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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외면하더니…PSG 시즌 첫 '무득점 패배', 챔스 결승도 불투명해졌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PSG)은 올 시즌 처음으로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가장 중요한 대회 결승전을 앞둔 시점이라 더욱 쓰라린 패배로 남았다.PSG는 2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0-1로 졌다. 이로써 오는 8일 열리는 홈에서 반드시 두 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결승에 오를 수 있는 불리한 상황에 몰렸다. 반면 기선제압에 성공한 도르트문트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다.옵타에 따르면 올 시즌 PSG가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패배한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 시즌 PSG는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무대에서 세 차례 무득점 경기를 치르긴 했지만, 실점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승점 1이라도 챙겼다. 그러나 도르트문트와의 이번 맞대결에서만큼은 뼈아픈 실점을 허용하고, 단 한 번도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시즌 첫 무득점 패배의 쓰라린 결과와 마주했다.시즌 첫 무득점 패배가 다름 아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무대에서 나왔다는 점이 더욱 뼈아팠다. 자칫 1차전에서 당한 무득점 패배 결과가 결승 진출 실패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챔피언스리그가 가장 비중이 큰 대회라는 점에서 준결승까지 오르고도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해 탈락하면 그 충격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이강인 카드를 끝내 쓰지 않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택도 그래서 더 진한 아쉬움이 남았다. 이날 엔리케 감독은 킬리안 음바페를 중심으로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를 전방에 배치하고 파비안 루이스와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머리를 중원에 포진시켰다. 나흘 전 르아브르와의 리그1 홈경기에 교체로 출전했던 이강인의 선발 가능성이 유력해 보였지만,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설상가상 교체로도 기회가 돌아가지 않았다. 엔리케 감독은 이날 단 두 장의 교체 카드만 썼고, 이마저도 한 장은 전반전 뤼카 에르난데스의 부상으로 인한 불가피한 교체였다. 전술적인 차원에서 교체 카드를 꺼낸 건 후반 20분 바르콜라 대신 공격수 란달 콜로 무아니를 투입한 게 유일했다. 남은 세 장의 교체카드는 아예 쓰지도 않았다.전반 36분 선제 실점을 허용한 만큼 반드시 골이 절실했던 데다, 벤치에 이강인과 곤살루 하무스 등 다른 공격 자원들이 있었는데도 엔리케 감독은 교체 대신 선발로 나선 공격수들의 한 방만을 기다렸다. 나흘 전만 하더라도 교체로 나섰던 이강인과 하무스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합작했던 바 있는데도 끝내 변화를 주지 않았다. 결국 PSG는 0-1로 졌다.경기 후 엔리케 감독은 교체 카드를 거의 활용하지 않은 것에 대한 질문에 “감독은 항상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선수들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며 “교체 카드를 쓰기 전에는 경기부터 제대로 봐야 한다. 우리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많은 찬스도 만들었다. 도르트문트는 득점을 했고, 우리는 득점을 하지 못했다는 차이점만 있다”고 했다. 전반적인 경기력이 좋았으니 교체 카드를 활용하지 않았다는 건데 결과는 시즌 첫 무득점 패배, 그리고 험난해진 결승 진출 가능성만 남았다.김명석 기자 2024.05.0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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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싸늘한 외면' 교체카드 2장만 쓴 엔리케 "팀 경기력 좋았기 때문"

골이 절실한 상황에서도 이강인 등 공격 자원들을 교체로 활용하지 않은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교체 카드를 활용하지 않아도 될 만큼) 좋은 경기를 펼쳤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도르트문트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감독은 항상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선수들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엔리케 감독은 킬리안 음바페를 중심으로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우스만 뎀벨레를 전방에 두고 파비안 루이스와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머리를 중원에 포진시키는 4-3-3 전형을 가동했다. 엔리케 감독이 꺼내든 교체카드는 단 두 장, 전반 42분 베라우두와 후반 20분 란달 콜로 무아니뿐이었다. 더구나 뤼카 에르난데스 대신 투입된 베라우두는 부상에 따른 불가피한 교체였다. 엔리케 감독의 전술적인 판단에 의한 교체는 사실상 한 장이었다.전반 36분 선제 실점을 허용한 PSG로서는 후반 반드시 동점골을 넣어야 했던 상황이지만, 엔리케 감독은 콜로 무아니 투입을 제외하면 변화를 주지 않았다. 결국 벤치에서 교체 출전을 준비하던 이강인과 곤살루 하무스 등 공격 자원들은 끝내 1분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PSG는 단 1골도 넣지 못한 채 결국 0-1로 졌다.현지에서도 교체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부상으로 인해 베라우두를 투입한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단 한 번만 교체를 활용한 건 경기력에 만했다는 뜻인가’라는 질문에 엔리케 감독은 “교체카드를 통한 변화를 판단하기 전에 경기부터 판단해야 한다. 오늘 두 팀은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우리도 많은 찬스가 있었다. 다만 도르트문트는 득점을 했고, 우리는 득점을 하지 못했다는 차이점이 있다”고 했다. 경기력이 좋았던 만큼 굳이 교체 카드를 활용할 필요성을 못 느꼈다는 뜻이다.다만 결정적인 순간 교체카드를 통해 분위기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엔리케 감독의 교체카드 외면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불과 나흘 전에도 PSG는 르아브르와의 프랑스 리그1 경기에서 2-3으로 뒤지다 후반 추가시간 극적으로 동점골을 넣어 승점 1을 챙긴 바 있다. 당시 합작골을 만든 건 이강인과 곤살루 하무스였는데, 둘 모두 교체로 투입된 선수들이기도 했다.이날 외면을 받은 이강인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처음으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1분도 출전하지 못한 채 결장하게 됐다. 이날 PSG는 볼 점유율에서 54%로 도르트문트에 앞섰고, 슈팅 수에서도 14-12로 우위를 점했으나 유효슈팅 수에서는 3-4로 밀렸다. 2개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불운에도 시달린 끝에 0-1로 졌다. 2차전은 오는 8일 오전 4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데, PSG는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결승에 오를 수 있다.김명석 기자 2024.05.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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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골 예상” 손흥민, 젊은이들 틈 비집고 ‘6위’…KIM 녹인 윙어가 ‘1위’

손흥민(토트넘)이 세계 최고의 윙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현 세계 최고 윙어 톱10을 선정했다. 득점, 어시스트, 소속팀에서의 중요성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순위를 매겼다고 알렸다. 매체는 “한 가지 주의할 점은 각 선수의 주 포지션이 트랜스퍼마크트에서 ‘라이트 윙어’ 또는 ‘레프트 윙어’로 표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파리 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가 제외된 것은 그가 ‘센터 포워드’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스트라이커와 윙 포워드를 겸하고 있는 손흥민이 6위에 올랐다. 매체는 “손흥민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이후 중앙에서 뛰는 경우가 많지만, 가장 주목할 만한 활약은 왼쪽 측면에서 나온다. 치명적인 마무리가 돋보이는 손흥민은 올 시즌 16골 9도움을 기록했다. 시즌이 끝날 무렵 20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자(119골)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박지성은 19골로 2위를 기록 중”이라고 덧붙였다. 매체가 꼽은 최고의 윙어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다. 매체는 “향후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거론되는 비니시우스의 번개처럼 빠른 속도는 악몽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빠르며, 한껏 물이 오르면 누구도 막을 수 없다”면서 “비니시우스는 2023~24시즌 모든 대회에서 21골 11도움을 기록하며 골문 앞에서의 영향력뿐만 아니라 골문 앞에서 팀 동료들을 찾아내는 능력도 뛰어나다”고 조명했다.비니시우스는 주드 벨링엄과 함께 레알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실제 지난 1일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상대 센터백 김민재를 완벽히 제압하며 두 골을 기록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널) 호드리구 고에스(레알)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 뒤로는 르로이 사네(뮌헨) 하파엘 레앙(AC밀란)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가 차례로 위치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10명 중 8명이 20대라는 것이다. 손흥민과 살라만이 30대 윙어의 자존심을 지켰다.김희웅 기자 2024.05.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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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우승 확정 AS→허망한 결장’…PSG, 도르트문트에 0-1 패→결승행 난망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팀의 조기 우승을 이끈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이고도 선택받지 못했다. 팀은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무릎을 꿇었다.PSG는 2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도르트문트에 0-1로 졌다. 두 팀의 준결승 2차전은 오는 8일 오전 4시 PSG 안방에서 열린다. PSG가 결승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만큼, 첫판 패배로 크나큰 부담을 안게 됐다. 이날 PSG는 브래들리 바르콜라,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로 이어지는 공격 라인을 내세웠다. 중원 세 자리는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워렌 자이르 에메리가 꿰찼다. 이강인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 끝내 피치를 밟지 못했다. 전반 36분 도르트문트 공격수 니클라스 퓔크루크 한 방을 얻어맞은 PSG는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이강인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루카스 베랄두와 랑달 콜로 무아니만 교체로 활용했을 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채 뼈저린 패배를 맛봤다. 올 시즌 가장 중요성이 큰 경기 중 하나였던 만큼, 이강인의 결장은 어느 때보다 뼈아프다. 팀의 패배를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지난달 28일 르 아브르와 리그 경기에서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곤살루 하무스의 극적인 동점 골을 도와 팀의 우승 조기 확정에 혁혁한 공을 세운 터라 이번 결장이 더욱 아쉽게 다가올 만하다. PSG는 이날 좀체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36분, 도르트문트가 PSG의 허를 찔렀다. 도르트문트 최전방 공격수 퓔크루크가 순간 PSG 뒷공간으로 쇄도,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오른발로 받은 후 왼발로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선 PSG는 골대 불운에 울었다. PSG는 후반 6분 음바페가 때린 슈팅이 골대를 때렸고, 이어진 아슈라프 하키미의 슈팅까지 골포스트를 강타하는 등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27분에는 뎀벨레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고도 슈팅이 살짝 빗맞아 상대 골키퍼에 막히기도 했다. 뎀벨레는 후반 35분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노마크 찬스를 잡았는데, 이때 때린 슈팅 마저 골대 위로 붕 떴다. 결국 PSG는 안방에서 승리해 UCL 결승행을 노려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김희웅 기자 2024.05.0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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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환상 어시스트’ 잊었나…챔스 4강 도르트문트전 아쉬운 결장, 팀도 쓰라린 패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무대를 밟지 못했다. 나흘 전 교체로 출전하며 숨을 고른 데다 환상적인 어시스트로 팀을 구하며 기세를 끌어올린 상황에서도 끝내 교체로도 출전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강인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교체로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채 결장했다. 이강인이 교체 명단에 포함되고도 출전하지 못한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컸기에 결장은 더욱 아쉬웠다. 이강인은 지난달 28일 르아브르와의 프랑스 리그1 31라운드 홈경기에 교체로 출전했다. 당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뿐만 아니라 킬리안 음바페, 곤살루 하무스 등도 선발에서 제외했다. 리그 우승이 유력한 가운데 챔피언스리그에 대비한 선택으로 보였다. 더구나 이강인은 그 경기에서 팀을 구해내는 환상적인 어시스트도 쌓았다. 2-3으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막판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하무스의 헤더 동점골을 도왔다. 이 어시스트 하나만으로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1 주간 베스트11에도 올랐다. 직전 경기에서 체력도 아꼈고, 어시스트로 분위기도 좋았다.그러나 엔리케 감독은 그런 이강인을 끝내 외면했다. 르아브르전에서 이강인과 함께 선발에서 제외됐던 음바페를 중심으로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로 공격진을 꾸렸다. 중원에는 파비안 루이스와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머리가 포진하는 형태였다. 지난 르아브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것만으로도 아쉬움이 남는 결정이었다. 교체가 필요 없을 정도로 경기가 잘 풀린 것도 아니었다. 전반 36분 만에 PSG는 뼈아픈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반드시 골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벤치에 앉은 교체카드를 통해 분위기를 바꿔야 했다. 직전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이강인 카드는 당연히 고려됐어야 할 카드였다.그런데도 끝내 이강인에겐 출전 기회가 닿지 않았다. 엔리케 감독은 전반 42분 뤼카 에르난데스의 부상으로 베라우두를 급하게 투입하고, 후반 20분 바르콜라 대신엔 공격수 란달 콜로 무아니를 교체로 넣었다. 그리고 그 외엔 교체 카드를 활용하지 않았다. 지난 르아브르전이 그랬듯 날카로운 킥 하나만으로 분위기를 바꿀 능력이 있는 이강인은 넉넉하게 남은 교체 카드 속에서도 끝내 외면을 당했다.결국 PSG는 이날 도르트문트에 0-1로 졌다. 볼 점유율이나 슈팅 수에서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지만 분위기를 바꿀 ‘한 방’이 끝내 터지지 않았다. 오는 8일 열리는 도르트문트와의 홈 4강 2차전에 대한 부담만 더 커지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4.05.0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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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끝내 외면당했다…이해할 수 없는 결장, PSG는 도르트문트에 0-1 패배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결장했다. 선제 실점을 허용한 가운데 교체 카드가 남았는데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택은 ‘외면’이었다.파리 생제르맹(PSG)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에 0-1로 졌다.이로써 PSG는 오는 8일 오전 4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차전 홈경기에서 반드시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만 결승에 오를 수 있는 부담을 안게 됐다.이강인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엔리케 감독은 단 두 장의 교체 카드만 활용한 뒤 끝내 이강인을 교체로도 활용하지 않았다.이강인이 바로 직전 열린 르아브르와의 프랑스 리그1 경기에 교체로 나선 뒤 극적인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예열까지 마친 터라 이강인을 향한 외면은 선뜻 이해하기가 어려웠다.이강인이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1분도 뛰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조별리그 2차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은 대표팀 차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16강 1차전은 부상으로 각각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바 있다.비단 이강인뿐만 아니라 엔리케 감독은 전반 선제 실점 이후 동점골이 절실한 상황에서도 곤살루 하무스, 마르코 아센시오 등 다른 공격 자원들마저 교체로 투입하지 않았다. 이날 활용한 교체 카드는 전반 42분 베라우두, 후반 20분 랑달 콜로 무아니 투입이 전부였다. 이날 PSG는 음바페를 중심으로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우스만 뎀벨레가 양 측면에 서는 4-3-3 전형을 가동했다. 파비안 루이스와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머리가 중원에 포진했고 누누 멘데스와 뤼카 에르난데스, 마르키뉴스, 아치라프 하키미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 PSG는 전반 36분 뼈아픈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가 수비 뒷공간으로 향했고, 니클라스 퓔르크가 페널티지역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PSG 골망을 흔들었다.이후에도 PSG는 전반 막판 마르셀 자비차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돈나룸마가 가까스로 선방해 내는 등 추가 실점의 위기까지 맞았다.PSG는 후반 6분 음바페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고, 하키미의 슈팅마저 골대에 맞는 등 불운까지 따랐다. 이에 질세라 도르트문트도 승부에 쐐기를 박을 기회를 노렸으나 번번이 무산됐고, 후반 막판엔 뎀벨레의 슈팅이 골문을 외면하면서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PSG는 볼 점유율에서 54%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고, 슈팅 수에서도 14-12로 앞섰으나 끝내 끝내 한방이 터지지 않았다. 유효슈팅 수에선 오히려 3-4로 밀렸고, 골대만 2차례나 강타하는 불운에 울었다.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UEFA를 통해 "이게 축구다. 때로는 멋질 때도 있고, 때로는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두 팀이 기회를 만든 장면들을 분석해야 한다. 어려운 경기였다"며 "골대만 2차례 강타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모두가 쉽지 않은 경기일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4.05.02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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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다르다’ 벌써 UCL 8호 골…케인 “이것이 뮌헨에 온 이유”

커리어 6번째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밟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4강 1차전 무승부에도 결승 진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케인은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3~24 UCL 4강 1차전에서 선발 출전, 90분 풀타임을 뛰며 페널티킥(PK)으로 1골을 기록했다. 케인은 팀이 1-1로 맞선 후반 12분 동료 자말 무시알라가 얻은 PK 기회에서 정확하게 왼쪽으로 차 넣어 역전을 이끌었다. 다만 뮌헨 역시 김민재가 호드리구에게 PK를 내줬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동점 골이자 멀티 골을 완성하며 비겼다. 뮌헨과 레알은 오는 9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향해 결승전 티켓올 놓고 다툰다.한편 케인은 이날 득점으로 자신의 올 시즌 UCL 기록을 11경기 8골 3도움으로 늘렸다. 케인은 앞서 토트넘에서 5차례 UCL 무대를 밟은 기억이 있는데, 단일 시즌에 7골 이상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다 기록은 2017~18시즌에 기록한 7골이었다. 케인이 단일 시즌 UCL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것도 커리어 처음이다. 심지어 같은 날 TNT 스포츠에 따르면, 케인은 스티븐 제라드(2005~06, 2007~08) 데이비드 베컴(1998~99, 2001~02·이상 10개)을 넘어 UCL 단일 시즌 공격 포인트 11개 고지를 밟은 최초의 영국인이 됐다. 경기 뒤 케인은 “2-1로 역전한 뒤 세트피스에서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결국 동점이 돼 실망스럽다. 레알은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이며, 오늘처럼 한두 번의 행동으로 상대를 응징할 수 있다. 다음 경기를 위해 모든 걸 준비해야 한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지금까지 좋은 시즌이었지만, 다음 레알 원정 경기가 중요하다. 나는 단순히 한 해를 위해 이 팀에 온 것은 아니다. 비록 분데스리가와 컵 대회에서 우리 뜻대로 되진 않았지만, UCL가 가장 큰 대회”라며 “이것이 내가 여기에 온 이유다. 큰 경기, 큰 순간에 뛰고 싶다. 다음 주 원정 경기보다 더 큰 경기는 없다”라고 승리 의지를 전했다.지난여름 토트넘을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은 케인은 올 시즌 공식전 43경기 43골 11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뮌헨은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9500만 유로(약 1400억원)를 투자했는데,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을 선보인 모양새다. 벌써 UCL 8호 득점을 올린 그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와도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잔여 경기가 최소 1경기, 최대 2경기 남은 만큼 단독 선두로 올라설 기회가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5.0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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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이끈 왼발 AS…이강인, 다음 무대는 UCL

리그 우승을 이끈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시선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로 향한다. 올 시즌 중요 무대마다 결정적인 활약을 펼친 그가, UCL 4강에서도 빛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한편 UEFA는 이강인의 선발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PSG는 29일(한국시간) 2023~24시즌 리그1의 챔피언이 됐다. 리그 2위였던 AS모나코가 리옹에 2-3으로 지면서, 두 팀의 승점 격차가 12가 됐다. 모나코가 3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1위 PSG(승점 70)를 넘을 수 없다. PSG는 바로 하루 전 르 아브르와 3-3으로 비기며 승점 70 고지를 밟았고, 31라운드 만에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게 됐다. 지난 2021~22시즌부터 리그 3회 연속 우승이자, 12번째 챔피언 자리를 꿰찬 PSG다.공교롭게도 르 아브르와의 경기에서 팀의 패배를 막은 것이 이강인이었다. 그는 이날 팀이 1-2로 뒤진 후반 시작과 함께 마르코 아센시오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날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주중 UCL을 대비해 로테이션을 가동했는데, 자력 우승을 위한 카드로 이강인을 투입한 것이다. 그는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그라운드를 밟으며 후반전에 나섰다.PSG는 르 아브르에 추가 실점하며 1-3까지 끌려갔지만, 아치라프 하키미의 만회 골로 격차를 좁혔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5분 이강인의 왼발 크로스를 하무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끝내 승부를 뒤집진 못했지만, PSG는 승점 1점을 얻는 데 성공했다. 사실상 이강인의 어시스트가, 리그 우승 확정 골로 이어지는데 힘을 보탠 셈이다. 이강인의 ‘클러치’ 활약이 UCL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이강인은 지난 1월 프랑스 슈퍼컵 격인 트로페 데 샹피옹 결승전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이강인이 결승 골 포함 2-0 승리를 이끌며 최우수선수(MVP)로 꼽힌 기억이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 합류 후 벌써 2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럽 5대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 중, 가장 어린 나이에 리그 우승이라는 새 기록(23세)을 썼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역시 2018~19시즌 뮌헨 소속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출전 기록이 1경기밖에 없었다. 이강인은 리그에서만 19경기를 소화했다.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PSG에서만 30경기를 뛰었다. 아직 쿠프 드 프랑스, UCL이 남은 만큼 쿼드러플(4관왕)에 대한 기대감도 남아있다.이강인은 최근 윙·미드필더 등을 오가며 다소 불규칙한 출전 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주말 리그 경기에서 음바페 등과 벤치로 시작했던 만큼, 주중 UCL에서는 선발 기회를 가능성이 있다. PSG는 오는 5월 2일(한국시간) 독일 베스트팔렌주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도르트문트와 UCL 4강 1차전을 벌인다. 한편 UEFA는 이강인 대신 워렌 자이르 에머리·비티냐·파비안 루이즈가 나설 것이라 내다봤다. 전방에서도 우스만 뎀벨레·음바페·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출전을 점쳤다. 김우중 기자 2024.04.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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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톱클래스 크로스" PSG 구한 극장 어시스트, 쏟아진 현지 극찬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환상적인 어시스트로 패배 위기에 몰렸던 팀의 극장 무승부를 이끌었다. 특히 날카로운 궤적을 그린 크로스에 현지에선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이강인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프랑스 리그1 31라운드 르아브르와의 홈경기에 교체로 출전, 후반 추가시간 천금 어시스트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내달 2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앞두고 킬리안 음바페 등과 선발에서 제외된 이강인은 팀이 전반을 1-2로 뒤지자, 후반 시작과 함께 음바페와 함께 교체로 투입됐다.측면에 포진한 이강인은 시종일관 날렵한 드리블과 패스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그리고 팀이 2-3으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막판 결실을 맺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절묘한 개인기로 수비를 따돌린 뒤 문전을 향한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곤살루 하무스가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로 이어졌다. 공식 득점 시간은 90+5분. 그야말로 극장골이었다.자칫 안방에서 강등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에 패배할 뻔했던 PSG는 이강인과 하무스의 극적인 합작골을 앞세워 3-3으로 비겼다. 귀중한 승점 1을 쌓은 PSG는 승점 70(20승 10무 1패) 고지에 오르며 1경기 덜 치른 2위 모나코(승점 58)와의 격차를 12점으로 벌렸다. 2위 모나코가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PSG는 남은 3경기에서 승점 1만 추가해도 우승이 확정된다. 특히 팀을 구해낸 이강인의 크로스에 현지 극찬이 쏟아졌다. 프랑스 PSG 리포트는 “이강인의 톱클래스 크로스가 하무스의 골을 어시스트했다”며 이강인과 하무스의 합작골 영상을 올렸다. 풋볼 리포트 역시 “2001년생 이강인의 훌륭한 어시스트와 2002년생 하무스의 훌륭한 헤더가 동점을 만들었다”고 조명했다.후반만 뛰고도 이강인은 폿몹 평점에서 7.2점으로 팀 내 4위,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은 7점으로 팀 내 3위 올랐다. 소파스코어 평점 역시 7점으로 팀 내 5위였다. 후반 교체로 투입된 뒤 경기 흐름을 바꿨다는 뜻이다. 이날 이강인의 패스 성공률은 89%에 달했고, 특히 4개의 크로스를 시도해 성공시킨 1개가 천금 어시스트로 이어졌다.이날 도움을 추가하면서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1 2골·3도움 등 시즌 4골·4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에 2개 만을 남겨뒀다. 이강인은 내달 2일 원정, 8일 홈으로 이어지는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연전을 준비한다. 음바페 등과 함께 르아브르전 선발에서 제외되며 체력을 비축한 데다, 날카로운 크로스로 어시스트까지 쌓았으니 챔피언스리그 선발 출격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김명석 기자 2024.04.2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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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앞둔 이강인, 황금 크로스로 동점 골 어시스트…PSG, 강등권과 3-3 무승부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로테이션을 가동했으나 강등권인 르 아브르와 진땀 무승부를 거뒀다. 이강인이 경기 종료 직전 완벽한 크로스로 패배 위기의 팀을 구했다.PSG는 2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리그1 31라운드에서 르 아브르와 3-3으로 비겼다. 이날 전까지 PSG는 4경기를 남겨 둔 시점에서 2위 AS모나코에 승점 11이나 앞선 상황이었다. 르 아브르를 꺾는다면 조기에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오히려 전반은 강등권(16~18위)인 상대 팀에 1-2로 뒤진 채 마쳤다.이강인은 킬리안 음바페·곤살루 하무스·밀란 슈크리니아르·마누엘 우가르테 등과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 다가오는 주중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을 앞둔 만큼,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로테이션을 택한 것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팀이 뒤진 채 전반을 마치자,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비롯해 음바페, 하무스 등을 차례로 투입하며 우승을 노렸다.이날 수비가 흔들렸던 PSG는 후반 14분 다닐루 페레이라가 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PK)을 내줬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다닐루의 반칙이 인정됐다. 키커로 나선 압둘라예 투레가 깔끔하게 구석을 다르면서 르 아브르가 2골 앞섰다.하지만 PSG는 주전들의 분전으로 반격했다. 이강인은 후반 22분 박스 안에서 아치라프 하키미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터닝 동작 후 오른발 슈팅까지 시도했다. 하지만 아쉽게 수비에 막히며 유효 슈팅으로 연결되진 않았다.배턴을 넘겨받은 건 하무스였다. 그는 후반 23분 드리블 후 정확한 패스를 하키미에게 건넸다. 하키미는 침투 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격 골을 터뜨렸다.PSG는 이후 마지막까지 동점을 노렸지만, 하무스의 박스 안 슈팅과 비티냐의 중거리는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추가시간은 6분. 이때 이강인의 왼발이 빛났다. 이강인은 후반 5분 하키미의 패스를 받은 뒤, 오른쪽 측면에서 환상적인 왼발 크로스를 건넸다. 이를 하무스가 머리로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90분 동안 리드 당한 PSG가 마침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이다. PSG는 이후 비티냐의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을 노렸지만, 끝내 승리를 가져오진 못했다. PSG는 이날 결과로 승점 70을 기록, 2위 모나코(승점 58)과의 격차를 12로 벌렸다. 다음 경기에서 PSG가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얻거나, 모나코가 31라운드에서 비기거나 진다면 PSG의 조기 우승이 확정된다.이강인은 이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45분 출전, 1도움 패스 성공률 89%(25회 성공/28회 시도)·키 패스 1회·공격 지역 패스 2회·볼 경합 승리 1회 등을 기록했다. 이강인이 리그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한 건 지난해 12월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이강인의 리그 기록은 20경기 2골 3도움으로 늘었다. 김우중 기자 2024.04.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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