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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최근 1년 동안 시총 감소 1위...포스코DX 증가율 최고

최근 1년간 주가 상승으로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500조원 가까이 불어났지만 삼성SDI, LG화학 등 일부 이차전지주의 시총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주식시장 시총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초 기준 우선주를 제외한 2607개 종목의 시총은 총 2503조원이다. 1년 전인 작년 1월 초의 2011조원에 비해 492조원(24.5%) 늘어난 수준이다.시총 '1조원 클럽'에 가입한 종목은 작년 초 228개에서 올해 초 259개로 31개 늘었다. 1년 새 시총이 1조원 넘게 증가한 종목은 66개다.그러나 삼성SDI는 이 기간 시총이 급감했다. 작년 초 41조3962억원에서 올해 초 32조1130억원으로 9조2832억원이나 줄었다. LG화학도 7조8004억원, LG에너지솔루션도 3조8610억원이 줄어드는 등 이차전지주가 다소 주춤한 양상을 띄었다. LG생활건강(5조7162억원↓), 엔씨소프트(4조2041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2조7046억원↓), F&F(2조187억원↓) 등의 시총 감소 폭이 컸다.시총 1위 삼성전자로 331조3229억원에서 475조1946억원으로 143조8717억원 증가했다. 2위 SK하이닉스 시총은 같은 기간 55조1097억원에서 103조6675억원으로 48조5577억원 불어났다. 또 시총 증가 폭이 큰 종목은 에코프로비엠(18조5920억원↑), 포스코홀딩스(18조2673억원↑), 기아(14조3096억원↑), 에코프로(14조2153억원↑), 포스코퓨처엠(12조4328억원↑), 셀트리온(11조3634억원↑) 등이었다.시총 순위에서는 16개 종목이 새롭게 100위 안에 입성했다. 지난해 연간 주가 상승률이 1000%를 넘은 포스코DX는 작년 초 245위에서 올해 초 38위로 207계단이나 뛰었다.1년간 주가가 500% 이상 오른 에코프로 역시 103위에서 19위로 수직 상승했다. 또 포스코인터내셔널(105위→39위), 한화오션(137위→51위), 금양(178위→63위), 한미반도체(205위→64위), 한진칼(118위→75위), 알테오젠(135위→84위), 코스모신소재(160위→85위), HPSP(209위→97위) 등이 100위 안에 진입했다.반면 작년 초 100위 안에 있던 에스디바이오센서(95위→198위), 팬오션(96위→150위), 카카오게임즈(82위→143위), 한국가스공사(93위→135위) 등은 주가 하락과 함께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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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너 주식재산 1위, 어떤 기업의 CEO?

주식재산이 100억원 이상인 비오너 주식부자가 2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31일 '2023년 국내 주식종목 중 비오너 임원 및 주주 주식평가액 현황' 분석 결과, 주식평가액이 100억원과 1000억원이 넘는 비오너 주식부자가 각 22명과 3명이라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 25일 종가 기준 시총 규모가 2조원이 넘는 141개 기업이다.비오너 주식부자 1위는 삼성전자 관계사에서 나왔다. 삼성전자가 10% 넘게 지분 투자를 한 레인보우로보틱스에서 나왔다.이정호 대표이사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식을 132만5060주를 보유해 주식평가액이 1428억원에 달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임원 중 100억원 이상의 주식부자가 2명 더 있다. 허정우 기술이사가 420억, 임정수 기술이사가 361억원 기록했다. 특히 임정수 기술이사는 34세로 30대로 주식부자가 됐다. 전체 2, 3위는 게임 회사에서 나왔다. 2위는 크래프톤 계열사인 라이징윙스의 김정훈 대표이사였다. 김 대표가 보유한 크래프톤 주식은 84만3275주로 평가액은 1307억원을 넘겼다.펄어비스의 지희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펄어비스 주식을 224만3520주(주식평가액 1008억원)를 보유해 3위에 올랐다.펄어비스의 윤재민 부사장(962억원)과 하이브의 스콧 사무엘 브라운 사내이사(858억원)는 주식평가액 4∼5위에 이름을 올렸다.또 올해 상반기 주가 상승으로 이목을 끈 에코프로비엠에서는 최문호 사장(417억원), 김병훈 주주(384억원), 허태경 주주(273억원) 등 3명이 주식평가액 100억원을 넘어섰다.작년 6월 초 같은 조사에서 비오너 주식부자 1위를 차지했던 에스디바이오센서 이효근 대표이사의 주식평가액은 2201억원에서 495억원으로 급감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주가는 종가 기준 작년 6월 2일 4만8900원에서 이달 25일 1만100원으로 급감했다.한편 조사 결과, 비오너 출신 임원이 1주 이상 주식을 보유한 경우는 3568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주식재산이 10억원 넘는 임원은 173명으로 집계됐다. 이를 다시 주식평가액 규모별로 살펴보면 10억원대가 80명으로 최다였다. 이어 20억원대 27명, 30억원대 24명, 40억원대 9명, 50억~100억원 미만이 11명이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8.3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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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띠 오너가 주식부호 1위 서경배, 2위 정몽준

토끼띠 최고 주식 부호는 1963년생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8일 국내 상장사 주식평가액(12월 23일 기준)이 100억원 이상인 토끼띠 주주가 주요 기업 오너가 등을 포함해 60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서경배 회장은 아모레퍼시픽 등의 주식 평가 가치가 2조3836억원에 달했다. 1951년생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1조3594억원어치 주식을 보유해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정 이사장은 HD현대 주식을 2101만1330주 갖고 있다. 3위는 1963년생인 김남구 한국투자금융그룹 회장으로 6643억원 가량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1951년생 구본준 LX그룹 회장이 4012억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구본준 회장은 LX홀딩스와 LG 두 곳의 주식을 보유 중이다. 또 김상헌 DN오토모티브 부회장(2216억원),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1669억원), 이효근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1447억원), 정기로 APS홀딩스 대표(1424억원), 배종식 월덱스 대표(1048억원) 등이 보유 주식가치가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또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매출 1000대 상장사의 반기보고서 등을 조사한 결과, 대표이사 직함을 단 최고경영자(CEO) 1350명 중 토끼띠 경영자는 모두 13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에서 밝힌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토끼띠 CEO 중에는 내년에 환갑을 맞이하는 1963년생이 10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975년생 15명, 1951년생 8명, 1939년생 5명 순이었다. 대표적인 1963년생 토끼띠 CEO로는 '반도체 양대산맥' 두 회사를 이끄는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과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있다. 또 1963년생으로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천정식 E1 대표이사,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강계웅 LX하우시스 대표이사, 장동현 SK 부회장,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 등이 있다. 손연호 경동나비엔 회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하희조 토비스 대표이사 등은 1951년생, 허준홍 삼양통상 사장,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이사 등은 1975년생이다. 내년에 만 84세인 1939년생은 손경식 CJ제일제당 대표이사 겸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2.2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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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접어들자 희비 갈리는 씨젠·에스디바이오센서...'K바이오 옥석 가리기'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시대에 접어들자 K바이오 기업들의 '찐' 저력이 나타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팬데믹에 호황기를 누렸던 진단 업체들 사이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표적인 진단키트 업체인 씨젠은 올해 3분기에 적자 전환했다. 씨젠은 매출 1508억원, 영업이익 –322억원, 순이익 -113억원을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0.6%로 줄었고, 영업이익도 1286억원에서 적자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진단 시약 및 장비와 관련한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이 감소하면서 타격을 받았다. 씨젠은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1조3700억원을 넘겼다. 하지만 해외 매출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올해는 8700억원의 매출이 전망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7307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씨젠은 “전 세계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에 따라 검사가 줄며 진단시약 수요도 감소했다. 코로나19 검사 감소로 활용도가 낮아진 미사용 재고에 681억원 충당금을 설정하면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진단 업체인 수젠텍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나 감소했다. 수젠텍은 올해 3분기 매출 8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3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씨젠과 함께 진단키트 업체 쌍두마차인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실적이 양호하다. 에스디바이오센스는 3분기 매출 551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5%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2934억원으로 다소 감소했지만 벌써 올해 누적 매출 2조7000억원을 뛰어넘었다. 지난해 제약·바이오 기업 중 가장 먼저 매출 2조원을 돌파했던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여전히 실적이 준수하다. 올해 3분기 순이익이 4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11%나 늘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감소하면서 매출이 전반적으로 직전 분기 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키트와 신속 분자진단 플랫폼 제품의 매출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팬데믹 시대에 벌어들인 수익으로 미래 먹거리 투자에 쏟아 부는 등 포트폴리오 확대에 대한 관심이 짙어지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약 2조원을 들여 미국 체외진단 기업인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 인수를 발표한 바 있다. 미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르면 연말 또는 내년 초에 합병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14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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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이재용 등 삼성 총수일가 상반기 배당금 1~4위 싹쓸이

삼성의 총수일가가 올해 상반기 중간 배당금 순위에서 1~4위를 싹쓸이했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은 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2503개 상장사 중 상반기 배당을 공시한 108개사의 배당액의 조사한 결과, 848억원을 배당받아 1위를 차지했다. 홍 전 관장은 삼성전자에서 분기별로 주당 361원을 배당받았다. 지난해 상반기에 1000억원이 넘는 중간 배당을 수령했던 홍 전 관장의 배당금은 올해는 약 157억원 줄었다. 이는 주식 매각에 따른 감소액이다. 고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으로부터 삼성전자 주식 1억3724만4666주를 상속받았던 그는 올해 3월 보통주 1994만1860주를 블록딜(시간외 대량 매매) 방식으로 처분한 바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04억원으로 개인 중간 배당금 2위에 올랐다. 이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삼성전자 지분 0.93%를 소유하고 있어 동일하게 401억원의 배당금을 챙겼다.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이사회 의장이 대기업 총수들을 따돌리고 중간 배당금 5위에 자리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업체인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실적 향상을 토대로 고배당을 실시했고, 조영식 의장은 223억원을 수령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195억원)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182억원)이 6, 7위에 랭크됐다. 최태원 회장의 동생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72억원을 기록했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6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정몽익 KCC 회장은 49억원으로 10위를 차지했다. 총수일가의 중간 배당금 톱10에는 삼성가 4명, SK 오너가 2명, 범현대가 3명이 이름을 올렸다. 108개사의 배당금 총액은 9조1197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배당을 한 기업은 지난해 동기 대비 22개 늘었고, 배당금액은 25.7%(1조8638억원)나 증가했다. 배당총액이 1000억원을 넘는 기업은 총 13곳이었다. 이 가운데 5곳은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은행으로 금융권이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상반기에 총 4조9043억원을 배당해 전체 상장사 배당금액의 54%를 차지했다. 배당금액은 지난해 상반기와 같았다. 삼성전자 다음은 포스코홀딩스(6067억원), 하나은행(5700억원), 신한지주(4254억원), SK하이닉스(4126억원), KB금융(3896억원), SK텔레콤(3619억원), 에쓰오일(2910억원), 현대차(2578억원), 하나금융지주(2332억원) 등의 순이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9.0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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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0·30’ 초알짜 기업 셀트리온, 씨젠 등 제약 업계에 몰린 이유는

‘100·30·30’에 부합하는 ‘초알짜’ 기업이 제약업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30·30’은 부채비율 100% 미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률 30% 이상을 뜻하는 재무건전성과 수익성이 빼어난 기업을 뜻한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일 '2021년 국내 매출 2000대 상장사 중 초알짜 기업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부채비율이 100% 미만이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률이 모두 30%를 넘는 초알짜 기업은 코스피 7곳, 코스닥 22곳 등 총 29곳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은 국내 상장사 중 지난해 매출 상위 2000곳으로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은 별도(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금융 및 지주사는 제외했다. 매출 1조원이 넘는 대기업 초알짜 기업은 HMM, 네이버, 셀트리온, 씨젠, 에스디바이오센서 5곳으로 나타났다. 제약업계가 3곳이나 포함됐다. 매출 10조원이 넘는 곳은 해운업체인 HMM이 유일했다. HMM의 작년 매출은 13조6646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조3568억원, 5조3485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53.8%)과 순이익률(39.1%)도 30%를 훌쩍 넘었다. 통상 제조 및 서비스 업체 등에서는 부채비율이 200% 이하이면 재무구조가 우량한 기업으로 분류된다. 영업익이익률로 보면 씨젠 50.1%(영업이익 5757억원), 에스디바이오센도 47.9%(1조3626억원), 셀트리온 44.4%(7171억원) 등 순이었다. 제약·바이오업계의 영업이익률이 단연 돋보였다. 네이버의 작년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31.1%(1조5587억원), 30.4%(1조5247억원)였다. 제약 관련 기업은 지난해 초알짜 기업 가운데 13곳이 포함돼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엑세스바이오, 휴마시스, 랩지노믹스, 수젠텍 등 코로나19로 수혜를 입은 진단업체들이 대거 포함됐다. 유통 업체 가운데는 유일하게 광주신세계가 포함됐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9.01 16:14
산업

비오너가 주식부호 1위 이효근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 2201억

오너가는 아니지만 1000억원 이상의 주식을 가진 주식 부호가 9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CXO연구소는 9일 '2022년 국내 시가총액 100대 기업내 비오너 임원 주식평가액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주식평가액은 지난 2일 종가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조사 결과 주식평가액이 100억원을 넘는 비오너 주식 부자는 총 31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0억원이 넘는 비오너 임원은 9명이나 됐다. 이효근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가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업체인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주식을 450만1989주 보유해 주식평가액이 2201억원에 달했다. 여기에 이 대표를 비롯해 에스디바이오센서에서 주식평가액이 100억원이 넘는 비오너 임원과 주주는 총 8명으로 파악됐다. 2위는 크래프톤 계열사인 라이징윙스의 김정훈 대표이사다. 그는 크래프톤 주식을 84만3275주(평가액 2108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역시 크래프톤 계열사인 블루홀스튜디오의 김형준 사내이사는 크래프톤 주식 71만60주(1775억원)를 보유해 3위에 올랐다. 4위는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로 카카오게임즈 주식 240만9300주(1493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 계열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김재영 대표이사는 카카오게임즈 주식 226만528주(1401억원)를 보유해 5위에 올랐다. 100억원이 넘는 주식재산을 보유한 비오너 31명 중 가장 젊은 사람은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하이브의 스콧 사무엘 브라운 사내이사다. 1981년생인 그는 하이브 아메리카 CEO를 맡고 있으며 현재 하이브 주식 46만2380주(1049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100억원 넘는 주식재산을 보유한 비오너 주식 부자들은 전통 제조업보다는 IT와 바이오 업종 등에 편중된 경향이 강했다"고 분석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6.09 14:14
경제

서정진 제치고 제약·바이오 부자 1위 에스디바이오센서 조영식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의장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을 제치고 제약·바이오 업종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매출을 비롯해 배당금, 주식부호 부문에서도 업계 1위를 차지하며 주목받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보다 배당금을 많이 챙겼다. 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재벌가 총수 못지않은 조영식 의장의 배당금이 관심을 끌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달 1280억4510만원의 현금배당을 공시했다. 최대주주인 조영식 의장은 2021년 412억5800만원의 배당금을 챙기게 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진단업체인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보통주 1주당 1266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배당금은 2020년 499억원에서 1266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조영식 의장은 에스디바이오센서 지분 31.56%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413억원은 제약·바이오 업계 중 1위 금액이다. 조영식 의장은 웬만한 재벌 총수보다 많은 배당금을 챙기는 주식부호로 조명받고 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일 발표한 2021년 상장사의 배당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영식 의장은 전체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651억원 다음 순위다. 삼성가가 배당금 1~4위를 싹쓸이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화재 5곳에서 총 3434억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홍라희 전 리움 관장은 삼성전자 등 2곳에서 1760억원을 배당금을 챙겼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삼성복지재단 이서현 이사장이 각 1579억원, 1268억원으로 3,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영식 의장은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2021년 말 종가 기준으로 조영식 의장은 이미 서정진 명예회장의 주식가치를 넘어섰다. 조 의장의 에스디바이오센서 보유 주식 가치는 1조8225억원으로 제약·바이오 업종 중 1위를 차지했다. 조영식 의장은 서울대 생화학 박사 출신이다. GC녹십자와 헬릭스미스를 거친 뒤 2010년 에스디바이오센서를 설립했다. 조 의장은 지난해 7월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하면서 단숨에 제약·바이오 업종 주식부호 1위로 뛰어올랐다. 전체 주식부호 순위에서는 20위를 차지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수혜를 입은 대표적 진단업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해 제약·바이오 업종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매출 2조9314억원으로 전년(1조6862억원)보다 73.9%나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3698억원으로 전년 6316억원보다 85.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659억원으로 71.5%나 폭증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체외진단제품 매출 및 이익 증가로 전체 매출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수혜를 입고 있는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인수합병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브라질의 2위 진단키트업체 에코디아그노스티카를 인수하는 등 규모를 키우고 있다. 원재희·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사업 다각화 및 진단키트 매출 의존도 감소에 따른 기업가치 프리미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3.04 07:00
경제

'1위 삼성 DNA'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주목받는 이유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첫 2조원 매출 시대가 열렸다.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고령사회 진입과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제약·바이오 산업은 더욱 각광받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진단키트 업체인 에스디바이오센서가 2조원 시대를 활짝 연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파른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의 대표적인 수혜 기업으로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만 2조4862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에는 실적 둔화로 매출 3조원의 벽은 뚫지 못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특수한 상황에서 반짝 매출을 올리고 있는 에스디바이오센서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세를 눈여겨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매출 1조56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20년 대비 34.62% 증가한 수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약·바이오 업종에서도 ‘1위 삼성이 하면 확실히 다르다’는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창립 9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무서운 성장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2021년 1조5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2년에는 2조원의 벽도 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세포·유전자 및 메신저 리보핵산(mRNA), 위탁생산(CMO) 사업이 구체화되면 새로운 사업 가치가 부각될 수 있어 장기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영업이익은 더욱 놀라운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2021년 영업이익이 5373억원으로 전년 대비 83.52%나 증가했다. 2017년 최초로 흑자가 발생한 이후 4년 만에 무려 8배나 뛰었다. 이는 같은 기간 매출액이 3.4배 확대된 것보다 더 가파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8일 미국 바이오젠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을 전량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50% 빼기 1주’의 지분을 보유해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3억 달러(약 2조7655억원)를 들여 바이오젠이 보유한 지분을 사들이면서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100%를 갖게 됐다. 지분 인수를 계기로 삼성의 바이오 사업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생산개발(CDMO) 역량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연구개발(R&D) 역량이 추가로 더해졌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업으로, 임상과 허가, 상업화 등 전 주기에 걸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과 항암제 2종 등 바이오시밀러(복제약) 5종을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바이오시밀러는 4종이고, 급성췌장염 신약도 개발 중이다. 특히 글로벌 생산능력 1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MO 역량,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검증된 바이오시밀러 개발 역량, 신약 개발 가능성까지 더해져 CDMO·바이오시밀러·신약을 3대 축으로 하는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 기반을 다지게 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매입과 사업 확장에 필요한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총 3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의약품 공장인 4공장(25만6000L)을 건설 중이다. 또 인천시 송도 11공구에 현재 사용 중인 부지(27만㎡)보다 규모가 큰 35만㎡의 제2캠퍼스 추가 부지 계약도 연내 체결을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 부문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수주 69건을 달성했다. 4공장 완공 전 선수주로 글로벌 빅 파마 3곳과 제품 5종 생산 계약을 맺었다. 모더나의 코로나19 mRNA 백신의 위탁생산을 맡고 있기도 하다. 여기에 미국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와 mRNA 백신 원료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지난 1월 “2023년에 4공장이 전체 가동되면 총 생산능력이 62만L로 늘어나면서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CMO로서 시장을 점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속도가 느린 업종인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 성장세는 독보적”이라며 “이 분야에서도 1위 삼성이 하면 다르다는 DNA를 증명하며 놀라운 성장세와 비전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2.04 07:00
경제

셀트리온·유한양행, R&D 투자 비용=매출 실적

제약업계에서 연구개발(R&D) 투자 규모가 실적으로 연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2일 2020년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R&D 스코어보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셀트리온과 유한양행은 제약업계로 R&D 규모 전체 톱25위 안에 들며 주목 받았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3706억원을 R&D에 투자해 제약업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유한양행 2227억원으로 업계 2위에 올랐다. 제약업계에서는 연구개발 투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임상 등에 많은 R&D 비용을 쏟았다. 그 결과 셀트리온은 국내 1호 국산 코로나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그리고 최근 유럽 시장에서도 허가가 떨어지면서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 연구개발에 투자를 많이 하는 기업이 실적도 뛰어났다. 셀트리온은 제약업계에서 지난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1조6898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한 바 있다. 유한양행도 지난해 유한양행 1조5679억원으로 전통의 대형 제약사의 자존심을 지켰다. 매출 부문에서는 에스디바이오센서가 1조4779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국내 1000대 기업의 R&D 투자액은 총 55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1000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꾸준히 늘어 지난해 4.53%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2010년 2.79%에서 2013년 3.16%로 3%선, 2019년 4.29%로 꾸준히 증가세에 있다. 기업 규모별로는 종업원 1000명 이상 기업(192개)의 R&D 투자액이 47조4000억원으로 전체의 85.5%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R&D 비용을 쓴 기업은 삼성전자로 17조8000억원에 달했다. 이어 1조원 넘게 R&D 비용을 투자한 기업은 SK하이닉스(3조4000억원), LG전자(3조원), 현대차(2조8000억원), 삼성디스플레이(2조원), 기아(1조7000억원), LG디스플레이(1조4000억원), 현대모비스(1조원), LG화학(1조원)이 있다. 석영철 KIAT 원장은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에도 민간 R&D 투자를 선도하는 상위 1000대 기업의 R&D 투자액,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율 등이 증가세인 점은 긍정적 신호"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1.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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