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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데뷔 20주년’ 페퍼톤스, 음악은 나이들지 않는다

‘올타임 청춘밴드’ 페퍼톤스가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페퍼톤스는 신재평, 이장원으로 이뤄진 2인조 음악 그룹이자 프로듀싱 유닛이다. 카이스트 출신 ‘엄친아’로 유명한 두 사람은 2004년 ‘후추처럼 기분 좋은 자극을 주겠다’며 의기투합해 페퍼톤스를 결성, 데뷔 EP로 대중에 첫 선을 보인 뒤 꾸준히 활동을 해왔다.이들은 강렬하고 상쾌한 사운드를 전면에 내세우며 ‘우울증을 위한 뉴테라피 밴드’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데뷔 초반엔 당시로선 생소했던 전자음이나 다양한 사운드 소스를 활용한 재기발랄하고 개성 강한 음악으로 차별화를 꾀했고, 변함 없이 청량하게 빛나는 음악으로 정체성을 완성해가며 새로움에 목마른 리스너들을 열광시켰다.2005년 첫 정규 앨범 ‘컬러풀 익스프레스’ 당시엔 여성 객원보컬을 전면에 내세워 프로듀싱 유닛 같은 느낌이 강했으나 2008년 2집 ‘뉴 스탠다드’부터 멤버 2인의 보컬 비중을 높이며 그들이 보여줄 수 있는 ‘진심’에 집중했다. 이후 2012년 4집 ‘비기너스 럭’부터 2018년 6집 ‘롱 웨이’까지 녹색처럼 푸른 청량함과 여름을 닮은 열기, 강렬함을 담아낸 음악으로 사랑 받아왔다. 인디와 오버를 분류하는 게 무용한 시대라 해도 여전히 ‘밴드=인디신’의 공식이 강하게 적용되는 게 현실이라 했을 때, 페퍼톤스가 대중음악 신에서 자리잡고 있는 위치는 조금은 특별하다. 팀명이나 멤버 인지도는 메이저 급이라 보기 어렵지만 누구를 붙잡고 들려줘도 그들의 음악 하나쯤은 알 수 있을 정도로 음악으로 대중을 파고든 덕분이다. 여기엔 2010년대 이후 붐 업 된 리얼리티 예능의 힘이 크다. 그간 페퍼톤스가 발표한 ‘레디, 겟 셋 고’나 ‘슈퍼판타스틱’, ‘뉴 히피 제너레이션’, ‘공원여행’, ‘행운을 빌어요’, ‘러브 앤 피스’, ‘계절의 끝에서’, ‘땡큐’, ‘찬스’, ‘청춘’ 등 무수한 곡들이 상업 광고나 예능 BGM으로 활용되면서 자연스럽게 예능 시청자에게도 스며들었다. 가령 여행 예능의 경우, 여행의 시작과 끝이 있기 마련이고 연출가들은 각 장면에 어울리는 음악을 BGM으로 삽입해 전개되는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효과를 노린다. 여기에 수없이 많은 음악들이 후보군으로 꼽히는데, 페퍼톤스의 음악이 일찌감치 예능 PD들에 ‘픽’ 된 배경엔 당대 음악신에서 차별화됐던 경쾌함, 명랑함,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분위기가 있다. 임희윤 대중음악 평론가는 “2010년대 이후 방송 트렌드가 여행 예능이나 리얼리티가 강세를 보였고 브이로그 형태의 콘텐츠가 많아졌는데, 예를 들면 출발의 설렘 등을 표현할 때 페퍼톤스 음익의 청량감이 있으면서도 편안한 보컬 등은 영상 콘텐츠의 몰입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BGM으로 잘 어울리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데뷔 20년이 지난 2024년 시점에도 페퍼톤스의 음악이 세대 불문 각광받는 비결 또한 그들의 음악에 있다고 봤다. 임 평론가는 “페퍼톤스는 데뷔 초부터 굉장히 세련된 음악을 해왔다. 인디신에도 많지 않았고 주류신에서도 대안이 될 수 있는 교두고 같은, 중간쯤에 있던 음악을 선보여왔기 때문에 인디 음악팬들 사이에선 오래 전부터 헤드라이너 급으로 활약해 왔다. 최근 들어 꾸준히 조명 받는 데는 ‘9505 리바이벌’과 같은 복고, 향수, 리바이벌 분위기 속 페퍼톤스 초기를 직접 경험하진 못했지만 뒤늦게 발견한 세대에 재소환되는 지점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임 평론가는 “결국 음악적 부분이 중요한데, 페퍼톤스가 초반엔 시부야케이 기반 음악으로 시작했는데 요즘 일본풍의 청량감 있는 팝 계열 음악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과 페퍼톤스의 음악과도 잘 맞아 떨어지는 부분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페퍼톤스의 음악 여정은 계속된다. 이들은 오는 17일 20주년 기념 앨범 ‘트웬티 플렌티’를 발매하고 6월엔 20주년 기념 콘서트도 개최한다. 2CD로 구성되는 이번 앨범에는 신곡은 물론 잔나비, 루시, 나상현씨밴드, 유다빈밴드, 스텔라장, 권순관 등이 참여한 리메이크 곡들도 수록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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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페퍼톤스 “데뷔 20주년, 우주정복 꿈은 못 이뤘지만…”

“10주년에 비해 20주년은 두 배 이상으로 몇 배는 자랑스러운 것 같아요. 10주년 때 기념 공연은 했지만 그 외에 뭘 하기엔 좀 민망하더라고요. ‘그러기엔 우린 너무 젋고 뜨겁고, 현재 진행형 밴드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20주년은 무게감이 많이 다르네요.”(이장원)“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아요. 열심히 하다 보니 눈 깜짝할 새에 여기까지 왔네요. 2004년부터 시작했는데, 한번도 솥이 꺼지지 않은 설렁탕 같은 느낌이랄까요. 지금은 국물 맛이 좀 깊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여전히 겸연쩍은 마음이 있지만, 우리 안에선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어요.”(신재평)남성 2인조 프로듀싱 유닛 밴드 페퍼톤스가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페퍼톤스는 카이스트 출신 ‘엄친아’ 신재평, 이장원이 2004년 ‘후추처럼 기분 좋은 자극을 주겠다’며 의기투합해 결성한 밴드다. 일본 시부야케이 계열 음악을 기반으로 전자음이나 다양한 사운드 소스를 활용, 재기발랄하고 개성 강한 음악으로 여타 밴드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강렬하고 상쾌한 사운드를 전면에 내세우며 데뷔 초부터 ‘우울증을 위한 뉴테라피 밴드’라는 타이틀을 얻은 페퍼톤스는 이후에도 변함 없이 청량하게 빛나는 음악으로 정체성을 완성해갔고 어느덧 스무 살 ‘청년 밴드’가 됐다.대학 친구 두 사람이 그저 음악이 좋아서 호기롭게 팀을 결성하고, 뚝딱뚝딱 음악을 만들어온 세월이 어느덧 20년이다. 하지만 ‘페퍼톤스 20주년’이라는 타이틀은 전혀 생각해본 적 없는 일이었다. “환갑 때 ‘뉴 히피 제너레이션’을 부르는 게 꿈이라고 얘기하긴 했지만 ‘20주년’은 뜬구름 같은 이야기였어요. 40대 중반에 지금 이 자리에서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어 사실 믿어지지 않기도 해요.”(신재평)“페퍼톤스는 세계정복을 넘어 우주정복이라는 대단한 포부, 허황된 꿈을 갖고 시작한 밴드예요. 지금은 이게 생계가 됐지만 시작했을 당시엔 그만큼 우리에겐 재미있는 일이었죠. 즐거움으로 시작한 일이기 때문에 밴드 운영에 있어서의 현실적 문제나 견해 차이가 있어도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서로 노력을 많이 했다고 생각해요.”(이장원)스스로에게도 의미 있는 시점인 만큼, 이들은 17일 20주년 기념 앨범 ‘트웬티 플렌티’를 따끈하게 선보인다. 2CD로 구성되는 이번 앨범에는 신곡 10곡 외에도 잔나비, 루시, 나상현씨밴드, 유다빈밴드, 스텔라장, 권순관 등이 참여한 리메이크 곡들도 수록된다. “리메이크 10곡은 소속사(안테나)에서 준비해준다 하셔서, 반신반의했죠. 사실 우린 엄청 대단한 레전드 팀도 아니고, 전국민이 알만한 히트곡이 있는 팀도 아니죠. 그저 우리 나름의 고유한 정서와, 우리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지속한 팀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리메이크 제안이 사실 놀랐고, 고마웠어요.”(신재평)10곡의 리메이크곡 중 ‘최애’ 곡을 뽑을 순 없지만 ‘행운을 빌어요’만큼은 공연 세트리스트에서 절대 빼놓지 않는다고 언급한 신재평은 “이 노래를 만들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노래들이 그 때 반짝 하고 잊혀진 게 아니라, 낙관적이고 희망에 대한 이야기라 오랫동안 들어주시는 게 고맙다”고 전했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페퍼톤스의 음악이 다수 삽입된 덕분에 음악적으론 대중 친화도가 상당히 높아 일각에선 ‘BGM 아티스트’ 이미지로도 통한다. 이에 대해 신재평은 “스스로 우리만의 독특한 맛을 갖고 있는 팀이라고 생각하고, 그걸 좋아해주는 분들이 있는 만큼 그 색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정서적인 측면에선 신나는 음악을 통해 희망차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자 했는데, 그런 음악이 축적되다 보니 낙관적인 세계관을 갖는 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를 잘 모르지만 페퍼톤스 음악은 들어본 적 있다고 말씀해주시기도 한다”며 “BGM으로 많이 써주셔서 대단히 감사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20년 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올타임 청춘밴드’로 통하는 데 대한 생각도 전했다. “좋은 작품은, 본인들이 어떤 시기를 살아가고 있든지 그때마다 새로운 울림으로 다가오는 작품이라 생각해요. 억지로 청춘 얘기를 하자거나, 젊었으면 좋겠다는 게 아니라 그냥 지금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하자는 마음으로 꾸준히 해나가고 있는데, 동년배들이 공감해주시고 그 이야기들도 청춘의 이야기로 받아들여주신다면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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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은 없어’ 고경표·강한나·주종혁, 대본 연습부터 터진 코믹 케미

‘비밀은 없어’ 고경표, 강한나, 주종혁의 대본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JTBC 새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 측은 5일 고경표, 강한나, 주종혁 등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인 대본 연습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비밀은 없어’는 통제불능 혓바닥 헐크가 된 아나운서 송기백이 열정충만 예능작가 온우주를 만나며 겪게 되는 유치하고 발칙한 인생 반전 드라마다.지난해 진행된 대본 연습 현장에는 장지연 감독, 최경선 작가를 비롯해 고경표, 강한나, 고규필, 이봄소리, 강애심, 신정근, 황성빈, 이진혁, 백주희, 김새벽, 이민구, 파트리샤, 김영주, 이수미 등 주요 출연진이 총출동했다.먼저 고경표는 메인 뉴스 앵커 발탁을 목전에 두고 있는 FM 아나운서 송기백 역을 맡아 거짓말처럼 거짓말을 못하게 된 상황을 진지하게 연기해 코믹의 정석을 보여줬다. 고경표의 반듯한 ‘엄친아’ 이미지와 진중한 목소리는 웃음을 배가시키는 요소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그의 인생 캐릭터가 경신될 것을 기대케 했다.강한나는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사랑스러움으로 12년 차 예능작가 온우주 역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였다. 첫 연습부터 쏟아낸 열혈 에너지는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무엇보다 고경표와 함께 통통 튀는 대사를 주고받으며 만들어낸 티키타카는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의 웃음마저 훔쳤다.주종혁은 트롯 가수 김정헌 역을 연기한다. “이번 작품을 위해 진짜 오디션을 준비하는 가수처럼 노래와 안무 연습에 매진했다”는 주종혁은 첫 등장부터 실전을 방불케 하는 노래 실력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살아 숨쉬는 리얼한 연기를 보여준 주종혁의 활약 역시 기대를 모았다.이 밖에도 송기백이 마음을 터놓는 선배 아나운서 역의 고규필을 필두로, 금수저인줄 알았던 송기백의 반전 가족들로 또 다른 웃음 폭탄을 터뜨릴 준비를 마친 강애심, 신정근, 황성빈, 이진혁이 그간 어떤 드라마에서도 볼 수 없었던 개성 넘치는 열연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이어 온우주의 작가팀 이봄소리, 이민구, 그리고 연기에 첫 도전한 파트리샤까지 틈새 재미를 꽉꽉 채웠다.‘비밀은 없어’ 제작진은 “첫 대본 연습임에도 불구하고 매력 만점 캐릭터들로 완벽하게 변신한 배우들의 내공 있는 연기와 호흡이 돋보인 현장이었다”며 “팍팍한 일상에 지친 시청자 여러분에게 하루에 한 시간이라도 한바탕 웃을 수 있는 다채로운 재미를 드리고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비밀은 없어’는 다음 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0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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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결’ 나인우, 제2의 김종민은 잊어주세요 [RE스타]

배우 나인우가 인생 작품을 만났다.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표현은 서툴지만, 누구보다 정 많은 유지혁 역으로 인기를 견인 중이다. 오죽하면 “유지혁 같은 부장 있으면 회사 다닐 맛 나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하 ‘내남결’)은 절친과 남편의 배신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던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자신의 참담했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이야기다. 박민영이 10년전으로 회귀한 강지원을, 이이경이 과거 속 남편 박민환을 연기했다. 나인우가 맡은 역할은 유지혁. 강지원과 박민환이 근무하는 U&K푸드 마케팅 총괄부장이자 머리 좋고, 몸 좋고 집안까지 좋은 한마디로 ‘엄친아’다. 나인우가 그린 유지혁은 드라마 초반, 어색하다는 평도 적지 않았다. 로코 장르에 비해 다소 어두운 음성과 딱딱한 말투 그리고 1회부터 3회까지 이유 없이 강지원을 도와주는 모습 때문이었다. 그러나 4회부터 나인우 역시 지원과 마찬가지로 인생 2회차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의 연기도 함께 주목받기 시작했다. 나인우는 평소엔 냉철하고 이성적이지만, 지원 앞에서만 무장해제 되는 유지혁을 섬세한 눈빛으로 그려나갔다. 또한 다소 답답해 보이는 안경과 무채색 의상은 지혁의 캐릭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지혁과 지원의 러브라인이 깊어질수록 시청률도 상승했다. 나인우 정체가 밝혀지던 4회에 처음 7%대에 진입했고 최근에는 10.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내남결’은 나인우에게 여러모로 의미 깊은 작품일 터다. 지난해 2월부터 현재까지 KBS2 예능 ‘1박 2일 시즌4’에 출연하고 있는 나인우는 잘생긴 외모와 달리 허당미 넘치는 성격으로 ‘제2의 김종민’이라는 수식어도 붙었다. ‘1박2일’을 통해 인지도가 쌓인 건 사실이나, 배우로서 예능 이미지가 강해지는 건 한편으로는 또 다른 고민거리다. 그러나 ‘내남결’로 나인우는 예능 이미지를 완전히 씻어버렸다. 2014년 SBS 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서 아역으로 데뷔한 나인우는 10년 차 배우다. 연차가 긴 만큼 다작 배우이기도 하다. 드라마 ‘스파크’, ‘황금주먼’, ‘여름아 부탁해’, ‘최고의 치킨’ 영화 ‘스물’, ‘얼굴없는 보스’, ‘동감’ 등 출연한 작품만 30개가 넘는다. 그중 나인우 이름 세글자를 알린 작품은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 극 중 나인우는 남자 주인공 온달 역을 맡았다. 당초 배우 지수가 온달 역으로 이름을 올렸으나 학교폭력 논란으로 하차하게 되며 나인우가 투입됐다. 중간에 남자 주인공 배역이 바뀌게 되면서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했지만, 기우였다. 나인우는 순수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성격의 온달을 실감 나게 표현했고 ‘2021 KBS 연기대상’에서 2관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내남결’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나인우의 새로운 행보에도 이목이 쏠린다. 그는 지난 달 25일 2012년부터 몸담았던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또 1994년생인 나인우는 올해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입대 전 다양한 작품을 하려고 한다”는 그의 각오처럼 ‘내남결’ 이후 나인우가 보여줄 또 다른 활약상에 기대가 쏠린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0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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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 #체중감량 #헤어 변신... 로코퀸서 복수퀸 되다 [종합]

박민영이 2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았다. 그간 로코퀸으로 활약하던 박민영이 체중감량과 헤어 변신 등 복수의 아이콘으로 거듭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만큼 드라마 흥행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박원국 감독과 배우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 이기광이 참석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배신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던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자신의 참담했던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인생 2회차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극 중 박민영은 고된 시집살이와 회사 생활, 암 투병까지 그야말로 빛 한 점 없어 보이는 인생을 살아온 강지원을 연기한다. 드라마 ‘월수금화목토’ 이후 약 2년 만에 복귀한 박민영은 암 투병 중인 강지원의 상황을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37kg까지 체중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그는 “강지원의 극에 다른 고통을 조금이나마 표현하고자 체중 감량을 시도했고 실제로 촬영 중 이온 음료를 마시며 버텼다”면서 “아무래도 건강하게 빼지는 못했다. 암에 걸린 환자를 표현해야 했기 때문에 소식하면서 독하게 관리했다”고 말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강지원의 아픔을 마냥 어둡게만 그리지는 않는다. 드라마를 연출한 박원국 감독은 “강지원이라는 캐릭터가 결혼한 남편과 절친에 의해서 배신, 죽음을 맞이한다. 그렇지만 인생 2회차라는 새로운 기회를 통해 다시 본인의 인생을 개척해 나간다”며 “ 그 과정 안에 감동도 있고, 강지원이 본인을 괴롭혔던 악인들을 자비 없이 응징하는 등 사이다 적인 요소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민영은 2회차 인생을 맞이하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외적으로도 큰 신경을 썼다. 그는 “회귀 후 변화한 강지원을 어떻게 하면 더 드라마틱하게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했고 제작진과 논의 끝에 단발머리로 변신을 하게 됐다”면서 “같은 일을 할 때 과거의 지원과 현재의 지원은 다른 목적과 다른 색깔의 에너지를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소한 제스처나 목소리 톤 등 디테일함에 신경썼다”고 노력한 부분을 언급했다.특히 ‘김비서가 왜 그럴까’, ‘그녀의 사생활’,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 등으로 로코퀸 수식어를 얻은 박민영이 복수의 아이콘으로 거듭난다는 사실 만으로 기대가 크다. 박민영은 “그동안 로맨스 작품에 많이 출연했기 때문에 광기 어린 역할을 해보고 싶다”며 연기 열정을보였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예능에서 활약하던 이이경의 ‘밉상 남편’ 연기도 시청요소다. 이이경은 극중에서 강지원 일생의 원수나 마찬가지인 남편 박민환을 연기한다. 한없이 가벼운 성격에 믿을 만한 구석이라곤 눈에 씻고 찾아봐도 없는 게 특징인 인물이다. 이이경은 “지상 최악의 남편이다. 그런데 어딘가 모르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웃음과 분노를 동시에 안겨줄 수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려왔습니다’, ‘달이 뜨는 강’, ‘철인왕후’ 등에서 활약한 나인우는 강지원의 직장 상사이자 U&K푸드 마케팅 총괄부장 유지혁을 연기한다. 나인우는 박민영과 호흡에 대해 “백점 만점에 이백만점이다. 그만큼 선배와 함께 연기하며 도움을 많이 받았다”면서 “몸 좋고 집안까지 좋은 엄친아 지혁이가 유일하게 자기 뜻대로 안되는 게 지원이다. 이 점을 유의하면서 시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1일부터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0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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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진 효과? ‘동네멋집’ 시청률 소폭 상승... 김성주 자리 채웠다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이하 ’동네멋집‘) 오상진이 성공적인 MC 신고식을 치렀다.지난 31일 방송된 SBS ‘동네멋집’에서는 멋집 6호 선정을 위해 강원특별자치도 철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긴급 SOS가 날아온 곳은 철원에서 가장 큰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동송읍이었다. 이날 방송에는 멋벤져스에 새 MC가 합류해 관심을 모았다. 김지은이 “커피향이 날 것 같은 남자”라고 소개한 새 MC는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반전 매력으로 많은 이들의 호감을 부르고 있는 원조 엄친아 오상진이었다. 커피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풍부하기로 잘 알려져 있는 오상진의 등장에 손동표는 “커피 향이 너무 많이 나”라며 너스레를 떨어 시작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오상진은 “‘동네멋집’에서 불러주셔서 한걸음에 달려왔다”며 평소 ‘동네멋집’의 애청자라고 밝혔다. 아내 김소영과 서점 겸 카페를 운영 중인 오상진은 “브랜딩부터 원두 보관법, 테이블 이용 시간, 좌석까지, 유대표 님의 말씀이 공간을 운영하는 사람에게는 바이블과 같다”라면서 “열심히 보고 있었는데 가족으로 합류하게 돼 정말 영광이다”라며 ‘동네멋집’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또한 알고 보니 오상진과 유정수는 79년생 동갑내기에 대학교 동문이라는 남다른 인연을 가지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유정수는 “자연스럽게 벽이 생기는 것 같다”며 X세대 오상진, 유정수와 MZ세대 김지은, 손동표로 나눠 웃음을 안겼다.이날 오상진은 매끄러운 진행으로 ‘동네멋집’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것은 물론, 후보 사장님들의 눈치를 살피면서도 객관적인 시각을 잃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말하는가 하면 이들의 사연에 공감하고 위로하며 멋벤져스 MC로서의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시청률도 소폭 상승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동네멋집’ 31일 방송은 지난 24일 2%에서 2.3%로 올랐다. 연출을 맡은 김명하 PD는 오상진에 대해 “커피는 물론 디저트, 음식에까지 조예가 깊은 오상진 씨가 합류해 든든하다”라면서 “처음 만난 사이인데도 김지은 씨와의 케미가 좋아 놀랐다. 유정수 대표와도 동갑에 같은 대학교 동문이라 눈치보지 않고 거침없이 질문을 하더라. 솔직한 모습에 시청자분들이 공감 많이 하실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김 PD는 “’맛잘알, 멋잘알’ 오상진 씨와 함께 ‘동네멋집’을 잘 이끌어가보겠다”고 덧붙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0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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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오상진 “정자 훌륭하다”는 의사 말에 우쭐 (동상이몽2)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 김소영 부부의 둘째 임신 소식이 최초 공개된다.18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오상진, 김소영 부부가 첫째 수아 출산 이후 5년 만에 둘째를 임신한 모습이 그려진다.앞서 진행된 ‘동상이몽2’ 스튜디오 녹화에서 오상진, 김소영 부부는 둘째 임신 사실을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산부인과를 방문한 두 사람은 임신 15주 차에 접어든 초음파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동시에 아이의 성별을 유추하며 설전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오상진은 의사와 상담 도중 불혹이 넘은 나이에 성공한 자연임신에 우쭐하는가 하면 “정자가 아주 훌륭하다”는 의사의 말에 “사실 제가 스나이퍼로 소문이 자자하다”며 자화자찬을 늘어놓아 지켜보던 MC들에게 폭풍 야유를 받았다.이어 오상진, 김소영 부부에게 심상치 않은 기류가 포착됐다. 평소 표현을 잘 하지 않는 오상진에 대한 김소영의 분노가 극에 달한 것. 김소영은 입덧의 고통에 공감해주지 못하는 오상진에 “수아 때도 그랬는데 기억 안 나?”라며 서러움을 토로했다. 또한 첫째 출산 당시를 회상하며 “애만 보고 난 쳐다보지도 않았잖아”라는 폭탄 발언으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또 오상진은 “소영 씨가 쌓아두고 말하는 타입이 아닌데 호르몬 변화 때문에”라며 변명했지만, 스튜디오 MC들은 “고생했단 말은 해야지”라며 일침을 가해 오상진을 진땀 빼게 만들었다. 한편 오상진은 “나도 표현력이 부족하지 않다는 걸 춤으로 증명하고 싶다”며 동갑내기 친구이자 댄스 스포츠 선수 박지우, 류지원 부부에게 도움을 청했다. 알고 보니 오상진이 신혼 초, 댄스 스포츠 배우기 로망이 있던 김소영의 말을 기억하고 깜짝 이벤트로 준비한 것. 김소영은 남편 오상진의 세심함에 놀라며 감동했다. 뒤이어 오상진은 아내 김소영을 위해 엄친아 이미지를 탈피하고 과감한 노출 의상에 도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김소영과 과감한 스킨십까지 선보이며 스튜디오를 뒤집어 놓았다는 후문이다.아내 김소영을 위한 오상진 표 맞춤형 태교 댄스는 18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될 ‘동상이몽2’에서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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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숙 딸 이서연 “촬영 중에도 과외 알바, 성적 올라서 뿌듯” (편스토랑)

15일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배우 이서연이 스페셜 MC로 함께 한다. 인기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엄정화(차정숙 역)의 딸 역할로 출연해 사랑받은 이서연은 앞선 '편스토랑' 방송에서 이화여자대학교 2학년 재학 중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번 방송에서는 엄친딸 이서연의 기특한 에피소드도 공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최근 진행된 ‘편스토랑’ 스튜디오 녹화에서 MC 붐은 이서연에게 9월 계획에 대해 물었다. 이서연은 “9월이면 2학기 시작할 즈음이니까 학교 다니면서 공부하고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류수영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들었다”라고 묻자 이서연은 “카페 아르바이트, 과외 아르바이트 하고 있다”라고 답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닥터 차정숙’에 함께 출연한 명세빈은 “드라마 촬영 중에도?”라고 놀라며 한 번 더 묻기도. 실제로 이서연은 드라마 촬영 중은 물론 현재도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다고. 이서연은 SNS에 과외를 받은 학생이 성적이 향상됐다며 뿌듯한 심정을 밝히는 인증글을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학업도, 연기도, 아르바이트도 최선을 다하는 이서연에게 ‘편스토랑’ 식구들은 “기특하다”, “대단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또 이날 방송에서 이서연은 스페셜 메뉴 평가단으로도 눈부신 활약을 펼친다. 솔직하면서도 정확한 맛 표현까지 똑소리가 났다는 것. 과연 이서연이 선택한 요리는 류수영 이정현, 명세빈, 강율 4인 편셰프 중 누구의 메뉴일 것인지, 그 메뉴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출시 영광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1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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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이상윤, 완벽한 엄친아 비주얼

배우 이상윤이 7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교양프로그램 '뭐라도 남기리'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동안 포즈를 취하고 있다. ‘뭐라도 남기리’는 오토바이 애호가로 알려진 김남길이 길동무인 이상윤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 오지를 다니며 삶에 도움이 될 멘토들을 만나 카메라 밖 이야기를 나누는 4부작 다큐멘터리로 8일 첫 방송된다. 김민규 mgkim1@edaily.co.kr /2023.09.07/ 2023.09.0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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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7년차’ 조우종, ♥정다은과 각집살이 “기생충 같다” (동상이몽)

조우종이 가족들과 각집살이를 고백한다. 28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서는 아나운서 부부 조우종, 정다은의 결혼 생활이 공개된다.조우종은 앞서 공개된 예고에서 “피치 못 할 사정으로 가족들과 떨어져 생활하고 있다”는 깜짝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는데. 이날 방송에서는 조우종, 정다은 부부가 그 정체와 진실을 밝힌다.이날 스튜디오에서는 고시원, 셰어하우스 등 추측만 무성했던 조우종이 살고 있는 3평 단칸방의 정체가 공개됐다. 그러자 스튜디오 MC들은 “왜 이렇게 짠하냐”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와 관련해 조우종과 정다은은 각집 살이의 계기에 대해 상방된 의견을 내놓는다. 특히 3평 자취방 살이로 짠내를 유발한 조우종은 스케줄이 끝나도 집이 아닌 불볕더위의 차 안에서 휴식을 취해 다시 한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조우종은 가족들이 없는 빈 집에 몰래 들어가기도 했다고. 이를 지켜보던 MC들은 “진짜 기생충 같다”, “불이라도 켜지”라며 충격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그러자 조우종은 가족들의 집에 기생하게 된 사연을 밝히며 “그 생각하면 목이 멘다”, “이게 생활화됐다”라며 말끝을 흐려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15년 만에 KBS를 퇴사한 정다은이 프리 5개월 차의 일상을 최초 공개했다. 뉴스, 예능, 시사교양, 스포츠 등 15년간 KBS의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한 정다은은 서울대 출신, 엘리트 엄친딸의 표본인 만큼 그의 퇴사 후 일상에도 큰 관심이 쏟아졌다. 그러나 조우종은 “아내는 7살 딸 같다”, “내가 볼 땐 어른이 아니다”라며 정다은의 반전 민낯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또한 조우종, 오상진, 최송현 아나운서가 한자리에 모여 피 튀기는 폭로전을 펼쳤다. 최송현은 조우종과 같이 프로그램을 하며 겪은 그의 만행을 고발해 조우종의 진땀을 뺐다. 당황함도 잠시, 조우종은 끊임없이 자화자찬을 이어갔고, 이에 오상진은 “뻔뻔하다”라며 일침까지 가했다고 한다. 결혼 7년 차 조우종, 정다은 부부의 반전 가득한 결혼 생활은 28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2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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