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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하늘 동생’ 故이현배, 오늘(17일) 사망 3주기…향년 48세

그룹 45RPM 멤버이자 그룹 DJ DOC 멤버 이하늘의 친동생 故이현배의 사망 3주기가 됐다. 故 이현배는 지난 2021년 4월 17일 제주 서귀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 유족의 동의 하에 진행한 부검 결과, 사인은 심장질환으로 추정된다는 부검의의 구두 소견이 나왔다.고인은 지난 2005년 정규 1집 ‘올드 루키’(Old Rookie)로 데뷔한 후 곡 ‘디스 이즈 러브’(‘This Is Love’), ‘버티기’ 등을 발표했다. 특히 2012년 Mnet ‘쇼미더머니’에서 준을 차지했으며, ‘천하무적 야구단’, ‘슈가맨3’,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또 제주MBC 리포터로 잠시 활동하기도 했다.고인은 한남공원에서 영면에 들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7 07:29
사회

50대 심장질환 환자 진료거부로 '골든타임' 놓쳐...유족, 국민권익위 진정 제기

50대 급성 심장질환 환자가 부산에서 응급 수술 병원을 찾지 못하고 끝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유족들은 전공의 집단사직 영향이 있는지 밝혀달라며 진정을 제기했다.12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6시 13분께 부산 동구 좌천동 한 주차장에서 50대 남성 A 씨가 가슴 통증을 호소한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A 씨를 태운 구급차는 응급실이 있는 부산 주요 대형 병원 10여 곳에 문의했지만 "의사가 없다", "진료가 불가능하다" 등 응급실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A 씨는 119 신고 45분여 만인 오전 7시께 부산 수영구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응급수술이 필요한 '급성 대동맥박리'라는 진단받았다. '대동맥박리는 긴급 수술을 받아도 환자가 사망할 수 있는 중증 질환이다.해당 병원은 '급성 대동맥박리' 수술이 불가능해 의료진이 부산에 있는 병원 여러 곳에 연락했지만 이송할 곳을 찾지 못했다.결국 A 씨는 해당 병원에서 50㎞ 이상 떨어진 울산의 한 병원에 오전 10시 30분께 도착해 응급 수술을 받았다. A 씨는 10시간의 수술을 받았지만 지난 1일 숨졌다.유족은 "긴급 수술을 받지 못해 숨졌다"며 "병원들이 이송을 거부한 배경에 전공의 집단사직 영향이 있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중앙사고수습본부는 해당 내용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부산시 관계자는 "해당 내용을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보고했다"며 "이 사안이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중대 피해 사례인지는 중수본이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12 11:12
연예일반

[권혜미의 더쿠미] ‘썸머워즈’ 여름날의 전쟁, 그리고 가족의 의미

누구나 눈을 반짝이면서 시청했던 ‘인생 만화’ 한 편쯤은 간직하고 있지 않을까요? 현실에서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세계관이지만, 만화 속 인물들과 스토리에 우리의 삶은 더 즐거워지거나 위로를 받기도 하죠. ‘더쿠미’는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든 아니든, 누구나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장르의 만화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편집자주> “이길 것 같으니까 싸운다거나, 질 것 같으니까 싸우지 않는 게 아니야. 지는 싸움도 싸워. 그것도 매번.”2009년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썸머워즈’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로 유명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13만2250명 관객밖에 동원하지 못했지만, 2009년 시체스영화제 ‘최우수애니상’, 2010년 33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 등 각종 시상식에서 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수학 천재인 고등학생 겐지는 짝사랑하던 선배 나츠키에게 자신의 가족이 사는 시골에 함께 가자는 부탁을 받는다. 90살이 된 당주 사카에 할머니의 생일잔치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당황스럽긴 해도 첫사랑과 추억을 쌓기 딱 좋은 여름방학 아닌가. 겐지는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나츠키와 함께 시골로 떠난다. 이 낯선 곳에 도착해보니 나츠키의 진짜 정체가 밝혀진다. 나츠키는 161년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무사의 후손 진노우치 가문의 딸. 어마어마한 크기의 저택과 셀 수 없는 가족 구성원, 끈끈하고도 굳건한 단합력에 겐지는 놀라면서도 묘한 안정감을 느낀다. 하지만 언제나 위기는 조용히 찾아오는 법. 겐지는 전 세계 사람들이 이용하는 가상현실 ‘OZ’를 망치고 있는 AI ‘러브머신’의 존재를 발견한다. OZ 유저들의 계정을 흡수하며 고도의 지능을 얻은 러브머신은 급기야 OZ에 연결돼 있던 공공 인프라까지 건드린다. 신호등이 제멋대로 켜져 교통 체증이 일고, 어떤 지역은 아예 전력 보급이 끊긴다. 사람들의 일상을 파괴하니 희생자도 발생한다. 러브머신은 심장질환을 앓고 있던 사카에 할머니의 휴대폰을 해킹해 알람을 먹통으로 만든다. 골든타임을 놓친 사카에 할머니는 끝내 죽음을 맞이한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폭주하기 시작한 러브머신은 위성을 핵 시설에 투하하도록 설정해 지구를 멸망시키려 한다. 결국 러브머신에게서 세상을 구할 사람은, 겐지와 나츠키 가족 밖에 남지 않았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와 같이 청춘의 풋풋한 사랑을 기다렸다면 ‘썸머워즈’에 대한 기대는 버려도 좋다. 장르 자체가 SF, 판타지로 분류되니 말이다. 그러나 ‘썸머워즈’의 중심에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가족애가 있다. ‘썸머워즈’ 속 인물들이 때로는 실수를 저지르고 이탈하며 상황에 짓눌리기도 하지만 그럴 때마다 가족은 언제나 곁에 존재한다. 그래서 다시 일어날 수 있다. 러브머신과 최종 결투를 앞두고 가족들은 함께 갓 지은 밥을 먹는다. 비상 사태에 서로 다투기 바빴지만, 어떤 상황에도 가족의 분열만은 원치 않았던 사카에 할머니의 마지막 유언을 지키고자 했기 때문이다. 가족들은 저마다 작은 전자 기기를 든 채 러브머신과 싸움을 준비한다. 사활을 건 겐지와 나츠키 가족의 고군분투에, 전 세계 사람들도 힘을 보태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끝엔 기적이 기다리고 있다.이름 그대로 ‘썸머워즈’다. 거대한 상대를 적으로 둔 여름날의 무모한 전쟁. 그럼에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가족이 있다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기에.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02 05:30
뮤직

나얼·이승기 리메이크... ‘한번만 더’ 故 박성신, 오늘(8일) 9주기

‘한번만 더’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 박성신이 세상을 떠난 지 9주기를 맞았다. 박성신은 지난 2014년 8월 8일 심장질환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향년 45세.박성신은 가수 박재란의 딸이다. 박재란은 지난 2020년 한 방송에 출연해 “대전에서 사위에게 전화가 왔다. 갑자기 쓰러져 사망했다고 했다. 장례식장에 있던 딸의 영정사진을 보고 기절했다”라고 당시 슬픔에 대해 말했다. 박성신은 1987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입상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1989년 1집 앨범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박성신의 대표곡인 ‘한번만 더’는 가수 핑클, 마야, 나얼, 이승기 등 후배 가수들이 리메이크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08 07:59
드라마

‘가슴이 뛴다’ 김바다, 옥택연X원진아 호흡.. 흡혈귀 사냥꾼 역

배우 김바다가 드라마 ‘가슴이 뛴다’로 안방극장을 찾는다.26일 소속사 빅픽처이앤티는 김바다가 KBS2 새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연출 이현석, 이민수, 극본 김하나, 정승주 , 제작 위매드, 몬스터유니온)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드라마는 100년 중 하루 차이로 인간이 되지 못한 반인뱀파이어 선우혈(옥택연)과 인간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여자 주인해(원지안)가 어쩌다 동거를 시작, 진정한 온기를 찾아가는 아찔한 목숨 담보 공생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극 중 김바다는 선우혈의 정체를 알고 끝까지 쫓는 흡혈귀 사냥꾼인 신 대감으로 분한다.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심장질환 유전병을 치료하겠다는 일념으로 가득 찬 신 대감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캐릭터인 만큼 김바다만의 디테일한 연기로 극 전개에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무대와 안방극장을 종횡무진 누비며 꾸준히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구축한 김바다는 올해에만 연극 ‘쇄골에 천사가 잠들고 있다’를 시작으로 ‘펜스 너머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해’, ‘히스토리 보이즈’, ‘3일간의 비’와 뮤지컬 ‘다시, 동물원’, ‘비더슈탄트’까지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은 화제작에 연이어 캐스팅되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슴이 뛴다’는 이날 밤 오후 9시 45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6 11:42
연예일반

[IS인터뷰] ‘일타 스캔들’ 정경호, 하찮은데 귀엽고 멋있어

“예전과는 다른 연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아픔의 농도가 진해졌달까요. 30대의 정경호와 40대의 정경호가 만나 더 단단해지고 자연스러워졌어요.”하찮은데 귀엽고, 보면 볼수록 빠져든다. 여주인공이 살짝 밀친 손길에 철퍼덕 넘어지고 불면증과 섭식장애를 달고 살아 예민하고 까칠하다. 지금까지 이런 이유로 사랑받은 남자주인공이 있었을까.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 잘나가는 수학 일타(1등 스타)강사 최치열을 연기한 정경호 이야기다.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말로만 듣던 일타강사 최치열을 만났다. 아니, 배우 정경호인가. 검은 셔츠에 머리를 넘기고 나타난 그는 당장이라도 화면에서 튀어나온 듯했다. 그는 “따뜻한 이야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찍었는데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좋은 반응이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 남행선(전도연)과 대한민국 수학 강사 최치열(정경호)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으로, 지난 5일 막을 내렸다. 첫 방송 당시 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상대적으로 낮았던 시청률은 입소문을 타고 15.5%를 돌파했다. ‘열선 커플’(치열+행선)의 로맨스뿐만 아니라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대입 신경전, 쇠구슬 테러 사건이라는 미스터리 요소까지 더해지며 큰 인기를 끌었다.“양희승 작가님 팬이라 작품을 다 봤었어요. 또 전도연 선배랑 같이 할 수 있다는 자체가 너무나도 큰 기회였고요. 고민을 하고 말고가 없었죠. 선배랑 투샷이 잡혀있을 때는 최치열이 아니라 정경호로 기분이 좋았어요. 선배는 모르셨겠지만, 저는 모니터실에 가서 처음부터 끝까지 봤거든요(웃음).”최치열은 학생들 앞에서 누구보다도 훨훨 날아다니지만, 강의실을 벗어나는 순간 불면증과 섭식장애에 시달리며 고충을 갖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시청자들은 이런 최치열의 병약한 매력에 끌렸다. 정경호는 수학 강사라는 직업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일타강사들의 강의 영상을 찾아보거나 수업을 듣고, 자연스러운 판서를 위해 칠판을 직접 구매해 연습에 매진했다. 정경호의 노력은 작품에서 빛을 발했다. 깔끔한 판서 실력은 물론 학생들을 진두지휘하는 카리스마, 일타강사다운 치열하고 열정적인 모습은 실제 강사를 방불케 했다.“일타라는 말도 몰랐어요. 수학은 하나도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선생님들이 어떻게 수업하는지 보러 갔어요. 물론 유명하신 분들의 강의 영상도 봤고요. 자문해주시는 선생님이랑 수업 참관해보고 끝나면 같이 얘기도 나눠봤죠. 가장 중요한 건 판서였는데 너무 어렵더라고요. 새로운 세계라 두 달 정도는 집에 칠판을 사놓고 연습했어요.”두 사람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열선 커플’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정경호는 전도연과 함께 출연한 것이 “가문에 영광”이라며 숨겨왔던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전도연과 가까이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묻자 정경호는 “선배 정도의 경력이라면 카메라 앞에서 떨지 않을 법도 한데 늘 긴장하고 설레하신다. 처음부터 끝까지 남행선으로 지내려고 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고 했다. 정경호는 “나도 현장에 30분 전에 일찍 가는 편인데 선배는 나만큼 빨리 오시더라”며 “대사도 외우기 어려운데 선배는 대본을 아예 안 들고 계셨다. 그만큼 준비된 분”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치열을 통해 정경호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했다는 반응도 많다. 극 중 정경호는 어려운 수학 용어들을 막힘없이 칠판에 써 내려가는가 하면 학생들을 주목시키기 위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수학 공식 알고 쓴 거 아니에요(웃음). 목동의 한 논술 학원에서 찍었는데 실제로 보조 출연자 학생이 100명 있어서 긴장을 많이 했어요. 더 무서운 건 제가 틀리면 학생들이 알더라고요. 손들고 ‘틀렸는데요?’라고 말하길래 바짝 긴장하고 촬영했죠. 발차기도 사실 더 높게 올라가는데 정장 바지라 그 정도 올라간 거예요(웃음). 실제로 강사들이 학생들 주목시키는 방법들이 다양하더라고요. 욕도 하고 소리를 지르기도 하는데 치열이는 따뜻한 말 한마디와 발차기로 주목시켰어요.”‘열선 커플’의 연애 과정이 너무 짧게 그려져 아쉽다는 반응에 대해서는 “더 보여주면 어떨까 개인적으로 생각해본 적은 있다”면서도 “그런데 연애하기까지가 재밌지, 하고 나면 재미없지 않겠나. 연애 과정이 11회까지 그려져서 너무 좋았다. 애정신 너무 쑥스러웠다”며 머쓱해했다.정경호의 ‘병약미’ 캐릭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 ‘순정에 반하다’에서는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주인공을 맡아 김소연과 로맨스를 펼쳤고, 2018년 ‘라이프 온 마스'에서는 틈만 나면 쓰러지는 모습으로 ‘병약 남주’ 수식어를 달았다.“돌이켜보니 8년 전부터 까칠하고 예민한 역할을 맡아오고 있더라고요. 예전에는 그런 틀을 벗어나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어느 날 최치열을 냉정하게 모니터하는데 제가 예전과는 다른 연기를 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아픔의 농도가 진해졌달까요. 30대의 병약한 정경호와 40대의 정경호가 만나 더 단단해지고 자연스러워졌어요. 바꾸려고 노력했던 것보다는 조금 더 유연해진 것 같아요. ‘일타 스캔들’ 끝나고는 바꾸고 싶긴 해요. 물론 좋은 사람들과 하게 된다면 선택하겠지만요(웃음).” 1983년생인 정경호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2004년 모바일 드라마 ‘다섯개의 별’로 데뷔한 그는 ‘미안하다, 사랑한다’, ‘개와 늑대의 시간’,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광식이 동생 광태’ 등 스크린과 TV를 오가며 연기력을 입증, 흥행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그중에서도 신원호 PD가 연출한 ‘슬기로운’ 시리즈는 정경호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는 야구선수 김제혁(박해수 분)의 든든한 조력자 이준호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까칠하지만 능력 좋은 흉부외과 교수 김준완으로 분해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선배님 소리도 많이 듣고 애매한 나이가 돼 있더라고요. 짧으면 짧고 길었던 20년이었네요. 예전에는 쉼 없이 다양한 역할로 개인적인 변화를 원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스스로 많이 다져져 있어야 하는 시기가 아닐까 생각해요.”정경호는 데뷔 후 쉼 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온 성실한 배우다. 그는 “20대 때는 다들 그렇듯 제멋에 연기를 했다. 그런데 30대 때는 ‘내가 제대로 못 하면 이 일을 못 하게 될 수도 있겠다’라는 이상한 책임감에 사로잡혀서 연기를 했다. 이제는 40대가 됐으니 ‘어떤 역할을 맡을지 기대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올해 계획도 들어볼 수 있었다. 정경호는 지금보다 증량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했다. “1월을 ‘일타 스캔들’로 시작해서 기억에 남는 2023년이 될 것 같아요. 많은 사랑을 받아서 기분 좋아요. 여름 지나고 끝나면 조금은 쉼표를 가질까 생각 중이에요. 물론 뭐가 또 들어오면 할 수도 있겠지만요. 살도 좀 찌고 싶어요. 그런데 이렇게 말해놓고 안 찌면 어떡하죠(웃음).”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06 09:00
드라마

‘일타스캔들’ 전도연·정경호, 일촉즉발 첫 만남

‘일사스캔들’이 달콤쌉쌀한 로맨스캔들의 스타트를 끊는다. 오늘(14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 측은 전도연과 정경호의 일촉즉발 첫 만남 현장을 포착한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 속 우연인 듯 운명처럼 서로를 마주한 두 사람 사이에는 핑크빛 분위기 대신 아슬아슬한 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다. 전직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금은 사교육 1번지라 불리는 녹은로에서 반찬가게를 운영 중인 남행선(전도연 분)은 고등학교 2학년 딸이 있지만 입시 현실에는 관심이 일절 없다. 반면 사교육계에서 알아주는 인기 스타 강사 최치열(정경호 분)은 최고의 연봉을 받고 있지만 최고급 요리는커녕 섭식 장애로 인해 영양실조에 걸릴 정도로 남모를 고충을 겪고 있다. 공통점이라고는 녹은로 말고는 하나 없는 두 사람이 어쩌다 얽히게 되는지, 그 인연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이날 방송을 통해 전격 공개된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은 버라이어티한 사건과 함께 시작되는 남행선과 최치열의 첫 만남의 순간을 담는다. 그중에서도 흥미로운 것은 행선과 치열의 첫 만남에 껴 있는 남재우(오의식 분)의 존재다. 극 중 재우는 남행선의 동생으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데다 경미한 아스퍼거증후군을 앓고 있어 행선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그 때문에 두 사람의 첫 만남에 재우가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은 당연지사. 여기에 갑작스럽게 벌어진 상황에 깜짝 놀란 듯 입을 틀어막고 있는 행선과 어딘지 모르게 저기압으로 보이는 치열의 표정은 이들 사이에 어떤 사건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제작진은 “첫 회부터 남행선과 최치열 캐릭터가 지닌 각각의 매력이 마치 퍼레이드처럼 펼쳐진다. 특히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서로에게 결코 잊을 수 없는 기억을 새겨줄 예정”이라며 “오랜만에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마음껏 선보일 전도연과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완성해낸 정경호의 활약 또한 기대하셔도 좋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14 21:10
보도자료

카카오, 다양한 효과로 관심 집중

드림카카오 폴리페놀 함량, 마니아층 기대 높여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다이어트에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이라면 다크 초콜릿을 준비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최근 미국 실험생물학회지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다크 초콜릿을 아침에 먹으면 배고픔 덜 느끼게 만들어 체중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보도가 있어 화제를 모았다. 학회지는, 카카오 폴리페놀에서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효과를 언급하면 고혈압, 심장질환 등 성인병 예방과 더불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고 발표, 카카오 마니아들의 기대를 만족시켜 주었다. 한국카카오연구회장이며 서울대학교 푸드테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이기원 교수는 최근 인기 프로그램 세바시에 출연하여 ‘젊음을 유지하는 마법의 루틴’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는데, 강연에서 카카오의 효능 및 루틴을 통해 건강한 삶의 방법을 제시하였다. 이 교수는 카카오에는 수명을 연장하고 노화를 막는 프로시아니딘 화합물 등의 폴리페놀이 와인의 2배 이상, 녹차와 홍차의 3~5배 이상 함유되어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효과가 풍부한 특징이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동안 세계 석학들은 카카오 효능에 대해 다양하고도 풍부한 자료를 내놓아 카카오 폴리페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쾰른 대학의 도버트 박사는 ‘작은 초콜릿 한 조각이 혈압을 낮출 수 있는데, 이는 다크 초콜릿에는 체내 산화질소량을 증가시켜 혈관을 깨끗하게 해 주는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하였다. 또 폴리페놀 성분은 다크초콜릿에 더 많이 들어 있는데, 코코아 함량이 60-70퍼센트 이상인 쓴맛의 다크초콜릿을 건강식과 함께 섭취하고, 더불어 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도 했다. 초콜릿 섭취는 각 사람의 체질에 따라 다르지만, 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심하고 선선한 계절에 유용성이 돋보이는 음식이기도 하다. 또 초콜릿을 적절하게 섭취하면 스테미너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카카오에 함유된 폴리페놀과 플라바놀, 카테킨 등의 효능이 밝혀지면서 적당량을 운동과 함께 섭취하면 유익하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초콜릿은 쌉싸름한 맛이 매력을 발산하여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 제품이 많지만 시장에 관련 제품이 그다지 없다. 시중에 판매중인 대표적인 다크초콜릿은 롯데제과의 ‘드림카카오’ 초콜릿이다. 2006년 출시된 이 브랜드는 높은 카카오 함량과 폴리페놀 성분 때문에 관심이 집중되어 왔다. 드림카카오 82% 제품 한 통에는 1,420mg의 폴리페놀은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블루베리 100g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드림카카오 82% 제품의 폴리페놀 함량이 9배 이상 함유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또 56% 제품 한 통에는 900mg의 폴리페놀이 들어 있고, 72% 제품 한 통에는 1,220mg의 폴리페놀이 들어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11.28 14:16
연예일반

‘작은 아씨들’ 김고은, 남지현-위하준 신경전에 당황

김고은, 남지현, 위하준이 예상 밖의 만남을 가진다. tvN 주말드라마 ‘작은 아씨들’ 측은 17일, 한밤중 삼자대면을 한 오인주(김고은 분), 오인경(남지현 분), 최도일(위하준 분)의 모습을 포착했다. 오인주를 당황케 한 오인경과 최도일의 ‘빙그레’ 신경전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심장질환으로 쓰러진 오인혜(박지후 분)을 살리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두 언니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화영(추자현 분)이 남긴 돈으로 수술비를 내려고 했던 오인주는 오히려 뒤따라온 박재상(엄기준 분)의 수하에게 돈이 있는 곳을 들키고 말았다. 우여곡절 끝에 오인혜의 수술은 무사히 마쳤지만, 오인주는 20억 원 전부를 빼앗기고 말았다. 그러나 반전이 있었다. 최도일이 알아낸 정보에 의하면 진화영은 3년 전부터 싱가포르에서 오인주의 이름으로 생활하고 있었으며, 죽기 전 만들어 둔 차명 계좌에 비자금 700억 원을 이체해뒀다는 것. 성큼 다가온 700억 원의 존재를 알게 된 오인주는 싱가포르에 가겠다고 선언,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케 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오인주와 오인경, 그리고 최도일의 삼자대면 순간이 담겨 흥미를 유발한다. 언니 앞에 나타난 낯선 남자의 존재에 득달같이 달려온 오인경. 오인주를 지키듯 바짝 붙어선 그는 곧 최도일을 향해 어설프게 웃어 보이지만, 두 눈에는 여전한 경계심이 번뜩인다. 이에 최도일 역시 예의 속을 알 수 없는 미소만 지어 보인다. 눈치 없다는 오인주마저 당황하게 한 이 묘한 신경전의 결과가 어떨지 궁금해진다. ‘작은 아씨들’ 제작진은 “‘싱가포르’라는 새로운 목적지가 생기며 오인주와 최도일의 관계는 한층 밀접해진다”라며 “이를 눈치챈 오인경은 최도일을 주목하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그의 이야기가 흥미로울 것”이라고 전했다. tvN 주말드라마 ‘작은 아씨들’ 5회는 17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17 13:33
연예

양동근, 글로벌 의료봉사 단체 그린 닥터스 홍보대사 나서

양동근이 의미 있는 일에 나선다. 소속사는 배우 겸 가수 양동근이 글로벌 의료봉사단체 그린 닥터스의 홍보대사로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25주년을 맞은 그린 닥터스는 응급의료 구호체계가 부족한 국제적 재난지역에 의료인을 긴급파견하고, 글로벌 의료대장정, ‘밥퍼 천사들’ 등의 구제 및 봉사 활동을 벌이는 NGO단체다. 양동근이 그린 닥터스를 알게 된 것은 교도소 재소자 교화사업을 함께 동역하던 곽성훈 전도사가 최근 급성 심장질환으로 긴급 수술을 받자 문병을 간 일이 계기가 됐다. 이때 양동근은 온종합병원 정근 원장이 그린 닥터스이사장으로 많은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 수술 후 치료를 받고 회복한 곽성훈 전도사도 원래 주먹의 세계에서 회심, 2022년 현재 재소자 대상 교화 단체 지저스 블러드아미 대표로 양동근과 함께 열정적 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인물이다. 양동근은 정근 원장에게 “그린 닥터스 홍보대사로 동참하고 싶다”고 제안했고, 정근 원장도 “그린 닥터스와 지저스 블러드 아미가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작은 나눔으로 큰 희망을 얻길 원한다”고 반겨 이번 홍보대사 건이 성사됐다는 전언이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4.1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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