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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뚱보’가 아니라니…EPL 최악의 영입, 누구길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악의 영입은 누구일까. ‘뚱보’ 논란이 있었던 칼빈 필립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두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영국 매체 풋볼365는 2일(한국시간) “올 시즌 EPL 최악의 선수 10인을 영입하는 데 총 3억 3000만 파운드(5600억원)가 들었는데, 재앙이었다”며 순위를 매겼다. 최악 중 최악으로 꼽히는 필립스가 2위다. 매체는 필립스의 연이은 실수를 언급, 선정 이유를 상세히 전했다.원소속팀이 맨체스터 시티인 필립스는 지난 1월 웨스트햄으로 임대 이적했다. 출전 기회를 얻고 맨시티에서 침체한 커리어를 반전하기 위함이었다. 그야말로 ‘대실패’다. 연일 경기장에서 실수를 범해 비판의 중심에 섰다. 최근에는 자신을 비판하는 팬들에게 가운뎃손가락까지 들어 올리며 화제가 됐다. 그는 지난달 3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3-4 패)에 3-1로 앞선 시점에 교체로 피치를 밟았는데, 페널티킥을 헌납하는 등 역전패의 원흉이 됐다. 결국 성난 팬들은 경기 후 버스에 타는 필립스에게 ‘쓸모없다’는 말을 뱉었고, 이를 들은 필립스는 욕으로 대응한 것. 그의 커리어는 악화 일로를 걷는 형세다. 1위는 산드로 토날리(뉴캐슬)다. 올 시즌을 앞두고 뉴캐슬과 계약한 토날리는 큰 기대를 받았지만, 지난해 10월 불법 베팅 정황이 드러나면서 이탈리아축구연맹(FIGC)으로부터 10개월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아예 뛰질 못하는 최악의 상황. 최근에는 EPL에서도 50회나 베팅 규칙을 어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가 징계 가능성까지 떠올랐다. 매체는 “뉴캐슬이 감당할 수 없는 재앙이었다”고 표현했다.대체로 돈값을 못하거나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보이는 선수들이 ‘최악의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이들 뒤로는 제임스 트래포드(번리) 이브라힘 상가레(노팅엄 포레스트) 마테우스 누네스(맨체스터 시티) 모이세스 카이세도(첼시) 루턴 타운에서 활약하다 시즌 도중 이적한 라이언 자일스(헐 시티) 롭 홀딩(크리스털 팰리스) 본머스에서 뛰다 반시즌 만에 이적한 아메드 트라오레(나폴리) 레슬리 우고추쿠(첼시)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4.04.04 06:43
스포츠일반

‘백사장 극찬’ UFC 신예, 랭킹 진입 도전…“허맨슨 박살 내면 슈퍼스타 가까워질 것”

‘백사장’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가 극찬한 신예 조 파이퍼(27∙미국)가 UFC 미들급(83.9kg) 랭킹 진입에 도전한다.파이퍼는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허맨슨 vs 파이퍼’ 메인 이벤트에서 UFC 미들급 11위 잭 허맨슨(35∙스웨덴-노르웨이)과 격돌한다.파이퍼(12승 2패)는 화이트 CEO가 “조 파이퍼처럼 하라”라며 UFC 계약을 노리는 선수들의 롤모델로 직접 제시한 기대주다.2022년 UFC 등용문인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에 출전한 파이퍼는 즉각 화이트 CEO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맹렬한 기세로 돌진해 강력한 왼손훅과 그라운드 앤 파운드로 오지 디아즈를 2라운드 TKO로 피니시하며 UFC와 계약했다.상승세는 UFC에서도 이어졌다. 파이퍼는 만만찮은 상대인 알렌 아메도프스키, 제럴드 머샤트, 압둘 라작 알하산을 연속으로 피니시하며 3전 만에 랭킹 진입 도전 기회를 얻었다. 타격과 그라운드 모든 면에서 파괴력이 뛰어나다. 11번의 피니시 중 8번은 타격으로, 3번은 서브미션으로 기록했다. 어렸을 때부터 유도, 주짓수, 레슬링을 배웠으며, 종합격투기(MMA) 파이터가 된 이후에는 타격까지 장착했다. 펀치 머신 점수가 전 UFC 헤비급(120.2kg)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37∙카메룬-프랑스)보다 높을 정도로 파워가 강하다.경기 내용만큼 입담도 화끈하다. 파이퍼는 8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번에 허맨슨을 박살 내면 난 슈퍼스타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큰소리쳤다.이어 “허맨슨은 나를 겁내고 있다. 그는 결코 나와 근접거리에서 타격전을 벌이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겁나기 때문에 겁나지 않는다고 계속 말하는 것”이라고 상대를 도발했다. 베테랑 허맨슨(23승 8패)은 파이퍼 대세론에 찬물을 끼얹으려 한다. 그는 “젊은 신인 선수가 많은 기대를 받고 들어와 나이 든 베테랑을 이기는 그림을 상상하겠지만, 이번에 그런 일은 없을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1년 2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허맨슨은 그간 허리 부상으로 옥타곤을 떠나 있었다. 그는 “비록 비랭커 신인 선수와의 경기지만 메인 이벤트는 좋은 기회”라며 “모두에게 내가 아직 경쟁력이 있단 걸 보여주고, 조를 이긴 후에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다짐했다.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페더급(65.8kg) 13위 댄 이게(32∙미국)가 안드레 필리(33∙미국)가 맞붙는다. 한국 하와이 이민자의 후손인 브래드 타바레스(36∙미국)도 출전해 박준용(32)을 이긴 바 있는 그레고리 호드리게스(31∙브라질)와 대결한다.‘UFC 파이트 나이트: 허맨슨 vs 파이퍼’ 메인카드는 오는 2월 11일(일) 오전 9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UFC 파이트 나이트: 허맨슨 vs 파이퍼 대진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9시) #11 잭 허맨슨 vs 조 파이퍼 #13 댄 이게 vs 안드레 필리 로베르트 브리체크 vs 이호르 포테리아 브래드 타바레스 vs 그레고리 호드리게스 마이클 존슨 vs 데리어스 플라워스 호돌포 비에이라 vs 아르멘 페트로시안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6시) 트레빈 자일스 vs 카를로스 프라테스 볼라지 오키 vs 티모시 쿠암바 로마 룩분미 vs 브루나 브라질 데빈 클락 vs 마르친 프라흐니오 맥스 그리핀 vs 제러마이아 웰스 잭 파웅가 vs 보그단 구스코프 페르니 가르시아 vs 하이더 아밀 다니엘 마르코스 vs 아오리치렁김희웅 기자 2024.02.09 05:41
메이저리그

'의료 정보도 제공하겠다' 자일스의 간절함, 논-로스터 ATL 캠프 초청

메이저리그(MLB) 통산 115세이브를 기록 중인 켄 자일스(34)가 빅리그 복귀를 노린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자일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단의 스프링캠프 초청을 받은 논-로스터 23명 중 한 명'이라고 3일(한국시간) 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노스포트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애틀랜타는 40인 로스터 내 37명을 포함, 총 60명의 선수가 시즌 담금질을 할 예정이다. 애틀랜타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자일스도 경쟁에 뛰어들었다.2014년 MLB에 데뷔한 자일스는 빅리그에서 8년을 뛴 베테랑 불펜 자원이다. 휴스턴 애스트로에서 뛴 2017년에는 34세이브를 기록, 그해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기도 했다. 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자일스의 패스트볼(직구) 평균 구속은 98.1마일(157.9㎞/h). 불같은 강속구로 타자를 압도, 꽤 긴 시간 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 자리를 지켰다.하지만 2020년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은 뒤 급락했다. 2021년 이후 빅리그 등판이 5경기, 지난해에는 LA 다저스 소속으로 MLB 복귀를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애틀랜타는 마무리 투수 레이셀 이글레시아스(2023시즌 33세이브)의 입지가 굳건해 자일스가 합류하더라도 그의 역할은 중간 계투가 유력하다. 자일스는 간절했다. 지난달 관심 있는 팀을 대상으로 불펜 투구를 진행했는데 그 전후로 '요청이 있으면 의료 서비스(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한편 애틀랜타는 이번 캠프 논-로스터 초청 선수 명단에 오른손 투수 허스턴 월드렙(21)도 포함해 눈길을 끌었다. 월드렙은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4순위에 지명한 유망주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싱글A부터 시작해 트리플A까지 4개 레벨을 정복, 엄청난 가치를 자랑했는데 이번 캠프에서 능력을 검증받게 됐다. 월드렙의 마이너리그 성적은 8경기 선발 등판, 1패 평균자책점 1.53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04 11:00
메이저리그

'의료 정보 드립니다' 통산 115세이브, MLB 경력은 단절…복귀 시동

잊힌 마무리 투수 켄 자일스(34)가 메이저리그(MLB) 복귀를 노린다.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21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베테랑 마무리 투수 자일스가 오는 26일(현지시간) 피닉스에서 관심 있는 팀을 대상으로 불펜 투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자일스는 지난해 5월 LA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 빅리그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19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9.50으로 낙제 수준이었다.자일스는 메이저리그(MLB) 통산 115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활약한 2017년에는 34세이브로 아메리칸리그(AL)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그해 자일스의 패스트볼(직구) 평균 구속은 98.1마일(157.9㎞/h)이었다. 불같은 강속구로 타자를 압도, 꽤 긴 시간 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2020년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은 뒤 가치가 급락했다. 2021년 재활 치료 탓에 시즌 전체를 놓쳤고 2023년에는 손가락 염좌로 긴 공백기를 가졌다. 2022년 8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 재기를 노렸으나 실패했다. 다저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자일스의 빅리그 마지막 등판은 2022년 7월 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이다.새 소속팀을 찾으려면 건강을 입증하는 게 중요하다. 헤이먼은 '자일스는 현재 건강하며 MLB 경력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한다. 요청이 있으면 의료 서비스(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21 13:10
해외축구

사상 첫 '10대' 프리미어리거 탄생할까…새 역사 도전하는 '18살' 김지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비는 '10대 선수'를 볼 수 있을까. 2004년생 수비수 김지수(18·브렌트퍼드)가 그 역사에 도전한다. 지난 6월 성남FC를 떠나 브렌트퍼드에 입단하며 EPL에 입성한 김지수는 프리시즌 동안 1군과 동행하며 시험대에 올랐다. 프리시즌을 모두 마친 가운데 다가오는 일정은 오는 1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EPL 개막전이다.프리시즌엔 1군과 꾸준히 동행하며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달 보어럼 우드와의 프리시즌 경기에 후반 교체로 출전하며 데뷔전도 치렀다. 미국 투어에선 경기에 나서지 않고 훈련만 함께하다가, 지난 6일 안방에서 열린 프랑스 강호 릴 상대로 1군 실전 시험대에 올랐다. 개막전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프리시즌 친선경기, 대부분 주축 선수들이 출전한 경기에서 김지수에게 출전 기회가 찾아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김지수는 출전한 시간 무실점 경기를 치렀을 뿐만 아니라, 상대의 침투 패스를 환상적인 태클로 저지하면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자칫 골키퍼와 일대일 위기 상황에 몰릴 수도 있었던 장면을 사전에 차단해 냈다. 프리시즌이긴 하지만 어린 나이에도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합격점을 받을 만했다. 프리시즌 동안 동행하며 존재감을 보여준 만큼 감독 구상에도 김지수가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가진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에 25분의 출전 기회를 잡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브렌트퍼드 주전 수비진 윤곽이 잡힌 상황이라 단번에 주전급으로 도약하기는 어렵더라도, 교체 등을 통해 기회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위치라는 점은 꽤 희망적이다. 우선 김지수는 브렌트퍼드 B팀(2군)에 속해 현지 적응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 대신 팀 상황에 따라 언제든 1군과 함께 훈련하거나 경기에 출전할 수도 있다. 필 자일스 디렉터도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김지수 역시 성과에 따라 1군에서 훈련하거나 출전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팀 상황 등 변수가 많지만 프리시즌 흐름을 돌아보면 머지않아 기회가 올 가능성이 크다. 어쩌면 손흥민과 공·수 맞대결을 펼치며 ‘깜짝 데뷔전’을 치를 수도 있다.현지에서도 그는 주목받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인 로미오가 브렌트퍼드에 합류해 화제가 됐지만, 1군 엔트리에 오를 가능성은 김지수가 더 크다. 그는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했던 자원으로 50만 파운드(9억원)의 이적료를 들여 브렌트퍼드로 이적했다. 바이에른 뮌헨, 스포르팅 CP가 영입을 추진했던 수비수이기도 하다”고 조명했다. 만약 김지수가 이번 시즌 EPL 무대를 누비면 한국 선수 최초의 10대 선수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다. 앞서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이 울버햄프턴에 입단하며 10대 선수 최초로 EPL에 진출했지만, 곧바로 그라스호퍼(스위스) 임대를 거쳐 미네소타로 이적해 EPL 경기에 나서진 못했다. 김지수가 새 역사를 향해 첫발을 내디딜 준비를 하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3.08.09 06:01
NBA

'잊힌' 자일스 NBA 복귀할까? 골스도 워크아웃 예정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파워포워드 겸 센터 해리 자일스(25)를 체크할 예정이다.5일(한국시간) 미국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는 자일스의 워크아웃을 개최할 팀 중 하나다. SNY TV의 이안 베글리 기자는 '자일스가 다음 주 골든스테이트에서 운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자일스는 올랜도 매직에서 워크아웃 했고 브루클린 네츠 대상 워크아웃을 진행할 계획이다. 7월 초 자일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NBA 스카우트와 임원을 대상으로 쇼케이스를 열었다.농구 명문 듀크대 출신인 자일스는 201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0순위 지명으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지명된 뒤 새크라멘토 킹스로 트레이드됐다. 데뷔 시즌인 2018-19시즌 58경기에 출전, 경기당 7.0득점, 3.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19-20시즌에는 46경기에서 경기당 6.9득점 4.1리바운드로 비슷한 성적을 냈다. 2020-21시즌에는 포틀랜드로 이적해 뛰었는데 경기당 2.8득점에 그쳤다. 무릎을 비롯한 잔부상에 시달려 이후 NBA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잊힌 존재가 됐다.'건강'만 보장하면 백업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빅맨 보강이 필요한 팀마다 자일스의 몸 상태를 체크 중이고 골든스테이트도 그를 주시하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05 19:22
스포츠일반

포이리에 vs 게이치 UFC BMF 벨트 걸고 싸운다… “수준 차이 보여줄게”

다시 한번 진정한 UFC ‘상남자(BMF)’를 가린다.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델타 센터에서 ‘UFC 291: 포이리에 vs 게이치 2’를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에서 UFC 라이트급 랭킹 2위 더스틴 포이리에(34∙미국)와 3위 저스틴 게이치(34∙미국)의 BMF 타이틀전이 열린다. BMF 타이틀은 누가 가장 앞뒤 재지 않고, 터프하게 싸우는지를 가리기 위한 타이틀이다. 승자가 체급 공식 챔피언이 되는 건 아니지만 실물 챔피언 벨트도 주어진다. 2021년 11월 UFC 244에서 펼쳐진 ‘악동’ 네이트 디아즈(38∙미국)와 ‘길거리 예수’ 호르헤 마스비달(38∙미국)의 첫 BMF 타이틀전 이후 약 20개월 만에 부활했다. 포이리에는 ‘다이아몬드’라는 별명답게 단단한 파이터다. 발붙이고 터프하게 주먹을 주고받는 난타전의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다. UFC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35∙아일랜드)를 비롯 수많은 선수들이 포이리에의 주먹에 쓰러졌다. 통산 29승(37전) 중 22번이 피니시승이다. 그에 맞서는 게이치 역시 터프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럽다. 통산 24전 중 판정 경기가 4번밖에 없을 정도로 ‘네가 죽거나 내가 죽거나”식의 화끈한 경기를 펼친다. UFC에서 11전을 치르면서 무려 11번의 보너스를 수상했다. 보너스는 대회에서 가장 멋진 경기력을 선보인 선수에게 주어진다. 이번 BMF 타이틀전은 두 선수의 두 번째 만남이다. 2018년 4월 포이리에가 혈전 끝에 4라운드 레퍼리 스톱 TKO로 승리했다. 여러 매체에서 2018년 최고의 명승부로 꼽힐 정도로 화끈한 승부였다. 이후 둘은 평행이론이라 할 만큼 똑같은 행보를 걸어왔다.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에 등극하고, 두 번의 타이틀전에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4∙러시아)와 찰스 올리베이라(33∙브라질)에게 패했다. 그러면서 똑같이 6승 2패를 기록했다. 운명적인 2차전을 앞둔 두 선수는 27일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먼저 게이치는 “마음속으로 반반 승부라고 생각하고 있다. 포이리에에게 패배를 복수할 기회가 왔다는 생각에 매일 매일 열심히 훈련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수준에서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고, 상대 실수를 이용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에는 최대한 기술적으로 싸우면서 실수를 저지르지 않으려 한다”고 다짐했다. 스마트한 상남자가 되겠다는 심산이다. 이에 포이리에는 “게이치가 기술적으로 나와 싸우길 원한다는데, 그냥 난타전을 걸어 내게 한방 맞히는 게 가장 승산이 높을 거라 본다”며 “기술적으로 싸우길 원한다면 수준 차이를 보여주겠다”고 답했다. 또한 “게이치가 가장 폭력적이고, 혼돈을 만들어 내는 파이터라는 아우라가 있지만, 난 나야말로 바로 그런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어디 한번 붙어보자”고 큰소리쳤다. 한편 이날 코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얀 블라호비치(40∙폴란드)와 전 미들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6∙브라질)가 맞붙는다. 'UFC 291: 포이리에 vs 게이치 2' 메인카드는 오는 7월 30일(일) 오전 11시부터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같은 플랫폼에서 생중계된다. ■ UFC 291: 포이리에 vs 게이치 2 대진 메인카드 (TVING 오전 11시) #2 더스틴 포이리에 vs #3 저스틴 게이치 #3 얀 블라호비치 vs #2 알렉스 페레이라 #7 스티븐 톰슨 vs #15 미첼 페레이라 토니 퍼거슨 vs 바비 그린 #12 마이클 키에사 vs 케빈 홀랜드 언더카드 (TVING 오전 9시) 가브리엘 봉핌 vs 트레빈 자일스 #11 데릭 루이스 vs 마르코스 호제리오 데 리마 로만 코필로프 vs 클라우디오 히베이로 제이크 매튜스 vs 데리어스 플라워스 김희웅 기자 2023.07.29 05:31
해외축구

‘韓 최초+최연소 EPL 입성’ 김지수 “브렌트퍼드행, 오는 길까지도 믿기지 않았다”

한국 축구의 대형 유망주 김지수(19)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도전이 시작된다. 브렌트퍼드는 지난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지수 영입을 발표했다. 김지수는 브렌트퍼드와 4년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체결했으며, 1군이 아닌 B팀에 합류한다. 김지수는 이번 이적으로 한국 축구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한국 선수 중 15번째로 EPL에 입성한 그는 센터백, 10대로는 최초로 잉글랜드 무대를 밟게 됐다. 국내 최연소 EPL 진출인 셈이다. 아울러 성남FC 소속이었던 김지수의 이적은 K리그2에서 EPL로 직행하는 첫 사례가 됐다. 다만 김지수가 곧장 EPL에서 활약할지는 미지수다. B팀에서 잉글랜드 생활과 언어에 적응하는 시기를 가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필 자일스 브렌트퍼드 디렉터는 “김지수는 모든 B팀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성과에 따라 1군에서 훈련하고 뛸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좋은 기량을 펼쳐야 EPL 데뷔가 주어진다는 뜻이다. 브렌트퍼드는 잠재력을 지닌 선수들을 B팀에서 성장시키고 1군으로 올려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로 B팀을 신설했다. 김지수를 곧장 1군이 아닌 B팀으로 보낸 것을 고려하면, 당장 앞보다 미래를 내다본 결정으로 해석된다. 김지수는 구단과 인터뷰에서 “브렌트퍼드라는 큰 팀에 올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 오는 길까지도 믿기지 않았는데, 옷을 입고 사진 찍으면서 실감이 난다. 앞으로의 내 모습도 기대된다”며 웃었다.앞서 EPL에 진출한 한국 선수 중에는 박지성, 기성용, 손흥민 등 미드필더와 공격수들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수비수로는 유일하게 이영표가 EPL에서 활약했지만, 그는 풀백이었다. 한국 센터백 최초로 EPL행을 확정한 김지수가 앞으로 가는 길이 새 역사가 되는 것이다. 김지수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흥분되고 긴장되며 설렌다. (브렌트퍼드 선수들과) 같이 운동하면서 많이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나는 개인의 목표보다 팀이 잘되길 원하는 선수다. 똑똑한 수비를 하는 수비수에 가깝다”고 어필했다. 김희웅 기자 2023.06.27 14:37
해외축구

[오피셜] 김지수, 韓 센터백 최초 EPL 입성… “성과 따라 1군행” 브렌트퍼드와 4+1 계약

한국의 대형 유망주 김지수(19)가 브렌트퍼드와 계약했다.브렌트퍼드는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젊은 수비수인 김지수와 4년 계약을 맺었다.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했다”고 전했다. 김지수는 2027년까지 브렌트퍼드에서 활약할 수 있고, 상황에 따라 1년 더 브렌트퍼드와 동행할 수 있다.브렌트퍼드는 김지수의 기록을 상세히 소개했다. 최근 김은중 감독이 이끈 U-20(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의 일원으로 2023 U-20 월드컵 4강 신화에 일조한 것도 조명했다.필 자일스 브렌트퍼드 디렉터는 “김지수는 올여름 유럽 여러 팀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뛰어난 유망주”라며 “우리는 김지수가 B팀에서 영어를 배우고 잉글랜드 생활에 적응하는 등 성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다른 모든 B팀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그의 성과에 따라 1군에서 훈련하고 뛸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지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주목할 만한 재능을 지닌 센터백이다. 2004년생인 그는 성남FC 구단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맺은 대형 유망주다. 지난해 K리그1 19경기에 출전하며 프로 무대에 연착륙했다. 지난 시즌 K리그 대표로 방한한 토트넘 선수들과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1m92㎝, 83㎏의 우월한 체격을 지닌 그는 ‘제2의 김민재’라고 불린다. 정교한 빌드업, 제공권, 몸싸움 등 두루 능력을 갖췄다. 어린 나이에도 침착한 플레이도 돋보인다.유럽 다수 팀이 김지수의 재능을 알아채고 손을 뻗었다. 개중 브렌트퍼드가 김지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브렌트퍼드는 김지수의 이적료로 50만 파운드(8억2000만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수는 브렌트퍼드와 1시간 넘는 미팅에서 마음이 기울었다고 한다. 브렌트퍼드에 입단하면서 한국 선수로는 15번째로 EPL 무대를 밟게 됐다. 10대이자 센터백으로 EPL에 입성하는 것은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김지수는 이번 이적으로 한국 선수 중 최연소로 EPL을 밟게 됐고, ‘최초’ 타이틀을 여럿 거머쥐게 됐다. 이번 이적은 김지수의 전 소속팀인 성남에도 의미 있는 일이다. 그가 성남의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김영하 성남 대표이사는 “성남FC 유소년으로 시작해 7년간의 동행을 마친 (김)지수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 (김)지수 덕분에 성남이 다시 한번 세계에 알려졌고 이는 구단의 큰 성과이자 유소년 지도자들이 좋은 방향성으로 선수 육성에 힘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며 “더 큰 무대를 향해 나아갈 (김)지수를 많이 응원하고 더 많은 지원과 좋은 환경 속에서 제2의 김지수를 육성하도록 구단 유소년에 많은 힘을 실어주겠다”고 밝혔다. 김지수에게도 향후 커리어에 ‘날개’를 달 수 있는 선택이다. 김지수는 지난 21일 영국 출국 전 취재진과 마주해 “너무 영광스럽다. 좋은 구단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금 내게 만족하지 않는다. 이제 가서 더 잘해야 하기에 가서도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EPL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워낙 잘하고 유명한 선수들이라 내가 같이 경기를 한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이제는 같은 선수로서 경쟁해야 하는 만큼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부딪혀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브렌트퍼드는 2021~22시즌 EPL에 복귀한 후 곧장 13위를 차지하며 잔류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은 9위에 오르며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 아울러 김지수가 합류할 브렌트퍼드 B팀에는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인 로미오 베컴이 활약하고 있다. 로미오는 지난 1월 인터 마이애미에서 브렌트퍼드 B팀으로 적을 옮겼다. 앞으로 로미오와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B팀에서 활약이 예상되기에 손흥민(토트넘)과 대결이 성사될지는 알 수 없다. 브렌트퍼드의 2023~24시즌 개막전 상대가 토트넘인데, 김지수는 “EPL의 모든 선수가 월드클래스이기 때문에 그런(손흥민 같은) 선수와 붙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며 “개막전이 하필 토트넘이어서 많은 주목을 받을 것 같다. 물론 1군에 들어가는 게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최대한 경기에 많이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희웅 기자 2023.06.26 22:35
스포츠일반

UFC ‘역전승 장인’ 베라 뜬다… 샌드헤이건 상대 5연승 도전

말론 베라(30∙에콰도르)가 또 한 편의 역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까. UFC 밴텀급 랭킹 3위 베라는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베라 vs 샌드헤이건 메인 이벤트에서 5위 코리 샌드헤이건(30∙미국)과 맞붙는다. 베라는 역전승 장인이다. 슬로우 스타터인 베라는 초반 라운드에 상대에게 밀리다 후반 라운드에 역전 KO승을 터뜨리곤 한다.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프랭키 에드가(41∙미국)와 전 밴텀급 챔피언 도미닉 크루즈(38∙미국)를 비롯한 많은 선수들이 그 희생양이 됐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맷집과 체력, 파워를 보유한 덕분이다. 쉴 새 없는 도발로 상대의 평정심을 흐트러뜨리는 것에도 능하다. 도발에 분노한 상대가 싸움을 걸면 베라가 원하는 치고받는 난전이 벌어진다. 그때 역전 KO가 터진다. 베라는 UFC 밴텀급 최다 녹다운(10회)과 최다 피니시(10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샌드헤이건은 23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런 베라를 ‘개’라고 표현했다. 영어권에서 용맹하게 싸우는 파이터를 흔히 ‘개’라고 칭한다. 샌드헤이건은 “베라는 개다. 그는 전진 압박한다. 발을 땅에 붙이고 있어서 상대가 들어오거나 빠져나갈 때 굉장히 빠르게 타격을 집어넣는다”고 상대를 평가했다. 하지만 샌드헤이건이 볼 때 베라의 역전 본능은 ‘불안정’하다. 베라가 계속 초반 라운드를 내준다면 큰 한방만 조심하면 손쉽게 승리를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맷집도 자신 있다. UFC 11전에서 단 한 번의 녹다운을 허용했을 뿐이다. 샌드헤이건은 “나는 고산지대 콜로라도 출신이기 때문에 항상 체력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집중력 유지도 잘한다. 이 두 가지만 있으면 베라의 역전극장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승리를 위해 필요하다면 나도 기꺼이 개가 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베라는 분석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대신 “그저 이기고 싶을 뿐이다. 그게 다다. 그렇게 분석하고 싶지 않다. 여러 가지 장점을 늘어놓을 수 있지만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 경기장에 들어간다면 싸우는 게 전부다. 난 싸울 준비가 됐다”고 받아 쳤다. 한편 코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홀리 홈(41∙미국)과 랭킹 6위 야나 산토스(33∙브라질)가 격돌한다. UFC와 프로 복싱에서 모두 챔피언을 지낸 홈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성 격투 스포츠 선수로 불린다. UFC에서는 2015년 론다 로우지(36, 미국)를 꺾고 여성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다. 복싱에서는 3개 체급에서 챔피언을 지내며 16차례 타이틀을 방어했다. 만 41세인 노장 홈은 마지막 타이틀샷을 겨냥하고 있다. 그는 “종합격투기(MMA) 파이터라면 챔피언이 유일한 목표라고 생각한다. 챔피언이 되고 싶지 않다면, 여기 있을 이유가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UFC 파이트 나이트: 베라 vs 샌드헤이건 메인카드는 오는 3월 26일(일) 오전 8시부터 TVING(티빙)과 tvN 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베라 vs 샌드헤이건 대진 메인카드 (TVING/tvN SPORTS 오전 8시) #3 말론 베라 vs #5 코리 샌드헤이건 #3 홀리 홈 vs #6 야나 산토스 #15 네이트 랜드웨어 vs 오스틴 링고 #11 안드레아 리 vs #13 메이시 바버 #6 알렉스 페레즈 vs #9 마넬 캅 치디 은조쿠아니 vs 알버트 두라예프 언더카드 (UFC 파이트패스 오전 5시) 대니얼 피네다 vs 터커 루츠 스티븐 피터슨 vs 루카스 알렉산더 트레빈 자일스 vs 프레스턴 파슨스 C.J. 베르가라 vs 다니엘 라세르다 마누엘 토레스 vs 트레이 오그덴 빅토르 알타미라노 vs 비니시우스 살바도르 헤일리 코완 vs 타미레스 비달 김희웅 기자 2023.03.24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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