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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x추영우x윤경호 등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확정 [공식]

주지훈과 추영우, 윤경호, 하영, 정재광 등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에 출연한다.16일 넷플릭스는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중중외상센터’는 환자를 살릴수록 적자가 쌓이는 눈엣가시 대학병원 중증외상팀에 전쟁지역을 누비던 천재 외상 외과 전문의 백강혁이 부임해 유명무실했던 중증외상팀을 실제로 사람을 살리는 중증외상센터로 만들어 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현직 의사가 집필한 원작 웹소설이 인기를 끌며 동명의 웹툰도 만들어져 큰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는 주지훈과 영화 ‘좋은 친구들’로 호흡을 맞췄던 이도윤 감독이 연출을, ‘아다마스’ 최태강 작가가 각본에 참여했다. 강한 사명감만큼이나 불도저 같은 성격을 가진 백강혁의 고군분투와 그를 따르는 팀원들의 성장은 물론 위급한 상황에서 물불을 가리지 않고 현장으로 찾아가는 중증외상팀의 활약과 연대 등 다양한 재미를 줄 예정이다.주지훈이 자신감이 흘러넘치는 천재 의사 백강혁 역을 맡아 현실과 타협할 줄 모르는 ‘노빠꾸’ 불도저 캐릭터로 속이 뻥 뚫리는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추영우는 강혁의 첫 제자로 간택되어 험난한 외상 외과 생활을 시작한 펠로우 양재원 역을 맡는다.윤경호는 수제자 재원을 강혁에게 빼앗겨 도끼눈을 뜨고 강혁을 지켜보는 항문외과 교수 한유림을 연기한다. 하영은 책임감 넘치는 중증외상팀 간호사 천장미 역을, 정재광은 전문의 시험을 코앞에 두고 마취과의 온갖 궂은 수술을 도맡는 레지던트 박경원 역을 맡았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6.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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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허성태를 두고 악역을 논하지 마라 ③

대한민국에서 악역 연기 하나만큼은 이 배우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살아 숨 쉬는 캐릭터 그 자체다.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면서 대중을 순식간에 작품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올해로 데뷔 11년 차가 된 허성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허성태는 첫 주연작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에서 유사 이래 최악의 사기 범죄자 노상천 역을 맡아 그야먈로 열연을 펼쳤다.지난 1월 첫 공개된 ‘미끼’는 8년 전 죽은 역대 최악의 사기꾼이 연쇄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다. 오는 7일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있다.허성태는 ‘미끼’ 제작발표회 당시 “대본을 보자마자 감독님께 ‘악역의 종합백과사전을 쓰고 싶다’고 했다”며 “나는 데뷔 11년 차인데 장근석은 30년 차다. 늘 신인의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기 경력이 20년이 훌쩍 넘은 베테랑 배우들과 비교하자면 부족해 보일 수도 있는 연차지만, 비슷한 시기에 데뷔했던 배우들 중에선 단연 최고라 말하고 싶다. 그는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려왔을 뿐만 아니라 누구나 인정하는 악역 장인이기 때문이다. 허성태가 연기에 발을 들이게 된 이력은 조금 특이하다. 1977년생인 그는 SBS ‘기적의 오디션’을 통해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34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잘 다니던 대기업을 과감히 때려치웠다. 그 뒤로 작은 배역으로만 60여 편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아온 그는 2016년 영화 ‘밀정’에서 송강호에게 뺨을 맞는 강렬한 장면을 남기며 상업 영화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다 2017년 영화 ‘범죄도시’를 만났다. 허성태는 조선족이자 독사파 두목 안성태로 분해 짧은 분량임에도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장첸(윤계상)과의 대면 장면에서는 긴장감을 유발함과 동시에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외에도 ‘창궐’(2018), ‘말모이’(2019), ‘신의 한 수: 귀수편’, ‘히트맨’(2020), JTBC 드라마 ‘괴물’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대중과 만나왔다. 허성태의 인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 2021년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부터다. 극 중 조직으로부터 쫓기고 있는 조직폭력배 장덕수 역을 맡았다.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질 중의 악질이다. 허성태는 이런 장덕수를 맛깔나게 그려냈다. 실제 조폭 같은 행동과 건들거리는 말투로 실감 나는 연기를 펼쳤다. 특히 한미녀 역의 김주령과 묘한 티키타카를 이루며 재미를 더했다는 평을 받았다.‘오징어 게임’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이후에는 모든 대본이 다 그에게 간 듯했다. 허성태는 지난해에만 총 8작품에 출연, 그야말로 소처럼 일했다. KBS2 ‘붉은 단심’부터, JTBC ‘인사이더’, tvN ‘아다마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디즈니+ ‘카지노’, 영화 ‘헌트’ 등 출연작마다 히트를 쳤다. ‘흥행작엔 허성태가 꼭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누구에게나 기회는 한 번씩은 꼭 찾아온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을 가장 잘 입증한 사람이 바로 허성태가 아닐까. 허성태는 데뷔 이후 오랜 무명 시절을 거쳐 지금의 자리에 오게 됐다. 몇 년이 지난 뒤 조금씩 빛을 보기 시작했고 ‘오징어 게임’이라는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이후에도 자신의 연기를 갈고닦으며 악역 배우로 자리 잡은 허성태. 파트2 공개를 앞둔 ‘미끼’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대중을 놀라게 할까. ‘미끼’ 제작진이 파트2에서 한층 강력해진 악당들의 연기와 반전 전개를 예고한 가운데, 허성태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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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빨간풍선’ 서지혜 “누구나 사랑받고픈 욕구 있어”

“작가님이 조은강은 0부터 100까지의 감정을 쓰는 캐릭터라고 하셨어요. 배우로서 도전해보고 싶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무섭더라고요. 대본이 나올 때마다 어떻게 그려질지 긴장됐어요.”배우 서지혜에게 ‘빨간 풍선’은 도전이었다. 기존의 도도한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변신에 성공했다. 지난달 26일 종영한 TV조선 드라마 ‘빨간 풍선’은 모두가 시달리는 상대적 박탈감, 그 배 아픈 욕망의 목마름, 그 목마름을 달래려 몸부림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서지혜는 극 중 조은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최근 종영을 앞두고 일간스포츠와 만난 서지혜는 “작품이 끝나서 시원하다”며 “20부작인데 촬영 기간이 5개월 정도 됐다. 체력적,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마무리되니까 뿌듯함도 있고 아쉬운 마음도 든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반응이 너무 좋아서 행복하게 잘 마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서지혜가 극 중 연기한 조은강은 친구 한바다(홍수현 분)를 향한 질투심에 친구의 남편 고차원과 불륜을 저지르는 인물이다. 심지어 한바다의 보석 디자인을 몰래 유출하기까지 한다.서지혜는 “‘은강이 너무 나빴다’는 친구도 있고 ‘이해는 되는데 이건 아니지’ 하고 몰입하는 친구도 있었다”며 “엄마한테도 연락이 많이 왔다더라. 촬영장에도 구경 오신 분들이 너무 재밌게 보고 있다고 말도 걸고 응원해주셨다”고 뿌듯해했다.“작가님이 사람의 알 수 없는 내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싶다고 하셨어요. 선과 악이 구분 지어질 수밖에 없는 캐릭터였던 것 같습니다.” 최종회에서 서은강은 모든 걸 포기하고 떠난다. 이에 대해 서지혜는 “바다를 찾아가서 고해성사하고 자기의 길을 간다. 죄책감으로 그토록 원하던 선생님도 포기한 것”이라며 “다시 새로운 인생을 쓰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서지혜는 조은강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도 털어놨다. 자신과는 정반대의 캐릭터라 작가를 찾아가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고.“이해 안 되고 답답할 때마다 작가님에게 물어봤어요. 작가님이 ‘네가 경험해보지 못한 삶에 있는 사람들은 그러기도 한다’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저도 어떻게든 은강이의 삶을 이해해보려고 노력했어요. 그러다 보니 스트레스도 받고 우울해지는 경우도 있었죠. 그래서 평상시에는 밝아지려고 많이 노력했어요.”특히 조은강이 가발을 쓰고 한바다를 따라 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서지혜는 “갈 데까지 갔구나 싶더라. 얼마나 한바다가 되고 싶었으면 저랬을까. 고차원의 마음을 어떻게든 얻고 싶었을 거다”라며 “처음엔 대본을 보고 놀랐는데 어느 순간 되게 짠하더라. 불쌍하고 애쓴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서지혜는 조은강에게 자신을 사랑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꼭 전해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소중한 사람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은강이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듣고 싶은 말 아닐까. 요즘은 소통도 많지 않고 삭막한 시대가 온 것 같다”면서 “혼자만의 시간도 소중하고 필요하지만, 한편으로는 외롭다. 누구나 사랑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조은강에게 한바다는 어떤 의미일까. 서지혜는 “최고의 친구”라고 표현했다. 그는 “불륜이 섞여 있지만 20년 동안 같이 지낸다는 건 쉽지 않은 일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초등학생 때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들이 있다. 항상 옆에 있는 사람이 최고의 친구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된다. 은강이에게 바다가 그런 존재라서 똑같이 되고 싶었던 것”이라며 “그래서 바다 엄마의 모진 말도 참았다. 친구를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다”고 덧붙였다.2003년 SBS 드라마 ‘올인’으로 데뷔한 서지혜는 SBS ‘질투의 화신’, KBS2 ‘흑기사’ tvN ‘사랑의 불시착’ 등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에는 디즈니+ ‘키스 식스 센스’, tvN ‘아다마스’, 그리고 ‘빨간 풍선’까지 세 작품에 연달아 출연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갔다.“힘들 때마다 재미를 찾으려고 노력해요. 연기에 대한 재미는 당연히 있어야 하는 거고 현장에 가는 재미도 필요하죠. 같이 다니는 스태프, 매니저들이랑 농담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녀요. 그런 것들이 꾸준하게 지치지 않게 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밝은 에너지로 일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서지혜는 절친 김옥빈과 같은 예능에 출연하고 싶은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옥빈이랑은 ‘여고괴담’으로 만난 20년 친구다. 나랑 진짜 오래됐는데 심지어 옆 동네 산다”고 친분을 드러내며 “옥빈이랑 둘이 예능에 나가면 웃길 것 같다고 얘기도 나눈 적 있다. 좋은 작품 있으면 같이 해보고도 싶다”고 했다.서지혜는 올해로 데뷔 20년 차를 맞았다. 서지혜는 “실감이 안 난다”며 “하나하나 즐겁게 해내다 보니 지금까지 오지 않았나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요즘 작품을 많이 해서 쉬어보려고 한다. 소소하게 놀러 다니고 싶고 연애도 하고 싶다. 그동안 일만 했으니까 내 시간을 갖고 재충전하면서 올해를 알차게 보내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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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빨간 풍선’ 해외 인기도 두둥실! OTT 뷰 인니 2위

TV조선 드라마 ‘빨간 풍선’이 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빨간 풍선’은 아시아 OTT Viu(뷰)의 1월 3주차(1월 16~22일) 주간 차트에서 인도네시아 2위, 말레이시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홍콩에서는 톱10에 차트인했다.‘사랑의 불시착’, ‘아다마스’ 등으로 현지 인기 및 인지도가 높은 서지혜의 출연작과 리얼한 스토리가 시너지를 냈다는 것이 현지 관계자들의 분석이다.‘빨간 풍선’은 우리 모두가 시달리는 상대적 박탈감, 그 배 아픈 욕망의 목마름, 그 목마름을 달래려 몸부림치는 우리들의 아슬아슬하고 뜨끈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앞서 TV 화제성 분석기간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집계 지난 12월 5주차 드라마 TV 화제성 톱5에 랭크됐다. 서지혜는 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출연자) 1위에도 등극했다.한편 Viu는 지난해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해외 방영권리를 독점 보유했고, 송중기의 싱가포르 미디어 컨퍼런스를 개최한 OTT 플랫폼이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3.01.3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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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살’ 서현우 “진짜 매니저인 줄 알았다고? 기분 좋아” [일문일답]

“진짜 매니저 아니야?” 배우 서현우가 ‘진짜’ 같은 연기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지난 13일 끝난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연매살’)는 연예인 매니저들의 일상을 중심으로 k엔터의 웃픈 현실을 그렸다. 서현우는 극 중 매니저 김중돈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중돈은 배우에 대한 존경심,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일하는 인물. 서현우는 인간적이고 편안한 매력의 김중돈 캐릭터를 다채롭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유독 서현우의 활약이 두드러진 해였다. 영화 ‘헤어질 결심’부터 ‘썬더버드’, ‘정직한 후보2’, ‘모럴센스’, ‘세이레’, 드라마 ‘아다마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까지 쉴 틈 없이 달려왔다. 지금 순간들이 너무 행복하다는 서현우는 “이름 없는 단역들을 많이 했던 때가 나한테 공부도 많이 됐고 힘을 얻은 순간들이었다. 나를 돋보이게 하기보다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일원이 될 수 있을까를 단역 경험을 통해 배웠다”고 힘들었던 과거가 헛된 것만이 아님을 강조했다. -작품이 막을 내렸는데. “잘 아는 만큼 잘 표현할 수 있겠다 싶었다. 첫 화 찍을 때 조여정 선배가 카메라 앞으로 나가시는데 카메라 뒤에 서 있는 감정을 그때 처음 느꼈다. 안다고 자신했던 매니저의 감정과 마음이 다가 아니었구나 싶더라. 그때 다시 정신을 차리고 주변 매니저 관찰도 많이 하면서 새롭게 작품에 임하게 됐다.” -원작과 다르게 표현하고 싶던 부분이 있나. “프랑스 원작은 개방적이다. 문화가 다르다 보니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굉장히 솔직하다. 어떻게 해야 우리나라 문화에 녹여낼 수 있을지 고민이 앞섰다. 원작에서는 강희선(황세온 분)과 짧은 시간 안에 사귀게 된다. 이 작품에서는 매니저가 배우와 사귀는 행위가 쉽지 않다는 주변의 시선을 작용시켰다.” -의상에 신경 쓴 부분이 있나. “편한 인상을 주기 위해 오버핏을 주로 입었다. 프라이탁 가방, 운동화를 착용한 것도 활동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서였다. 사실 수염도 일주일, 한 달을 기른 수염은 스타일링이 돼버린다. 여기서는 면도할 시간이 없어 보이는 느낌을 주려고 했다. 다크써클도 분장으로 만들었고 항상 바쁘고 피곤이 쌓여있는, 자기 삶이 없어 보이는 느낌을 주고자 했다.” -배우에게 공감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는데. “회사의 이윤, 성장을 우선으로 두는 매니저가 있다면 김중돈은 내 배우가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 게 제일 행복한 매니저다. 김중돈은 매니저가 되기 전에 배우를 잠시 해본 인물이다. 배우가 어떤 부분을 열망하고 고충이 있는지, 목표하는지 알기 때문에 응원해주는 마음이 크다. 그 부분에 대리만족과 뿌듯함이 있는 것 같다.” -캐릭터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궁금하다. “다양하게 관찰하려고 노력한다. 촬영 전에 미리 가서 앉을 의자, 소품들을 미리 만져본다. 일상에서 얻어지는 리얼함을 잘 담아내는 게 우선이다. 그다음에 작가님, 감독님이 제시하는 드라마틱한 순간을 그 위에 얹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별출연 배우들과 인연이 있다고 들었다. “이희준, 진선규 형은 실제 학교 선배들이다. 선규 형은 오랫동안 만나온 연극계 선배고 희준이 형은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서 만나기도 했다. 막상 매니저와 배우 역할로 선후배가 만나니까 묘하더라. 형들이 사전에 작가들과 대본 작업을 많이 했다. 어떻게 해야 에피소드를 더 현실적이고 위트있게 담아낼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하신 것 같다. 완전히 무장해서 현장에 오셨다.” -가장 이입됐던 에피소드가 있었나. “물에 트라우마를 가진 김수로 선배의 사연이 기억에 남는다. 나는 트라우마는 없지만, 지금까지 그런 것들로 인해 연기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배우들을 많이 봐왔다. 이쪽 세계에서 가려져 있던 부분들이라고 생각한다. 배우로서 뭐든지 표현할 수 있어야 하고 어떤 역할이든 해내야 한다는 강박들이 충분히 공감됐다. 드라마가 그 지점을 많이 찾아냈다고 생각한다.”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다면. “서현우인 줄 몰랐다는 반응부터 진짜 매니저인 줄 알았다는 반응도 재미있었다. 이 사람이 ‘헤어질 결심’ 철성이었냐는 말도 기분 좋더라. 작품마다 다른 인물로서 이미지를 만들 수 있고 연기를 해낼 수 있는 게 감사하다.” -극 중 메쏘드 식구들과 호흡은 어땠나. “이서진 선배는 극의 중심을 잡아주시는 만큼 일상에서도 큰 형님 같다.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고 존재만으로 든든하다. 곽선영은 처음 만났는데 리딩 때부터 호흡이 잘 맞았다. 이서진 선배가 둘이 따로 만나서 연습했냐고 할 만큼 분위기가 좋았다. 주현영과는 만나는 신이 많지는 않았다. 주기자 역할로 유명해진 친구다. 현장에서는 차분하고 성숙한 면이 있더라. 현장 분위기 밝게 잘 잡아주고 재능꾼이었다.” -허성태와는 어땠나. “허성태 선배는 악역이나 강한 역할을 많이 보여줬다. 나는 선배의 내재된 코믹함을 알고 있었다. 선배가 드라마에서 마음껏 연기하는 걸 보고 후배로서 기뻤다. 굉장히 즐기더라. 7화에 첫 등장하는데 분위기를 싹 전환해줘 오히려 감사하다.” -작품을 돌아보면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지금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 지금 돌아보면 이름 없는 단역들을 많이 했던 때가 나한테 공부도 많이 됐고 힘을 얻은 순간들이었다. 나를 돋보이게 하기보다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일원이 될 수 있을까를 (단역) 경험을 통해 배웠다. 그걸 구축하고 나니 역할이 커져도 태도를 유지하니 자연스럽게 캐릭터 구축이 됐다. 단역 생활을 하면서 선배들에게 배우고 공부했던 것들이다.” -연기를 계속하는 원동력이 있다면. “오래전에 한 인터뷰에서 배우를 하면서 후회한 적 없다고 말한 적 있다. 그 이후에 너무 힘들어서 후회한 적 있다. 포기하고 싶지 않지만 경제적으로도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미래가 너무 걱정됐다. 그럴 때마다 주변 사람들한테 힘을 받았던 것 같다. 누구도 내가 이 일을 포기할 거라고 생각 안 하더라. 주변 사람들의 신뢰와 믿음이 나를 이끌어줬다.” -올해가 특별하게 기억될 것 같은데. “행복하다, 기쁘다는 말로 채워지지 않는다. 작품이 공개되고 주위 반응도 확실하더라. 어쩌다 매니저 연기를 하게 됐을까 생각해봤을 때 이 시점에 주변을 한번 돌아보라는 얘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실제 체험하고 알아보는 시간이라 의미가 남달랐다. 오랜 시간 배우로 살아온 선배들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나도 정신 차리고 해나가야 겠다는 생각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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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첫 드라마 ‘삼식이 삼촌’서 변요한·이규형·서현우 뭉친다

배우 송강호의 첫 드라마 시리즈 출연작인 ‘삼식이 삼촌’에 배우 변요한, 이규형, 서현우가 출연을 확정했다. 새 드라마 시리즈 ‘삼식이 삼촌’(연출, 극본 신연식) 측은 11일 변요한, 이규형, 서현우의 캐스팅 진용 완성 소식을 알렸다. ‘삼식이 삼촌’은 1960년대 초 격동기를 살아낸 삼식이 삼촌과 김산, 두 남자의 뜨거운 욕망과 브로맨스를 다루는 드라마다.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먹였다”는 삼식이 삼촌과 초엘리트 김산이란 두 가상의 인물이 사랑과 믿음 혹은 의심의 이야기를 써나간다. 특히 송강호의 필모그래피에 등록될 첫 드라마 시리즈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타이틀롤 삼식이 삼촌 역의 송강호에 이어, 변요한, 이규형, 서현우 등 이름만으로도 연기 신뢰도를 드높이는 배우들이 캐스팅되며 드라마를 향한 예비 시청자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 먼저 변요한은 삼식이 삼촌과 뜨거운 브로맨스를 그려갈 주인공 김산 역을 맡는다. 육사 출신의 최고 엘리트 김산은 올브라이트 장학생으로 미국에서 연수 중에 경제학으로 전공을 바꿔 대한민국을 산업국가로 만들 꿈을 안고 귀국하는 인물. 현실에 벽에 부딪혀 좌절하던 중 삼식이 삼촌이 우린 같은 꿈을 꾸고 있다며 그 꿈을 이뤄주겠다고 그 앞에 나타난다. 최근 영화 ‘한산: 용의 출현’으로 흥행력까지 폭발시킨 팔색조 연기력의 소유자 변요한이 펼칠 송강호와의 불타는 연기 대결은 ‘삼식이 삼촌’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이규형은 차기 지도자 후보 강성민을 연기한다. 강성민은 삼식이를 이용해 자신의 욕망을 이뤄왔지만 이젠 삼식이를 버리려는 인물. 삼식이 김산에게 깊이 빠질 수밖에 없는 것은 이런 강성민에 대한 반감 때문이기도 하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해롱이에서 ‘보이스4’의 서커스맨 빌런까지 매작품인생캐를 탄생시켜온 이규형이 이번엔 차가운 욕망의 화신으로 거듭나 송강호와 대립각을 세우며 극적 긴장감을 이끌 예정이다. 서현우는 육사 출신의 엘리트 군인 정한민으로 분한다. 정한민은 김산과 함께 올브라이트 장학생으로 연수를 다녀왔지만, 그와 달리 군에 남아 군의 개혁을 꿈꾸는 뜨거운 가슴을 가진 남자다. 하지만 그 역시 김산처럼 현실의 벽에 부딪힌다. 영화 ‘헤어질 결심’, ‘정직한 후보2’와 드라마 ‘악의 꽃’, ‘아다마스’ 등 안방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한 서현우의 묵직한 신 스틸러 연기가 이번에도 빛을 발할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삼식이 삼촌’은 신연식 감독이 연출과 극본을 맡았다. 제작사 슬링샷 스튜디오 측은 “10부작 드라마 시리즈 ‘삼식이 삼촌’의 주요 캐스팅을 모두 완료했다. 송강호에 이어 변요한, 이규형, 서현우까지, 모두 연기력이 보증된 믿고 보는 배우들의 합류로 든든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그 이름값에 걸맞은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작품으로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가겠다”고 전했다. ‘삼식이 삼촌’은 현재 편성을 협의중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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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시청률 2%대 넘지 못하고 있는 수목드라마

수목드라마가 시청률 2%대를 넘지 못하고 있다. 15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당소말’) 11회는 전국 가구 기준 2.0% 시청률을 기록했다. ‘당소말’은 첫 회 3.6%로 출발한 이후 2%대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며 하락세를 띠고 있다. 같은 날 방송된 지성, 서지혜 주연의 tvN 수목드라마 ‘아다마스’는 2.9%(전국 유료 가구), 정일우, 권유리가 이끄는 ENA 수목드라마 ‘굿잡’은 2.2%(전국 유료 가구) 시청률을 기록했다. ‘아다마스’ 또한 첫 회 자체 최고 시청률 3.5%를 기록한 이후 부진한 성적표를 받고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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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성 맛집 ‘아다마스’ 시청자 사로잡은 케미스트리 셋

‘아다마스’ 속 얽히고설킨 인물 간의 고리가 아드레날린을 상승시키고 있다. tvN 수목 드라마 ‘아다마스’가 이번 주 대망의 결말만을 앞두고 그 여느 때보다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의 심장을 한층 더 짜릿하게 만들었던 관계성을 짚어봤다. 먼저 하우신(지성 분), 송수현(지성 분)은 쌍둥이 형제면서도 성격이 180도 다른 면으로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직업도 감성과 이성에 따라 갈리는 작가와 검사인 그들은 얼굴만 닮았을 뿐 ‘아다마스’를 되찾고 해송을 무너뜨리는 계획에서도 이견을 보였던 터. 하우신이 목적을 속에 감추고 해송원에 입성해 조용히 내부를 잠식해나갔다면 송수현은 처음부터 사건에 대해 직접적으로 파고드는 대범함을 보였다. 이렇게 한 가지 일을 두고도 투 트랙(two track)으로 움직이는 쌍둥이 형제의 방향성은 극적인 스릴을 한층 더 배가했다. 더불어 만나면 다른 견해 때문에 종종 다투는 일이 있어도 애정은 충만, 멀리 떨어져 있어도 안위를 걱정하는 장면에서 영락없이 가족임을 확인시켜줬다. 때문에 서로에게 애틋하다는 점을 이용해 약점 삼은 해송그룹과 팀A가 각종 교활한 술수로 그들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 과연 두 형제는 고지가 머지않은 이 전쟁 끝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가게 될지 행보를 주목하게 한다. 송수현과 김서희(이수경 분)는 첫 만남부터 불꽃 튀는 신경전으로 예사롭지 않은 서막을 알렸다. 다짜고짜 찾아와 22년 전 계부의 사건에 진범이 따로 있다는 말을 던지는 김서희에게 송수현 역시 좋은 감정이 들기 어려웠던 바. 말은 돌직구, 행동은 돌격파인 그들은 비슷해서 대립하지만, 또 그 부분이 기가 막히게 들어맞는 순간들이 존재해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극 초반 만났다 하면 십중팔구 언쟁이 발발했던 송수현과 김서희는 죽을 고비를 여러 번 함께 넘기면서 끈끈한 파트너로 거듭났다. 그러나 해송과 전면전을 앞두고 김서희는 자신에게 이창우(조성하 분)가 팀A 출신이었다는 사실을 숨긴 송수현에게 배신감을 토로했다. 또한 허용된 법망의 테두리에서는 결코 해송을 처벌할 수 없기에 선을 넘는 일도 불사하겠다는 특수본의 결단에 함께하려는 송수현과 넘어간 선은 결코 되돌릴 수 없다고 피력하는 김서희는 상반된 입장 차이로 결국 마지막 작전에서 움직임이 갈리게 됐다. 그럼에도 몸조심하라는 당부를 잊지 않는 김서희와 또 보자는 인사를 건넨 송수현의 말에서 깊은 전우애를 느끼게 했다. 마지막으로 하우신과 최총괄(허성태 분)은 살얼음판을 걷는 아슬아슬한 공조가 돋보였다. 특수본(국가특별수사본부) 소속 언더커버라는 걸 발각당해 일찌감치 약점이 잡힌 최총괄과 비밀을 지켜주는 대신 그를 자신의 조력자로 삼은 하우신의 콤비는 삼엄한 경계 태세인 해송원에서 제대로 빛을 발했다. 화재 사고를 일으키는 것부터 비밀통로 발견, 아다마스가 숨겨진 위치를 찾아내는 등 갖가지 일들을 처리해낸 것. 신뢰보다 상대방을 믿지 못하는 의심이 먼저 뿌리 내린 하우신과 최총괄은아다마스를 찾아 해송그룹을 벌 받게 하겠다는 목표가 점차 현실에 가까워져 가는 과정에서 더욱 믿음을 공고히 다지게 됐다. 그뿐만 아니라최총괄이권회장(이경영 분)을 총으로 쏘는 초유의 사태를 일으키면서 이들의 콤비 플레이는 또 다른 국면을 맞이했다. 그간 은밀하게 해송원에서 물밑작업을 펼치던 두 사람의 작전 영역도 뒤바뀌면서 새로운 변화를 예감케 하고 있다. 마지막을 향해갈수록 더욱 예측 불가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옭아매고 있는 ‘아다마스’ 15회는 14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12 16:20
연예일반

케이티 ‘아다마스’ OST ‘올 어바웃 유’ 가창

가수 케이티(KATIE)가 ‘아다마스’ OST를 가창한다. tvN 수목드라마 ‘아다마스’ 측은 1일 오후 6시 다섯 번째 OST인 ‘올 어바웃 유’(All About You)를 발매한다. ‘올 어바웃 유’는 섬세한 터치의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브러쉬드럼, 트리오형식의 재즈 스윙 곡이다. 아름답게 흐르는 피아노, 색소폰 솔로가 조화를 이루며 블루지한 케이티의 보컬은 곡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킨다. 케이티는 ‘K팝스타 시즌4’ 우승자답게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독보적인 가창력을 자랑해 듣는 이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5월 이후 약 1년 반 만에 새로운 음원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아다마스’가 소름 돋는 전개와 지성, 서지혜, 이수경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번 새 OST는 극의 몰입감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01 17:44
드라마

[차트IS] tvN ‘아다마스’ 시청률 2.7%… ‘당소말’ ‘굿잡’ 꺾고 수목드라마 1위

tvN ‘아다마스’가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지켰다. 1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다마스’ 11회는 전국 유료방송 가구 기준 2.7% 시청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당소말’), ENA 수목드라마 ‘굿잡’은 2.3% 시청률로 동일한 기록을 세웠다. ‘아다마스’는 지난달 25일에도 2.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를 기록, ‘당소말’의 2.4%(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굿잡’ 시청률 2.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를 꺾고 수목드라마 1위에 자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다마스를 훔치지 못한 하우신(지성 분)부터 끝나지 않은 폭탄 테러까지 거듭되는 반전이 그려졌다. 특히 지성의 아다마스 탈환 작전은 뜻하지 않은 변수로 실패했다. 해송그룹을 향한 권집사(황정민 분)의 한 서린 후폭풍부터 폭탄 테러의 위급함까지 그려질 ‘아다마스’ 다음 이야기는 1일 오후 10시 30분 12회에서 계속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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