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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연우 “여진이를 사랑하는 사람은 저 하나면 충분해요” [일문일답]

배우 연우가 첫 악역 연기로 인생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 어느덧 연기 경력 4년 차에 접어든 연우는 최근 종영한 MBC ‘금수저’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했다. 이번 작품으로 ‘연우의 재발견’이라 불릴 만큼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연우이지만 그의 시작은 배우가 아닌 아이돌이었다. 그룹 모모랜드로 데뷔한 뒤 배우로 전향해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연우는 ‘금수저’ 속 반전의 주인공 오여진을 만나 더욱 빛을 발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이 바뀐 뒤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스토리. 극 중 연우는 친구의 인생을 훔쳐 금수저의 삶을 살게 되는 오여진 역을 맡아 뛰어난 비주얼과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9아토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난 연우는 오여진과는 정반대의 분위기를 풍겼다. 옅은 화장과 수수한 옷차림으로 나타난 그는 “앞으로도 연기를 하려면 더 재밌고 새로운 역할이 필요할 것 같았다. 해내고 나면 더 용기를 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촬영하면서 ‘내가 이런 말도 할 수 있고 이런 목소리도 낼 수 있구나’를 알게 됐다”고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종영 소감은. “마지막 방송을 배우들이랑 같이 봤다. 종영이라는 게 실감이 너무 안 나서 아쉬운 점도 있지만 후련함이 컸다. 잘 해내고 싶던 부분들이 많았는데 잘해서 후련했다기보다는 다 같이 힘을 합쳐서 해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 -결말은 마음에 드나. “열린 결말이라 만족한다. 마지막 대본을 받기 전부터 여진이의 엔딩은 새드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더 벌을 더 받아야 한다고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여진이의 엔딩은 자기가 버리고 온 아버지가 자신이 새롭게 꾸며놓은 가족을 훔친 것 아닌가. 세상을 잃은 기분이었을 거다.” -캐릭터에 애정이 많아 보이는데. “여진이를 사랑하는 사람은 세상에 나 하나면 충분할 것 같다. 이유가 있어서 빌런이 된 것은 맞지만, 나쁜 환경에 놓여도 옳은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모두가 여진이 같은 선택을 하는 게 아니다. 여진이는 누군가에게 피해를 줬기 때문에 결국 돌려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여진이가 큰 벌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 세상이 기다려줬으니 이제는 벌을 받을 때라고 생각한다.” -선배 배우들과 호흡은 어땠나. “최원영 선배랑 둘이 붙는 신이 있었는데 짧은 신인데도 압도된다는 기분을 느꼈다. 여기서 눌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눌리지 않게 배려를 해주시더라. 상대 배우를 향한 배려를 많이 체감할 수 있었다. 아버지 오사장 역의 장혁진 선배도 내가 항상 긴장해있으니까 편하게 하라고 항상 배려해주셨다. 선배들이랑 촬영할 때도 또래 배우들이랑 촬영할 때만큼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캐릭터와 공통점이 있다면. “사실 비슷하기 쉽지 않은 캐릭터다(웃음). 그래도 누구나 여진이처럼 마음속에 욕망이 있지 않을까. 실현하느냐 안 하느냐의 차이 같다. 원래 나도 그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여진이로 촬영하면서 ‘조금 더 잘하고 싶다’, ‘더 잘했어야 하는데’ 등 욕심이 생기더라.” -이승천(육성재 분)에게 끌린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나. “거울처럼 느낀 것 같다. 여진이가 ‘세상에 너랑 나, 둘밖에 없다. 내가 너에 대해 다 알고, 너도 나에 대해 다 안다’는 대사를 하는 장면이 있다. 나와 같은 처지인 아이가 계속해서 나와는 다른 선택을 하는 게 여진이에게 자극이 된 것 같다.”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원래 드라마 촬영할 때 스태프분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배우들이랑 장난도 많이 치는 편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현장에서 긴장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배우들에게 양해도 구하면서 일부러 말을 덜 하기도 했다.” -‘금수저’를 터닝포인트라고 표현했는데. “작품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밝고 명랑한 캐릭터를 주로 해왔다. 앞으로도 연기를 하려면 더 재밌고 새로운 역할이 필요할 것 같았다. 해내고 나면 더 용기를 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촬영하면서 ‘내가 이런 말도 할 수 있고 이런 목소리도 낼 수 있구나’를 알게 됐다.” -육성재와 키스신이 화제가 됐는데. “침대에 누워서 찍은 키스신은 그날 촬영 회차 중 마지막 신이라 다급하게 찍었다. 촬영 후 감독님도 아쉬워하시고 우리도 급한 게 묻어난다고 아쉬움이 있었다. 어른의 느낌이 났으면 좋겠는데 빨리 찍어야 하니까 마음도 급하고 긴장도 많이 됐다. 화제가 될 줄 모르고 가족들한테 다 보라고 했다. 할머니, 할아버지도 무조건 다 챙겨본다고 하셨는데 잔다고 하고 부모님 연락을 피했다.” -SBS ‘천원짜리 변호사’와 경쟁작이었는데. “남궁민 선배와 같은 회사다. 그래서 사실 주변에서 ‘천원짜리 변호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도 ‘둘 다 잘돼야 하는데’ 그 이상의 반응은 못 하겠더라. 경쟁이라고 하기에도 너무 영광스러웠다. 그래도 같은 시간대의 강한 경쟁작이었는데 잘 버티지 않았나 싶다.” -배우로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나. “많이 적응한 것 같다. 캐릭터 분석에서도 예전에는 단순했더라면 이번 작품에서는 입체적으로 다가가고 싶었다. 쉬는 날에도 온종일 대본을 잡고 있었다. 작품을 하나하나 하면서 연기가 재밌다고 느꼈는데 이제는 재미를 넘어선 무언가를 찾고 싶다. 지금은 70% 정도다. 적응 완료까지 얼마 안 남았다.” -본명으로 활동하는 경우도 많은데. “연우로 계속 활동할 예정이다. 아무래도 하고 싶었던 일을 처음 시작하면서 받은 이름이지 않나.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쓴 이름이라 놓치고 싶지 않다. 본명도 할아버지가 지어주신 소중한 이름이지만 연기할 때의 나는 연우로 불리고 싶다. 활동명 연우는 대표님께서 지어주셨는데, 내가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잘 봐서 그 이름이 좋았다.” -모모랜드는 어떤 의미인가. “예전에 한 감독님과 미팅을 했을 때 모모랜드를 없던 일도 치부하거나 그걸 뛰어넘고 싶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하시더라. 내 인생 10대, 20대 초반을 같이한 소중한 커리어고 지금은 아이돌 했던 게 자랑스럽다. 그게 도움이 돼서 배우 생활도 좀 더 부드럽게 할 수 있었고 그런 무대를 통해 팬분들을 만났다.” -인생에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드라마랑 관련지어 보면 자기 인생을 자기가 직접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뺏고 싶다거나 누구처럼 되고 싶다는 마음보다는 내가 내 걸 만들고 구축해나가는 과정이 인생에서 중요한 것 같다.” -‘금수저’ 의미가 무엇이라 생각하나. “수저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 얼마 전까지는 금수저, 은수저 등 ‘수저 논리’가 많았다. 작품 속 캐릭터들이 금수저가 되기 위해 많은 걸 희생하고 버리기도 한다. 결국 무언가를 얻으려면 많은 것들을 잃게 되지 않나. 드라마를 통해 수저는 중요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2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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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정채연, 배우로 연 인생 2막…“부담감에 마음 무거워지기도” [일문일답]

그룹 다이아와 아이오아이로 파릇파릇한 청춘을 빛낸 정채연이 배우로 대중 앞에 섰다. 배우로 전향한 후 처음 맞이한 작품 ‘금수저’에서 밝고 천진난만한 재벌 2세 나주희 역을 맡은 정채연은 10대부터 성인까지 긴 세월을 아우르는 연기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하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15일 서울시 강남구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는 MBC ‘금수저’에서 나주희 역으로 활약한 정채연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뜻깊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종영 소감으로 운을 뗀 정채연. 그는 즐거웠던 촬영 현장을 회상하는 데 이어 ‘금수저’를 통해 느낀 바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종영 소감은. “좋은 선배들, 동료들과 정말 재미있게 촬영한 작품이어서 나에게도 뜻깊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잘 마무리한 것 같다.” -배우로서 처음 마무리한 작품인데 부담감은 없었나. “부담감도 책임감도 컸다. 중간에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했을 때 영양제를 엄청 챙겨 먹었다. 또 두 작품을 같이 했던 감독님이라 더 잘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도 있었고, 주연이라는 것에 대한 책임감도 컸다. 그런데 현장에서 그런 게 많이 내려졌다.” -금수저를 사용한다는 설정은 어떻게 받아들였나. “원작이 너무 유명한 웹툰이고 재미있게 봤었다. 그래서인지 ‘이걸 드라마화한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컸다. 하면서도 호기심이 컸고 궁금했다.” -나주희의 매력을 꼽자면. “천진난만하고 밝고 긍정적이다. 배경은 으리으리하지만, 삼각김밥과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좋아하는 설정이 재미있었다.” -나주희와의 싱크로율은. “60%다. 나주희의 밝고 긍정적이고 천진난만한 면은 닮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주희가 몰락하고 나서는 꾹 참고 말을 안 하는데 ‘저 정도면 한 번쯤은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완벽히 닮지는 않았구나 싶었다.” -긴 세월을 아우르는 연기는 어땠나. “1년, 3년, 10년이 담겨있는 드라마를 했다는 게 특별한 경험이었다. 어릴 때의 나주희를 마냥 해맑고 순진무구하게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많은 감정을 연기했는데 어렵거나 아쉬운 점은 없었나.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언제나 만족할 수는 없지 않나. 그래서 발전이라는 게 있는 거고. 다양한 감정을 연기해본 게 너무 새로웠고 큰 공부가 됐다. -나주희가 답답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할 말 다하는 오여진이 부럽지는 않았나. “캐릭터가 완전 반대이니 ‘주희라면 그럴 수 있겠다’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작가님도 주희는 올곧음을 가져가는 인물이니 중심에 섰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 있다. 사실 그 말이 무슨 말인가 싶었는데 마지막 대본까지 읽고 나니 주희는 한결같고 변함없는 친구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인지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는 부분도 주희의 가치관이니 이해가 됐다.” -그동안 지고지순하고 착한 캐릭터를 연기해왔는데 일탈을 꿈꾸지는 않나. “꿈꾼다. 마냥 착한 것도 또 다르게 해보고 싶고 착한데 할 말 다하는 역할도 해보고 싶다.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은 게 욕심이다.” -육성재와의 호흡은 어땠나. “정말 좋은 선배라고 생각한다. 현장을 잘 이끌어주고 집중도 잘해준다. 몰입도가 좋아서 놀랐다. 그래서 나도 믿고 따라갈 수 있었다. 로맨스보다는 찐친모드가 많아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육성재, 연우와는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공통분모가 있는데. “우리가 버스킹을 보면서 데이트하는 장면이 있었다. 그때 메이킹 감독님이 좋아하는 비투비 노래를 질문한 적이 있다. 그런 걸 이야기하는 게 웃겼던 것 같다. 나도 오랜만에 ‘픽 미’(PICK ME)를 들어서 생각지도 못하게 추억 회상했다.” -또래들과 촬영했는데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나. “한 살 터울이어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서로 격려도 많이 하면서 으쌰으쌰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 우리뿐만 아니라 선배들도 화목했다. 좋은 현장이었다.” -배우로 전향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 “드라마 ‘연모’할 때 ‘조금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배우를 꿈꿨지만, 아이돌로 데뷔하게 되면서 (배우의 꿈이) 묵혀있지 않았나 싶다. ‘연모’를 통해 사극을 하니 너무 신기했다. 몸소 체험해보니 즐겁더라. 그런 부분이 내가 배우를 꿈꿨던 계기와 비슷했다. 내가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며 좀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임감은 더 커졌나. “(배우로 전향하며) 마음이 무거워졌던 부분이 있었다. 예전에는 함께할 멤버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게 없으니 생각보다 허했다.” -연말 시상식에서 기대하는 상이 있다면. “없다. 딱히 상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해본 적 없다. 베스트 커플이라는 명칭은 처음 들어봐서 신기하다. TV로만 접했던 명칭을 들으니 신기하고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정말 좋은 기회가 찾아와 행복하게 임했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필모그래피를 감사하게 여기고 (배우로) 전향한 만큼 다양하고 다채롭게 보여주고 싶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1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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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금수저’ 연우 “육성재와 키스신, 가족들도 보라고 했는데…”

그룹 모모랜드 출신 배우 연우가 ‘금수저’ 속 육성재와의 키스신을 언급했다.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9아토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번 작품에서 오여진 역으로 열연한 연우는 키스신에 대해 “얼굴 빨개질 것 같다”며 부끄러워했다.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을 바꿔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지난 12회 방송된 육성재와의 파격적인 키스신이 화제를 모았다. 이날 연우는 “침대에 누워서 찍은 키스신은 그날 촬영 회차 중 마지막 신이라 다급하게 찍었다”며 “촬영 후 감독님도 아쉬워하시고 저희도 급한 게 묻어난다고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른의 느낌이 났으면 좋겠는데 빨리 찍어야 하니까 마음도 급하고 긴장도 많이 됐다. 뽀뽀신은 있었는데 키스신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키스신이라고 적혀져 있는데 뽀뽀처럼 해도 되나”고 생각까지 했다며 웃었다. 연우는 “화제가 될 줄 몰랐다. 촬영을 급박하게해서 기억에 남을 법도 한데 후루룩 지나간 신이다. 본 방송을 보고서야 ‘아이고! 맞다 그랬지’ 했다”며 “그럴 줄 모르고 가족들한테 다 보라고 했다. 할머니 할아버지 무조건 다 챙겨본다고 하셨는데 잔다고 하고 부모님 연락을 피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이돌 출신인 연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은 걸 배웠다고 전했다. 연우는 “누군가가 보기에는 아이돌 출신의 배우가 키스신을 한다거나 베드신을 하면 ‘저래도 돼?’라고 생각들 수도 있을 거다. 사실 저도 걱정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작품을 하면서 겁이 많이 깨진 것 같다. 키스신을 위해 드라마를 찍은 게 아니고 필요하니까 찍은 거다”고 덧붙였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1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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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금수저’ 연우 “이민호와 열애설? 사실 아냐”

그룹 모모랜드 출신 배우 연우가 지난해 불거진 이민호와의 열애설에 대해 “오해가 있던 일”이라고 말했다. 연우는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9아토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을 바꿔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연우는 작품에서 금수저로 흙수저 인생을 바꾼 인물 오여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연우는 “마지막 방송을 배우들이랑 같이 봤다. 종영 실감이 안 나더라. 드라마 촬영하는 6개월 동안 마지막이라는 게 실감이 너무 안 나면서 아쉬운 점도 있지만 후련함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잘 해내고 싶던 부분들이 많았는데 잘해서 후련했다기보다는 다 같이 힘을 합쳐서 해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연우는 평소 게임을 좋아하는 연예인으로 알려졌다. “요즘 게임을 줄였다”는 연우는 “롤(리그 오브 레전드), 배그(배틀 그라운드), 워치(오버워치) 등 다양하게 하는데 할 수 있는 게임은 다 하는 편이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촬영하고 회사를 옮기니까 주변에서 ‘게임보다는 드라마 좀 봐라’, ‘연기 공부 좀 더 해라’고 장난식으로 말씀해주신다. 게임은 마지막 방송 끝나고 나서 다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요즘 함께 게임을 하는 멤버가 있는지 묻자 연우는 “친구들이 이제 취업하고 사업한다고 게임을 안 하더라. 혼자 하거나 예전 매니저 언니와 게임을 하는 것 같다”며 “김희철 선배님이 예전에 게임 프로그램을 한 적이 있는데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우는 게임으로 인해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지난해 8월 한 매체는 배우 이민호와 연우의 열애설을 보도했다. 열애설에 휩싸인 두 사람은 하루 뒤인 8월 31일 이를 부인했다. 연우는 “인생에서 처음 겪어본 큰일이라 당황스러웠다”며 “처음에 기사로 말씀드린 대로 사실이 아니었다. 아침에 머리가 다 아팠다”고 말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1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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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내일(4일) 한국시리즈 중계로 편성 변경

‘금수저’가 13회가 한국시리즈 중계로 편성 변경된다. 2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 12회에서는 생일날 이승천(육성재 분)의 집에 반찬 배달을 하러 온 황태용(이종원 분)과 아버지 황현도(최원영 분)가 마주쳤지만 두 사람은 바뀌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나 때마침 나타난 이철(최대철 분)이 이승천의 이름을 부르며 두 사람의 자아가 다시 바뀌었고, 네 부자의 출생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짐작게 했다. 이에 4일 방송되는 ‘금수저’ 13회에서는 ‘금수저’를 통해 운명을 오가는 이승천과 황태용의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 이를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가 짜릿한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이승천과 황태용은 또 한 번 인생이 뒤바뀌며 반복되는 인생 체인지 끝에 이들의 운명이 어떻게 변해갈지 지켜보게 만든다. 예상치 못한 시점에서 원래의 삶으로 돌아가게 된 이승천이 금수저의 삶을 되찾고 반전을 선사할 수 있을지 흥미를 자극한다. 더불어 다시 ‘금수저’가 된 황태용이 아버지인 황현도에게 180도 달라진 태도를 보이며 당황하게 만들기도. 한편, ‘금수저’로 이승천을 자신의 편으로 만든 오여진(연우 분)은 두 사람의 운명이 바뀐 사실을 알게 되고, 이승천과 황태용을 두고 어떤 행동을 취하게 될지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4일 방송될 ‘금수저’ 13회는 2022 KBO 한국시리즈 중계 및 뉴스데스크 방송 후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0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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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육성재, 연우와 파격 베드신에 갑론을박...지상파 수위가 이 정도?

'금수저' 육성재가 '키스 장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에서는 이승천(육성재)이 술에 취해서 '금수저를 훔친 것'을 자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면서 오여진(연우)과 충동적인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전파를 탔는데, 이 모습이 갈수록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해당 장면에서 이승천은 혼자 바에서 술을 마시다가, 오여진이 나타나자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승천은 "내가 이승천으로 돌아가는 게 싫어서. 그런데 그 자식 우리 부모를 선택했다. 걔도 금수저 쓸 줄 알았는데. 걔도 부모 버리고 회장한테 갈 줄 알았는데. 난 쓰레기다"라고 자책했다. 그러자 오여진은 "그게 뭐 어떠냐. 부자가 되고 싶은데 기회가 와서 바꾼 거뿐이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을 거다"라며 그를 위로했다. 또한 "네가 있어서 나랑 똑같은 네가 있어서 외롭지 않았다. 세상 모든 사람이 욕해도 상관없다. 난 너만 있으면 된다"며 다독였다. 이승천은 자신을 이해해주는 오여진에게 마음이 동요해 충동적으로 키스했다. 나아가 승천은 호텔 침대방으로 오여진을 이끌고가 키스를 퍼부었으며 이 과정에서 농도 짙은 베드신을 선보였다. 방송 후 해당 장면은 각종 연예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와 후폭풍을 일으켰다. 네티즌들은 "아이돌 두명의 키스신이 저렇게 과감하다니", "생각보다 수위가 높아서 깜짝 놀랐다", "육성재 완전 상남자였다. 키스 저렇게 잘하는 줄 몰랐네", "이러다 멜로만 찍는 거 아냐? 장르가 갑자기 멜로가 됐네" 등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반면 "지상파 수위가 너무 센 거 아니냐", "보기 민망했다", "살짝만 표현해도 되는 것을 너무 오래 끌고가는 게, 아이돌 이미지 소비 작정한 거 같다" 등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한편 드라마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을 바꿔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금, 토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1.0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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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육성재, 이종원과 금수저 두고 팽팽한 기싸움

육성재와 이종원이 다시 한번 운명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2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 11회에서는 이승천(육성재 분)과 오여진(연우 분), 황태용(이종원 분)과 나주희(정채연 분)가 금수저의 진위를 두고 옥신각신하는 장면이 그려졌고, 이승천이 황태용과 운명을 바꾼 사실이 탄로 날 위기에 처하면서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29일 방송되는 ‘금수저’ 12회에서는 황태용이 ‘금수저’를 손에 넣게 되면서 새로운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오늘 공개된 사진에는 황태용이 자신과 운명을 바꾼 이승천의 집으로 찾아가 밥상 앞에서 금수저를 바라보는 모습이 담겨 있다. 황태용이 금수저 할머니의 말대로 세 번 밥을 먹은 뒤 본래의 삶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이승천과 황태용은 여전히 ‘금수저’를 두고 날 선 신경전을 펼치게 된다. 이승천은 황태용에게 같이 점심을 먹자고 도발하는가 하면, 황태용 또한 이 기세에 지지 않고 흔쾌히 받아들인다. 이승천과 황태용이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팽팽한 긴장감이 맴도는 가운데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거친 말을 내뱉으며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과연 두 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본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금수저’ 제작진은 “‘금수저’의 비밀이 하나둘씩 밝혀지기 시작하면서 운명을 바꾼 이승천과 황태용이 끊임없이 부딪치게 된다. 그 속에서 서로가 가진 ‘돈’에 대한 욕망과 ‘가족’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금수저’가 이 두 사람의 운명을 어떻게 끌고 가게 될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 12회는 29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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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육성재, 父 사고에 다시 흙수저 삶 선택

육성재가 다시 흙수저의 삶을 선택했다. 7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 5회에서는 한 달의 시간 끝에 원래 가족의 곁으로 돌아가기로 한 육성재(이승천 역)의 운명적인 선택과 그 결과가 그려졌다. 앞서 황태용이 된 이승천(육성재 분)은 아버지 이철(최대철 분)이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는 한걸음에 병원으로 달려갔다. 이윽고 승천과 몸이 바뀐 황태용(이종원 분)도 달려와 아버지를 걱정했고, 애틋하게 서로를 대하는 철과 태용의 모습을 눈앞에서 본 승천은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느꼈다. 그때 철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중태에 빠져 응급수술에 들어갔고, 승천은 갑작스레 찾아온 불행이 자신이 부모를 버린 대가라고 여겨 깊이 반성한 뒤 다시 원래 가족에게 돌아갈 결심을 했다. 원래 집으로 돌아가 신비한 금수저로 밥을 먹은 승천은 흙수저의 삶으로 돌아갔다. 기적처럼 인생을 되돌릴 기회를 얻은 승천은 “일 년 후 다시 만나자꾸나”라고 말하는 금수저 할머니에게 “다시 볼 일은 없을 거예요”라면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금수저’로 삶이 바뀌었을 당시 기억이 모두 사라질 것이라는 금수저 할머니의 설명과는 달리, 태용은 본래의 삶으로 돌아간 후에도 승천으로 살았던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 혼란을 느끼는 등 앞으로 벌어질 사건을 암시했다. 한편 이철의 공사장 추락사고 당시 파손된 차의 수리비로 1억이라는 큰돈이 청구돼 승천의 가족은 또 다시 벼랑 끝에 내몰렸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었던 승천은 황현도(최원영 분)를 찾아가 1억을 빌려 달라고 사정했지만, 현도는 “너나 네 부모를 담보로 빌릴 수 있는 건 가난뿐이란다”라는 싸늘한 말로 상처를 입혀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을 확인한 승천과 나주희(정채연 분) 사이에도 문제가 발생했다. 주희는 승천의 집을 돕기 위해 자신의 물건을 팔아 1억을 마련했고, 이를 전해주러 가던 길에 오여진(연우 분)과 승천이 만나는 모습을 보게 됐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의 사이를 오해한 주희의 표정이 싸늘하게 굳으며 위기감을 조성했다. 그로부터 일 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성인이 되어 명문대에 입학하고 고급 술집에서 샴페인 파티를 여는 ‘금수저’ 친구들,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를 하며 재수를 준비 중인 승천의 처지가 대비됐다. 승천의 가족은 1억 원을 빌린 대가로 여진의 집에서 잡일을 해주며 얹혀살고 있었고, 가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오히려 더 힘겨워진 ‘흙수저’들의 삶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답답하게 했다. 승천은 여진과 함께 태용의 집에 초대받았고 그곳에서 주희를 다시 만났다. 여진은 주희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싶어, 승천이 자신의 집에 얹혀산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굴욕감에 뛰쳐나간 승천과 그를 뒤따라간 주희는 그간 쌓였던 오해를 풀고 서로의 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고, 여진은 일이 자신의 계획대로 되지 않자 분해했다. 5회 말미에는 예측불가 전개가 이어졌다. 사실 자신이 몇 년 전 죽은 것으로 알려진 정나라였다는 것. 승천처럼 운명을 바꿔 ‘금수저’가 되었다고 털어놓은 여진은 다시 부유한 삶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냐며 승천을 도발했고, 원하는 대답이 돌아오지 않자 마법의 금수저를 호수 한가운데에 던져 버리며 충격 엔딩을 선사했다. MBC ‘금수저’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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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육성재→연우 묘한 기류 포착... 관계성 포인트 셋

‘금수저’가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 3, 4회에서는 이승천(육성재 분)과 황태용(이종원 분)이 서로 바뀐 삶에 적응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승천과 태용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 팽팽한 줄다리기 같은 신경전을 벌이며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승천과 태용, 그리고 나주희(정채연 분)와 오여진(연우 분) 사이에 오묘한 기류가 형성되는 가운데 ‘금수저’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이들의 관계성을 짚어봤다. # 운명이 뒤바뀐 이승천과 황태용의 기 싸움 승천과 태용은 서로에게 좋은 친구가 될 뻔했지만, 불의의 사고로 사이가 틀어졌고 ‘금수저’를 통해 서로의 부모를 바꾸게 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승천으로 바뀐 태용은 문득 자신의 기억 속에 있던 금수저의 행방을 찾아 나섰고, 승천의 집에서 금수저를 발견하게 됐다. 승천은 자신의 금수저를 들고 있는 태용에 발끈하며 “이건 내 거야. 내 금수저라고”라고 말하며 예민한 태도를 취하며 노심초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태용은 자기 가족에게 대가 없는 호의를 베푸는 승천에게 “넌 정말 돈밖에 모르는구나? 난 너랑 달라. 돈이 많든 적든 신경 안 써”라고 말하며 승천을 자극했고, 승천은 “돈 같은 거 하나도 안 중요하다는 말, 다 새빨간 거짓말이야”라며 옥신각신 실랑이를 벌이는 등 두 사람의 계속되는 대립 구도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끄는 데 성공했다. # 이승천-황태용-나주희-오여진의 사각 관계 지난 2회 방송에서 여진은 태용이 된 승천에게 입을 맞추며 네 사람의 애정 전선이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주희는 태용이 된 승천에게 “이승천, 좋아한다고 내가”라고 자신의 마음을 전했고, 여진은 주희에게 승천과 태용에 대한 행동을 분명히 해달라고 하며 “내가 황태용한테 관심이 생겼거든”이라고 말해 거침없는 직진 모멘트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주희를 둘러싼 승천과 태용의 불꽃 튀는 라이벌전 또한 흥미를 끈다. 승천은 주희의 목을 끌어안고 매점으로 가는 태용의 모습을 보며 질투했다. 승천은 주희가 약혼을 깨고 친구로 지내자는 말에 “나는 너랑 친구 안 해. 약혼도 안 깰 거야. 왜냐, 난 널 좋아하니까”라고 ‘심쿵’ 멘트로 시청자들의 가슴에 불을 제대로 질렀다. #. 이승천, 오여진 ‘금수저’ 감투를 쓴 두 사람 앞선 4회 방송 말미, 승천과 태용이 강변에서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을 몰래 찍은 사람이 여진이었다는 사실과 여진도 금수저를 사용해 운명을 바꾼 사실이 밝혀지며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에 향후 승천과 여진이 각자의 금수저를 지키며 어떻게 운명을 개척해 나갈지, 서로의 비밀을 알게 된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떤 변곡점을 맞이할지 본 방송을 더욱 기다리게 한다. MBC ‘금수저’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되며, 디즈니+와 웨이브(Wavve)에서도 만날 수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0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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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육성재→이종원 운명 체인지 판타지 “열정 쏟아부었다” [종합]

배우 육성재가 군 제대 이후 복귀작 ‘금수저’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23일 오후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송현욱PD를 비롯해 육성재, 이종원, 연우, 최원영, 최대철, 한채아, 손여은이 참석했다.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이 바뀐 뒤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스토리로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이 원작이다. 송현욱PD는 “3월 중순에 촬영을 시작해 드디어 이 자리에 섰다. 배우들과 스태프 모두 후회 없이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재미도 의미도 있는 좋은 작품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실을 돌려 말하지 않고 쉽게 전하려고 노력했다. 극 중 부모님을 버리게 되는 극단적인 상황이 온다. 세 번의 선택과 갈등의 순간에 승천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시청자들이 납득할 수가 있을지 중점을 두고 제작했다”고 고심한 부분을 말했다.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냐는 질문에는 “메시지를 내세우기보다는 승천이 매 순간 부딪히게 되는 선택과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는지를 봐주셨으면 좋겠다. 가족들끼리 앉아서 소통하는 소중한 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웹툰과 다른 점도 밝혔다. 송 PD는 “웹툰에서는 금수저를 3개월, 3년, 30년이라는 기간에 걸쳐서 사용하게 된다. 너무 길어서 1개월, 1년, 10년으로 각색했다. ‘금수저’에 없는 캐릭터도 나온다. 각자의 캐릭터들도 16부작이라는 긴 여정을 고려해서 조금씩 변형했다. 웹툰과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매력 포인트를 뽑았다. 육성재와 이종원을 캐스팅한 이유로는 “육성재 배우를 처음 만난 게 군대 제대한 지 일주일밖에 안 됐을 때다. 초롱초롱하고 뭐든 할 수 있다는 의지가 보이더라. ‘할 수 있다’고 단순하게 생각을 내비치기에 믿고 맡겼다”라며 “이 작품 속에 세 가지가 있다면 금수저, 금수저 할머니 그리고 육성재가 있다. 순발력과 재치를 가진 배우다.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배려하는 매너가 있다”고 극찬했다. 이어 “이종원 배우는 미소가 아름다운 배우다. 의도하지 않은 채로 ‘금태용’에서 ‘흙태용’이 되는데 그런 혼란스러운 상황들을 표현해야 한다. 다시 자기의 자리로 돌아가고 싶다는 욕망과 흙수저 가족들 사이에서 갈등하는 내면적인 심리를 잘 표현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육성재는 흙수저로 태어나 돈을 벌기 위해 애쓰는 이승천을 연기한다. 육성재는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지금까지 했던 캐릭터를 보면 가볍고 밝은 캐릭터를 해왔다. 승천 역은 진중한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연기스펙트럼을 넓히고 싶었다. 무엇보다 송 PD님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기다려주신 만큼 뵙고 싶었다. 그만큼 더 큰 책임감과 열정을 쏟아부은 작품이다. ‘금수저’를 저의 2022년도라고 하고 다닌다. 열정을 쏟아부어서 애착 있는 작품이다. 큰 선물 같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군 복무 전후 달라진 점으로는 “제대 후 청소하는 걸 좋아하고 진중해진 줄 알았다. 2개월 정도 지나니 변한 것 같지 않더라. 그냥 철없고 서른을 바라보고 있는 소년이다. 달라진 게 있다면 주변에서 너스레가 늘었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육성재는 쇄골 수술로 함께 못한 정채연을 언급했다. 그는 “현장 분위기 메이커는 정채연 배우다. 빨리 완치해서 웃으면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도신그룹의 후계자 황태용 역을 맡은 이종원은 “미팅을 처음 했을 때 금수저란 웹툰을 이미 봤었다. 캐릭터를 실제로 연기할 수 있다는 생각에 1차로 놀랐고 각색된 내용을 보고 반했다. 태용과 기억을 잃고 승천이 되는 두 가지의 삶을 다 연기를 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매력을 느꼈다”고 합류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천의 얼굴이라고 불리고 싶다는 이종원은 “올해 가장 큰 드라마가 됐다. 에너지를 쓰고 집중한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 태용 승천의 두 가지의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연우는 이미 부자이지만 더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의 화신 오여진을 맡았다. 연우는 “저랑 정반대의 캐릭터다. 여진이를 하게 된다면 전환점이 될 것 같았다. 스스로 많이 달라질 것 같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욕심이 났다”고 말했다.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으로는 “또래 배우들끼리 편안하게 연기를 했다. 편안함 안에서 나오는 새로운 시너지가 너무 좋았다. 연기 외에도 편하게 연락할 수 있는 친구들이기도 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외에도 정채영, 최원영, 최대철, 한채아, 손여은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태용의 아버지이지이자 도신그룹 회장 황현도를 맡은 최원영은 “연기할 때 어려웠던 건 어느 유형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인물이었다는 점이다. 황현도가 내면에 다양한 감정들을 갖고 있는데 오히려 그런 감정들을 채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밀을 가진 황현도를 쫓아가다 보면 분명 흥미로운 지점과 비밀스러운 사연을 발견할 수 있을 거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이종원은 “승천이와 태용의 이야기 말고도 많은 스토리가 있으니 기대 부탁드린다”고, 최원영은 “변화무쌍하고 흥미로운 전개가 이뤄진다. 기존의 작품들과 다르고 신선한 작품이란 것을 확신한다. 한땀 한땀 잘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MBC ‘금수저’는 23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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