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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도 이용찬도 아니다…'미국 유학파' 정해영이다 [IS 피플]

KIA 타이거즈 마무리 정해영(23·)이 단단하게 뒷문을 지키고 있다. 정해영은 올 시즌 초반 KIA 상승세 주역 중 하나다. 개막 후 4월까지 11세이브를 기록, KBO리그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오승환(삼성 라이온즈·8세이브) 이용찬(NC 다이노스·7세이브) 등 내로라하는 마무리 투수에 모두 앞섰다.야구통계전문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지난해 142.9㎞/h였던 정해영의 직구 평균 구속이 올해 146.4㎞/h까지 향상했다. 구위가 살아나니 정면 승부를 피하지 않는다. 9이닝당 볼넷이 2.77개로 전년 대비 0.88개 줄었다.구속이 빨라진 원동력으로 '미국 유학'이 꼽힌다. KIA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투수 5명(정해영·이의리·윤영철·곽도규·황동하)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센터(드라이브라인)에 단기 파견했다. 드라이브라인은 데이터 기반 야구 육성 아카데미로 정해영은 한 달가량 이곳에 머물며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그리고 고심 끝에 투구 동작을 바꿨다. 그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미국에 가서 이 부분(투구 동작)을 고치면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 그 얘길 듣고 연구해서 내린 결단이 (공을 던질 때) 팔 스로잉을 짧게 바꾸는 거 였다"며 "힘을 한 번에 최대치로 쓰려고 잡동작을 조금이나마 없앴다. 아직까진 잘 통하는 거 같다. 많이 연구하고 생각하면서 지금의 폼으로 바꿨는데 조금씩 정립되고 있다"고 만족스러워했다.드라이브라인이 성공을 보장하는 건 아니다. 정해영은 "거기에 가서 다 잘한다기보다는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달라지지 않을까. 아무리 좋은 운동 시설과 프로그램이 있어도 게을리했다면 좋은 결과가 안 나왔을 수 있다"며 "먼 미국까지 가서 열심히, 독하게 준비했다. 아직까진 좋은 결과가 나오는 거 같은데 더 뛰어봐야 한다"고 몸을 낮췄다.그는 이어 "아버지께서도 최소 20경기는 구속과 퍼포먼스가 나와야 (새 폼이) 정립 됐다고 생각하라고 하시더라. 앞으로 10경기는 더 던져봐야 성장했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거 같다"고 했다. 정해영의 아버지는 정회열 전 KIA 퓨처스(2군) 감독이다. 정해영은 지난달 16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4-3으로 앞선 9회 말 등판, 2사 후 최정에게 맞은 동점 홈런이 뼈아팠다.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5구째 직구가 장타로 연결됐다. 소득이 없는 건 아니었다.최정은 경기 뒤 "팀의 마무리 투수라면 이 정도는 돼야지"라며 정해영의 배짱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정해영은 "결과는 아쉬웠지만 내 장점을 인정해 주셨다는 생각이 들어서 감사했다"며 "야구라는 스포츠에는 정답이 없고 만족도 없다. 블론 세이브를 줄이려면 노력해야 한다. 더 잘하기 위해선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0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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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100세이브' KIA 정해영, 24년 만에 임창용 넘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을 새로 세웠다. 정해영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10세이브를 수확, 통산 100세이브를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역대 100세이브 고지를 밟은 투수는 정해영이 22번째다.만 22세 8개월 1일의 기록으로 정해영은 2000년 임창용(당시 삼성 라이온즈)의 23세 10개월 10일을 1년 이상 앞당긴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의 새 주인이 됐다. 24년 만의 신기록이다. 2020년 7월 1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러 구원승을 수확한 정해영은 같은 해 8월 3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첫 세이브를 올렸다. 이듬해 본격적으로 KIA의 마무리 투수를 맡게 된 정해영은 그 해 34세이브를 기록하며 타이거즈의 새 클로저로 거듭났고, 2022년 32세이브, 2023년 23세이브를 올린 뒤 올해 10세이브를 추가하며 100개를 채웠다. 한편, KIA는 정해영의 100세이브 대기록과 함께 선발 윤영철의 호투, 김도영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키움을 6-4로 제압했다. 키움전 7연승 행진을 달렸다. 윤영철이 6⅔이닝 1실점 짠물 투구를 선보인 가운데, 1-1 동점이었던 5회 김도영이 우중간 펜스 위 철망을 때리는 역전 3루타를 때려내며 승기를 잡았다. 8회 최원준과 김선빈의 연속 적시타 등을 묶어 3득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6-2로 앞선 9회말엔 불펜투수 유승철이 흔들리며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마무리 정해영이 등판해 대타 변상권에게 내야 안타, 김재현에게 땅볼을 내줘 2실점했지만, 추가 실점은 막아내면서 최연소 100세이브를 기록했다. 키움은 선발 헤이수스가 6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불펜 김윤하가 8회 3실점하며 패했다. 타선에선 고영우가 2안타, 이용규와 송성문, 변상권, 김재현 등이 1타점 씩 합작했지만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윤승재 기자 2024.04.2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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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윤영철, 이런 교체라면 언제든지 좋아!

2024 KBO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7회말 2사 윤영철이 교체되며 환하게 웃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4.24/ 2024.04.2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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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승리요건 완비 윤영철, 기분좋은 강판

2024 KBO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7회말 2사 윤영철이 교체되며 환하게 웃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4.24/ 2024.04.2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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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윤영철, 7회 교체

2024 KBO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7회말 2사 윤영철이 미소를 지으며 교체되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4.24/ 2024.04.2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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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윤영철, 연승으로 간다!

2024 KBO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KIA 선발 윤영철이 공을 던지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4.24/ 2024.04.2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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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윤영철, 시즌 3승을 위해

2024 KBO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KIA 선발 윤영철이 공을 던지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4.24/ 2024.04.2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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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윤영철, 키움전 선발 역투

2024 KBO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KIA 선발 윤영철이 공을 던지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4.24/ 2024.04.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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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최고 151㎞' 최준호, 씩씩하게 '5이닝 1실점', 거침없이 공룡 막았다

신인 지명 1라운드로 프로에 입단했던 최준호(20·두산 베어스)가 첫 1군 선발 등판에서 더할 나위 없는 깔끔한 호투로 임무를 120% 완수했다.최준호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7구를 던지면서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첫 1군 선발 등판인데도 주눅든 모습을 전혀 볼 수 없었고, 최고 151㎞/h 강속구를 씩씩하게 던졌다. 피홈런 한 방으로 실점은 있었으나 NC가 자랑하는 강타선을 압도했다.천안북일고를 졸업한 최준호는 지난해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고교 시절부터 강속구 잠재력은 인정 받았지만, 그해 상위 순번 지명자인 윤영철(KIA 타이거즈) 김서현(한화 이글스)에 비해 존재감은 약했다. 실제로 지난해 주목받은 동기들과 달리 그는 1군 데뷔 대신 2군에서 실력을 연마했다. 이어 지난 1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야 구원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드디어 1군 데뷔전을 치렀지만, 당시엔 4와 3분의 1이닝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하지만 1군 마운드를 경험해본 후였기 때문일까. 선발로 나선 23일 경기에서는 달랐다. 최준호는 1회부터 5회까지 씩씩한 모습을 잃지 않고 시종일관 공격적 투구를 펼쳤다. NC가 자랑하는 '3할 타율 보증수표' 박민우, 손아섭, 박건우를 상대로 강속구를 뿌렸다.1회부터 구위가 통했다. 선두 타자 박민우에게 강속구로 2스트라이크를 잡은 그는 포크볼을 존 안에 던져 루킹 삼진으로 출발했다. 이어 권희동을 투수 땅볼로 직접 처리한 그는 손아섭을 상대로 강속구만 3개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했다. 스트라이크존 상단에 뿌리는 하이 패스트볼은 가히 '일품'이었다. 2회 박건우에겐 일격을 허용했다. 첫 타자 맷 데이비슨에게도 몸쪽 포크볼로 루킹 삼진을 잡은 그는 박건우에게 한가운데 148㎞/h 직구를 던졌으나 초구를 바로 공략당해 홈런을 허용했다. 잠실 구장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대형 홈런이었다.홈런을 내주고 흔들릴 법 했지만, 최준호는 변함없이 공격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후속 타자 김성욱을 상대로도 1회 상대 타자들처럼 삼진을 뽑아냈고, 서호철에겐 안타성 타구를 맞았으나 중견수 정수빈의 호수비로 이를 지워냈다.삼진쇼는 매 이닝 이어졌다. 3회 초에는 9번 타자 김주원을 상대로 루킹 삼진을 추가했고, 4회 다시 만난 데이비슨에게는 몸쪽에서 떨어지는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이끄는 등 삼자범퇴 이닝을 추가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기세를 탄 최준호에게 5회까지 경기를 맡겼다. 최준호는 이번에도 흔들림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김성욱과 서호철에게 연속 뜬공을 이끌었고, 김형준에겐 이날 첫 볼넷을 허용했으나 김주원을 2구 만에 뜬공 처리하고 5이닝 소화를 마쳤다.패전 위기는 있었으나 마운드를 내려가기 전 간신히 이를 지워냈다. 4회 말까지 0점으로 묶였던 두산 타선은 5회 말 집중력을 보여 동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박준영이 담장 위를 맞히는 2루타로 출루한 두산은 정수빈의 안타, 허경민의 희생 플라이를 엮어 한 점을 만들었다. 비록 역전으로 최준호에게 승리 투수 요건을 안기진 못했으나 패전은 지워냈다.두산 벤치는 첫 선발 등판인 최준호에게 지나치게 긴 이닝은 맡기지 않았다. 투구 수는 67구로 적었으나 6회부터 불펜을 가동해 왼손 이병헌에게 마운드를 잇게 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2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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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윤영철, 홈런 두 방에 5실점 진땀

2024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18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2회말 2사 2,3루 에레디아에게 스리런홈런을 허용한 윤영철이 이닝을 마치고 땀을 닦으며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4.18/ 2024.04.1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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