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방송된 SBS ‘동네멋집’에서는 멋집 6호 선정을 위해 강원특별자치도 철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긴급 SOS가 날아온 곳은 철원에서 가장 큰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동송읍이었다.
이날 방송에는 멋벤져스에 새 MC가 합류해 관심을 모았다. 김지은이 “커피향이 날 것 같은 남자”라고 소개한 새 MC는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반전 매력으로 많은 이들의 호감을 부르고 있는 원조 엄친아 오상진이었다. 커피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풍부하기로 잘 알려져 있는 오상진의 등장에 손동표는 “커피 향이 너무 많이 나”라며 너스레를 떨어 시작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오상진은 “‘동네멋집’에서 불러주셔서 한걸음에 달려왔다”며 평소 ‘동네멋집’의 애청자라고 밝혔다. 아내 김소영과 서점 겸 카페를 운영 중인 오상진은 “브랜딩부터 원두 보관법, 테이블 이용 시간, 좌석까지, 유대표 님의 말씀이 공간을 운영하는 사람에게는 바이블과 같다”라면서 “열심히 보고 있었는데 가족으로 합류하게 돼 정말 영광이다”라며 ‘동네멋집’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또한 알고 보니 오상진과 유정수는 79년생 동갑내기에 대학교 동문이라는 남다른 인연을 가지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유정수는 “자연스럽게 벽이 생기는 것 같다”며 X세대 오상진, 유정수와 MZ세대 김지은, 손동표로 나눠 웃음을 안겼다.
이날 오상진은 매끄러운 진행으로 ‘동네멋집’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것은 물론, 후보 사장님들의 눈치를 살피면서도 객관적인 시각을 잃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말하는가 하면 이들의 사연에 공감하고 위로하며 멋벤져스 MC로서의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시청률도 소폭 상승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동네멋집’ 31일 방송은 지난 24일 2%에서 2.3%로 올랐다.
연출을 맡은 김명하 PD는 오상진에 대해 “커피는 물론 디저트, 음식에까지 조예가 깊은 오상진 씨가 합류해 든든하다”라면서 “처음 만난 사이인데도 김지은 씨와의 케미가 좋아 놀랐다. 유정수 대표와도 동갑에 같은 대학교 동문이라 눈치보지 않고 거침없이 질문을 하더라. 솔직한 모습에 시청자분들이 공감 많이 하실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김 PD는 “’맛잘알, 멋잘알’ 오상진 씨와 함께 ‘동네멋집’을 잘 이끌어가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