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30건
연예일반

전혜진, 오늘(27일) 시부상…故 이선균 이어 3개월만 비보 [공식]

배우 전혜진이 시부상을 당했다.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7일 “이선균의 아버님께서 오늘 세상을 떠나셨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혜진은 지난해 12월 남편이자 배우 고(故) 이선균을 떠나보낸 후 약 3개월 만에 시부상을 당해 안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전혜진은 이선균의 어머니가 먼저 세상을 떠난 뒤 살갑지 않은 부자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혜진은 현재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들을 맞고 있다. 한편 이선균은 지난해 12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유명을 달리했다. 당시 전혜진은 이선균의 형과 상주로서 빈소를 지켰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27 13:23
연예일반

정우성 “청춘의 아이콘 이미지 부담.. 연기 공부 계속해” (뉴스A)

정우성이 10년째 유엔 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소감을 밝힌다. 16일 방송되는 ‘뉴스A’에서는 배우 정우성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그는 2년을 넘긴 전쟁으로 현지 난민 수가 600만 명을 넘어선 우크라이나 방문 당시 만났던 난민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최근엔 내전 중인 콜롬비아 에콰도르를 방문해 2천140만 명에 달하는 보호 대상자들의 고된 삶을 세상에 알리기도 한다. 2018년 예멘 난민이 제주도에 들어왔을 당시 난민을 수용하자는 취지의 발언으로 반대 여론에 부딪힌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반감은 이해하지만 ‘난민은 다 저래’라는 편견이 두려웠고, 견디기 힘들었다”라고 털어놓는다.정우성은 10년째 이어온 봉사활동이 배우 생활에 제한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배우 활동을 할 때는 배우 본연의 모습”이 되려고 노력한다고 밝힌다. 이어 “봉사와 연기를 분리시키는 작업을 끊임없이 한다”라고 언급한다. 국내 어려운 사람을 먼저 돕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눈이 가고 마음이 동하는 사람들을 위해 행동하면 된다”라며 “국내외 모두 경중을 따질 수 없이 중요하다”라고 말한다.1997년 영화 ‘비트’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정우성, 당시를 회상하며 “청춘의 아이콘이라는 거대한 수식어는 나를 옴짝달싹 못하게 했다”라고 털어놓는다. 30년 배우 생활 동안 규정된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는 배우 정우성 “배우 경력이 쌓이면 쌓일수록 점점 더 어려워진다고”라고 고백하며, “지금도 연기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다.30년의 배우 생활과 10년의 유엔 난민기구 친선대사로 꾸준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배우 정우성과의 오픈인터뷰는 오늘 16일 오후 7시 뉴스A를 통해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16 14:58
연예일반

상상한 건 현실로.. 유튜버 ‘허팝’ 구독자 420만 명의 비결 [김지혜의 ★튜브]

유튜브 콘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요즘, 뭘 봐야 할지 모를 때 다들 있죠? ‘김지혜의 ★튜브’가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선별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속 주인공 월터가 실존한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구독자 42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허팝은 팬들 사이에서 ‘현실판 월터’라고 불린다. 허팝은 지난 2014년 8월부터 현재까지 약 10년째 방송을 이어가고 있는 장기 유튜버다. 크리에이터들의 수명이 짧은 것으로 알려진 유튜브계에서 허팝이 꾸준히 구독자들에게 사랑받는 비결은 ‘초심’이다. 물풍선으로 수영장 만들기, 과산화수소로 코끼리 치약 만들기, 불량식품 라면으로 진짜 라면 만들기 등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봤을 법한 것들을 콘텐츠로 만든다. 최근까지도 1m 초거대 돋보기로 햇빛 모아보기, 제습기로 수영장 물 채워보기, 얼음으로 수영장 만들기와 같이 꾸준히 실험을 주 콘텐츠로 한다. 허팝 팬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봤는데 오랜만에 들어와도 여전한 형”, “허팝만 나이 거꾸로 먹는다”, “허팝의 상상력은 끝이 없다” 등 시간이 흘러도 한결같은 콘텐츠를 제작하는 허팝에게 응원의 댓글을 보내고 있다.조회수가 가장 많이 나온 영상은 1.2억 회를 넘어가며, 현재는 예전보다 화력이 약해지긴 했지만 평균 조회수 50만 회는 거뜬히 넘긴다. 허팝은 자체적으로 하는 ‘실험’ 이외에도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리뷰 콘텐츠로도 인기를 끈다. 현존 가장 비싼 비행기 좌석을 타고 요리 구성부터, 의자 편안함 정도, 색다른 것들은 어떤 게 있는지 자세히 리뷰해 준다. 비싼 음식을 먹고 장소에 방문한다고 자랑하는 느낌이 아닌, 꼼꼼히 장단점을 말해주니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대리만족’을 느끼게 된다. 허팝하면 기부도 빠질 수 없다. 허팝은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기부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 진행하기 시작했다. 다만 방식이 신선하다. 마트에 있는 생필품부터 고가의 전자기기까지 약 6500만원어치를 구입 후 보육원, 장애인 시설, 양로원에 모두 기부했다. 또 택배를 배달하는 택배 기사들에게 무료로 간식과 음료수 나눠주기, 코로나19 팬데믹 때 강남 한복판에서 KF94 마스크 1만개 나눠주기 등을 하기도 했다. 허팝은 유튜브를 통해 기부가 재미있고 즐거운 문화로 인식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러한 콘텐츠를 시작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기부한다. 세이브더칠드런 신생아 살리기 털모자 뜨기 캠페인을 열거나, 네팔 지진 사태 당시에는 긴급구호 물품 300만원 상당을 보냈다. 이쯤 되면 ‘기부 중독자’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2019년에는 한국유엔봉사단이 개최하는 ‘2019 대한민국 봉사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허팝의 구독자들은 대부분 초등학생이다. 이를 고려한 실험 콘텐츠나 선한 영향력을 자주 보여주는 허팝의 영상들은 ‘웬만한 사교육보다 낫다’는 평가도 받는다. 또 무의식적으로 나올 수 있는 가벼운 욕도 절대 하지 않는 게 허팝의 지침이다. 영상 평균 길이는 8분, 이 시간 동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고 싶다면 유튜브 ‘허팝’ 콘텐츠 정주행을 추천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11 05:23
세계

中 왕이 외교부장 "한반도 대립 도모하는 세력, 큰 대가 치를 것"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7일 오전 양회 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 문제 등 중국의 전반적인 대외 관계 및 국제 정세에 대해 답했다.​왕이 부장은 “한반도 문제의 근원은 평화 체제를 수립하지 못한 때문”이라며 “누구든 한반도 문제를 빌미로 냉전과 대립을 도모하고 시대를 거슬러 역행한다면 반드시 큰 대가를 치를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근본적인 대책은 평화 협상을 재개하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대만 문제와 관련해서 왕이 부장은 “국제 사회가 모두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키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 믿는다”라며 “시간문제일 뿐이다”고 밝혔다. 또 “하나의 중국 원칙을 더 적극적으로 견지할수록 대만 해협의 평화를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만이 중국에서 분리되는 것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으며, 대만을 독립시키려는 자들은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 밝혔다.​미·중 관계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왕이 부장은 “중국의 입장은 상호 존중, 평화공존, 협력 상생”이라며 “이는 미중 관계 반세기여 동안의 경험과 교훈이자 대국 간 교류 협력에 대한 파악으로 미중 양국이 공동으로 준수하고 노력해야 할 방향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전제는 상호 존중이다"라며 “미중 양국이 손잡고 함께 한다면 양국과 세계에 도움이 되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또 "일부 국가가 국제사무를 독점하고 실력으로 국가의 등급을 나눈다는 것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밝히며 “각국은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 체제의 틀 안에서 행동하고 글로벌 거버넌스의 프로세스에서 협력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중-러 관계와 관련 왕이 부장은 “중·러관계를 잘 수호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세계 발전 추세에 순응하는 필연적인 요구”라고 주장하며 "세계에서 패권은 더 이상 민심을 얻지 못하고, 냉전이 재현되어서도 안된다”라고 언급했다.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에 관해서는 “중국은 팔레스타인이 유엔의 정식 회원국이 되는 것을 지지한다”면서 “팔레스타인 국민이 겪는 역사적 불평등을 이어가서는 안 되며, 이를 오래도록 바로잡지 않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이·팔 충돌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야 중동 지역의 항구적 평화를 전적으로 실현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우크라이나 위기에 관해서는 “중국은 휴전과 평화 협상을 위해 다리를 놓을 것”이라면서 “어떤 충돌이든 그 종점을 테이블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평화 협상을 진행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주장했다.인공지능에 관해서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장벽을 설치한다면 새로운 역사적인 오류를 범하는 것”이라며 “각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막지 못할 뿐만 아니라 국제 산업망과 공급망을 파괴하는 것”이라 밝히며 “기술 공유를 촉진하고 스마트 기술의 격차를 줄여 어느 나라도 뒤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일대일로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지난 10여 년 동안 ‘일대일로’는 세계인 국제 협력 플랫폼이 되었다”면서 “중국은 각 측과 함께 실크로드 정신을 전승해 두 번째 황금기를 열어갈 것”이라 말했다. 또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에 관해 언급하며 “세계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역사적 시점에서 인류가 나아가야 할 정확한 방향을 제시했으며, 인류의 운명은 여러 나라가 공동으로 결정하고 세계의 미래는 모두가 함께 창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자료제공: CMG 2024.03.08 09:44
경제일반

'세계 여성의 날' 기념하는 기업들...방법은 가지각색

국내 기업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작가 특별전 '리조이스 캠페인'을 펼친다고 6일 밝혔다.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한 날이다.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 여건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면서 시위를 벌인 것에서 시작했다. 이후 유엔은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하고 1977년 3월 8일을 특정해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를 기념해 본점과 잠실점, 동탄점, 광복점 등의 롯데갤러리에서 다양한 색깔을 가진 국내 여성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먼저 에비뉴엘 잠실점에서는 우리나라 달항아리를 알린 박영숙 도예가의 작품 100여 점을 다음 달 21일까지 선보이고 본점에서는 오는 5월 2일까지 윤예진, 서승은, 문선미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또 동탄점에서는 다음 달 21일까지 판다와 코알라 등 귀여운 동물을 소재로 가족애를 표현한 윤서희, 릴리 작가 작품을 공개한다. 또 문화센터와 연계해 작가로부터 작품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 행사도 마련한다.광복점에서는 김영아, 김주희, 정미, 조은아, 황지영 작가의 전시를, 광주점에서는 황순례, 탁소연 모녀 작가 작품을 각각 만날 수 있다. 오는 22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이슬아 작가와 최인아 책방 대표 명사 강연도 열린다. 강연 수익금은 취약계층 여성의 심리 지원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오비맥주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매칭그랜트 기부 캠페인을 실시한다.캠페인은 오는 10일까지 오비맥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올해 세계 여성의 날 주제와 관련된 퀴즈 정답을 댓글로 남기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참여 댓글 1개당 오비맥주가 1000원씩 기부금을 후원하고, 적립금과 동일한 금액을 더해 기부하는 매칭그랜트(1대 1매칭)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부금은 프리미엄 여성 위생용품 브랜드 '산들산들'을 만드는 사회적기업 업드림코리아에 전달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의 생리대 지원에 쓰인다. 제약업계에서는 한국오가논이 오는 29일까지 걸음 기부를 통해 스스로의 건강 챙김과 동시에 여성건강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걷기 캠페인을 진행한다.이번 캠페인은 빅워크 앱을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하루 3만 보까지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다. 한국오가논은 캠페인의 총 기부 걸음 수가 일정 목표를 넘어설 경우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경제적, 의료적 어려움을 겪는 가족에게 지원금을 전달할 계획이다.항공 업계에서는 비엣젯항공이 오는 8일까지 국제선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시행한다.부산 출발 6개, 인천 출발 8개, 대구 출발 1개 등 국제선 15개 노선이 대상이다. 항공권 운임은 편도 기준 9만원(공항세·유류할증료 포함)부터다.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코드(BUSINESSWOMAN10)를 입력하면 추가로 비즈니스 좌석 10% 할인 혜택을 준다. 항공권의 탑승 기간은 다음 달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07 07:00
프로축구

김태환 싸늘하게 외면한 울산, 감싸 안은 전북

야유도, 비난도 없었다. 김태환(전북 현대)을 향한 울산 HD 팬들의 반응은 ‘싸늘한 외면’이었다.울산에서 뛰다 ‘라이벌’ 전북에 새 둥지를 튼 김태환이 이적 후 처음으로 울산 팬들과 마주했다. 지난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에서다. 불과 세 달 전만 하더라도 울산 유니폼을 입고 ACL 무대를 누비던 김태환은 이날 전북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을 상대했다.김태환은 2015년 이적 후 9년 간 울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선수였다. 울산과 계약이 만료된 직후 다음 행선지로 ‘라이벌’ 전북을 택했다는 점에 울산 팬들의 충격과 실망이 더욱 클 수밖에 없었던 이유였다. 더구나 김태환은 울산과 계약이 만료된 직후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에 울산 팬들을 초청해 마지막 작별 인사까지 나눴다. 울산 팬들에 따르면 김태환은 울산 구단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하며 눈물까지 흘린 것으로 전해졌는데, 곧바로 전북 이적을 추진했다는 사실에 팬들은 느끼는 감정엔 배신감이 더해졌다.가뜩이나 치열한 현대가 더비에, 김태환이 이적 후 처음 나서는 경기다 보니 더욱 많은 시선이 집중됐다. 동료들을 상대하는 김태환의 경기력, 그런 김태환을 향한 울산 팬들의 반응에 관심이 쏠렸다. 평일 저녁 경기라 전주 원정길에 오른 울산 팬들은 평소보다 많지는 않았다. 그래도 김태환이 공을 잡거나, 울산 선수와 가벼운 신경전을 벌일 때는 거센 야유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김태환이 처한 상황을 아는 전북은 그를 감싸 안았다. 서포터스는 ‘김태환을 위해’라는 걸개와 그의 얼굴이 그려진 대형 깃발 등을 통해 지지를 보냈다. 김태환을 향한 울산 팬들의 야유엔 거센 환호로 응수했다. 송민규는 전반 4분 선제골을 넣은 뒤, 수비 라인에 있던 김태환에게 직접 달려가 안기며 기쁨을 나눴다.치열했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김태환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다만 동점골 실점 장면에서 이명재의 페인팅에 속아 밸런스가 무너져 쓰러졌고, 결국 통한의 실점으로 이어져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경기를 마친 뒤 김태환은 홀로 울산 서포터스석을 찾았다. 굳은 표정으로 팬들 곁으로 다가선 그는 허리를 90도로 굽혀 인사했다. 친정팀 팬들에 대한 예우인지, 이적과 관련해 사과의 뜻인지는 알 수 없었다. 그런 김태환을 향해 울산 팬들이 택한 건 ‘싸늘한 외면’이었다. 고개 숙인 김태환을 향해 비난이나 야유 등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 앞서 9년 간 김태환에게 많은 사랑을 보냈던 울산 팬들의 답이었다.김태환은 자신을 둘러싼 상황 탓인지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를 하지 않고 빠르게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대신 김태환에게 달려가 골 기쁨을 나눴던 송민규가 “그냥 (김)태환이 형이 생각났다. 태환이 형이 지금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김태환의 현재 심정을 간접적으로나마 전했다.울산 팬들의 싸늘한 외면과 마주한 김태환은 이제 더 큰 산을 넘어야 한다. 오는 12일 열리는 ACL 8강 2차전이 이제는 '적지'가 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울산 팬들의 더 거센 분노가 김태환을 향할 가능성이 크다. 김태환 스스로 극복해야 할 일들이다.전주=김명석 기자 2024.03.07 06:03
연예일반

정우성, 10년째 난민 친선대사 ”안 들어도 될 말 듣지만…”

배우 정우성이 난민 친선대사로 10년째 활동하고 있는 것과 관련한 소회와 소신을 밝혔다. 정우성은 6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의 게스트로 출연해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한 지 10주년이 됐다’는 재재의 말에 “시간이 참 빨리 간다. 점점 더 조심스러워진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10년 전과 비교해 현재 난민과 보호 대상자들이 2배 이상 늘었다”며 “당시엔 전세계적으로 약 4600만 명이었는데, 지금은 1억3000만 명 이상”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정우성은 지난 2014년부터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난민 발생 국가들을 직접 찾고 있는데, 이에 대해 제재가 놀라워 하자 “1년에 한 두 번”이라고 겸손하게 말하며 ““중남미에 발생하는 보호대상 강제 이주민들은 2140만 명 정도다. 실질적인 난민은 주변국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우성은 자신으로 인해 난민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을 향해 “너무 감사하다”며 “여러분들이 몰랐던 세상을 저를 통해 알아가고 행동하는 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다만 “저 때문에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누구 때문에 해야 하는 건 아니”라며 “어떤 분도 제게 ‘친선대사 안 해도 되는 거 아니냐’, ‘안 들어도 될 소리 듣는 것 아니냐’고 말하는데, 소리 없이 후원하는 분들이 있고 저 또한 같은 마음”이라고 소신을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6 19:15
연예일반

투어스, 잘 되는 이유엔 ‘음악’ 있었다…앨범 뜯어보기 ③

투어스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가 세븐틴 이후 9년 만에 선보인 6인조 보이그룹이다. 데뷔 미니 앨범 ‘스파클링 블루’부터 히트에 성공하며 ‘5세대 톱 티어’를 넘어선 ‘가요계 음원 대어’로 떠올랐다. 이들은 밝고 청량한 분위기를 전면에 내세우며 소년 시절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감성을 자극하는 독자 장르인 보이후드 팝을 예고했는데, 밝고 청량한 이지리스닝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발매 3주차에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진입하며 축포를 터뜨렸다. 결과적인 얘기지만 사실 성공하지 않는 게 오히려 더 어려운 ‘필승 조합’이었다. 세븐틴을 히트시킨 보이그룹 명가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발굴한 개별 멤버들의 실력과 매력에, 한성수 프로듀서의 전략이 더해진 결과다. 하지만 아이돌 팬덤을 넘어 대중이 주목하게 된 데는 역시나 음악이 주효했다. 보이후드 팝이라는 독자 장르명을 떠나, 거부감 없이 듣기 편안한 이들의 음악은 리스너들의 플레이리스트에 당당히 입성해 일명 ‘대중 픽’ 스트리밍 곡선을 그리고 있다. 타이틀곡뿐 아니라 수록곡 면면도 돋보여 ‘통 스(트리)밍’ 하게 만드는 이들의 데뷔 앨범을 뜯어봤다. ◇1번 트랙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 타이틀곡. 첫 만남의 설렘 속에 마주한 막연함을 앞으로 함께할 빛나는 나날들에 대한 기대로 극복하는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풋풋한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다. 강렬한 드럼과 함께 짜릿한 기타·신스 사운드가 가미된 하이브리드 팝 장르로 아기자기하면서도 무해한 사운드는 시종 즐거운 자극을 준다. ◇2번 트랙 ‘언플러그드 보이’ : 레트로한 밴드 사운드의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곡으로 동명의 만화를 히트시킨 천계영 작가와 컬레버레이션한 곡이다. 리듬감 있는 드럼과 베이스 연주에 따뜻한 톤의 기타 리프와 신스, 투어스 멤버들의 청량하면서도 감성적인 보컬이 어우러진 영어 곡으로 무해하고 경쾌한 리듬과 곡 곳곳에 배치된 사운드 효과가 듣는 재미를 더한다. ◇3번 트랙 ‘퍼스트 후키’ : 그루비한 리듬 위에 중독성 있는 신스 라인을 더해 신나면서도 세련된 멋이 인상적인 곡이다. “아무도 없는 곳처럼 크게 소리쳐” “폰 꺼둔 채 버스 타고 여행을 해” 등 MBTI(성격유형검사)의 ‘I’인 나의 첫 번째 ‘E’스러운 일탈을 하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아기자기한 가사는 ‘I’ 청춘들의 공감대를 자극한다. ◇4번 트랙 ‘BFF’ : 이지리스닝이 뭔지 감이 안 온다면 이 곡을 들어보시라. 산뜻한 휘파람을 시작으로 상쾌한 기타 리프와 재치 있으면서 묵직한 드럼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는 트랩 R&B 곡으로, 후렴에 등장하는 브라스 사운드가 곡의 경쾌하면서 살랑이는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만나면 너무나 즐거운 사이를 설명하는 가사는 그 자체로 투어스가 대중을 향해 외치는 BFF(“We’ll be friend forever”) 메시지를 담는다. ◇5번 트랙 ‘오마마(Oh Mymy : 7s)’ : 경쾌하면서도 젠틀한 인사를 시작으로 투어스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선공개 곡. 인트로 스트링 연주와 함께 샘플링된 로베르트 슈만의 ‘어린이 정경’의 곡조가 귀를 사로잡는 가운데 강렬한 베이스와 신스를 통해 에너지를 고조시키다가 순식간에 사운드 소스를 미니멀하게 구성해 긴장감 있게 분위기가 반전된다. 투어스는 타이틀곡과 함께 ‘오마마’ 무대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청량함으로 무장한 타이틀곡과 달리 ‘오마마’에서는 강렬하고 각 잡힌 퍼포먼스로 상반된 매력으로 어필하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14 05:45
연예일반

호두앤유, 설날 맞이 포스터 공개.. 전혜진 센터서 환한 미소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가 설을 맞아 단체 사진을 공개했다.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공식 SNS를 통해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설날 되시길 바란다고” 적고 소속 배우들의 단체 사진을 공유 했다.공개된 사진에는 배우 김우담, 김윤석, 김혜수, 박수영, 이성민, 전혜진, 주진모, 신하균, 최덕문, 하윤경 등 소속 배우들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중간에 위치해 있는 전혜진의 환한 미소가 눈에 띈다. 호두앤유 측은 지난달 전혜진의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故(고) 이선균이 세상을 떠난 뒤 처음 공개 한 사진이라 누리꾼들의 많은 응원이 쏟아졌다. 여기에 새롭게 달라진 공식 포스터까지 공개하면서 앞으로 전혜진의 열일 행보에 자연스레 기대가 쏠린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0 17:01
세계

트럼프, 공화당 경선 3연승…네바다주 코커스 승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네바다주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승리했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주에서 열린 경선에 이어 9일 네바다주 경선까지 이기며 3연승을 기록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이 이날 개최한 코커스(당원대회)에 사실상 단독 후보로 올라와 98%에 가까운 득표율을 차지했다. 이에 네바다주에 배정된 대의원 26명을 확보하게 됐다.네바다주 경선은 지난 6일 네바다주 정부가 주관한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 이어 이날 공화당이 연 코커스 총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코커스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리하다며 네바다주가 상징적으로 실시하는 프라이머리에만 참여했다.그런데 여기서 헤일리 전 대사는 유권자 63%가 '지지하는 후보 없음'에 표를 던지며 굴욕적인 패배를 맛봤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2.09 16:4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