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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이원일 셰프 캠핑요리 '깜짝 전수'…3대가 함께한 참가팀도 [2024 캠핑요리축제]

올해로 6번째 ‘캠핑요리축제’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원일 셰프가 참가자들에게 깜짝 선물을 선사했다. 참가자들 앞에서 직접 캠핑요리를 선보이며 비법을 전수했다. 지난 2017년 제2회 행사 때부터 연을 맺어온 이원일 셰프가 직접 캠핑요리를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원일 심사위원장은 27일 경기 가평군 자라섬 오토 캠핑장에서 ‘딜리셔스 캠핑(맛있는 캠핑)’을 주제로 열린 ‘2024 캠핑요리축제’에서 직접 캠핑요리를 선보였다. 이 위원장은 평소 캠핑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재료와 도구를 활용, 종이 포일로 감싸 고기가 더욱 촉촉한 ‘빠삐요뜨’를 직접 조리하며 비법을 직접 전수했다.참가자들은 마이크 없이 대화가 가능할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스타 셰프’가 요리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배우는 행운을 잡았다.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참가자들은 조리시간 내내 자리를 지켰고, 레시피를 영상으로 담는 참가자들도 있었다. 이원일 위원장은 조리 내내 아이들과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소통도 놓치지 않았다.캠핑 요리를 선보인 것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의 사연을 추첨해 한 팀에게 직접 만든 요리를 선물했다. 이원일 위원장은 꾸준히 축제에 참가해 온 한 가족을 선정하며 “매년 따님이 커가는 모습을 보고 있다. 다른 많은 가족 분들도 매년 참가하셔서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좋은 추억 만들어 가시라고 특별히 선정했다”고 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서울 인헌동에 거주하는 김정순(79) 씨 가족은 딸 양지영(55) 씨와 대학교 1학년 손녀 등 3대가 함께 요리 축제 현장을 찾았다. 김정순 씨는 “이렇게 딸과 손녀와 같이 나오게 돼 기분이 너무 좋다”며 웃었고, 딸 양 씨도 “어머니 연세가 있으신데, 이렇게 자연에 나와 야외 활동을 하는 게 좋다”고 했다.성남에서 온 조일주(44) 씨는 아내와 세 살 딸 수빈 양, 14개월 아들 이준 군과 함께 현장을 찾았다. 두 아이와 함께 나오는 생애 첫 가족 캠핑이 이번 축제 현장이 됐다. 7살 박서우 양은 요리모자에 앞치마까지 하고 부모님과 값진 추억을 남겼고, 당일 아침 대전에서 올라온 최승완(32)·이채영(29) 커플은 ‘간편식 이색 요리’ 1등까지 오른 뒤 환하게 웃었다.캠핑요리 경연이 축제의 전부는 아니었다. 페이스 페인팅이나 캐릭터 솜사탕 부스 등은 축제 기간 내내 많은 아이들의 발길과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참가자들 모두가 받은 환영 선물(웰컴 키트)도 화제였다. 다양한 브랜드의 캠핑용품이나 밀키트 등 푸짐한 선물이 마련됐다. 캠핑 웨건이 필요할 만큼 푸짐했던 환영 선물에 참가자들의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다. 자라섬(가평)=캠핑요리축제 취재팀 2024.04.28 17:39
연예일반

실제야 연기야?…기안84, SNL 방송 중 흡연에 베테랑 크루들도 ‘당황’

‘SNL 코리아’ 시즌5에 출연한 기안84 방송 중 실제 흡연을 해 크루들을 까무라치게 했다.기안84는 27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 코리아’ 시즌5에 호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기안84는 커플 매칭 콘셉트인 ‘사랑해 스튜디오’ 코너에서 41세 만화가 김희민으로 등장했다. 코너는 1990년대 방송된 MBC ‘사랑의 스튜디로’를 패러디한 것이다.기안84는 “잡지 보물섬에서 ‘패션왕’을 연재하고 있다. 내가 나이가 많아 가지고, 이번에는 꼭 (장가) 가야 하는데”라며 “어머니도 걱정이 많으시다. 오늘 잘 안 될 것 같다”고 말하며 입에 담배를 물고 불을 피웠다.이에 MC를 보던 권혁수와 이수지, 출연자로 등장한 정상훈은 황급히 기안84에게 다가와 담배를 빼앗고, “뭐 하시는 거냐”, “진짜 불 붙였어 쟤” 등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이에 기안84는 “90년대 방송이잖아요”라며 해명했다. 과거 방송에서 출연자가 흡연하는 것이 허용됐다는 점에 착안한 설정으로 풀이된다.이후에도 기안84는 담배를 입에 무는 설정을 계속했고, 크루들은 그때마다 실제 담뱃불을 붙일까 걱정스러운 듯 적극적으로 말려 웃음을 안겼다.다만 설정이라도 라이브 방송 중 흡연은 과했다는 반응도 나온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8조(건전성)에 따르면 방송은 흡연, 음주, 사행행위, 사치 및 낭비 등의 내용을 다룰 때는 이를 미화하거나 조장하지 않도록 그 표현에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8 14:51
연예일반

[차트IS] ‘세자가 사라졌다’ 시청률 2.8% 상승세…누명 쓴 수호 절체절명 위기

‘세자가 사라졌다’ 5회 시청률 2.8%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27일 방송된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 5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유료 가구 기준 2.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전 최고 기록은 3회 2.6%다.5회는 세자 책봉을 둘러싸고 거듭된 혼란과 예측 불가 전개가 이어지면서 극도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건(수호)은 함께 최상록(김주헌)을 처단할 계획을 짰던 도성대군(김민규)에게 배신을 당한 후 충격에 휩싸였지만, 침착하게 도성대군에게 다가가 상황을 물었다. 그리고 “아바마마께서 쓰러지셨습니다”라는 도성대군의 대답에 함정에 빠졌음을 알아차렸다. 사실 도성대군은 이건과의 약속 전 궐로 향했다가 쓰러진 해종(전진오)을 목격했고, 대비 민수련(명세빈)의 계략으로 중전(유세례)이 해종에게 독이 든 수라상을 올렸음을 알게 됐던 상태였다. 도성대군은 민수련을 향해 칼을 빼들었지만, 도리어 해종과 중전의 목숨을 협박받으면서 이건을 배신하게 됐음이 드러났다.이건은 세자궁 별감 갑석(김설진)과 감옥에 도착했고, 감옥 안에서 모진 고문으로 인해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져 있던 세자궁 내관 한상수(김성현)는 이건이 준 독이 든 굴비를 중전에게 전달해 해종을 쓰러지게 했다는 거짓 죄목으로 고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이건은 감옥으로 자신을 찾아와 사과하는 도성대군에게 “독을 쓴 놈을 잡았어야지. 그랬다면 아바마마를 구할 수 있었겠지”라고 질책하면서도, 해종과 중전, 도성대군에 대한 걱정을 거두지 못하는 모습으로 도성대군을 답답하게 했다. 같은 시각, 최상록은 중전의 아버지이자 도성대군의 외조부인 좌의정 윤이겸(차광수)에게 세자 스스로 자백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계획을 전했고, 이에 윤이겸은 이건을 찾아가 “죽어주십시오”라며 가족들을 위해 스스로 목숨을 포기할 것을 종용했다. 하지만 이건은 윤이겸을 향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라고 일갈, 윤이겸을 분노하게 했다.이건은 국청을 앞두고 과거 해종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어머니와 동생을 지키겠다고 했던 약속을 회상했고, 자신들이 꾸민 일이라고 하겠다는 신하들에게 “저들의 목표가 나인 것을 모르느냐”라고 단언한 후 민수련에게 독대를 청했다. 이건은 민수련과 마주 앉아 도성대군이 세자에 책봉된다면, 좌의정은 해종을 시작으로 민수련과 최상록을 죽일 것이라며 살고 싶으면 수렴청정을 계속해야 하고, 그러려면 해종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직언, 민수련을 흔들리게 했다. 이어 뒤돌아서 나가던 이건은 “지금까지 날 대한 그 모든 순간이 다 가식이고, 거짓이었습니까?”라고 원망을 토해낸 후 조금이라도 진정이었다면 별감 갑석과 내관 한상수는 살려달라며 “마지막 부탁입니다”라는 말을 건네, 민수련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결국 국청이 열린 가운데 이건이 밧줄에 포박당한 채 등장했고, 한성 판윤 윤정대(손종범)를 필두로 심문이 시작됐다. 이건은 무섭게 몰아세우는 질문에도 단호하게 해종이 쓰러지던 당시 자신은 궐 밖에 있었다고 답했지만, 좌의정 윤이겸이 중전으로부터 이건이 굴비를 보내왔다고 증언했다는 거짓을 고하면서 곤경에 처했다. 더욱이 최상록은 “중전마마께서 거짓을 말씀하셨다고 주장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시해하려 한 죄를 인정하시겠습니까”라는 말로 이건을 사면초가에 빠뜨린 후 조용히 “주상전하의 목숨만은 제가 지켜드리지요”라고 이건의 선택을 강요하는 협박까지 가했던 터. 마지막 엔딩에서는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있던 해종이 손가락을 살짝 움직이는 모습을 보인 동시에 이건이 슬픈 눈빛으로 “나는…”이라 입을 떼는 ‘사면초가 국청장 엔딩’이 담겨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한편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는 6회는 2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8 13:19
연예일반

이준 “학창 시절 학폭 심하게 당해…대학 때까지 맞아” (‘전참시’)

그룹 ‘엠블랙’ 출신 배우 이준이 학교폭력 피해를 털어놨다.27일 방송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준의 일상이 공개됐다.이날 이준은 집에 동료 배우이자 학창시절 친구인 국지용과 매니저를 초대했다. 학창시절 이야기를 하던 중 이준은 “난 항상 불쌍한 사람을 도왔다. 내가 말하는 불쌍한 사람은 학교폭력을 당하는 자들”이라며 “내가 정말 많이 맞았다. 솔직히 대학교 때까지 맞았다. 아예 못 걸어 다녔다. 걷지 못해 집에도 못 들어갔다”고 학폭 피해를 고백했다.이를 듣던 국지용은 “너무 심각해서 어머니가 울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준은 “근데 제가 되게 멋있었다. 저 이후로 제 밑에 애들을 다 바꾼 거다. 애들을 선배가 시켜서 전통이라고 때리란다. 제가 소리만 내고 시늉만 했다”고 이야기했다.성인이 돼 가해자들을 마주쳤다는 이준은 “어느 결혼식장에서 만났다. 날 보고 도망치더라”고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이준은 지난주 방송에서도 “중학교 때 반 친구들 머리에 침을 뱉는 일진들에게 ‘우리 반 애들 괴롭히지 마’라고 했다가 일주일 뒤 다구리를 당했다. ‘화장실로 오라’고 해서 갔더니 열 댓명이 있었다. 진짜 비참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8 11:15
생활문화

할머니·딸·손녀까지 총출동…"3대가 함께 왔어요” [2024 캠핑요리축제]

“이렇게 딸들과 손녀랑 같이 나오니,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김정순(79) 씨가 두 딸, 손녀를 바라보며 웃으며 말했다. 27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오토캠핑장에서 열린 ‘2024 캠핑요리축제: 딜리셔스 캠핑’에 참석한 자리에서다. 이날 김 씨는 양지영(55) 씨 등 두 딸과 대학교 1학년생 손녀와 함께 축제에 참석했다. 3대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든 것이다. 김정순 씨는 “혼자 다니기에는 아무래도 어렵지 않느냐”며 “이렇게 딸, 손녀와 같이 나오게 됐다. 기분이 너무 좋다”고 웃었다. 어머니를 모시고 온 양 씨도 “어머님께서 아무래도 연세가 있으신데, 이렇게 모시고 나오게 돼 기쁘다”며 “자연도 좋고, 야외 활동하기에도 좋다. 여러 행사들도 마련돼 있어서 참석해 봤는데 다 즐겁다. 요리 대회를 기다리고 있다. 오늘 요리는 제가 하는데, 어머니께서도 도와주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김정순 씨 가족뿐만 아니라 이날 2024 캠핑요리축제 현장에는 한가족뿐만 아니라 할아버지·할머니와 손주 등 대가족이 자주 눈에 띄었다. 초여름 날씨가 무덥긴 했지만 저마다 텐트나 그늘막 등으로 더위를 피하면서 자연 속 여유를 즐기기도 했다. 아들·딸뿐만 아니라 손주와 함께 추억을 만드는 어르신들은 물론, 할머니·할아버지와 함께 축제에 나온 아이들에게도 더없이 값진 추억의 자리가 됐다. 이번 축제는 일간스포츠와 이데일리가 이날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맛있는 캠핑(Delicious Camping)'을 주제로 연 캠핑요리축제다. 매년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기로 대한민국 대표 ‘먹핑(먹고 마시는 캠핑)’ 축제로 자리 잡았고, 특히 올해는 경기도 가평군의 지역 대표 축제로도 선정됐다.이날 참가자들은 각 주제에 맞춰 요리 경연 대회를 펼친다. 심사는 스타 셰프 이원일 셰프를 비롯해 캠핑 및 요리 분야 전문가 5인이 맡는다. 각 주제별로 3개 팀씩 15개 팀의 결선 진출작을 가린다. 결선 각 부문별 1~3등에는 총 2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부상이 제공된다.자라섬(가평)=김명석 기자 2024.04.27 15:00
연예일반

공형진 26일 모친상…슬픔 속 빈소 지켜

배우 공형진이 모친상을 당했다.27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따르면 공형진의 어머니 홍완옥 여사가 지난 26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89세.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3호에 마련됐다. 공형진은 가족들과 슬픔 속 빈소를 지키고 있다. 발인은 오는 29일 오전 7시다. 1차 장지는 서울추모공원, 2차 장지는 용인공원묘원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7 11:59
연예일반

김희선‧이혜영 블랙코미디 ‘우리, 집’, 내달 24일 첫방 [공식]

배우 김희선, 이혜영 주연의 ‘우리, 집’이 내달 24일 첫방송된다. 26일 MBC 새 금토드라마 ‘우리, 집’ 제작진은 이 같이 밝히며 미스터리한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우리, 집’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블랙코미디다.‘우리, 집’은 ‘닥터 로이어’, ‘미쓰리는 알고 있다’에서 심장 서늘한 긴장감을 독특한 감각으로 연출한 이동현 감독과 웹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에서 개성 있는 필력을 보여준 남지연 작가가 의기투합했다.‘우리, 집’에서 김희선은 대한민국 최고 가족 문제 심리상담의이자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셀럽 노영원 역을, 이혜영은 하나밖에 없는 아들 최재진(김남희)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산 노영원의 시어머니, 추리소설 작가 홍사강 역을 맡는다. 메인 포스터에서 김희선과 이혜영은 책상 앞에 나란히 앉아 정면을 바라보며 비슷한 구도를 취하고 있는 반면, ‘극과 극’ 사뭇 다른 표정과 태도로 ‘대칭적 대비’를 자아낸다.김희선은 손전등으로 가족사진을 비춰보며 두려움에 휩싸인 듯 흔들리는 동공을 한 채 곁눈질하고 있어 불안감을 드높인다. 이혜영은 추리소설 작가답게 타자기로 뭔가 써내려가는 포즈를 취하고 새빨간 안경테 너머 날카로운 눈빛을 빛내 남다른 예리함을 드러낸다.김희선과 이혜영 등 뒤로, 기이한 포즈로 춤을 추는 그림자 여인이 겹겹이 겹쳐져 배경을 이뤄 호기심을 유발한다.여기에 ‘아직도 모르겠니? 우린 함정에 빠진 거야’라는 의심스런 문구가 더해지면서, 심리상담의 노영원과 추리소설 작가 홍사강이 만들어갈 ‘공조’는 어떤 것일지, 춤을 추는 그림자 여인과의 관계성은 무엇일지 기대감을 높인다. ‘우리, 집’은 5월 2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26 09:47
예능

[TVis] 정형돈 “S 대기업 그만두고 개그맨.. 母 충격받고 대성통곡” (금쪽 상담소)

방송인 정형돈이 과거 대기업을 그만두고 모친이 충격받았던 일화를 고백했다.2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이하 ‘금쪽 상담소’)에는 일타강사 박세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성인 ADHD 진단을 받은 사연부터 대기업을 7개월 만에 퇴사한 에피소드까지 다양한 고민을 털어놨다.박세진 모친은 “대기업에 딸을 보냈을 때 천하를 얻은 기분이었다”며 “자식한테 집착했기에 기쁨이 배로 왔고 그만큼 실망도 컸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듣고 있던 정형돈 역시 “저도 같은 경험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과거 S 대기업 입사했을 당시 정형돈은 부모님께 말 없이 6년 6개월 후 퇴사를 했었다고. 그는 “부모님이 과수원을 하셨는데 어머니가 나무에서 추락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머리가 깨지셨는데 내 이름 앞으로 돼 있는 건강보험을 병원에서 하다가 퇴사한 사실을 알게 되셨다”고 말했다.이어 “부모님 첫마디가 ‘너 혹시 회사 관뒀냐’였다. 개그맨 꿈을 위해 대학로에서 일한다고 하니 어머님께서 대성통곡하셨다”고 덧붙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5 23:15
프로야구

[포토] 배지현 아나운서, 시어머니와 다정하게

24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 KT 경기. 한화 류현진 부인 배지현 아나운서가 관중석에서 응원 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4.24. 2024.04.24 19:42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가수 장효의 ‘뽕기타 가수’ 선언

‘파묘’라는 영화가 관객 1000만 명을 넘길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데 이어 이번에는 ‘명당’이라는 노래가 등장했다. 제목을 보고 노래의 앞부분을 들어보니 풍수타령인가 싶었다. 그러나 끝까지 들어보니 오해였다.‘파묘’가 개봉하기 전인 2022년에 만들어진 노래인데다 풍수타령은 더더욱 아니었다. “최고의 명당은 바로 당신 곁”이라고 사랑을 고백하는 곡이었다. 흔한 트롯도 아니고 슬로 록 리듬의 발라드인데 담백한 목소리로 진솔하게 부르는 가수의 호소력 짙고 애절한 창법이 매력적이다.가수 장효의 ‘명당’(민지영 작사·우종민 작곡)이란 노래를 소개하려다 사설이 길어졌다. 당신 곁이 최고의 명당인 걸 몰랐노라고 표현한 가사가 멋진 곡이다.미사리에서 15년 간 무명 통기타 가수로 노래한 장효는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이 모호해 혼란을 겪었다고 말한다. 포크 싱어로 노래할 때는 주위에서 “뽕끼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트롯 가수로 나설까 고민을 했다.나이가 들어 트롯 가수로 방향을 바꾸려고 트롯 무대에서 노래하면 “당신의 노래는 정통 트롯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그래서 요즘에는 자신의 음악을 포크 트롯이라고 말한다. 그것도 헷갈리니 대놓고 “나는 뽕기타 가수”라고 속어로 말하면 사람들이 웃음을 터뜨린다. 이후 장효라는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팬들도 ‘뽕기타 가수’라고 설명하면 확실하게 기억할 테니 계속 뽕기타 가수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다.전북 부안에서 태어난 장효는 중학교 2학년 때 부안읍에 있던 학원에서 기타를 배웠다. 고교생 시절엔 불우이웃돕기를 한다며 커피숍을 빌려 1일 찻집을 열어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부안고교를 졸업한 후 통기타 하나 들고 상경해 영등포 신촌 등지에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을 찾아다니며 “노래할 가수 필요하지 않으십니까?”라고 무대 구걸을 하고 다녔다. 숱한 고생 끝에 ‘먼지가 되어’를 부른 이윤수와 박강성의 대타로 무대에 오르기 시작했다.이후 미사리로 진출해 이치현의 산타, 벤허, 이종환의 쉘부르 등지에서 노래를 했다. 레퍼토리는 강승모 박강성 최성수 등 선배 포크싱어들의 히트곡이었다. 2002년이 되면서 음악적 한계를 느껴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에 평소 존경하던 작곡가 신병하 선생이 가르친다는 세한대학교 작곡과에 진학했다. 입학 후 문정동에 있던 신병하 선생 작업실을 쫓아다니며 열심히 배우기 시작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분이 돌아가시는 바람에 더 배우지 못하고 대학교도 중퇴했다.2008년 트롯 ‘내 여자 사랑해’(신일수 작사·곡) 등 6곡이 수록된 앨범을 발표했다. 소속사도 없고 녹음 비용이 없어 밤무대에서 번 돈을 모아 한 곡씩 녹음을 시작했다.한 달 동안 번 돈을 아껴 모은 것도 모자라 두 달 동안 모은 돈으로 또 한 곡을 녹음하는 방식으로 여섯 곡의 녹음을 끝내는데 1년이 걸렸다. 그 때나 지금이나 돈이 없으면 꼭 필요한 노래 한 곡만 골라 녹음해 활동하면 되는데 고집스레 완성된 앨범을 만드느라 시간과 노력을 허비한 셈이다.녹음에만 1년을 허비하다 보니 본인 생각에도 처음에 녹음한 곡의 음색과 나중에 녹음한 곡의 음색이 다르게 느껴지기도 했다. 게다가 녹음비용을 충당하느라 돈이 없어 방송 활동 등 홍보를 제대로 할 수도 없었다.2018년 작곡가 안치행 선생이 작사·작곡한 세미트롯 ‘흔적 없는 사랑’을 발표했다. 안치행 선생은 “목소리가 늙지 않았다”며 칭찬을 해줬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제대로 활동을 펼칠 수 없었다.너무 힘들어 가수 활동을 포기할 생각도 했으나 용케 버티면서 2021년 ‘어머니의 텃밭’(이용출 작사·김장수 작곡)이란 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남몰래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가 20여곡이 넘지만 자신도 없고 부끄러워 한 곡도 발표하지 못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4.24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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