥지를 튼 심은경은 오는 24일 공개될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로 오랜만에 한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한편 ‘박하경 여행기’는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 선생님 박하경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로 배우 김나영, 우도환, 심은경 등이 출연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23 16:00
드라마

이나영 4년만 복귀작 ‘박하경 여행기’ 각양각색 캐릭터 영상 공개

일상 속 사라져 버리고 싶은 순간 토요일 딱 하루 여행을 떠나는 국어선생님 ‘박하경’의 여정을 그린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가 각양각색 8가지 유형의 만남을 선보이는 캐릭터 인터랙티브 영상을 공개했다.“당신이 ‘박하경’이라면, 여행 중 우연히 마주할 만남 유형은?”이라는 문구와 함께 8가지 유형의 특별한 만남을 보여주는 ‘박하경 여행기’ 캐릭터 인터랙티브 영상은 시청자들이 ‘박하경’과 함께 어떤 여행을 떠날지 고민하게 해 흥미를 끌어올린다.먼저 “괜찮으시다면 주변에 잠시 머물러도 될까요?”라는 대사와 함께 ‘하경’의 주위를 맴도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설가’(서현우)를 필두로 자꾸 운명처럼 마주치는 남자 ‘창진’(구교환)과의 만남은 우연과 인연 그 사이, 낯선 곳에서의 만남이 주는 두근거림과 설렘을 유발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일상에 지친 ‘하경’이 예술을 꿈꾸는 옛 제자 ‘연주’(한예리), 여행 중 만난 직장동료 ‘미술선생님’(조현철)의 만남을 통해 위로와 힘을 얻게 되는 모습은 진심 어린 응원과 애정이 필요한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힐링의 순간을 선사한다.우연히 말다툼을 벌이게 되는 ‘할아버지’(박인환)와 생애 첫 심부름을 떠나는 ‘율이’(김민채)와의 만남은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이번 영상에서 ‘박하경’과 함께 동행하는 시청자들도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다.마지막으로, ‘박하경’의 최애 작가였던 ‘영숙’(길해연)과 오래 전 헤어진 어릴 적 베프 ‘진솔’(심은경)의 만남은 잊고 있던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시청자들에게 짙은 향수를 불러일으킨다.각양각색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8가지의 만남 유형이 담긴 ‘박하경 여행기’ 캐릭터 인터랙티브 영상은 작품이 지닌 꺼내 보는 즐거움에 더해 선택의 재미를 선사한다. ‘박하경 여행기’는 오는 24일 웨이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15 11:01
연예일반

고마츠 나나·사카구치 켄타로, ‘남은 인생 10년’으로 6월 내한 확정

한국에도 많은 팬을 갖고 있는 일본배우 고마츠 나나와 사카구치 켄타로가 영화 ‘남은 인생 10년’ 홍보를 위해 6월 내한한다.9일 수입사 엔케이컨텐츠는 고마츠 나나와 사카구치 켄타로, 프로듀서 쿠스 치아키가 6월4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기자간담회와 무대인사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 사람이 한국을 찾는 건 오는 24일 개봉하는 일본 영화 ‘남은 인생 10년’ 홍보 때문. ‘남은 인생 10년’은 스무 살에 난치병을 선고받은 마츠리가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를 만나 눈부신 사계절을 장식하는 사랑을 그린 작품. 지난해 일본 개봉 당시 234만 8000명의 관객이 관람해 30억엔의 매출을 기록, 1분기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난치병으로 세상을 떠난 작가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고마츠 나나와 사카구치 켄타로가 눈물보다 투명한 사랑을 나누는 커플을 연기해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두 배우는 한국에서 인기가 상당한 터라, 방한 기간 동안 적잖은 화제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남은 인생 10년’은 심은경이 주연을 맡은 영화 ‘신문기자’를 연출한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이 무려 1년에 걸쳐 일본의 사계절을 담았다. OST는 ‘너의 이름은.’ ‘스즈메의 문단속’ OST로 한국에 인기가 높은 일본 밴드 래드윔프스가 맡았다. ‘남은 인생 10년’이 지난해 110만명을 동원하며 일본 멜로영화 흥행붐을 일으켰던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해도’ 현상을 재현할지, 오는 24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5.0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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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복귀작 ‘박하경 여행기’ 5월 24일 공개 확정

새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가 오는 5월 24일 첫 공개된다.배우 이나영 주연의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는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 선생님 박하경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다.제주부터 서울까지, 매 회차 다양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박하경(이나영)의 하루를 담은 ‘박하경 여행기’는 일상의 삶과 전혀 다른 풍경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여기에 박하경의 여행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 줄 9인의 배우 구교환, 길해연, 박세완, 박인환, 서현우, 선우정아, 심은경, 조현철, 한예리의 출연은 낯선 여행지에서 펼쳐지는 의외의 사건들과 뜻밖의 만남이 주는 선물처럼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함께 공개된 ‘박하경 여행기’ 1차 포스터는 마치 여행 티켓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어, 파란 하늘과 눈부신 모래사장이 돋보이는 여행지에서 미소를 머금고 있는 박하경의 모습은 그가 훌쩍 떠나버린 곳에서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박하경 여행기’는 5월 24일 웨이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24 08:18
연예일반

[오!뜨뜨] 파트2로 돌아온 ‘아일랜드’부터 이성경·김영광의 감성 로맨스까지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티빙: ‘아일랜드’ 파트2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아일랜드’가 파트2로 돌아온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는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대항해 싸워야 하는 운명을 가진 인물들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액션 드라마로, 제주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호평을 얻었다.지난해 12월 30일 공개된 파트1은 인과율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치열하게 맞서는 인물들의 스토리로 눈길을 끌었다. 24일 공개되는 파트2에서는 엇갈린 운명에 갇힌 반(김남길), 미호(이다희), 요한(차은우), 궁탄(성준)의 과거 서사와 한층 업그레이드된 판타지 액션으로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디즈니+: ‘사랑이라 말해요’이성경, 김영광 주연의 ‘사랑이라 말해요’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22일 디즈니+에서 공개된 ‘사랑이라 말해요’는 복수에 호기롭게 뛰어든 여자 우주(이성경)와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 동진(김영광), 만나지 말았어야 할 두 남녀의 감성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사랑이라 말해요’는 하루아침에 가족과 추억이 깃든 집을 뺏기며 복수를 다짐한 여자와 어느 날 갑자기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 사이에서 펼치는 이야기. ‘로맨스 장인’ 김영광, 이성경이 서로에게 점차 스며드는 순간을 어떻게 표현해낼지 주목해봐도 좋을 듯하다.#넷플릭스: ‘우리 집에 유령이 산다’, ‘안 편한 사랑’ 주말을 맞아 넷플릭스가 다시 추워진 날씨에 맞춰 따끈따끈한 영화 두 편을 공개한다. 24일 공개되는 ‘우리 집에 유령이 산다’는 새로 이사 온 집에 출몰하는 유령 ‘어니스트’를 발견한 케빈 가족이 그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기묘한 이야기’에서 짐 호퍼를 연기한 데이비드 하버가 베일에 싸인 유령 어니스트로 분하고, ‘캡틴 아메리카’와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팔콘으로 활약한 앤서니 매키가 케빈의 아빠로 분한다. ‘안 편한 사랑’은 뜻밖의 계약 연애를 시작하게 된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세계적인 애니메이터가 꿈이지만 벅찬 현실을 살고 있는 여자는 부유한 기업가인 아버지의 뜻에 반해 플랜트샵을 운영하는 남자와 우연히 얽히며 특별한 사이로 발전한다. 하지만 ‘불편’한 사랑 대신 ‘편리한’ 계약 연애를 선택하는 두 사람. 헤어짐을 약속한 그날이 가까워질수록 둘의 감정은 점점 복잡미묘해진다. 봄을 앞두고 설렘 지수를 끌어올리고 싶다면 이 작품을 추천한다. #왓챠, 웨이브: 백만 번 말할 걸 그랬어배우 심은경이 출연하는 일본 드라마 ‘백만 번 말할 걸 그랬어’를 왓챠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운명이라고 믿었던 상대를 한순간에 잃은 주인공 소마 유이(이노우에 마오)와 유령이 돼 곁을 맴도는 연인 토리노 나오키(사토 타케루) 그리고 유령을 볼 수 있는 형사 우오즈미 유즈루(마츠야마 켄이치)의 판타지 멜로 드라마다.심은경은 극 중 따뜻한 마음을 가진 뇌신경외과 의사 송하영을 연기한다. 송하영은 주인공 유이와 예상치 못한 일로 만나서 서로에 대해 점차 알게 되고 관계를 맺어가는 역할로 극에 재미를 더한다. 기구한 운명에 맞서 기적을 일으키려는 사람들의 따뜻한 러브 스토리를 그려낸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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