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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민인기 경륜 안전지원관, 음주운전 도주 차량 잡아 화제

현직 경륜 안전지원관으로 활동 중인 민인기(61)씨가 대전시에서 음주운전 후 추돌사고를 내고 도주하는 차량을 추격 끝에 잡아 경찰에 넘겨 화제다. 민인기 안전지원관은 지난 5일 오후 8시께 대전시 갈마동 한 골목에서 한 차량이 주차된 차량 5대를 추돌하고 도주하자 즉시 차량을 쫓기 시작했다. 100m가량 쫓아가며 도주 차량 앞을 가로막고 하차할 것을 요구했지만 운전자는 오히려 차를 앞으로 몰아 주위를 당황케 했다. 이에 민 지원관은 주위 사람들에게 차량 시동을 꺼달라고 부탁한 후 경찰에게 신고했다. 이후 지속해서 운전자에게 내려달라고 요구하고 결국 차에서 하차한 운전자와 몸싸움을 벌였다. 몸싸움 끝에 운전자는 민 지원관에게 제압됐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인계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운전자는 혈중 알코올농도 0.222%로 면허취소 수준(0.08%)을 크게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차량 5대의 측면과 후면 등을 추돌한 것은 물론 민 지원관에게도 폭력을 휘둘러 얼굴 등을 다치게 했다. 민 지원관은 당시 상황에 대해 “차량을 추돌하고 아무렇지 않게 주행하는 모습이 딱 봐도 음주운전 같아 운전을 멈추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며 "아니면 인명사고를 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많은 시민이 도와줘서 피해를 막을 수 있게 된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도 했다. 민 지원관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 선수 2기로 2015년까지 선수 생활을 하며 최고령 선수(은퇴 당시 56세)로 많은 팬에게 사랑을 받았다. 현재 대전지역 경륜 후배들의 안전한 훈련을 위해 안전지원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1.13 07:00
생활/문화

경륜·경정, 2020년 코로나에도 선수 인권 보호·상생 협력 실천

2020년 경륜·경정은 코로나19로 멈춰 섰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경륜·경정은 지난 2월 23일 임시 휴장을 해야 했다. 이후 확산세가 잠잠해지며 수차례에 걸쳐 재개장하려고 했으나 그때마다 확산세가 다시금 커져 경륜은 8개월, 경정은 10개월 동안 사상 초유의 장기 휴장을 맞았다. 코로나19로 합법 사행산업이 멈춰있는 틈을 타 불법 도박이 급증하고 비대면 시대에 맞춰 경륜·경정 등 경주류 사업에도 온라인 발매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지난 10월 22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도종환 위원장이 경륜경정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올해 경륜·경정은 정부 건전화 평가에서 3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건전화 평가는 사행산업의 건전성 증대와 부작용 해소를 위해 사행산업통함감독위원회 주관으로 이뤄진다. 국내 9개 합법 사행산업 운영 기관이 평가 대상으로 경륜·경정은 2020년에도 각각 최고 등급(S)을 달성했다. 지난 2017년부터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은 최초의 기관으로 등극한 경륜·경정은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사업 건전화 노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선수 인권 보호와 안전 강화 노력, 상생 협력을 실천한 한 해이기도 했다. 경륜·경정 선수들의 안전·인권·처우 개선을 위해 TF와 인권 개선협의회를 발족하고 통합 프로세스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그 결과 제재 처분 소명 절차 과정에서 선수의 권리 보호를 위해 참관인 배석 제도를 도입하고 안전한 실내훈련을 위해 훈련장과 안전지원관 제도도 신설했다. 비대면 소통 채널을 개설하고 심리 상담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경주가 중단돼 수입이 끊긴 선수들의 생계 안정을 위해 모의경주를 실시하고 생활 안정자금을 지원했다. 경륜·경정장 입점업체들의 임대료를 전면 감액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 상생 협력을 실천했다.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제고와 고객 편의 향상에도 힘썼다. 해외 입국 발 코로나19가 무섭게 확산되던 지난 3월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영종도 경정훈련원을 해외유입 유증상자 임시 격리시설로 지원했다. 9월부터는 인천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하며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 광명 스피돔과 미사 경정장에 시내버스 노선을 유치해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도 했다. 해당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스피돔에는 노래하는 분수를 설치했고, 미사 경정장에는 보행자 연결통로 설치를 시작하는 등 지역 인프라 확충에도 힘쓴 한 해였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2.30 07:01
생활/문화

2021년 경륜 경주 운영 이렇게 바뀐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는 최근 2021년 경륜 경주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1시즌은 내년 1월 2일부터 12월 26일까지(매주 금·토·일) 총 52회차 154일 경주로 구성된다. 회차는 전년 대비 1회차 증가했고, 경주 일수는 2일 증가했다. 총경주 수는 2772경주(광명 2310R/ 교차 수신 462R)이며 휴장은 신정(1월 1일)과 설날(2월 12일)이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지역별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 시 정부 방침에 따라 휴장 또는 상황별 제한적으로 운영 할 예정이다. 경주 운영 관련 제도도 대폭 개선된다. 우선 코로나19 등 특수 상황이 발생해 경주를 개최하지 못한 현실을 고려해 등급심사 기간을 8주 미만에서 13주 미만으로 변경하며 3일 연속 최하위(7위)를 기록한 선수는 그동안 출전 정지를 적용받았으나 별도로 기록을 측정한 후 일정 범위 내에 들어오면 출전 정지를 면하기로 했다. 선발·우수급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KSPO 경륜 선발·우수 최강자전(가칭)’이 신설돼 상금을 대상경주 수준으로 상향했으며 선수들의 출전 관련 공정성 확보를 위해 주선위원회에 외부위원을 최초로 참여시키기로 했다. 또 선수 연금 제도를 완화해 납기 만기 후 즉시 해약 가능에서 55세 이후 보험금을 수령케 했으며 천재지변의 경우 약관대출을 예외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선수들의 의견을 수렴해 상금제도 개편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외에 선수 상호 간에 소통뿐만 아니라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심리 상담까지 지원하는 선수 비대면 소통채널 시스템을 구축하고 선수 위반점 누적 적용을 완화해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또 선수들의 훈련 지원 강화를 위해 안전지원관의 업무를 재조정했다. 오재천 경륜 경주실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정상적인 경주를 진행하지 못해 어려움이 많았다”며 “특히 선수들의 경우 수입이 끊겨 생계에 지장이 생기고 실전 감각을 잃어 경기력에 지장을 줄까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오 실장은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진정되어 경주 재개가 되길 바라며 경주 개최가 어려울 경우 선수들을 위한 모의경주를 주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고 했다. 경륜은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 2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8개월간 임시 휴장한 바 있다. 지난 10월 30일부터 3주간 경주를 재개했으나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11월 27일부터 다시금 휴장 중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2.23 07:00
생활/문화

전국 사이클 경기장에 실내 훈련 장비 설치…경기력 향상 기대

전국 사이클 경기장 8곳에 실내 훈련 장비가 설치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는 지난 20일 경륜 선수들이 안전한 실내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실내 훈련 장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실내 훈련 장비는 광명 스피돔을 비롯해 경륜 선수들이 자율적으로 훈련하고 있는 거점별 안전지원센터(대전, 대구 등 전국 사이클 경기장) 7개소에 와트바이크 16대, 훈련용 롤러 14대로 총 1억여원 상당이다. 이는 경륜경정운영본부에서 지난 4월 내놓은 경륜 선수들의 각종 안전 대책의 일환이다. 경륜 관계자는 실내 훈련 장비 이용으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경주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실내 훈련 장비를 직접 타 본 신은섭·정해민·조영환은 “피스타 훈련만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는데 접근성이 좋은 곳에 고성능의 장비가 설치돼 앞으로 자주 이용해야겠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영호·진승일 안전지원관은 “기상악화 시 마땅히 훈련을 대체할 수단이 없었는데 앞으로 경륜 선수들의 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와트바이크를 타는 게 워낙 힘들어 선수들이 혀를 내두르는 경우가 있는데 몸에 좋은 약일수록 쓴 법이니 고강도 실내훈련으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륜 선수지원팀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륜 선수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토록 하겠다"며 "내년에는 온라인으로 도로 훈련을 대신할 수 있는 스마트 훈련 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했다. 현재 대부분의 경륜 선수는 권역별로 팀을 구성해 자율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그런데 도로 훈련의 경우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아 선수의 안전에 대한 대책 마련이 지속해서 요구되고 있다. 이에 경륜경정운영본부는 사고 위험도가 높은 도로 훈련을 지양하고 개인 또는 권역별로 팀을 구성해 훈련할 때 안전도가 높은 사이클 경기장 9곳(광명 스피돔, 전국 8개소)에 실내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했다. 또 은퇴한 경륜 선수의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해 자율 훈련 안전지원관을 채용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8.26 07:01
생활/문화

경륜, 은퇴 선수 활용한 자율 훈련 안전지원관 5월부터 운영

경륜 선수들의 안전한 훈련 환경 제공을 위해 권역별 안전지원센터가 운영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선수들이 안전하게 훈련할 수 있는 안전 대책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경륜 선수들은 권역별로 팀을 구성해 자율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도로 훈련의 경우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아 안전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됐다. 본부는 우선 안전사고 위험도가 높은 도로 훈련을 지양하고 개인 또는 권역별 팀을 구성한다. 이어 훈련할 때 안전도가 높은 사이클 경기장 9곳(광명경륜장, 전국 8개소)과 실내훈련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국 권역별 사이클 경기장 이용료를 지원한다. 또 효과적인 실내 훈련할 수 있도록 롤러 훈련장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각종 훈련 장비를 지원한다. 여기에 은퇴한 선수의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해 훈련할 때 안전을 지키는 ‘자율 훈련 안전지원관’을 선발했다. 이들은 5월 초부터 권역별로 배치돼 경륜 선수들의 안전지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외 심장 제세동기와 응급 의약품 등을 구매해 권역별 안전지원센터 내에 비치, 경륜 선수는 물론 권역별 사이클 경기장에서 훈련하는 아마추어 사이클 선수들에게도 함께 제공한다. 경륜선수지원팀 관계자는 “경륜 선수들이 훈련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항상 관심을 기울이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이번에 선발된 자율 훈련 안전지원관은 은퇴한 경륜 선수들을 대상으로 공개 채용한 제도다. 앞으로 이런 제도가 활성화돼 은퇴 선수들의 사회 진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역별 안전지원센터 운영은 경륜·경정의 장기 휴장으로 지방자치단체 재정 등에 빨간불이 켜졌음에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경륜·경정 매출 가운데 16%(레저세 10%, 지방교육세 4%, 농특세 2%)는 지방자치단체 등의 공공재원으로 쓰이는데 경륜경정총괄본부의 예상대로 매출이 감소할 경우 줄어드는 공공재원은 724억원(경륜 527억원, 경정 197억원)에 달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4.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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