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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골든블루, 양양 하조대 해변에 ‘밀러 비치’ 개장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탄비치 클럽&리조트(이하 탄비치 리조트)와 함께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이하 밀러)’를 경험할 수 있는 ‘밀러 비치’를 강원도 양양 하조대 해변에 개장한다고 25일 밝혔다. 밀러 비치는 여름 휴가철 강원도 양양을 찾는 피서객들이 밀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7월 1일부터 약 두 달 간 하조대 해변에서 운영된다. 하조대 해변은 연 평균 30만명 이상의 서핑족들과 해수욕객이 찾는 양양의 핫 플레이스 중 한 곳이다. 방문객들은 밀러 비치에 조성된 ‘밀러 비치 바’와 탄비치 리조트 내 F&B바 등 다양한 곳에서 밀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밀러 비치를 찾는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서핑 아카데미 클래스 등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서도 밀러를 만나볼 수 있다.골든블루 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밀러 비치’는 단순히 제품을 음용하는 공간이 아닌 브랜드와 소비자가 상호 교감하는 특별한 공간이다”며 “무더운 여름 프리미엄 라거 ‘밀러’와 함께 그 어느 때보다 시원한 휴가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7.25 13:55
산업

정기선 주도 HD현대 매출 첫 60조 돌파...현대오일뱅크 호실적 견인

HD현대가 처음으로 매출 6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편입된 한국조선해양과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HD현대는 7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0조8497억원, 영업이익 3조38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가 상승과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정유 및 건설기계 부문 수익이 확대되며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조선부문 역시 지난 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이어가면서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 지난해 3월 연결편입된 한국조선해양 실적이 포함되고,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지난해 전체 실적이 반영되면서 매출은 지난해 대비 114.6%, 영업이익은 226.7% 늘어났다.한국조선해양은 조선부문의 건조물량 증가 등으로 지난해 대비 11.7% 증가한 17조30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 1171억 원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고부가가치 선종의 매출 비중 증대로 올해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현대중공업은 8.8% 늘어난 9조455억원, 현대미포조선은 전년 대비 28.7%가 증가한 3조716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특히 현대삼호중공업은 전년 대비 9.6% 늘어난 매출 4조646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17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정유 부문인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매출 34조9550억원과 영업이익 2조7898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 및 정제마진 개선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68.0% 상승해 HD현대의 호실적을 주도했다.건설기계부문의 현대제뉴인은 전년 대비 62.5% 늘어난 8조5036억원의 매출과 46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선진·신흥 시장 다변화 전략을 통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과 글로벌 인프라 투자에 따른 건설기계 수요 증대로 영업이익이 162.7% 늘어났다.현대일렉트릭은 출범 이후 최대인 매출 2조1045억원, 영업이익 1330억원을 거뒀다. 미주·중동 지역 전력변압기 수주 호조와 신재생 발전 및 전력망 구축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6.5%, 1271.1% 증가했다.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사업의 호조로 매출 9848억원과 영업이익 902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현대로보틱스 역시 매출 1807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HD현대 관계자는 “조선과 정유, 건설기계 등 주력사업의 시황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도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수익성을 제고하는 영업전략과 시장을 선도하는 친환경기술 개발 등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07 15:12
산업

정기선, HD현대 전 계열사 흑자 달성 주도...조선·정유·건설기계 호조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HD현대가 전 계열사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이로 인해 2분기 연속 1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경기 침체 속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HD현대는 27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71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55.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7조287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7.5% 증가했다. 순이익은 6886억원으로 1061.2% 늘었다. HD현대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대외 악재 속에서 조선과 에너지, 건설기계 분야의 전 계열사가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먼저 주요 계열사인 조선 부문이 흑자로 돌아서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9.9%, 33.2% 증가한 4조2644억원, 1888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는 “고수익 선종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 증가와 환율 상승에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이 합쳐지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건설기계 부문도 선진·신흥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건설기계 지주사인 현대제뉴인은 매출 2조1016억 원, 영업이익 131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7.4%, 225.1% 증가한 수치다. 정유 부문도 높은 고도화율과 석유화학 부문 선전으로 실적이 크게 늘었다. 현대오일뱅크는 매출 10조2831억원, 영업이익 702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하락과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평가 손실에도 작년 동기보다 305.6% 증가했다. 현대일렉트릭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351억원, 37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5.8%, 410.8% 늘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친환경 선박 리트로핏과 선박 부품서비스 수주 호조에 힘입어 매출 2896억원, 영업이익 36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로보틱스는 7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작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조선, 정유, 건설기계 등 전 사업영역에서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해 지난 분기에 이어 1조원대 영업 이익을 거뒀다"며 "친환경 기술 개발과 수익성 위주 영업 전략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0.27 14:58
연예일반

그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2세대 아이돌의 귀환

한류 K팝을 이끌던 2세대 아이돌이 하나 둘 솔로 가수로 돌아왔다. 소녀시대, 원더걸스, 유키스, 카라 등 200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활약했던 2세대 아이돌이 후배 그룹이 주름잡은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소녀시대, 슈퍼주니어처럼 그룹으로 컴백하는 경우도 있지만, 원더걸스 출신 선예, 유키스 수현, 카라 출신 니콜 등 솔로로 활동을 재개하는 경우도 눈에 띈다. ‘텔 미’(Tell me), ‘쏘 핫’(So Hot), ‘노바디’(Nobody)로 유명한 원더걸스 멤버들이 솔로로 돌아왔다. ‘24시간이 모자라’를 시작으로 솔로 데뷔 10년 차를 맞이한 선미는 ‘열이 올라요’로 한층 성장한 음악성을 입증했다. 그는 “여자 가수들의 수명이 짧다 보니 ‘가시나’ 활동할 때만 해도 ‘2~3년이면 끝이겠지’ 싶었다. 그런데 시대가 바뀌었더라. 새로워 보이고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이면 응원하게 되고 새로운 팬들이 생겼다. 그래서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리더 선예는 올여름 솔로 가수로 첫 발을 내디뎠다. 신보 ‘제뉴인’(Genuine)에서 자신을 꾸미던 표현을 거두고 진실한 내면을 꺼냈다. 선예는 현시점 전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진실하게 녹여냄으로써 노래를 듣는 팬들을 위로하고자 했다. 2014년 카라를 탈퇴한 니콜은 8년 만에 디지털 싱글 ‘유에프오’(YOU.F.O)를 발매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유에프오’는 미확인 비행물체와 ‘너는 우리의 은하수를 찾을 것’(You will Find Our galaxy)이라는 영어 문장의 이중적인 의미를 담았다. 지난 2008년 유키스로 데뷔한 수현도 여름 컴백 대전에 합류했다. 약 4년 7개월 만에 솔로로 돌아온 수현은 27일 발표한 첫 미니앨범 ‘카운트 온 미’(COUNT ON ME)를 통해 한층 성장한 음악성을 보여준다. 그룹뿐만 아니라 솔로 아티스트로 성공을 거둔 이들의 컴백도 이어지고 있다. 씨스타 출신 효린은 지난 18일 세 번째 미니앨범 ‘아이스’(iCE)를 발매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내 노래를 듣고 여름을 시원하게 느끼고, 행복하게 즐겨주면 좋을 것 같다”는 바람처럼 타이틀 곡 ‘노 땡스’(NO THANKS) 뮤직비디오의 조회 수가 공개 4일 만에 500만 뷰를 돌파, 명실상부 ‘서머 퀸’의 위엄을 뽐내고 있다. 포미닛 출신 현아도 여덟 번째 미니앨범 ‘나빌레라’로 1년 6개월 만에 컴백했다. ‘나빌레라’는 나비를 닮고 싶은 현아의 화려한 날갯짓을 담은 앨범. 현아는 “전곡이 다 마음에 들어서 눈물이 난 앨범”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동명의 타이틀 곡 ‘나빌레라’는 발매 직후 벅스, 지니 등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반가운 얼굴들이 여름 가요계를 달구면서 3040세대에는 향수를,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1020세대에는 재발견의 즐거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선예, 니콜 등 전성기를 누리던 그룹에서 탈퇴를 결정한 이들의 뒷북 귀환에 부정적인 반응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 4세대 아이돌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이들이 예전만큼 힘을 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7.27 14:59
연예일반

선예 솔로곡 ‘저스트 어 댄서’ 티저 영상 오픈...준비된 ‘솔로퀸’

가수 선예(SUNYE)가 ‘솔로퀸’ 출격을 예고했다.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지난 21일 공식 SNS를 통해 선예의 첫 번째 솔로 앨범 ‘제뉴인’(Genuine)의 타이틀곡 ‘저스트 어 댄서’(Just A Dancer)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선예는 화려한 보석으로 장식된 풍성한 드레스를 입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겼다. 실루엣만으로도 강력한 포스를 발산하며 시선을 압도한다. 특히, 얼굴을 감싸고 있는 헤드 피스 사이로 비치는 선예의 당당하고 고고한 눈빛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고, 틀을 깨고 나와 ‘솔로 아티스트’로서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겠다는 포부가 느껴진다. 데뷔 15년 만에 솔로 가수로 나서는 선예는 ‘솔로퀸’에 들어맞는 우아한 품격을 드러내며 올여름 가요계를 저격할 예정이다. ‘제뉴인’은 선예가 '진실된 나의 모습을 찾는 것'에서 시작해 지금 현재의 모습 속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최대한 진실되게 꺼내어보려 노력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저스트 어 댄서’는 리드미컬한 리듬에 특유의 베이스 라인이 돋보이는 미디엄 템포 댄스곡이다. 예술가로서의 선예의 본능과 자신감 있는 모습, 주도적인 '나'다운 춤을 추겠다는 뜻을 담은 노래다. 한편, 선예는 오는 26일 오후 6시 첫 번째 솔로 앨범 ‘제뉴인’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저스트 어 댄서’로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나선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22 17:17
연예일반

선예, 첫 솔로 앨범 콘셉트 포토 공개…매혹+몽환 비주얼 ‘눈길’

가수 선예가 프리즘처럼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어제(15일) 공식 SNS를 통해 선예의 첫 번째 솔로 앨범 ‘제뉴인’(Genuine) 두 번째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선예는 몽환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팬심을 매료시킨다. 독특한 양갈래 헤어 스타일과 당당한 포즈는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눈 주변을 장식한 화려한 큐빅이 빛에 반사돼 선예의 매혹적인 눈빛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오묘한 색의 컬러 렌즈는 신비로움을 더한다. 선예는 두 번째 콘셉트 포토를 통해 빛에 반사된 프리즘처럼 오색찬란한 매력을 예고, 첫 솔로 앨범을 통해 보여줄 선예의 다채로운 매력을 기대케 한다. ‘제뉴인’은 선예가 ‘진실된 나의 모습을 찾는 것’에서 시작해 현재 모습 속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최대한 솔직하게 꺼내려 노력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저스트 어 댄서’(Just A Dancer)를 비롯해 총 5곡이 수록됐다. ‘저스트 어 댄서’는 예술가로서 선예의 본능과 자신감 있는 모습, 주도적인 ‘나’다운 춤을 추겠다는 뜻을 담고 있는 미디엄 템포 댄스곡이다. 선예는 오는 26일 ‘제뉴인’ 발매에 앞서 오는 19일 리드 싱글 ‘글래스 하트’(Glass Heart)를 공개하고 솔로 데뷔 예열에 나선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7.16 11:36
연예일반

선예, 첫 솔로 앨범 ‘제뉴인’ 콘셉트 포토 공개

가수 선예(SUNYE)가 첫 솔로 앨범 콘셉트 포토를 공개하고 솔로 데뷔 본격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지난 13일 오후 8시 공식 SNS를 통해 선예의 첫 번째 솔로 앨범 ‘제뉴인’(Genuine)의 첫 콘셉트 포토를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선예는 긴 금발 머리에 화려한 패턴의 컷아웃 원피스, 액세서리 등 파격적인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오는 26일 첫 솔로 가수로 출격하는 선예의 신보 ‘제뉴인’(Genuine)은 선예가 현재 모습 속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최대한 진실하게 꺼내어보려 노력한 앨범이다. 선예는 최근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전속계약을 체결,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울지 않을게’, ‘열애중’, ‘대낮에 한 이별’ 등 다양한 프로젝트 음원으로 활동했다. 지난 2월 종영한 tvN ‘엄마는 아이돌’에서는 가창력 하나 만으로 메인 보컬에 등극하며 공백이 무색한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한 바 있다. 선예는 오는 26일 솔로 앨범 ‘제뉴인’(Genuine) 발매에 앞서 오는 19일 리드 싱글 ‘글래스 하트’(Glass Heart)를 공개하고 솔로 데뷔 예열에 나선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15 09:44
연예일반

원더걸스 출신 선예, 데뷔 15년 만 첫 솔로 앨범 ‘제뉴인’ 발매

가수 선예가 데뷔 후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어제(12일) 공식 SNS를 통해 선예의 첫 번째 솔로 앨범 ‘제뉴인’(Genuine) 트레일러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금발로 파격 변신한 선예의 모습이 담겨 있다. 세련된 스타일링과 시크한 눈빛을 장착한 선예는 보는 이들을 매료시킨다. ‘제뉴인’은 선예의 현재 모습 속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최대한 솔직하게 꺼내려 노력한 앨범이다. 선예만의 독보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선예는 다양한 프로젝트 음원을 통해 실력파 뮤지션의 저력을 입증한바, ‘제뉴인’으로 선보일 그의 음악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제뉴인’은 오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7.13 14:15
경제

권오갑, 정기선과 함께 인수 마친 두산인프라코어 현장 첫 방문

현대중공업그룹 경영진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후 처음으로 생산 현장을 찾았다.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은 20일 조영철 현대제뉴인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등과 함께 두산인프라코어 인천공장을 방문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경영진은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의 안내로 통합 R&D센터, 소형엔진 공장, 굴착기 조립공장 등 주요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새 식구가 된 두산인프라코어 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권오갑 회장은 가장 먼저 통합 R&D센터를 방문해 디자인룸과 미래 콘셉트형 굴착기를 살펴보는 등 두산인프라코어의 기술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어 경기 안산시에 위치한 부품센터와 교육센터도 방문해 자동 창고 시스템과 교육시설까지 직접 둘러봤다. 권 회장은 손동연 사장에게 창업주인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경영 철학이 담긴 현대정신 '창조적 예지·적극의지·강인한 추진력'과 현대중공업그룹 사훈 '근면·검소·친애'가 적힌 액자를 전달하기도 했다. 권 회장은 "두산인프라코어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금 경쟁력을 갖춘 것은 모두 임직원의 노력 덕분이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탑 티어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위해 건설기계 부문 지주사 현대제뉴인을 새롭게 설립한 현대중공업그룹은 전날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대금을 모두 납부하며 8개월간 이어온 인수전을 완전히 마무리 지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그룹 주요 경영진이 인수를 끝내자마자 생산 현장을 방문한 것은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의미다. 건설기계 부문을 그룹의 3대 사업으로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8.20 11:56
경제

오비 VS 하이트 VS 롯데…거품 문 맥주 경쟁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맥주 업체 간 '샅바 싸움'이 본격화된다. 발포주 '필라이트' 성공에 오비맥주가 '필굿'을 내놓으며 반격에 나서자 하이트진로는 6년 만에 새 맥주 '테라'를 출시하며 업계 1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후발 주자인 롯데주류는 기존 클라우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수입 맥주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오비맥주, 발포주 '필굿' 출시 포문 17일 주류 업계에 따르면, 올해 맥주 전쟁의 포문을 연 곳은 업계 1위 오비맥주다. 다른 업체들보다 앞서 지난 2월 발포주 신제품 '필굿'을 내놨다. 발포주는 맥아 비율을 줄여 만든 술이다. 맥주와 비슷한 맛을 내지만, 주세법상 기타 주류로 분류돼 세금에 따른 가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오비맥주는 알코올 도수 4.5도인 필굿이 사전 소비자 조사에서 높은 선호도를 얻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패키지에 고래 캐릭터를 그려 넣고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색감을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오비맥주는 18일부터 필굿의 신규 광고를 선보이는 등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업계에서는 오비맥주가 새로운 시도를 한 것은 하이트진로의 발포주 필라이트가 '대박 상품'으로 거듭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한다. 하이트진로는 2017년 필라이트를 내놓으며 발포주 시장을 선점했다. 출시와 동시에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누적 판매량은 1년 10개월간 5억 캔을 넘는다. 이는 1초에 8캔씩 판매된 것으로, 연결하면 지구 둘레를 1.6바퀴 돌 수 있는 수량이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오비맥주는 최근 주력 제품인 '카스'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달부터 20대와 소통을 위해 '그건 니 생각이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오비맥주는 이 캠페인을 통해 작년 말 동명의 음원 '그건 니 생각이고'를 발표했던 가수 장기하를 비롯해 스케이트보더 김건후, 페이크아티스트 김세동의 이야기를 3편 영상에 각각 담아 선보였다.또 오비맥주는 카스 외에 글로벌 맥주 브랜드인 버드와이저 500ml 병맥주 신제품을 출시하며 음식점 공략에도 나섰다. 지난달 26일부터 자사 광주 공장에서 처음 출하하기 시작했다. 비록 광주 공장에서 생산되긴 하지만, 수입 맥주 브랜드가 카스·하이트 등 국산 맥주 브랜드와 참이슬·처음처럼 등 소주와 나란히 음식점 냉장고에 놓이는 생경한 풍경이다.지난달 말 풀리기 시작한 버드와이저는 아직 음식점에 많이 풀리지는 않았다. 이달 말부터 눈에 자주 띌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진로, 녹색병 맥주 '테라'로 맞불 오비맥주 공세에 하이트진로는 신제품 맥주로 맞불을 놨다. 녹색병 맥주로 불리는 '테라'가 그 주인공이다. 하이트진로가 맥주 신제품을 내놓는 것은 2013년 '퀸즈에일' 이후 6년 만이다. '테라(TERRA)'는 라틴어로 흙·대지·지구를 의미한다.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지난달 신제품 출시 간담회에서 "테라 출시를 통해 어렵고 힘들었던 맥주 사업에 마침표를 찍고자 한다"며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한 만큼 신제품 성공을 위해 필사즉생의 각오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테라는 호주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의 맥아만 100% 사용하고, 발효 공정에서 자연 발생하는 리얼 탄산만 100% 담아 라거 특유의 청량감이 강화되고, 거품이 조밀해 탄산이 오래 유지된다는 강점이 있다. 또 맥주 제품으로는 이례적으로 녹색병을 사용해 청정 이미지를 강조하고, 역삼각형 로고와 토네이도 모양의 양음각 패턴을 적용한 병 디자인으로 차별화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가 고품질의 대한민국 대표 맥주로 당당히 인정받을 수 있도록 소비자들과 적극적인 소통과 공격적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일부터 모델 공유와 함께 촬영한 새로운 포스터 2종을 전국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배포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노조와 '노사 상생 협력 선포식'을 갖고 테라의 성공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하이트진로는 테라를 앞세워 올해 국산 맥주 업계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야심 찬 포부도 밝혔다.업계에 따르면, 국내 맥주 시장은 오비맥주(52%) 하이트진로(24%) 롯데주류(7%)가 삼분한다.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테라의 시장점유율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려 하이트와 함께 국내 맥주 시장점유율을 40% 이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하이트진로는 '청정' 이미지를 앞세워 한 차례 국내 맥주 시장을 뒤집은 경험이 있다. 하이트진로 전신인 조선맥주는 'OB'를 만들던 동양맥주(현 오비맥주)에 밀려 '만년 2위'에 머물렀지만, 1993년 '크라운'이란 대표 브랜드 이름을 과감히 버리고 '하이트'로 바꾸면서 1996년 역전에 성공한 바 있다. 롯데주류, 클라우드+수입 맥주로 승부 맥주 강자들에 맞서 롯데주류는 기존에 출시한 프리미엄 맥주 '클라우드'의 특징을 살린 마케팅에 힘을 실어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롯데주류가 클라우드 마케팅 강화에 나선 것은 지속된 '피츠'의 판매 부진이 주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2017년 6월 출시된 피츠는 롯데주류가 유흥 채널을 공략하기 위해 선보인 야심작이다. 당시 롯데주류는 피츠에 대해 국내 음주 문화와 소비자 취향을 적극 반영한 제품이라고 소개하며, 매월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하지만 출시 이후 1년간 1억5000만 병 판매하는 데 그칠 만큼 소비자들 반응은 크지 않았고, 광고 모델 교체 등 노력에도 시장에 연착륙하는 데 실패했다.롯데주류가 당초 피츠를 통해 경쟁사 시장점유율 일부를 뺏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오히려 클라우드 점유율만 잠식하는 등 최악의 결과만 거뒀다.이에 롯데주류가 지난달부터 피츠 프로모션은 줄이는 대신 클라우드 영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도매상들에게 지급하는 판매장려금의 경우 피츠는 기존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는 반면, 클라우드는 웃돈을 주는 것으로 전해진다.또 최근 모델 '김태리'를 앞세운 새로운 클라우드 광고 동영상을 내보내고 있다. 광고는 '맥주를 만들 때 물·보리·홉만을 사용해야 한다'는 맥주순수령을 뜻하는 독일어 '라인 하이츠 거 보트'를 전면에 부각하며, 맥주순수령과 프리미엄 홉을 사용하고 100% 올몰트 맥주 클라우드를 자연스럽게 연결 지어 클라우드의 제품 속성을 강조한다.여기에 롯데주류는 수입 맥주 라인을 대폭 강화해 신제품 자리를 보강하는 '투 트랙' 전략을 펼친다. 지난달부터 체코 프라하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맥주 '스타로프라멘'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에는 미국 맥주 업체 몰슨쿠어스 인터내셔널과 계약을 맺고 수입 맥주 판매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밀러 라이트·쿠어스 라이트·블루문 등 수입 맥주 5종이 대표적이다.또 롯데주류는 발포주 신제품 출시도 검토 중이다. 아직까지 출시 계획을 밝히진 않았다.롯데주류 관계자는 "구체적 컨셉트와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발포주의 진입 장벽이 높진 않다"며 "관련 부서에서 출시를 고민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4.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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