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3건
연예일반

‘1박 2일’ 멤버들, 정상훈 →안재현과 상식 퀴즈 대결

‘1박 2일’ 멤버들이 형님들과 상식 퀴즈 대결을 펼친다.오는 3일 방송되는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의좋은 형제’ 특집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집라인을 피하고 싶은 여섯 남자와 초특급 게스트 이원종, 천명훈, 김동현, 슬리피, 정상훈, 안재현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찐친 형님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기 위해 액티비티 체험에 나선다. 열두 남자의 앞으로 집라인 안전장치가 등장하자, 몸무게 핑계를 대는 김동현부터 어린이 놀이기구도 타지 못한다는 안재현까지 갖가지 핑계를 대며 시작도 전부터 걱정을 드러낸다고. 겁을 먹은 이들 앞에 모두가 집라인을 타지 않고 두 형제만 탑승할 것이라는 희소식이 전달된다.나라 수도, 속담 등 다양한 종목을 넘나드는 본격적인 상식 퀴즈 대결이 시작되고 열두 남자는 서로를 견제하며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이는 등 종잡을 수 없는 오답의 향연으로 초박빙 승부를 이어간다.이 가운데, 안재현은 결과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양심선언으로 현장에 있던 모두의 환호와 박수를 받는다. 나 홀로 폭주하는 형님 안재현의 활약에 같은 팀 유선호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결과에 많은 영향을 끼치지만, 그저 양심을 선택한 그에게 대체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KBS2 ‘1박 2일 시즌4’는 오는 3일 오후 6시 15분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01 16:47
프로야구

[IS 포커스] "물증이 없다" FA 개장 전 휘몰아치는 탬퍼링 의혹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개장도 하기 전에 사전접촉을 의미하는 탬퍼링(tampering) 관련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A 구단 단장은 "심증은 가는데 물증이 없다"고 답답해했다. 지난 13일 2023년 FA 자격 선수 명단(총 40명)이 발표되면서 스토브리그 총성이 울렸다. 하지만 바로 협상 테이블을 차릴 수 있는 건 아니다. FA 권리를 행사할 선수들이 15일까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관련 신청을 마치면 16일 FA 승인 선수로 공시된다. FA 승인 선수는 공시 다음 날인 17일부터 프로야구 모든 구단(해외 구단 포함)과 계약을 위한 교섭이 가능하다. 이때부터가 진짜 스토브리그의 시작인 셈이다. 원칙적으로 17일 전에는 구단과 선수가 협상이 불가능하지만, 프로야구 안팎에선 이미 '이적설'이 파다하다. 포수 B가 지방 한 구단과 6년 계약을 했다는 것부터 내야수 C와 지방 한 구단의 이적 논의가 상당히 진척됐다는 이야기까지 꽤 구체적으로 돈다. FA 포수 영입전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관련 탬퍼링 의혹도 짙어지고 있다. 특정 선수와 특정 구단을 중심으로 포스트시즌 기간 내내 FA 이적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오죽하면 소속팀 선수의 탬퍼링을 의심한 D 구단이 "공개적으로 경고를 날렸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E 구단 단장은 "지방 한 구단이 적극적으로 몰래 접촉하는 거로 안다. (경고를 날렸다는 이야기에 대해) 충분히 그런 말을 들을 수 있는 거 같다. (이번에 FA로 풀리는) 우리 선수도 (다른 구단이) 접촉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에이전트(대리인)는 탬퍼링에 대해 그런 적 없다고 발뺌한다. 물증이 없으니까 뭐라고 할 수 없다. 본인들만 알고 있지 (탬퍼링 관련 내용을) 기록에 남겨 놓을 리가 없지 않느냐"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복수의 다른 구단 단장도 비슷한 얘길 했다. 대부분 탬퍼링 문제를 지적한다. KBO는 2016년 1월 이사회에서 FA 계약 시 원소속구단의 우선협상 기간을 폐지했다. 당초 FA 선수는 원소속구단과 먼저 협상하고, 결렬된 경우 타 구단과 만날 수 있었다. 원소속구단 협상 기간에는 다른 구단의 접촉이 금지되지만, 실상은 전혀 달랐다. 곳곳에서 탬퍼링이 의심되는 계약이 쏟아졌다. KBO는 불미스러운 문제를 차단하기 위해 우선협상 기간을 없애고 모든 구단이 동시에 협상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런데 우선협상 기간이 폐지된 뒤에도 FA 시장이 열리기 전 다른 구단 FA 선수와 접촉하면 규정 위반이다. KBO 규약에는 이를 어기면 구단은 계약 무효와 3년간 1라운드 지명권 박탈, 선수는 당해 연도 FA 신청자격 박탈 및 1년간 임의해지 선수 신분공시라는 중징계에 처한다고 명시돼 있다. 해당 임직원의 직무도 1년간 정지된다. KBO 관계자는 "구단에서 KBO에 FA 계약 관련해 이의를 제기하면 조사할 수 있다"며 "(야구규약의) 보류권 조항에 나와 있는 내용인데 (탬퍼링해서 원소속구단의 선수) 보류권을 침해할 수 없는 거다. FA가 되기 전에는 원소속구단의 보류 선수여서 다른 구단이 접촉할 수 없다. 그렇게 해서 계약이 됐다면 이의신청을 하고 KBO가 조사해서 제재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도 심증만 가고 물증이 없는 상황에 대해 "그게 문제"라고 했다. 수사 강제권이 없는 KBO로선 탬퍼링 '물증'을 잡아내기 쉽지 않다. 전화 협상의 경우 통신 기록을 공개하지 않는 이상 적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누구도 탬퍼링 징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프로야구 역사상 탬퍼링 문제로 상벌위원회가 열린 전례를 찾기 힘들다. 매년 의심 사례가 반복되지만, 하나같이 큰 문제 없이 넘어갔다. 선수나 구단, 대리인 쪽에서 '양심선언'을 하지 않는 이상 사전 접촉은 그들만의 비밀로 남기 때문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탬퍼링이 의심되는 몇몇 선수가 있는데 실제 이야기가 도는 구단과 계약할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눈치를 보고) 이전처럼 빠르게 계약이 발표되지 않더라도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을까 싶다. 물증은 없지만, 심증은 가득하다"며 "문제를 잡아낼 수 없으니 그게 또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1.16 07:00
골프일반

슈퍼 루키의 추락, 골프는 쇼가 아니라 가치다

202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슈퍼 루키가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추락할 처지다. ‘장타 여왕’ 윤이나(19) 때문에 골프계가 시끄럽다. 윤이나는 올 시즌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263.7야드로 투어 1위에 올라 있다. 시원시원한 장타로 눈길을 끌었고, 데뷔 시즌 전반기가 지나기 전에 이미 우승(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도 차지했다. 그는 올 시즌 출전한 15개 대회 중 5개 대회에서 톱10에 올랐다. 윤이나는 지난 25일 충격적인 발표를 했다. 6월 16일 DB그룹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15번 홀에서 ‘오구 플레이’를 했다는 뒤늦은 고백이었다. 그는 지난 15일 대한골프협회(KGA)에 이 사실을 자진 신고했고, 25일 기자들에게 이 사실을 공개했다. 윤이나는 다음 달 열리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출전을 포기했다. 당분간 자숙하며 대회에 나서지 않겠다는 것이다. 예정된 광고 촬영도 모두 취소했다. 윤이나는 ‘매너의 스포츠’ 골프에서 가장 금기시하는 행위를 했기에 팬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새내기 스타가 가진 ‘반듯함’과 ‘신선함’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또한 그의 뒤늦은 고백이 얼마나 진실한지도 의심을 받고 있다. 윤이나가 오구 플레이가 한 건 한 달 전이다. 그는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15번 홀에서 러프에 빠진 공을 찾아 세컨드 샷을 쳤는데, 공을 그린에 올린 후 자기 공이 아닌 걸 깨달았다. 규칙대로라면 이를 자진 신고하고 벌타를 받은 후 원래 자리에서 다시 플레이해야 했다. 그러나 모른 척하고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윤이나는 한국여자오픈에서 2라운드 컷 탈락했다. 그러나 오구 플레이 자진 신고로 인해 공식 기록은 1라운드 실격으로 바뀌었다. 윤이나는 "처음 겪는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면서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25일 공식 사과했다. 윤이나가 한 달 후 당시 상황을 고백한 건 골퍼로서 매너를 지켜야 한다는 기본에 입각한 ‘양심선언’이었을까. 윤이나는 한국여자오픈 이후 5개 대회에 참가했다. 여기에는 우승한 대회도 포함돼 있다. 윤이나는 우승으로 ‘신데렐라 탄생’에 방점을 찍었지만, 이미 그의 오구 플레이를 알고 있던 사람들로 인해 뒷말이 퍼지기 시작했다. 결국 윤이나가 압박감을 느껴서 뒤늦게 ‘최후의 수단’을 쓴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한국여자오픈을 주최한 KGA는 조만간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소집해 윤이나의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위원들의 스케줄을 맞춰 소집하려면 적어도 8월은 돼야 한다는 전망이다. KGA가 윤이나가 자진 신고했다는 정상을 참작해 가벼운 징계를 줄 가능성은 현재로선 매우 작다. KGA는 윤이나가 자진 신고할 기회가 이미 세 차례나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회 1라운드 당일, 혹은 2라운드에서 컷 탈락한 직후, 그도 아니면 한국여자오픈이 끝난 후에도 기회가 있었다는 것이다. 만일 KGA가 윤이나에 대해 1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내린다고 해도 실질적으로 윤이나에게 미치는 타격은 적다. 이럴 경우 윤이나는 KGA가 주최하는 대회에 1년간 참가하지 못하기 때문에 2023년 한국여자오픈, 1년간 국가대표 응시 자격 정도가 제한된다. KGA의 징계가 KLPGA에 곧바로 적용되지는 않지만, KGA의 징계가 확정되면 KLPGA도 그에 근거해 윤이나에 대한 추가 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윤이나는 "성적에만 연연했던 지난날을 처음부터 되짚어 보며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그의 사과문은 진심이길 바란다. 윤이나의 그릇된 판단을 지켜본 다른 선수들과 골프 유망주들, 그리고 팬들에게도 골프의 가치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이은경 기자 2022.07.26 15:40
영화

‘공기살인’ 30일 특별 GV ‘오투 양심선언 기자회견’ 가진다

가습기 살균제 대참사 재난 실화를 담은 영화 ‘공기살인’의 조용선 감독과 윤경호 배우가 특별 GV를 갖는다. 30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공기살인’ 오투 양심선언 기자회견’이라는 특별한 타이틀로 조용선 감독과 윤경호가 관객들과 만난다. 이날 행사에는 소재를 다루는 진심 어린 자세와 설득력 있는 연출력을 보여준 조용선 감독이 영화를 제작하기까지의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극 중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 오투의 서우식 팀장으로 분한 윤경호는 연기와 ‘공기살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영화 ‘공기살인’은 봄이 되면 나타났다 여름이 되면 사라지는 죽음의 병의 실체와 더불어 17년간 고통 속에 살아온 피해자와 증발된 살인자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한 사투를 그린다. 이 영화는 잊어서는 안 되는 살균제 참사를 다뤘다는 점과 재난 영화의 극적 재미를 잡으며 많은 관객들의 호응 속에 개봉 6일 차 누적관객수 10만 명을 넘어섰다. 이어 관객 평점 8점대, 골든 에그지수 93%를 기록하는 등 실관람객들의 자발적인 추천 행렬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모두가 봐야 할 영화라는 호평과 함께 많은 이들의 공감과 분노를 끌어내며 흥행세를 타고 있는 영화 ‘공기살인’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29 11:50
연예

'펜트하우스3' 또 새얼굴…변화무쌍 윤종훈 반전 있을까

캐릭터 중 가장 변화무쌍하다. 윤종훈이 '펜트하우스' 새 시즌에서 달라진 얼굴로 등장, 앞으로의 반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4일 오후 첫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3’에서 하윤철(윤종훈)은 살벌한 얼굴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윤철은 지난 시즌 민설아(조수민) 살인사건과 관련 양심선언을 한 바 있다. 이에 마지막까지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펜트하우스 사람들이 수감되는 것에 일조했다. 자신의 죄 역시 깨끗하게 인정했던 하윤철은 민설아의 시체를 유기한 다른 인물들과 구치소에 갇힌 채 시즌3의 시작을 알렸다 하윤철은 이날 주단태(엄기준)를 향한 들끓는 적개심을 감추지 못하는 얼굴이었다. 하윤철은 칫솔 끝을 날카롭게 갈면서 “주단태 넌 살아있을 가치가 없는 놈이야. 내 손으로 반드시 네 목을 끊어줄게”라고 읇조렸다. 그의 얼굴에서 이유 있는 살기가 느껴졌다. 윤종훈이 연기하는 하윤철은 시즌1 이후 시즌2 첫 회부터 파격적인 변신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인물. 특히 시즌2에서 전처 천서진(김소연) 첫사랑 오윤희(유진)을 비롯, 여러 인물들과 뒤얽힌 복잡한 감정선이 섬세한 감정연기로 드러나면서 큰 찬사를 받았던 터. 이후 시즌3에서 역시 변신에 성공, 하윤철이 또 한 번 달라진 계기가 궁금증을 높인다. 이날 하윤철은 끝내 주단태를 향해 칼 끝을 겨눴지만 실패하고 말았고, 도리어 주단태가 짜놓은 덫에 걸리고 말았다. 하윤철은 어떤 이유로 주단태를 향해 칼을 갈게 된 것일지, 또 주단태로 인해 또 한 번 함정에 빠진 그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하윤철의 이유있는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05 11:21
연예

'펜트하우스2' 갈팡질팡 윤종훈 양심선언, 시즌3 기대↑

윤종훈의 양심선언이 '펜트하우스' 시즌3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켰다. 하윤철은 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 최종회에서 유일하게 민설아(조수민) 살인사건에 대한 진실을 증언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윤희(유진)는 민설아 살인 혐의를 자백했다. 이후 민설아 시체를 유기하는데 가담한 펜트하우스 사람들 역시 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하지만 오윤희의 자백이 무색하게도 모든 인물들이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발뺌하며 입을 맞춰 민설아 살인사건의 진실은 다시 한 번 미궁에 빠지는 듯 보였다. 그 순간 입을 연 것은 바로 하윤철. 윤철은 "전부 사실이다. 그날 우리는 민설아의 시선을 보송마을로 옮기고 살인을 조작했다"며 유일하게 진실을 말했다. "우리는 모두 미쳐있었다"라는 그의 마지막 증언은 지난 날에 대한 진한 회한이 느껴지는 듯한 울림이 전해졌다. 윤철의 증언에 윤희의 시선이 겹쳐졌고, 딸 은별의 이름을 부르며 절규하는 서진(김소연) 역시 '결국 네 마음은 오윤희였냐'며 씁쓸해했다. 시즌2 초반부터 얽히고 설켰던 세 인물의 관계는 윤희에 대한 의리를 지키는 윤철의 자백으로 일단락 됐다. 윤철의 증언으로 민설아 살인사건에 가담한 인물들 모두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최종빌런, 주단태(엄기준)는 무기징역 형을 받게 됐다. 윤철 역시도 법망을 피해갈 수 없었다. 증거인멸죄와 사체유기죄 등이 적용돼 징역 2년형을 받게 된 것.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을 나서는 그의 눈에 로나(김현수)가 들어왔다. 윤희는 앞서 윤철에게 로나가 둘의 딸이라고 고백했던 터. 딸 은별(최예빈)을 살리기 위해 로나를 희생시킨 바 있는 윤철은 어찌할 바 모르는 황망하고도 슬픈 표정으로 로나를 바라봤다. 시즌3에서 전해질 윤철과 윤희, 그리고 로나 세 사람의 관계는 물론, 윤희의 고백 이후 미친 듯이 절규한 윤철 캐릭터가 시즌3을 통해 보여줄 새로운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순간이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03 14:06
축구

[단독]축구협회 1급 심판의 양심선언 "축구협회, 오심 인정하라!"

2020시즌 K리그가 '오심 논란'으로 멍들고 있다. 1라운드부터 시작됐다. 강원 FC와 FC 서울전에서 나온 고요한(서울)의 오프사이드 판정을 시작으로 2라운드 상주 상무-강원전 골키퍼 이범수(강원) 핸드볼 파울, 10라운드 상주-전북 현대전 송범근(전북) 백태클 그리고 1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수원 삼성전 김민우(수원) 골 취소 등 심판 판정 이슈가 K리그를 지배했다. 오심 논란이 계속 터지는 가운데 대한축구협회(축구협회) 심판위원회의 행태는 논란에 불을 지폈다. 강원-서울전 고요한 오프사이드 장면을 이례적인 '판독불가' 결정을 내렸고, 나머지 3개의 장면은 모두 정심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렇다 할 의문제기와 논란이 없었던 10라운드 수원-서울전 오심을 인정하면서도 정작 논란이 뜨겁고 모두가 아니라는 판정에는 그들만의 판정 잣대를 들이대며 정심이었다고 항변했다. 지난 13일 심판위원회는 K리그 심판 운영이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축구협회로 이관된 뒤 첫 번째 공식브리핑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김민우 골 취소가 정당한 판정이었다고 당당히 설명하다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 이 브리핑은 축구협회와 심판에 대한 불신이 더욱 커지는 역효과만 낳았다. 상황이 이렇게 변질되자 심판 '양심'을 걸고 진실을 이야기하겠다고 나선 이들을 일간스포츠가 어렵게 만날 수 있었다. 축구협회와 심판위원회의 지휘 아래 그들의 눈치를 봐야하고, 경기 배정과 생계에 대한 걱정이 앞설 수 밖에 없는 많은 심판들과 달리 용기를 낸 심판은 두 명이다. 그들 모두 축구협회 1급 심판이다. A씨는 "사실 1라운드부터 오심이 많았다. 그런데 한 번도 인정을 하지 않더니 수원-서울전 오심 하나를 인정했다. 진짜 오심으로 인정해야 할 오심은 하나도 인정을 하지 않았다. 말도 안 되는 변명으로 정심(正審)이라 이야기 한다. 브리핑을 하는 것도 봤다. 누구 하나 제대로 이야기하지 않아서 내가 나서게 됐다. 꼭 한 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목소리를 내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김민우 골도 오심, 송범근 태클도 퇴장을 줬어야 한다고 봤다. 이범수 핸드볼 역시 퇴장감이라 강조했다. A씨는 "나만의 의견이 아니라 주변 심판들과도 많이 이야기를 나눴다. 송범근과 이범수는 대부분이 퇴장을 줘야 한다고 판단했다. 송범근 같은 경우 심판위원회는 문선민이 밟았다고 했다. 이제 태클을 할 때 상대 발 밑으로 집어넣으면 된다는 말까지 나왔다. 이범수 장면에 대해 궤적을 봤다는 말은 얼토당토않은 말이다. 김민우도 골이 인정됐어야 했다. 심판위원회 스스로 이슈를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슈가 된 장면을 제외하고 그냥 지나친 또 다른 오심도 수차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승패를 좌우하는 오심인데도 심판위원회는 눈을 감았다는 것이다. A씨는 "판정이 사람에 따라 달라진다. 그때 그때 모면하려다보니 추후 이 규칙을 다시 적용하는 입장에서 심판들이 굉장히 혼란스럽게 될 것이다. 나중에 어떻게 이런 것들을 덮으려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깔끔하게 파울이 맞다, 퇴장이 맞다, 심판이 잘못봤다, 이러면 끝이다. 심판이 실수를 했을 때 벌, 또는 징계를 받으면 된다. 인정할 것 인정하면 된다. 그런데 심판위원회는 그러지 않고 있다. 잘못된 부분이다. 이야기하지 못하고, 쉬쉬하고, 눈치를 본다. 정말 오심으로 인정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껏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 너무 불합리하다. 이렇게 한다면 심판에 대한 이미지가 더 안 좋아진다"고 개탄했다. 또 다른 축구협회 1급 심판 B씨도 비슷한 의견을 개진했다. 그 역시 김민우, 송범근 등 장면이 오심이었다고 판정했다. 또 그 역시 논란이 된 장면을 제외한 오심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B씨는 "주변에서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많은 사람들이 아니라고 한다. 심판위원회가 결론을 정해놓고 갖다 붙인 것 밖에 없다. 자신들이 유리하게 판정을 해석한다. 일반인, 축구 규칙을 잘 모르는 사람은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말이다. 규칙서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B씨는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하는 게 맞는 것이다. 계속 이렇게 끌고 가면 안 된다. 오심도 사소한 실수도 많다. 심판을 챙기고 심판을 살리려는 건 이해할 수 있어도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같은 장면인데 다른 판정을 내리면 이해할 수 있겠는가. 하나를 덮으려면 또 하나를 덮어야 하고, 이런 과정이 반복되니까 힘든 것이다. 정말 심판 살리려는 목적이 아니었다면 이건 축구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B씨는 '리스펙트(RESPECT)'라는 단어를 꺼냈다. 축구협회가 시행하는 리스펙트 캠페인이다. 존중의 의미를 담고 있다. 심판복에도 리스펙트가 새겨져 있다. B씨는 "심판위원회가 조금 더 공정해졌으면 좋겠다. 심판도 리스펙트를 달고 뛴다. 팬, 선수, 구단은 심판을 리스펙트하는데 심판은 이들에 대한 리스펙트가 없는 것 같다. 심판의 권위도 당연히 중요하다. 하지만 심판들은 욕먹지 않을 행동을 하면서 권위를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용재·김희선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20.07.17 06:00
연예

"안녕 이재훈"..이지훈, '99억의 여자' 종영 앞두고 애처로운 인사

배우 이지훈이 '99억의 여자' 종영을 앞두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이지훈은 23일 자신의 SNS에 "이재훈. 부족했던 희주 남편으로 유리 아빠로..안녕 #99억의여자"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KBS2 드라마 '99억의 여자' 촬영장 속 이지훈의 모습을 담고 있다. 실루엣만 비치는 흑백 사진이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지훈은 지난 22일 방송된 KBS2 '99억의 여자'에서 이제껏 저지른 모든 일에 대한 죄책감에 양심선언을 하려 했으나 레온(임태경 분)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이재훈은 마지막으로 "윤희주 사랑해"라는 말을 남긴 채 사망,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는 오늘(23일) 오후 10시 방영되는 31, 32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23 12:14
연예

김흥국 “배후 누군지 안다…양심선언하면 용서하겠다”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가수 김흥국(59)씨가 "배후가 누군지 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씨는 22일 뉴시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성추행도, 성폭행도 없었다. 대한가수협회장 자리 노린 음해"라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씨는 연이은 성폭행·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첫번째 폭로는 지난달 14일 30대 여성 A씨가 한 언론을 통해 2016년 김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었고, 이어 지난 4일에는 김씨의 지인으로 알려진 B씨가 "김흥국이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는 자리에서 함께 있던 여성에게 성추행을 시도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이날 김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모든 것은 대한가수협회장 자리를 노린 음해"라며 의혹을 반박했다. 김씨는 "대한가수협회장 자리는 상징적인 자리다. 명예가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탐을 낼 수 있다"며 "유명 가수 뿐만 아니라 수많은 무명 가수가 가수협회에 소속돼 있다. 일정부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어떤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자리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B씨의 주장이 담긴 기사의 경우 B씨가 직접 기자에게 폭로한 것도 아닌 B씨가 목격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또 다른 누군가가 기자에게 전달해서 만들어진 기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를 내게 소개해준 사람, B씨의 이야기를 듣고 기자에게 제보한 사람 모두 가수협회 소속으로 협회 일을 해오다가 문제가 생긴 뒤 나와 사이가 틀어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협회에서 주도적으로 일할 수 없게 되자 그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두 사람에게는 생계를 위해서도 가수협회 일이 매우 중요했다. 그건 내가 회장이니까 잘 알고 있지 않겠나. 내게도 들어오는 정보들이 있다. 이런 내용들은 모두 경찰 조사에서 밝혔다"고 말했다. 김씨는 A씨와 B씨의 폭로는 '미투'의 본질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그는 "A씨는 내게 초상화도 선물했고, 올해 초 (나는) 그 사람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눈썹 문신도 했다. 성폭행 사람에게 그럴 수 있겠나"라면서 "B씨 주장의 경우 피해자가 직접 나서지 않았다. 최소한 피해자가 누구인지 특정할 수도 없다. 그러면 (성추행) 목격자라고 주장하는 B씨가 기자에게 직접 제보했나. 그것도 아니다. 이게 미투인가. 이건 악의적이다"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B씨가 폭로 이후 사과의 뜻을 전했다는 소문과 그게 아니라는 엇갈린 주장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씨는 "(B씨)가 내게 직접 사과한 건 아니다. B씨가 내 측근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지금 본의 아니게 너무 힘들다. 형(김흥국) 좀 잘 돌봐달라' '마음이 힘들다. 죄송하다'는 내용이다. B씨가 이런 말 왜 했겠나. 왜 형(김흥국)을 잘 봐달라하고, 왜 힘들고, 왜 죄송하다고 했겠는가. 내가 정말 나쁜 놈이고, 죽을 죄를 지었다면 이 친구가 이렇게 말하겠나"라며 "B씨가 하루 빨리 양심선언을 해줬으면 좋겠다. 그렇게만 된다면 난 그를 용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술 좋아하고,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건 대한민국 사람들이 다 안다. 여기저기 자리도 옮겨다니고, 액션도 크지만 술을 억지로 권하지는 않는다. 그런 스타일이 비난 받아야 할 일은 아니지 않나"라며 "앞서 말했지만, 열심히 살았고, 부끄럽게 살지 않았다. 연예인으로서 시청자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씨는 향후 계획에 대해 "일단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시간이 해결해줄 거라고 생각한다. 요즘 절에 다니면서 참선 중이다. 러시아월드컵이 코앞인데, 큰일이다. 응원단도 없이 보낼 수는 없지 않나…"라고 밝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4.23 08:25
연예

"꿀 떨어진다"…'밥차남' 최수영♥온주완, 이것이 핑크빛 눕방

'밥상 차리는 남자' 최수영, 온주완이 '눕방(누워서 하는 방송)'의 달달한 예를 선보인다.21일 MBC 주말극 '밥상 차리는 남자' 측은 회사에서 추가근무를 하고 있는 최수영(이루리), 온주완(정태양)의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최수영과 온주완의 깨알 애정행각이 쌀쌀한 가을 연애세포를 무한 증식시킨다.최수영과 온주완은 회사에 단둘이 남아있는 모습. 고요한 사무실의 풍경과 지친 최수영의 모습을 통해서 두 사람이 야근중임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최수영은 사무실 책상에 엎드려 쪽잠을 청하고 있고, 온주완은 최수영의 코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아 쌔근쌔근 잠든 얼굴을 바라보고 있다. 최수영의 잠든 얼굴이 사랑스러워죽겠다는 듯,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을 보내고 있는 온주완의 모습이 여심을 무장해제시킨다.곧이어 잠에서 깨어나 살포시 눈을 뜬 최수영은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온주완과 눈을 맞추고 있다. 최수영의 두근거림이 스틸 밖까지 전해지는 듯하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눈맞춤에서 느껴지는 미묘한 떨림이 보는 이의 핑크빛 상상력을 자극할 정도. 야근 로맨스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한편 박진우(이소원)가 어머니 김미숙(영혜)과 아내 서효림(연주) 앞에서 김한나(한결)가 아버지 김갑수(이신모)의 딸이 아닌 자신의 혼외자라고 양심선언을 하며 큰 파란이 일었다. 이와 함께 온주완이 친부인 이재룡(캐빈)과 서로의 정체를 알지 못하는 가운데 점점 가까워져 눈길을 끈다. '밥상 차리는 남자'는 아내의 갑작스런 졸혼 선언으로 가정 붕괴 위기에 처한 중년 남성의 행복한 가족 되찾기 프로젝트를 그린 가족 치유 코믹 드라마. 21일 오후 8시 45분에 15회가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10.21 17:2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