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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화 오너가의 조용한 경영 승계·쏠쏠한 배당금...김동관 지분 10% 육박

한화그룹의 경영 승계가 조용하게 진행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배우자 지분이 3형제에게 배분됐고, 장남 김동관 한화 부회장의 실질적 지주사 지분이 벌써 10%에 육박했다. 쏠쏠한 배당금을 통해 지분을 야금야금 올리고 있는 한화 오너가는 ‘김동관 체제’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후계자 김동관, 지분 10% 육박 22일 한화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 3형제의 지주사 한화 지분율이 증가했다. 김동관 부회장의 지분율은 4% 초반에서 4.91%까지 올라온 상황이다. 김 부회장은 올해 어머니 고 서영민 여사의 지분 1.42%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0.47%를 상속받았다. 김동원 부사장과 김동선 전무도 0.47%씩 상속받아 지분율이 나란히 2.14%가 됐다. 차남 김동원 사장과 삼남 김동선 전무가 합치더라도 김동관 부회장의 지분율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올해 3형제는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 한화 주식 34만3000주를 서울 종로세무서에 납세담보로 공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96억2600만원 규모로 형제들은 각자 상속받은 주식을 거의 다 맡겼다. 이는 상속세 연부연납을 위한 공탁으로 풀이된다. 3형제는 2대 대주주인 한화에너지를 통해 추가로 한화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지주사 한화의 최대주주는 지분율 22.65%를 보유한 김승연 회장이다. 이어 한화에너지가 9.70%로 많은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이런 한화에너지가 사실상 3형제의 회사나 다름이 없다. 한화에너지의 지분 100%를 3형제가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동관 부회장이 50%의 한화에너지 지분을 갖고 있다. 나머지 반을 차남과 삼남이 25%씩 나눠 가졌다. 한화에너지는 한화의 경영 승계와 지배구조의 핵심 계열사로 꼽히고 있다. 2018년 2%대의 한화 지분율을 갖고 있던 한화에너지는 지난해 5%까지 지분율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에이치솔루션을 흡수합병하면서 지분율이 9.70%까지 상승했다. 이에 김동관 부회장의 실질적인 한화 지분율은 10%에 육박하게 됐다. 서영민 여사의 지분 상속도 있었지만 3형제의 가족회사였던 에이치솔루션과 한화에너지의 지배구조 개편(흡수합병)을 통해 지주사의 지분율을 대폭 끌어올린 셈이다. 한화 관계자는 “김동관 부회장의 실질적인 지분율이 10% 수준까지 올라온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아직까지 경영 승계를 이야기하기는 이른 시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동관 부회장은 고령인 아버지 김승연 회장을 대신해 굵직한 대외적인 행사에 그룹의 얼굴로 나서고 있다. 여기에 김 부회장은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기도 하다.쏠쏠한 배당금, 오너가 보유 우선주 시가배당률 유독 높아 김동관 부회장은 지난해 총 75억1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보수가 2배 가까이 뛰며 10대 그룹 오너가 중 연봉 상승률 1위를 기록됐다. 그는 지주사 한화에서 급여 30억5800만원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급여 13억3900만원을 각 수령했다. 한화솔루션에서는 급여 30억5800만원과 기타 근로소득 5600만원 등 총 31억1400만원을 받았다. 2021년 김 부회장의 보수는 37억9000만원에 그쳤다. 하지만 한화솔루션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내는 등 좋은 성과를 올려 보수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승연 회장의 지난해 보수는 90억원 수준이다. 한화 측은 "임원보수규정에 따라 직책과 직위, 리더십, 전문성, 회사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말했다. 핵심 계열사 3곳의 ‘왕관’을 쓰면서 김동관 부회장이 보수도 증가하고 있다. 경영 승계를 위한 지분 확보를 위해 앞으로 많은 현금이 필요하다. 보수와 배당금 수익이 지분 확보를 위한 중요한 자금이 되고 있다. 특히 김 회장과 김 부회장 부자는 한화우선주로 쏠쏠한 배당금을 확보하고 있다. 한화우선주는 의결권은 없지만 배당률이 보통주보다 세다. 특히 오너가가 집중적으로 소유한 한화 3우선주의 시가배당률이 높다. 부자는 각 제3우선주 6.40%, 3.75%를 갖고 있다. 그리고 3형제의 회사라 할 수 있는 한화에너지 역시 5.12%의 제3우선주를 확보하고 있다. 김 회장과 김 부회장도 지난 2016년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한화 제3우선주를 각 250억원, 146억원어치 사들였다. 이에 배당금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22년 한화 주식의 현금, 현물배당을 살펴보면 보통주는 주당 750원이고, 제3우선주는 주당 800원이다. 시가배당율로 보면 보통주가 2.7%라면 제3우선주는 5.4%로 두 배에 달한다. 오너가가 집중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제3우선주의 시가배당률은 최근 3년간 평균 5.16%가 넘었다. 여기에 2019년 이사회 의결을 통해 이익배당우선주식에 대한 배당금은 보통주보다 적을 수 없는 것으로 개편됐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23 06:59
산업

'10대 그룹 유일' 현대차의 임원 보수총액 뚝 떨어진 이유는

올해 상반기에 10대 그룹 중 현대차그룹 임원의 보수총액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와 각사의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5억원 이상의 현대차그룹 임원의 보수는 203억84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상반기 438억500만원과 비교하면 53.47%나 감소한 규모다. 이에 10대 그룹 중 유일하게 임원 보수가 줄어든 기업으로 조사됐다. 재계 3위 현대차그룹은 전체 임원 보수총액 순위에서도 7위에 머물렀다. 5억원 이상인 임원의 보수총액 1위 그룹은 카카오로 1339억7600만원에 달했다. 다음으로 SK그룹 1115억1300만원, LG그룹 767억원, 삼성그룹 598억8200만원, GS그룹 283억200만원 순이었다. 현대차그룹 임원 보수가 줄어든 건 정몽구 명예회장의 퇴직금 영향이다. 2021년 상반기에 정 명예회장은 현대모비스에서 퇴직금 297억6300만원을 포함해 총 302억3400만원을 수령했다. 정 명예회장의 보수 302억원 정도가 빠지면서 현대차그룹의 보수총액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는 효과가 나타났다. 그럼에도 현대차의 보수는 다른 10대 그룹에 비해 높지 않은 편이다. 올해 상반기에 현대차그룹에서 임원 보수 1위는 정의선 회장이었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에서 20억원, 현대모비스에서 12억5000만원을 수령해 총 32억5000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이는 상반기 개인 보수 순위에서 30위 안에도 못 드는 금액이다. 개인 보수 순위 30위는 최우형 에이피티씨 회장으로 43억5000만원이었다. 또 정의선 회장은 29일 리더스인덱스가 발표한 15개 기업 집단의 총수 평균 보수보다 적은 급여를 수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총수의 평균 보수는 34억2100만원으로 정 회장의 급여보다 약 2억원이 많았다. 정 회장의 보수가 평균 이하를 기록한 이유는 상여금을 전혀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경영 실적 등의 이유로 상여금을 일체 수령하지 않았다. 경영 실적을 바탕으로 상여금을 받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02억8500만원으로 총수 연봉 1위를 기록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8.30 11:16
경제

규정 뛰어넘은 진원생명과학·대유플러스 대표 연봉 눈살

실적 악화에도 오너와 임원들은 오히려 보수를 배로 늘려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인포맥스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감소한 상장사에서 보수를 늘린 오너와 임원이 89개사 13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억원 이상 고액 보수를 받은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진원생명과학의 박영근 대표는 2019년에 비해 연봉이 2배 이상 늘었다. 2019년 17억9300만원에서 2020년 40억5100만원으로 무려 22억5800만원이 늘었다. 하지만 진원생명과학은 2019년 82억원이었던 영업손실이 2020년 184억원으로 늘어났다. 영업적자가 2배 이상 불어난 상황에서도 박 대표의 연봉 오히려 큰 폭으로 증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연봉 내역을 살펴보면, 상여금이 2019년 10억4600만원에서 2020년 31억9900만원으로 약 3배 가까이 늘었다. 진원생명과학은 사업보고서에서 “재무 부분 기여도의 50% 범위에서 산출한 금액, 코로나19 백신 및 코로나19 중증 억제 경구용 치료제 임상연구 수행 등을 고려해 상여금을 산출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회사가 설명한 재무 부문 기여도 50% 범위를 뛰어 넘을 정도로 많은 상여금이 책정됐다. 리더십, 전문성, 기타 기여도로 구성된 비계량지표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는 설명이지만 적자가 커진 만큼 객관적 수치로는 상여금 급증이 납득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진원생명과학은 백신 개발을 위해 정부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2일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통해 국산 백신 개발 상황을 보고 하면서 진원생명과학을 비롯해 SK바이오사이언스, 유바이오로직스, 셀리드, 제넥신 등 5개 회사가 백신 임상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하반기 임상 3상 착수를 목표로 687억원의 예산으로 임상시험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선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대유플러스 박영우 회장의 연봉은 6억5200만원에서 지난해 23억4900만원으로 무려 3.6배가 늘어났다. 2020년 대유플러스의 순이익은 5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18억5900만원의 상여금을 받았다. 대유플러스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임원보수규정 중 특별 상여금 규정에 따라 회사의 재무성과와 개인의 경영목표 달성도에 따라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연봉의 0~40%내에서 1회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 회장의 상여금은 규정과는 다르게 연봉의 40%를 훨씬 뛰어넘었다. 대유플러스는 올해 초 위니아딤채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보관용 냉동고를 개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우리금융지주의 손태승 회장의 연봉도 영업이익이 25.7%가 감소했음에도 3억3800만원이 뛰었다. 손 회장은 지난해 연봉 11억원을 받아 44.4% 상승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날 "손 회장이 우리금융지주 출범 첫해인 2019년에는 상여를 받지 못했다. 2019년도 상여금 약 3억원을 지난해 이연 지급해 연봉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회장은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문책 경고’를 받은 상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4.13 15:22
경제

재벌 총수 연봉, 총수 맘대로?

재벌 총수와 그 가족들이 적절한 절차 없이 거액의 연봉을 마음대로 챙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제개혁연대는 27일 삼성그룹의 호텔신라, 현대차그룹의 현대자동차 등 9개 그룹의 9개 그룹의 대표기업으로부터 총수 일가의 보수 지급과 관련된 이사회 의사록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이사회에서 이사 및 감사의 보수한도만 승인하고, 개별 임원의 보수 산정 및 결과에 대해서는 그 어떤 논의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경제개혁연대는 호텔신라와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한화, CJ, 금호석유화학, 동부제철,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총수 일가에 부적절한 보수를 지급한 의혹이 있는 9개 회사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지난해 30억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차에서만 각각 56억원과 18억3200만원을 챙겼다. 이는 사내 다른 등기이사에 비해 연봉이 많게는 10배 이상 차이가 난것. .회사가 적자 상태인데도 높은 보수를 받아간 총수들도 있었다. 김준기 동부제철 회장은 지난해 동부제철에서 급여 6억6000만원과 성과급 3억3000만원 등 총 9억9000만원을 수령했다. 마찬가지로 위기그룹으로 분류되는 현대그룹의 현정은 회장은 현대상선에서 8억8000만원을 받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승현 한화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해 구속 수감 중이어서 경영활동이 불가능했는데도 거액의 보수를 받았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해 SK이노베이션에서만 23억9000만원, 김승연 한화 회장은 ㈜한화에서만 22억5200만원,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CJ에서만 15억9800만원을 받았다. 이들 기업들은 임원보수규정은 있었지만, 이사의 보수한도는 “회사의 기업가치, 지불능력, 책임 및 권한에 상응하는 적절한 보상, 동종 및 동급업계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책정한다”는 추상적 내용으로 되어 있을 뿐 실제 보수액의 결정과 집행은 대표이사에게 모두 위임했다. 경제개혁연대는 “각 직급별로 기본급여 테이블이 존재하고 성과급 지급에 관한 기본원칙이 있었으나, 보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성과급의 책정 방법이나 특별성과급 등의 명목으로 지급되는 보수는 대표이사가 결정하도록 규정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경제개혁연대 김상조 소장은 “결국 총수인 대표이사가 임원에 대한 인사 및 보상 결정 권한을 독점하고,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에 달하는 자신의 보수를 스스로 결정했다”며 “임원 개인의 성과 및 기여도에 따른 적절한 보상을 위해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4.07.28 16:31
축구

경남 FC, 재정이사 보강으로 ‘자금난’ 탈출한다

지난 시즌 프로축구 시·도민구단 중 최고 성적(8위)을 내고도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던 경남 FC가 새 시즌을 앞두고 재정 확충을 위해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경남은 21일 오전 창원축구센터 대강당에서 제8차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및 감사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이번에 선임된 이사진은 구단 재정을 튼튼히 하기 위해 16명의 기업대표들로 구성됐다. 승강제에서 살아남아 1부리그에 잔류하기 위해서는 구단의 재정 능력 확보가 중요하다는 홍준표 경남 도지사 겸 구단주의 판단 때문이다. 이를 위해 경남은 기존 이사진 이외에 STX, 농협, 경남은행, 경남체육회, 경남축구협회 관계자를 이사진에 참여시켰다.아울러 경남 구단은 이재철 법무법인 미래로 대표, 송정아 공인회계사 등을 감사로 각각 선임했고, 2008년 승인한 임원보수 규정을 물가상승 반영, 전문 경영인에 대한 처우 개선 등을 위해 1억2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결했다. 스포츠1팀 ◇경남FC 이사 및 감사 명단(무순)▶이사(21명)안종복 남북체육교류협회장, 김태정 STX조선해양(주)부사장, 박영빈 경남 은행장, 전억수 경남농협지역본부장, 한철수 (주)고려철강회장, 이상연 (주)경한코리아대표, 김태훈 힐마루컨트리클럽본부장, 금대호 금강레미콘 대표, 박용덕 대저건설대표,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회장, 강복희 김해상공 회의소 회장, 박수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정연욱 경남에너지대표, 이수영 우람종합건설대표, 구본학 쿠쿠그룹대표, 최재호 무학회장, 곽성수 현대위아 경영지원본부장, 김명우 두산중공업부사장, 이재희 한국화이바부회장, 권영민 경남체육회부회장, 장기팔 경남축구협회부회장▶감사(2명)이재철 법무법인미래로 대표, 송정아 공인회계사무소 대표 2013.01.22 09:19
연예

코스닥 임원 연봉 1위, 카지노 ‘파라다이스’ 11억원

지난해 코스닥 100대 기업 중 임원 평균 보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카지노업체 파라다이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기업분석 전문기관인 한국CXO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코스닥 100대 기업의 임원평균보소를 조사한 결과 파라다이스 등기임원의 연간보수가 1인당 평균 11억19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성우하이텍(8억670만원), 한국선재(7억5690만원), 유진기업(7억2970만원), 네오위즈게임즈(7억2800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유진기업은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임원 7억2970만원의 임원보수를 지급해 4위에 올랐다. 유진기업은 2010년에도 1인당 연간 평균 11억3800만원의 보수를 지급해 1위에 올랐다. 업황부진 시달리는 건설업 임원보수는 가장 많아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작년 100대 기업 전체 등기임원의 연간 평균 보수는 2억6880만원으로 2010년(2억1040만원)보다 27.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업황부진에 시달리는 건설업종이 평균 3억1410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건설업종 등기 임원들의 지난한해 평균 보수는 3억1410만원으로 서희건설, 한양이엔지, 세보엠이씨 등이 임원 보수 3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업체들도 연간 임원보수가 3억원 대를 웃돌아 비교적 높은 업종에 속했다. 금속제조업과 정보서비스업 기계 및 장비 제조업도 임원 평균보수가 2억원대를 상회했다. 한편 일부 코스닥기업의 경우 임원 보수가 낮은 것처럼 보이기 위해 사외이사와 사내이사 임원 보수를 합한 총액이나 평균을 기재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사외이사의 경우 사내이사 보다 보수를 적게 받는다"면서 "사외이사를 임원보수에 포함시켜 명수는 늘리고 총 보수는 줄여 전체 평균 임원 보수가 낮아지는 착시현상을 유도하는 경우도 있다"며 "주주 신뢰 확보와 정보 투명성 차원에서 사외이사와 사내이사의 보수를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2.04.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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