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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홈런왕 이승엽 감독, 4번 타자 역전포에 극찬 "이상적 타구, 아름다운 스윙"

"아주 이상적인 타구가 나왔다. 아주 훌륭했다. 정말 아름다운 스윙을 했다."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팀 역전승을 이끌어낸 김재환(37)의 홈런포를 극찬했다.두산은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5-3으로 역전승했다. 한화 선발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에게 묶여 경기 중반까지 고전했지만, 7회 말 김재환이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려 승리를 가져왔다.김재환의 부활을 재확인하는 한 방이었다. 지난해 타율 0.220 10홈런으로 커리어 최악의 부진을 보낸 김재환은 올 시즌 타율 0.302 4홈런으로 180도 달라졌다. 시즌 전 미국으로 건너가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를 만나 타격폼을 수정한 게 효과를 보고 있다. 밀어친 타구가 점점 늘어나고, 장타로도 연결된다. 시즌 장타율이 0.566에 달한다.최정(SSG 랜더스·463개)에게 쫓기고 있지만, 아직은 통산 홈런 1위(467개)인 '레전드' 이승엽 감독의 눈엔 어떻게 보였을까. 10일 잠실 한화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아주 이상적인 타구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가장 필요할 때 쳐냈고, 코스 역시 억지로 잡아당긴 게 아니라 좌중간으로 밀어서 쳐낸 기술적 홈런이었다는 걸 모두 담은 칭찬이다. 이승엽 감독은 이어 "아주 훌륭했다. 정말 아름다운 스윙을 했다"며 "치기 쉬운 코스가 아니었을텐데, 정말 훌륭한 스윙"이라고 칭찬을 덧붙였다. 타선에서 김재환의 뒤를 받치는 게 6번 타자 강승호다. 지난해까지 시즌 초 부진을 반복하다 가을에야 활약했던 그다. 반면 올해는 개막부터 타격감이 뜨겁다. 15경기에 출전한 현재까지도 타율 0.361 5홈런 12타점 11득점 맹타를 잇고 있다. 문제는 수비다. LG 트윈스 시절 때부터 수비 안정감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들었고, 올 시즌 역시 실책이 벌써 8개에 달한다.하지만 이승엽 감독은 강승호에 대한 믿음을 거두지 않았다. 이 감독은 "강승호 기용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는다. 강승호를 못 믿으면 우리 팀엔 믿을 선수가 없다"며 단단한 신뢰를 내비쳤다.이 감독은 "6번 타순이지만, 지금 타선에서 가장 폭발력 있는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며 "물론 수비까지 잘해주면 너무 좋을 거다. 하지만 지금은 팀이 시즌 초반 힘든 시기를 견뎌야 할 때다. 지금 상황에서 승호 정도의 (타격) 레벨이라면 포지션을 바꾸거나 빼기보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게 좋다고 생가한다. 경기 후반 부담을 느낀다고 판단하면야 교체할 수 있지만, 선발 라인업에서 빼거나 변화를 줄 생각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1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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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강승호, 역전포 환영

26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KT 경기. 두산 강승호가 4회초 좌월 2점 홈런을 날리고 동료들과 기뻐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3.26. 2024.03.2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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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강승호, 짜릿한 역전포

26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KT 경기. 두산 강승호가 4회초 좌월 2점 홈런을 날리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3.26. 2024.03.2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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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냉탕] ‘74%→15%’ 홈런 세 방에 충격도 세 배, 천적·필승조 내고 충격의 역전패

‘LG 천적’과 필승조를 모두 내고도 패했다. 홈런도 두 방, 충격도 세 배였다. KT는 1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7-8로 패했다. 1차전 승리 후 2차전과 3차전에서 연달아 역전패를 당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1차전 승리로 74.4%까지 치솟았던 우승 확률도 15%까지 떨어졌다. 역대 1차전 승리 팀이 우승까지 한 건 39번 중 29차례로 74%에 달했지만, 1승 1패(무승부 포함) 후 3차전 패배 팀이 우승한 건 20회 중 3회에 불과했다. ‘LG 천적’ 벤자민을 내고도 패한 것이 더 충격이었다. 벤자민은 이번 정규시즌에서 LG전에 5차례 등판,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로 강했다. 5경기 모두 1자책점 이하로 맹활약했고,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4차례, 이 중 두 번은 QS+(7이닝 이상)였다.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홈런 한 방이 컸다. 3회 안타와 볼넷으로 주자를 쌓은 벤자민은 정규시즌에서 피안타율 0.091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던 오스틴 딘에게 3점 홈런을 맞은 것. 정규시즌 내내 1자책점 이하로 LG를 압도했던 벤자민은 중요한 KS 무대에서 3자책점 이상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이후 KT는 3회 황재균의 적시타와 5회 말 타선의 응집력으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6회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벤자민이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필승조 손동현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박동원에게 역전 2점 홈런을 맞으며 역전당했다. 2차전에선 박영현이, 3차전에선 손동현이 박동원에게 역전포를 얻어맞으면서 충격을 더했다. KT는 9회 초 배정대의 안타와 황재균의 동점 적시타, 그리고 박병호의 부활포로 7-5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KT를 향해 웃지 않았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김재윤이 오지환에게 역전 3점포를 허용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KT는 9회 말 1사 만루 기회를 놓치면서 우승 확률 85%를 놓쳤다. 천적을 내고도, 역전에 성공해 필승조를 냈음에도 연달아 격파당했다. KT의 충격은 홈런 세 방 그 이상이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3.11.1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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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3] '박동원 역전포→박병호 역전포→오지환 역전포' 짜릿했던 역전드라마, 승자는 85% 잡은 LG

LG 트윈스가 역전에 재역전을 세 번이나 거듭한 끝에 오지환의 3점포로 85%의 우승 확률을 잡았다. LG 트윈스는 1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8–7로 승리, 시리즈 2연승을 달리면서 2승 1패 우위를 점했다. 이로써 LG는 우승 확률 85%를 잡았다. 지난해까지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 1패(무승부 포함)로 맞선 뒤 먼저 2승째를 거둔 팀은 85%의 확률(20회 중 17회)로 정상에 올랐다. LG가 18번째 주인공이 될 85%의 확률을 잡았다. KT는 1회 말부터 상대 선발 임찬규를 무사 1·2루로 몰아 세우며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황재균이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4번 타자 박병호가 병살타로 기회를 무산시키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KT는 2회 2사 1·2루 기회도 놓치면서 0의 행진을 이어갔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팀은 LG였다. 3회 초 1사 후 홍창기의 안타와 박해민의 볼넷, 김현수의 땅볼로 2사 2·3루를 만든 LG는 4번 타자 오스틴 딘의 3점 홈런으로 단숨에 3-0까지 달아났다. 정규시즌 벤자민에게 타율 0.091로 약했던 오스틴의 반전포였다. KT는 3회 말 선두타자 배정대의 볼넷과 김상수의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며 추격의 기회를 잡았다. 황재균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1점은 만회했다. 하지만 박병호의 우익수 플라이가 희생플라이를 만들기엔 너무 짧았고, 장성우의 타구가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빨려 들어가는 불운이 이어졌다. 이후 귀루하던 2루 주자까지 잡히며 추가 득점없이 이닝이 끝났다. KT는 4회 말 1사 후 알포드의 안타와 2사 후 조용호의 안타, 배정대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상수의 타구가 힘없이 우익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가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하지만 5회 말은 달랐다. 1사 후 박병호가 시리즈 11타석 만에 안타를 신고하며 기회를 잡았고, 장성우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오지환이 뒤로 흘리는 실책이 이어지면서 박병호가 3루까지 진루했다. 그 사이 좌익수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면서 2·3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이후 대타 김민혁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1점을 추격한 KT는 알포드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 나온 대타 이호연의 3루 땅볼 때 홈으로 쇄도하던 3루 주자 김민혁이 잡히면서 흐름이 끊기는 듯 했으나, 조용호가 적시타를 추가하면서 4-3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LG도 6회 초 곧바로 점수를 뒤집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벤자민을 상대로 문보경이 안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만들었고, 박동원이 바뀐 투수 손동현을 상대로 역전 2점 홈런을 때려내면서 점수가 다시 뒤집어졌다. 이후 KT는 이상동을 마운드에 올렸고, 이상동이 이어진 1사 1루 위기를 잘 막아내면서 추가점수는 없었다. KT는 8회 다시 동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배정대가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했고, 김상수의 희생번트에 이어 황재균의 적시 2루타가 터져 나오면서 5-5 균형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박병호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7-5로 재역전했다. KT는 마무리 김재윤을 마운드에 올렸다.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2아웃까지 잘 잡았다. 하지만 오스틴에게 7구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고, 이후 오지환에게 역전 3점포를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LG는 9회 말에도 마무리 고우석을 내보냈다. 고우석이 2사 1,2루에 이어 이정용이 만루를 채우며 흔들렸으나, 김상수를 병살로 잡아내면서 LG가 승리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3.11.1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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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역전포 오지환, 더이상 좋을 수 없다

2023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kt위즈와 LG트윈스의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가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9회초 2사 1,2루 역전 스리런홈런을 친 오지환이 홈인해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수원=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1.10/ 2023.11.1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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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역전포 오지환, 나를 영접하라!

2023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kt위즈와 LG트윈스의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가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9회초 2사 1,2루 역전 스리런홈런을 친 오지환이 홈인해 환호하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수원=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1.10/ 2023.11.10 22:33
스포츠일반

여자 핸드볼, 일본 꺾고 파리행 확정 …11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쾌거'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 최종전에서 일본을 꺾고 파리행 티켓을 쟁취했다. 세계 남녀 핸드볼 역사에 전례가 없는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쾌거다.헨리크 시그넬(47·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일본 히로시마 마에다 하우징 동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예선 4차전에서 일본을 25-24로 제압했다. 앞서 인도(53-14 승), 중국(33-20 승), 카자흐스탄(45-24 승)을 차례로 꺾은 시그넬호는 1위 결정전이었던 일본전도 승리하면서 4경기 4승을 기록했다. 풀리그로 치러지는 이번 예선에서는 최종 1위 팀에게만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초반은 끌려가는 흐름이었다. 강경민(27·광주도시공사)의 슈팅이 불발되며 공격권을 내준 한국은 일본의 레프트윙 요시도메 유키(호코쿠 은행)에게 실점을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0-5까지 밀렸다. 슈팅과 패스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일본 수비에 가로막혀 턴오버를 남발했고, 이어지는 일본의 역습을 저지하지 못했다. 결국 시작 5분 만에 시그넬 감독은 타임아웃을 요청했다.타임아웃으로 전열을 정비하며 한국은 반격 고삐를 조였다. 5분 45초 김보은(26·삼척시청)의 득점으로 물꼬를 텄고 한차례 공격을 실패한 뒤 다시 강경민이 추가점을 냈다. 8-12로 뒤진 19분 투입된 막내 김민서(19·삼척시청)는 빠른 발을 살린 속공을 주도하며 한 점을 냈고, 박조은(25·광주도시공사)의 선방에 이은 롱패스를 받아 신은주(30·인천시청)가 득점에 성공하며 2점 차(10-12)까지 따라붙었다. 기세를 올린 대표팀은 김보은, 강경민과 주장 이미경(32·부산시설공단)이 연속 3점을 내며 전반 27분 균형(13-13)을 맞췄다. 다시 일본에 2점을 내줬으나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강은혜(27·SK슈가글라이더즈)의 골이 터지며 14-15, 1점 차로 전반을 마무리했다.일본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후반전은 엎치락뒤치락 한 점 승부였다. 한국은 강경민의 7m 던지기와 김보은의 득점으로 다시 동점(16-16)을 만들었고, 다시 일본 이시카와 소라(오사카 체육대)와 아이자와 나츠키(호코쿠 은행)에 연속 실점하며 2점 차로 쳐졌다.이어 김보은이 연달아 2골을 넣어 따라잡았고, 후반 11분 이미경이 회심의 슈팅으로 역전포(19-18)를 쐈다. 백중세 팽팽한 분위기 속에 후반 20분 아이자와의 7m 던지기로 21-21 동점이 만들어졌다. 양 팀은 4분 동안 상대 공격을 틀어막으며 짠물 수비로 맞섰다. 후반 24분 신은주가 침묵을 깨며 리드(22-21)를 되찾아 왔다. 두 차례 다시 일본이 따라붙었으나, 이미경과 신은주가 다시 골망을 흔들었고, 경기 종료까지 1분여 남겨둔 막판 승부처에서 류은희(헝가리 교리)가 2점 차 리드를 가져오는 결정타를 꽂았다. 일본은 20초를 남기고 나츠키의 골로 1점 만회하는 데 그쳤다.이날 한국에서는 피봇 김보은이 6득점으로 팀 내 최다 골을 넣었고, 강경민과 신은주, 류은희가 4득점씩 보탰다. 골키퍼 박조은(25·광주도시공사)도 후반 13분 일본의 7m 던지기를 막아내는 등 선방률 46.2%(6/23)로 활약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강경민이 뽑혔고, 베스트7에는 신은주(레프트윙)와 이미경(레프트백)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를 시작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를 놓친 적이 없는 한국 여자 핸드볼은 이로써 11연속 본선 진출 대기록을 달성했다. 한국은 2004년 아테네 대회와 2008년 베이징 대회를 제외하면 모두 아시아 예선에서 올림픽으로 직행했다. 2004년에는 아시아 예선 2위 뒤 세계선수권 3위로 올림픽 티켓을 따냈고, 2008년에도 아시아 예선 2위 뒤 국제핸드볼연맹(IHF) 주최 올림픽 예선 2위로 본선에 진출한 바 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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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척] 도슨 선제포→윌리엄스 역전포, 키움-한화 새 외국인 타자 장군멍군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타자들이 나란히 선제포를 쏘아올렸다. 한화와 키움의 주중 3연전 2차전이 열린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 에이스급 투수들이 모두 경기 초반 장타를 맞았다. 최근 KBO리그에 입성한 외국인 타자들에게 일격을 당했다. 포문을 연 건 키움 로니 도슨이다. 그는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이자 파이어볼로 문동주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쳤다. 초구 시속 152㎞/h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했다. KBO리그 2번째 홈런.로니는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의 대체 선수다. 후반기부터 전력에 투입됐다. 21일 롯데 자이언츠전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쳤고, 이튿날 롯데전에서도 3안타를 치며 7-6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대표 파이어볼러로 거듭난 문동주의 공을 완벽하게 공략했다. 닉 윌리엄스도 응수했다. 그는 이어진 2회 초 2사 뒤 최재훈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기회에서 상대 투수 이안 맥키니로부터 우월 투런 홈런을 쳤다. 1할 대 타율에 그치며 4번에서 8번까지 내려갔던 그는 25일 키움 1차전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이날 지난달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11경기 만에 다시 아치를 그렸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7.2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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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전] 이번에야말로 진짜 '다이너마이트'다...한화, 1371일 만의 6연승 질주

화끈하다. 진짜 다이너마이트가 대전의 여름을 뜨겁게 폭발시켰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대포 두 방을 앞세워 1371일 만의 6연승을 거뒀다.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6-4 역전승을 거뒀다. 1회 4점을 주고 출발했으나 5회 동점포, 7회 역전포를 터뜨려 끝내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29승 4무 37패를 거둔 한화는 7위였던 KT와 승차를 반 경기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1회만 해도 6연승 가능성은 희박해 보였다. 한화 선발 한승혁은 경기 시작부터 3연타를 맞고 2점을 KT에 내줬고, 이후에도 적시타 두 방을 더 맞아 총 4실점으로 1회를 마쳤다.시작부터 넉 점을 줬다는 건 경기 통틀어 더 많은 점수를 내주고 그대로 패할 가능성도 컸다는 뜻이다. 그러나 한화는 그대로 초반 분위기를 내주지 않고 차곡차곡 추격하기 시작했다. 2회 말 선두 타자 닉 윌리엄스가 2루타로 KBO리그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고, 이를 김태연이 적시타로 불러들였다. 이어 4회 때 채은성이 안타, 문현빈이 상대 실책으로 1사 1·3루 기회를 만든 한화는 김태연이 희생 플라이로 두 번째 타점을 기록했다.남은 두 점은 이진영의 '한 방'이 해결했다. 한화는 5회 이도윤의 안타로 다시 포문을 열었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상위 타선의 시작점인 이진영을 잡아야 했고, 초구 145㎞/h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노렸다. 그러나 공이 몰렸고, 이진영은 초구 실투를 놓치지 않고 통타해 동점 투런포로 연결했다. 이진영의 시원한 한 방 덕에 한화의 추격전은 양 팀의 뒷심 대결로 바뀌었다. 그리고 웃은 건 한화였다. KT는 6회부터 손동현을 올려 한화 타선 진화를 시도했지만, 노시환을 넘어서는 데 실패했다. 노시환은 손동현이 1볼 상황에서 던진 2구 144㎞/h 직구가 가운데 실투로 들어오자 정확한 타이밍으로 밀어쳤고, 타구는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 경기를 뒤집는 솔로포가 됐다. 노시환의 개인 14호포.흐름을 가져온 한화는 그대로 굳히기에 들어갔다. 전날 시즌 10호 홀드를 기록하는 등 최근 상승세였던 강재민이 8회 올라 막아냈고, 이진영이 8회 말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해 승기를 굳혔다. 타선은 다이너마이트라는 과거 위명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장타를 뽐냈다. 전날 결승타를 친 '강한 2번' 김인환은 침묵했지만 1번 타자 이진영이 동점 투런포 포함 3타점을 기록했고, 3번 타자 노시환이 결승포를 터뜨렸다. 전날 KBO리그 데뷔전에서 무안타에도 강한 타구를 생산했던 윌리엄스는 2루타만 두 개를 때려 앞으로 활약을 예고했고 채은성도 안타 1개를 보탰다. 벤자민 상대 전적을 믿고 7번 타순에 배치했던 김태연도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역전승의 선봉장이 됐다.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6.2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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