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93건
메이저리그

[SMSA] 쿠어스필드의 전설을 만든 선글라스와 에너지 드링크

메이저리그(MLB) 시절 '쿠어스필드 완봉승'이라는 전설을 썼던 김선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2024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 강연자로 나서 자신의 야구 인생을 돌아봤다.김선우 위원은 지난 23일 서울시 중구 순화동 KG타워 20층 라운지에서 열린 SMSA에서 자신의 마이너리그 시절 일화를 전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SMSA는 스포츠 마케팅 실무 전문가들과 스포츠 스타들이 강연자로 나서 스포츠 산업 발전을 이끄는 마케터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1세대인 김선우는 소위 말하는 '눈물 젖은 빵'을 먹고 빅리그에 올랐다. 1998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한 그는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쳐 2001년 MLB에 데뷔했다. 그 뒤로 몬트리올 엑스포스와 엑스포스가 연고지를 옮긴 워싱턴 내셔널스, 콜로라도 로키스, 신시내티 레즈 등으로 이적해 빅리그 커리어를 이어가면서 마이너리그도 오갔다.김선우는 마이너리그 생활을 '빵' 대신 당시 유행했던 선글라스와 에너지 드링크로 설명했다. 그는 "당시 메이저리거들이 협찬받아서 쓴 선글라스를 정말 갖고 싶었다. 직접 사기엔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고, MLB에 올라가 협찬받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선글라스를 MLB 승격의 동기로 삼고 더 열심히 했다는 에피소드였다. MLB에서 본 에너지 드링크도 김선우에겐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는 "지금 한국에서 유명한 에너지 드링크이지만 당시엔 MLB에 가서야 처음 봤다. 마이너리그에서 못 봤던 음료수가 MLB 아이스박스에 꽉꽉 채워져 있는 게 놀라웠다"라고 회상했다. 또 다른 에너지 드링크를 소개한 그는 "물에 가루를 타 먹는 음료수였는데, 마이너리그에선 맹물 같았다. 가루를 적게 탔기 때문이다. MLB 에너지 드링크는 마트에서 산 음료수 같은 맛이 나더라. 마이너리그에 강등돼서도 MLB에 다시 올라가고 싶다는 마음을 먹게 했다"라고 전했다. 김선우는 "지금 이 순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게 30년 후엔 획기적인 일이 된다. 그리고 이를 추억하는 사람이 나오도록 하는 게 마케팅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3월 MLB 서울 시리즈(LA 다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시구했던 박찬호가 데뷔 때 썼던 글러브를 박물관에서 꺼내와 팬들에게 감동을 준 것이 비슷한 사례다. 이처럼 후대에 더 남을 스포츠 마케팅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MLB 시절 김선우는 '쿠어스필드의 전설'이 됐다. 고지대인 쿠어스필드는 공기 저항이 적어 장타가 많이 나온다. '투수들의 무덤'으로 악명이 높다. 이곳에서 김선우는 2005년 9월 24일 완봉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는 "내가 MLB에서 굵직한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이 기록 덕분에 나를 기억해 주는 사람들이 많더라. 너무 행복한 기억이었다"라며 웃었다.한편, 이날 강연에는 임학훈 레드불코리아 스포츠&컬쳐 매니저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스포츠마케팅'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임 매니저는 레드불의 스포츠 마케팅 사례로 스포츠 스타들의 다양한 도전을 소개했다. 2023년 조종사 루크 체피엘라가 두바이의 랜드마크 버즈 알 아랍 정상의 폭 27m 헬리패드에 항공기를 착륙시킨 도전을 비롯해 패러글라이딩, 산악 바이킹 등을 이용한 각종 챌린지를 소개했다. 임학훈 매니저는 "'날개를 달아줘요'라는 슬로건에 맞게 사람들의 영감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도전 영상을 만들어 소개하고 있다"라면서 "선수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우리는 이들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동시에, 사람들에게 이 도전의 의미를 한 문장으로 설명하고, 사람들이 놀랄 수 있는 영상을 만드는 데 힘쓴다"라고 전했다. 레드불은 2023년 9월 한강 양화대교에서 클리프 다이빙을 진행한 바 있다. 임학훈 매니저는 "앞으로 한국의 랜드마크를 활용한 도전을 진행하려고 한다. 한국인들이 친숙한 곳에서 다양한 영감을 받게 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윤승재 기자 2024.04.28 09:04
연예일반

[실무프로젝트] CGV는 어떻게 매년 만우절 영화 팬들의 성지가 됐나

일간스포츠 주최, 실무프로젝트(주) 주관으로 진행하는 미디어과정 취업준비생을 위한 실무프로젝트에서는 미디어 산업 분야 관련 기사 작성에 관해 강의를 했습니다. 이후 조별 과제로 제출받은 참여 기업들에 대한 홍보 기사 중 우수한 것들을 일간스포츠 온라인을 통해 소개합니다. 일간스포츠가 취준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편집자 주> “CGV, 만우절에 진심이네.” “냉장고를 가져올 걸 그랬어요.” “10년만에 교복을 입으니까 안들어가네요.”매년 4월 1일은 짓궂은 장난도 모두가 눈감아줄 수 있는 특별한 날이다. 멀티플렉스 CGV는 매년 이 날에 맞춰 특별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해 호응을 얻어왔다.올해 4월 1일에도 CGV는 어김없이 만우절 이벤트를 마련했다. ‘내 고백도 대신해줘 공개 고백 Live’를 통해 평소 말하지 못했던 각자의 속사정을 고백할 수 있는 이벤트가 개최됐다. 작가 겸 방송인 유병재의 유튜브 채널과 함께 진행된 이번 이벤트는 사전에 신청받은 고백과 실시간으로 라이브 댓글에 올라온 고백을 함께 중계했다. 또한 라이브 도중 스크린X 5000원 할인권을 제공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더했다. 1000명 이상 되는 이벤트 참가자들의 다양한 고백을 통해 라이브는 “준비 단디했네”, “폭주하는 CGV” 등 평가를 받았다.CGV는 지난 2015년부터 영화관 최초로 만우절 이벤트를 선보였다. 2023년에는 코로나 시절 진행하지 못했던 이벤트들의 한을 풀기 위해 CGV는 2000년대(Y2K) 학교를 콘셉트으로 한 ‘전국 CGV高 낙시제(樂詩제)’ 이벤트를 개최했다. 낙시제란, 즐거운 낙(樂), 때 시(詩)를 따서 방문하는 고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CGV가 기획한 이벤트 명이다. CGV의 복합문화공간을 활용해 관객 참여형 이벤트를 기획, 세대를 아우르는 고객 2만 명 이상의 참여를 유도했다. 당시 이벤트를 위해 CGV 내부를 2000년대(Y2K) 학교 콘셉트로 꾸미고 다양한 공간에 NPC 배우들을 배치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CGV는 유쾌한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고 인지도를 제고했다. 2017년에는 ‘내 맘대로 팝콘통’ 이라는 기획으로 4월 1일 만우절 오후 4시1분부터 7시까지 팝콘 콤보 메뉴를 구매한 고객에게 직접 가져온 팝콘통에 팝콘을 담아주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관객들은 집에 있는 청자부터 아이스박스, 양동이, 눈 삽 등 받을 수 있는 모든 통을 가져와서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더불어 ‘그것이 보고싶다'라는 이벤트를 열어 사회 통념상 사람이 먹을 수 없을 정도의 상식을 벗어난 통을 가져온 고객에게 인증 사진을 제보받는 이벤트도 같이 진행했다.CGV 측은 “팬데믹 이후로 침체됐던 영화관이 다양한 이벤트로 관객들을 다시 불러 모으고 있다”며 “CGV도 만우절 이벤트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펼쳐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CGV 6조=김다정 김유진 김정아 나윤지 송혜리 우준경 정지원 2024.04.19 06:59
연예일반

‘살림남’ 박서진, 부모 셀프 영정사진 촬영에 폭풍 눈물

가수 박서진 가족이 봄 소풍을 떠난다.오는 13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 가족의 봄 소풍 두 번째 이야기가 방송된다.이날 구례 산수유축제 공연의 엔딩을 장식하게 된 박서진은 일과 가족 나들이를 병행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박서진 남매와 부모님이 함께 한 첫 가족사진 촬영부터 9단 도시락 먹방까지 소소하지만 특별한 추억을 쌓는다. 이때 ‘장구의 신’ 박서진은 아이스박스, 숟가락으로 신명나는 장구 퍼포먼스를 선보인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특히 박서진의 공연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1200여 명의 팬들이 대형버스 약 30대를 타고 와 감탄을 자아낸다. 박서진은 자신을 보러 와준 팬들의 버스에 하나하나 탑승해 고마움을 전한다. 이어 한 포털사이트의 박서진 팬덤 랭킹이 임영웅의 뒤를 이은 2위라고 알려져 1세대 아이돌 은지원도 “대단하다”며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이 가운데 박서진의 부모님은 단둘이 축제장을 구경하며 데이트를 즐긴다. 데이트를 만끽하던 중 부모님은 “나들이 나온 김에 장수사진(영정사진) 찍자. 애들한테 찍자고 하면 불편해 할 테니 모르게 찍자”라며 서로의 사진을 찍는다. 스튜디오에서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박서진은 눈물을 펑펑 흘린다.이후 공연을 앞둔 박서진의 대기실에 가수 요요미가 찾아온다. 예의 바르고 귀여운 요요미의 모습에 박서진 동생 박효정은 “새언니 감이네. 올케언니라고 부르면 되나”라고 말하고, 부모님 또한 “우리 며느리 삼아도 될까”라고 김칫국을 마신다.박서진 가족의 이야기는 오는 13일 오후 9시 15분 ‘살림남’에서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12 12:03
경제일반

동아오츠카, 6년 연속 KBL 공식 음료 후원

동아오츠카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BL 센터 5층 교육장에서 동아오츠카 대표이사 조익성 사장과 KBL 김희옥 총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농구 공식 음료 후원 스폰서 계약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1999-2013시즌 동안 KBL을 14년 연속 후원한 바 있는 동아오츠카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2020-2021시즌부터 2025-2026시즌까지 6년 연속 공식 음료 스폰서로 동행하게 됐다. 선수들이 마시는 포카리스웨트와 마신다 생수 등 음료 일체와 아이스박스, 타월 등 각종 용품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비시즌 훈련 기간에도 스폰서십을 유지할 방침이다.조익성 동아오츠카 대표는 "동아오츠카의 포카리스웨트는 오랜 기간 동안 선수들의 수분 보충을 책임지며 프로농구와 함께 성장해 왔다"라며 "나아가 유소년 선수 저변확대를 위해 포카리스웨트 유소년 캠프 등 KBL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0.20 10:27
생활문화

티몬 ‘마음을 전하는 쇼핑’ 추석 선물도 모바일로 간편하게

SNS가 일상화되면서 거리가 멀어도 휴대폰으로 쉽게 선물을 주고받는 이들이 많아졌다. 국내 모바일 선물하기 시장 규모는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3조원에서 지난해 5조원을 넘어섰고, 27년까지 10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티몬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품목도 다양화하고 있다.티몬은 9월부터 '티몬 선물하기' 모바일 전용 프로모션을 열고 명절 용품과 선물세트 등을 특별한 할인 혜택과 함께 선보인다. 품격 및 실속 상품 추천을 통해 원하는 가격대에 맞는 합리적인 상품을 큐레이션하고, 세분화된 카테고리별 선물 추천을 통해 고객들의 선물 고민을 덜어준다. 3만원 이상 구매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5% 할인 쿠폰도 선착순 발급한다.특히, 티몬의 모바일 선물하기 기능을 활용하면 받는 이의 주소를 몰라도 선물할 수 있고, 티몬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이에게도 선물 할 수 있어 주고받는 이가 모두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믿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밸런스’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건강기능식품을 소비하고 선물하는 분위기가 강화되고 있다. 티몬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스틱형 액상제품인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밸런스’를 추천한다. 6년근 홍삼농축액에 감초추출물, 프로폴리스 등의 부원료를 더해 쓴 맛을 완화시킨 제품이다. 하루 한포로 2.1g의 홍삼농축액을 섭취할 수 있으며 스틱형 액상제품으로 섭취 및 휴대가 편리하다. 1박스(20포) 기준 티몬에서 3만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 쇼핑백이 포함돼 선물용으로도 유용하다. ◇명절 1등 선물, ‘한우 1등급 구이선물세트’ 명절의 즐거움에 온 가족이 함께 먹는 한우를 빼놓을 수 없다. 올해는 한우 공급 증가에 따라 한우 값이 저렴하기에, 선물로도 부담 없다. 티몬에서 다채로운 구성으로 만나볼 수 있는 한우 1등급 구이 선물세트는 등심, 채끝 등 인기 많은 부위만 골라 넣어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NO.1 암소를 사용해 소량 생산하여 고른 마블링과 부드러운 육질이 일품이며, 7만원대의 합리적 가격으로 티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고급스러운 부직포 가방속에 아이스박스와 아이스팩을 함께 동봉해 배송 신선도까지 높였다. ◇부드러운 프리미엄 생과자, ’정생과자세트’이색적인 선물을 원한다면, 눈과 입이 즐거운 디저트 선물은 어떨까. 다양한 앙금으로 가득 채운 꿀밤검은깨, 복숭아모양, 호박, 초코아몬드 4가지 맛의 만주를 맛볼 수 있다. 개별 트레이와 비닐 포장으로 안전함과 위생까지 꼼꼼하게 챙겼다. 우유, 커피, 차와 함께 마시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티몬에서 1만원대로 만나볼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디저트 선물세트다. 2023.09.22 13:55
프로야구

[IS 사직] 온몸으로 물과 음료 흡수한 김원중 "이런 물 세례는 처음이죠"

롯데 선수들은 경기 종료 후 하이파이브를 마친 뒤 하나둘씩 라커룸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나 전준우를 필두로 몇몇 투수는 다시 모여 무언가를 준비 중이었다. 마무리 투수 김원중의 개인 통산 100세이브 달성을 기념해 세리머니를 계획했고, 김원중은 동료들의 축하를 온몸으로 흡수했다. 김원중은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 7-4로 앞선 9회 초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23세이브째. 특히 이날 세이브가 의미 있었던 건 2012년 입단한 그의 개인 통산 100번째(역대 21호) 세이브였기 때문이다. 롯데 유니폼을 입고 100세이브를 올린 선수는 그가 처음이다. KBO리그 통산 세이브 2위 손승락은 롯데에서 두 번째로 많은 94세이브를 기록했다. 김원중이 경기 종료 후 방송 인터뷰를 하자 선수들은 가림막 뒤에서 세리머니를 준비했다. 아이스박스에 얼음과 물을 가득 채웠고, 몇몇 선수는 콜라와 이온음료를 들고 서 있었다. 선수들이 성급하게(?) 세리머니를 펼치려 하자, 김원중이 "아직 인터뷰 시작 안 했다"고 만류했다. 구승민은 장난스럽게 인터뷰 중인 김원중의 발에 물을 붓기도 했다. 드디어 김원중의 인터뷰가 끝나자 선수들은 준비했던 물과 콜라, 이온 음료 세레를 퍼부었다. 전준우와 박세웅, 구승민은 물론 외국인 투수 애런 윌커슨과 신예 김민석, 윤동희 등이 환한 표정으로 이를 즐겼다. 김원중도 기다렸다는 듯 동료들의 세리머니를 마음껏 즐겼다. 김원중은 관중석을 향해 포효하기도 했다. 김원중은 "얘들이 저를 많이 혼내준다고 작당 모의를 한 것을 알고 있어 기분 좋게 기다리고 있었다"며 "이런 물과 음료 세례는 처음이다. 후배들이 (세리머니를) 하도 선전포고해서 뭐가 날아온 건지도 모르겠다. 축하해 줘서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김원중은 올 시즌 롯데 뒷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43경기에서 5승 3패 23세이브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로 올라선 그는 "기록은 특별히 의식하거나 생각하지 않았다. 많은 사람이 응원을 해준 덕분에 달성할 수 있었다. 자이언츠에서 달성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사직=이형석 기자 2023.08.17 01:06
축구일반

폭염 속 오전 11시 ‘킥오프’…U-11 유소년 축구대회 안전 우려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할 것 같아 걱정입니다.”경주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경기를 앞둔 한 감독의 걱정이다. 대한축구협회(KFA)·경주시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오는 12일부터 경북 경주시 일원에서 열리는데, 11세 이하(U-11)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 일부 경기들이 오전 10시 10분·11시 등 폭염 속에 진행되기 때문이다. 요즘 날씨를 돌아보면 혹사 수준의 시간대 편성이다.개막식이 취소되는 등 지금은 태풍 영향이 있지만, 태풍이 지나고 난 뒤 대회가 시작되면 다시 무더운 날씨가 예보된 상태다. 다른 유소년 팀 감독도 “요즘 같은 날씨엔 팀 훈련도 최대한 더운 시간대를 피해 아침 일찍 하거나, 오후 4~5시 이후에 진행한다. 무더운 날씨에 경기를 하는 건 아이들도 적응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어른들도 힘겨운 폭염인 데다, 인조잔디의 경우 지열 등 영향까지 고려하면 아이들의 건강에 대한 걱정이 클 수밖에 없다는 게 현장의 공통된 목소리다.실내 경기장인 스마트 에어돔 경기장도 있으나 초등부에서 규모가 가장 큰 대회인 만큼 많은 팀이 몰리다 보니 모든 경기를 에어돔에서만 치를 수도 없다. 실제 이번 대회에만 500여개 학교·클럽팀이 참가하고 무려 약 1만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참가팀 수는 많은데 경기장 수는 제한적이다 보니, 오전 11시 등 경기 편성도 불가피한 상황이다.결국 대부분의 경기는 야외의 천연·인조 잔디 경기장에서 열린다. 그나마 혹서 시간대 경기 배정은 피했고, 12세 이하(U-12) 대회는 오후 5시 이후에 배정돼 있더라도 U-11 대회 일부 경기들은 폭염 속에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아이들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보다 세심한 일정 편성과 철저한 안전 대책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주최 측은 가장 무더운 시간대엔 경기를 아예 편성하지 않은 데다, 최대한 많은 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하기를 원한 각 팀들의 의사가 반영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폭염 등에 대비한 안전 대책도 철저하게 마련해 대회를 치르겠다는 의지도 덧붙였다.경주시 관계자는 “우선 가장 무더운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경기를 배정하지 않았다. 에어돔에서도 참가 팀들이 최대한 골고루 치를 수 있도록 협의했다. 아이스박스 등 혹서기 대비 물품을 많이 준비해 각 팀들에 제공하고, 상황에 따라 쿨링 브레이크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폭염 때문에 정상적인 경기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휴식 등 대비책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경기 시간 등을 편성하는 KFA 측도 “올해만 그 시간대에 경기들이 편성된 건 아니다. 그동안 여러 시행착오도 겪으면서 지도자들과 꾸준히 소통해 온 결과다. 각 팀들도 최대한 많은 선수들의 경기 출전을 원해 오전에도 경기가 편성됐다. 최근 에어돔 경기장을 도입하는 등 계속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인프라가 개선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3.08.09 07:03
사회

잼버리 조기 철수 결정...현대차·롯데 등 대체 프로그램 마련 분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이 기상 악화 등으로 조기 철수를 결정했다. 7일 세계스카우트연맹은 홈페이지 공지에서 "한국 정부는 조기에 현장을 떠나기로 결정한 대표단에 지원을 확대하고 참가자들이 한국 다른 지역에서 잼버리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약속한 것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이어 세계연맹은 "이런 어려움에도 캠프장의 참가자들과 한국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 참가자들에 대해서는 호스트와 함께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북상 중인 태풍 ‘카눈’은 9일부터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례 없는 폭염에 조기 이탈하는 나라들이 속출한 데다 태풍까지 예보되자 조기에 영지를 떠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국에서 잼버리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대기업들이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7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숙영지에서 조기 퇴영해 수도권 호텔에서 머무는 영국 참가자들을 위해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프로그램은 전통 음식 만들기, 한복 체험, 전통 놀이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이 한국 문화를 더 잘 이해하고 더불어 좋은 추억을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롯데호텔앤리조트는 추가 요청이 있으면 전국에 있는 호텔·리조트 체인을 활용해 다른 잼버리 참가자들의 숙박·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다.현대차그룹은 지난 4일부터 잼버리 대원들에게 생수와 양산을 각각 5만개 지원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심신 회복 버스와 모바일 오피스를 제공하고 있다. 심신 회복 버스는 과로와 탈진 예방을 위해 캡슐형 프리미엄 좌석, 의료 장비가 적용된 차량이다. 모바일 오피스는 현대차의 프리미엄 고속버스인 유니버스를 사무 공간으로 만든 차량으로, 업무 수행과 휴식이 가능하다.현대차그룹은 대회 부실 운영 논란이 불거진 5∼6일에는 생수와 얼음을 보관할 수 있는 아이스박스를 추가로 지원하고, 1인용 간이화장실 24개 동을 설치했다.현대차그룹은 잼버리에 참가한 해외 청소년 대원들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현대차 전주공장 견학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공장 견학은 네덜란드와 일본, 말레이시아 국적의 스카우트 대원들을 대상으로 7∼10일 진행된다.7일 현대차 전주공장을 찾은 네덜란드 스카우트 대원들은 수소 버스와 트럭 등 친환경 상용차 생산라인을 견학했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연간 10만3000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세계 최대 상용차 공장이다.현대차그룹은 오는 11일 잼버리 메인 행사로 열리는 K팝 콘서트에 전북 현대모터스 FC의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을 공연장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8.07 14:07
축구일반

[IS 태백] ‘2연패’ 박규선 한남대 감독, “힘든 훈련 버텼기에 나온 당연한 결과”

박규선(41) 한남대 감독이 백두대간기 2연패 공을 제자들에게 돌렸다. 박규선 감독이 지휘하는 한남대는 16일 강원 태백에 위치한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8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백두대간기 결승전에서 하석주 감독의 아주대와 승부차기 혈투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경기 후 박규선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잘해줬고, 이겨서 기분이 너무 좋다. 나보다 코치들이 열심히 잘해줬다. 아이들이 잘 따라줬고, (기량이) 향상한 게 한남대의 가장 큰 힘”이라며 “아이들이 학교에서 하는 힘든 훈련을 버텼기에 나온 결과다. 열심히 했기에 나온 당연한 결과”라고 자부했다. 결승전은 치열했다. 하석주 감독이 이끄는 아주대는 전반 내내 탄탄한 수비벽을 구축한 뒤 역습을 노렸다. 한남대는 짧은 패스로 기회를 엿봤지만, 좀체 결실을 보지 못했다. 한남대는 후반 38분 김민재의 득점으로 앞섰지만, 남은 시간을 버티지 못했다. 연장전 돌입 후에도 선제 득점을 뽑았으나 실점을 내줬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웃었다. 박규선 감독은 치열한 승부가 이어지는 데도 여러 선수에게 기회를 줬다. 박 감독은 “나야 또 우승할 기회가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또 기회가 없지 않은가. 아이들에게 기회를 준 게 결과까지 이어져서 너무 좋다”며 웃었다. 이어 “작년에 고려대와 결승전에서도 아이들에게 무조건 경기에 넣어준다고 했다. 추억을 만들어 주려고 했다. 올해는 인원이 많아서 결승전을 못 밟은 친구들이 있는데, 그래도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한남대는 ‘무결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박규선 감독은 “과찬인 것 같다. 우리가 또 그만큼 준비를 열심히 해서 그렇게 봐주시는 것 같다”면서도 “고학년(3·4학년)도 훈련에 와서 아이스박스도 들어주고 같이 해줬다. 이 기운을 고학년이 기를 잘 받아 갈 것”이라고 했다. 백두대간기를 제패한 한남대는 내달 11일부터 27일까지 태백산기 대회에 나선다. 한남대는 동국대, 수성대, 칼빈대와 한 조에 속했다.태백=김희웅 기자 2023.07.17 12:23
프로축구

'직관은 최고의 맛집과 함께'…제주, '오는정김밥' 패키지 상품 출시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팬들에게 '맛있는 직관'을 선보인다.제주는 "오는 6월 3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오는정김밥+입장권+MD 상품권> 패키지 상품을 출시한다"고 29일 전했다.앞서 제주는 ‘수학여행단 모집 관람’, ‘경기장 내 진로상담’, ‘단체 셔틀버스 운영’ 등 기존의 틀을 깨고 영역의 경계는 허무는 '타깃 마케팅'으로 팬심 몰이에 나서고 있다. 구단은 "이번에는 팬들의 입을 타깃으로 하겠다는 목표로 내놓은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이라고 설명했다. 구단은 "‘오는정김밥’은 튀김유부가 섞인 밥과 튀긴 김밥소가 환상의 조화를 이루는 김밥을 만든다. 제주도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줄서서 먹을 정도의 엄청난 인기를 누리는 곳이다. 각종 방송 및 미디어에서도 전국 대표 김밥집 중 하나로 손꼽는다"고 덧붙였다. <오는정김밥+입장권+MD 상품권> 패키지 상품을 구매하면 경기 당일 ‘오는정김밥’을 먹으면서 직관까지 할 수 있다. 삼다수와 5000원 상당의 MD 상품권까지 수령할 수 있어 가심비는 물론 가성비까지 사로잡았다. 티겟링크에서 예매 구입(현장예매 불가)이 가능하다. 멤버십 선예매(70매)는 지난 29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됐다. 일반 예매(130매)는 30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총 200매 한정 판매로 1인 최대 4매를 구매할 수 있으며 연령별 구분은 없다. 단, 좌석별 판매 수량은 판매 추이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끝으로 구단은 "김밥은 경기 3시간 전 오는정김밥 매장을 통해 직접 구매한 후 아이스박스에 안정한게 보관돼 팬들에게 제공된다. 제주는 식약청에서 권고한 김밥의 유통기한이 상온에서 7시간인 것을 감안, 경기 종료 전까지 반드시 취식 하는 것을 홍보하며 안전한 경기 관람 유도에도 신경 쓸 예정이다"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3.05.30 09:4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