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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30일’ 지질한 용과 코털 나온 호랑이처럼 사랑스럽게 웃긴다 [IS리뷰]

결혼 생활이란, 맬로로 시작해 로맨틱 코미디를 거쳐 액션을 지나 스릴러와 공포로 빠졌다가 법정 드라마가 되기도 하고 잘 버터내면 휴먼 드라마로 마무리되는 종합 장르다. 영화 ‘30일’은 바로 이 결혼 생활에서 로맨틱 코미디와 액션을 거쳐 법정 드라마가 됐다가 다시 로맨틱 코미디로 유턴하는 이야기다. 다른 남자와 결혼식날, 술 먹고 울고 있는 구 남친 앞에 웨딩드레스 입고 나타난 구 여친. 그렇게 다시 시작하는 결혼. 너무나 영화 같지만, 어디 결혼생활이 영화 같기만 할까. 양쪽 집안 재력 차이에, 말끝마다 “부잣집 아라 그런가”라는 시어머니, 변호사 시험 준비하는 백수 남편이었는데 열등감까지, 자기 일에 바쁘다 보니 남편의 일은 살짝 뒷전인데다 도무지 씻지 않는 데 소주를 됫병으로 마시는, 취향과 성격까지 완전히 다른 정열과 나라. 결국 이혼 도장을 찍기로 하고 숙려기간 30일 뒤에 남남이 되기로 했다. 그러다가 교통사고로 둘 다 기억을 잃는다. 서로는커녕, 부모 얼굴도 모른다. 두 사람은 자기가 누구인지, 우리가 왜 사랑했고 이별하려 했는지, 일단 같이 살면서 하나씩 기억해보려 한다. 혹시 모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감시자로 나라의 여동생이 함께 하면서. 그렇게 30일이 지나가고, 그렇게 기억을 찾으려 한다. 차라리 기억을 잃고 사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다는 마음마저 들 즈음에 30일의 끝이 다가온다. ‘30일’은 ‘위대한 소원’ ‘기방도령’ 남대중 감독의 세 번째 작품이다. ‘위대한 소원’은 기발하게 웃기되 서사의 짜임이 아쉬웠고, ‘기방도령’은 기발하게 웃기면서 서사의 짜임까지 촘촘했으나 대중성이 다소 부족했다면, ‘30일’은 기발하게 웃기고 서사의 짜임이 촘촘하면서 대중성까지 탑재했다. 이제 세상은 남대중 감독을 비로소 발견할 듯하다. 주성치의 초중반 영화들처럼, 남대중 감독의 영화에는 루저의 정서와 기발한 웃음이 공존한다. 그 정서와 웃음은 따뜻하다. ‘30일’은 특히 그렇다.사람 사는 건, 멀리서 보면 희극이요, 가까이서 보면 비극인 법. 결혼 생활도 마찬가지다. 다만 결혼 생활은 종합 장르니, 희비극이 공존한다. ‘30일’은 이 지점을 매우 잘 포착했다. 로맨틱 보다는 코미디에 방점이 더 찍힌 것 같지만,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즈음에는 휴먼 드라마를 꿈꾸게 된다. 남대중 감독은 웃음을 쫓아가다 길을 잃지 않고, 무사히 영화를 목적지에 도달시켰다. 좋았던 기억과 나빴던 기억, 그 기억들의 미로에서 관객이 때로는 낄낄 거리며 때로는 훌쩍이다가 골을 찾도록 안내한다. 정열을 연기한 강하늘은 좋다. 잘 생겼는데 모자라 보이고, 얄미운데 밉지 않고, 오버하는 데 구차하지 않은, 그 선을 절묘하게 잘 지켰다. 그건 강하늘이란 배우가 갖고 있는 매력 덕이 크다. 나라 역의 정소민은 무척 사랑스럽다. ‘엽기적인 그녀’ 전지현 이후 한국 로맨틱 코미디 주연 여배우 중 가장 사랑스럽다. 둘은 지렁이 같이 지질한 용과 코털 나온 호랑이처럼 웃긴다. 시어머니 역의 김선영과 친정 어머니 역의 조민수도 용호상박으로 웃긴다. ‘30일’의 웃음은 전염성이 강하다. 혼자 보는 것보다 극장에서 같이 보는 게 더 크게 웃을 듯하다. 특히 연인, 연인 이하 친구 이상, 부부 등이 같이 보면 웃다가 같이 손잡고 극장 문을 나올 듯 하다. 10월 3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추신. 12세 이상 관람가라고 12세와 같이 봤다간 약간 민망할 수도 있다. 어른들 사랑 이야기니깐. 엔딩 크레딧 이후 쿠키 영상이 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9.26 11:24
연예일반

‘이왜맛’ 주호민 “재미 삼아 삭발, 돌아오기 어렵더라”

웹툰 작가 주호민이 삭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2일 방송된 채널 IHQ ‘이왜맛’에서는 주호민 작가가 게스트로 출연해 승우아빠, 랄랄과 함께 사슴고기 핫도그와 미트볼 파스타를 선보였다.주호민은 “평소 요리 많이 하느냐”는 질문에 “승우아빠 레스토랑에서 하루 일하고 난 후 트라우마가 생겨서 안 한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주호민은 요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요리는 맛없는 것을 맛있게 만들기 위해 발전한 것”이라며 “요즘 요즘은 맨날 너무 좋은 것을 사다가 쓴다. 사슴을 잡아서 냄새를 없애려고 향신료를 섞고 이것이 요리”라고 정의했다.이날 방송은 사전 녹화된 것이었으나 촬영 당시 유튜브 채널로 라이브 송출되었다. 이를 시청 중인 한 네티즌은 “언제부터 삭발한 건가요?”라는 질문을 댓글로 남겼다. 이에 주호민은 “20대 후반에 뭔가 머리카락이 가늘어진다는 걸 느꼈는데 그때 삭발을 한번 해볼까 재미 삼아 했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때는 몰랐다. 삭발은 편도”라며 “한번 하면 다시 돌아오기 어렵다는 걸 알게 됐다. 편하기도 하고”라고 덧붙였다. 또 “삭발하면 머리카락이 굵어지나요?”라는 질문에는 “머리카락이 어차피 내가 자라봤자 삭발을 당한다는 걸 안다. 그래서 안 난다”라고 말했다.방송 말미 주호민은 “지금 쉬고 있는 사람이 있다. 다음 방송에 지렁이 국수 같은 음식을 만들어서 초대하고 싶다”라며 웹툰 작가 이말년과 김풍 작가를 게스트로 추천해 폭소를 안겼다.세상의 모든 재료와 함께하는 승우아빠와 랄랄의 ‘이왜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채널 IHQ에서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03 15:55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100% 즐기기 위한 용어 사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이 국내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일명 ‘재난 3부작’ 중 세 번째 영화로 알려진 ‘스즈메의 문단속’은 동일본 대지진이라는 현실 배경을 보다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재난 이후의 삶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한다.지난 8일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내용을 담았다. 수수께끼의 청년 소타와 귀여운 고양이 다이진 등 매력적인 캐릭터와 신카이 마코토 감독 특유의 현실감있는 배경으로 국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스즈메의 문단속’ 곳곳에는 일본 문화가 깊게 녹아 있어 처음 접하는 관객들은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지점이 종종 있다. 미리 알아두면 좋은 ‘스즈메의 문단속’ 속 일본 문화를 소개한다.◇ 다이진과 코마이누고양이 ‘다이진’은 재앙을 봉인해두는 요석이 변한 캐릭터다. 하얀색 털에 빼죽하게 잔털이 튀어나온 아기 고양이의 모습이 일본 ‘대신(大臣)’과 비슷하다며 붙은 이름이다. 일본인이 생각하는 ‘대신’ 이미지와 비슷하다고는 하지만, 다이진의 이름에는 또다른 의도가 숨어있다. 앞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다이진은 고양이라기보단 고양이의 모습을 한 신”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이진’의 한자 음독이 같은 ‘대신(大神)’을 떠올리기 위한 하나의 언어 유희인 셈이다. 일본 훈독으로 ‘대신(大神)’은 ‘오오카미’다. 곧바로 ‘신’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보단 일본인들이 자연스럽게 ‘다이진’과 ‘오오카미’를 연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고양이 다이진의 모티브는 일본 신사 앞에 위치한 석상 ‘코마 이누’라는 게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설명이다. 코마 이누는 우리나라의 해치와 비슷하게 신사의 문 좌우에서 악한 것들을 막아주는 문지기 역할을 한다. ‘스즈메의 문단속’에서도 재앙을 막아주는 요석이 2개로 나오는데, 또 다른 요석의 이름은 ‘사다이진’, 즉 ‘좌대신(左大臣)’이다.◇ 토지시와 미미즈수수께끼 청년 소타는 재앙을 불러오는 문을 닫는 ‘토지시’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영화 속에서 토지시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오지 않는데, 일본어를 아는 사람이라면 단번에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토지시(閉じ師)는 닫는(閉じ) 직업을 가진 사람(師)이라는 뜻이다. 재앙을 불러오는 ‘미미즈(ミミズ)’는 일본어로 지렁이라는 뜻이다. 극 중에서도 문 속에서 지렁이 형상을 한 재앙이 기어나오고, 하늘로 치솟았다가 떨어지며 지진을 불러온다. ◇ 신카이 감독의 ‘쇼와 노래’ 사랑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일본인들의 ‘추억의 노래’도 관람 포인트다. 소타의 친구인 토모야는 우리나라로 치면 7080세대 옛 가요를 듣는 대학생으로 나온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실제로 일본에서 대유행한 1970~80년대 가요를 선곡해 영화 속에 넣었다. 그는 “2011년도의 대지진과 영화 속 대지진이 이어지는데, 이런 현실감을 주기 위해 쇼와 시대 가요를 넣었다”며 “유명한 곡이라면 어떤 곡이라도 상관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 장면에 어울리는 음악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영화 속에서는 1975년 마츠토야 유미의 ‘립스틱으로 쓴 메시지’, 1973년 이노우에 요스이의 ‘꿈 속으로’, 1983년 마츠다 세이코의 ‘스위트 메모리즈’, 1985년 사이토 유키의 ‘졸업’, 1986년 고쿠쇼 사유리의 ‘발렌타인 키스’ 등이 담겼다. 특히 스즈메와 이모가 싸우는 장면에는 1982년 카와이 나오코의 ‘싸우지 말아요’가 배경음으로 깔린다.한국 관객들은 과거 즐겨본 애니메이션의 배경음이 나오는 것을 알아챌 수 있다. ‘립스틱으로 쓴 메시지’는 지브리 영화 ‘마녀 배달부 키키’에서 쓰였고, ‘꿈 속으로’는 애니메이션 ‘그 남자! 그 여자!’ 엔딩곡이다.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80년대 히트곡인 오냥코클럽의 ‘세일러복을 벗기지 말아요’도 넣고 싶었지만 프로듀서의 간곡한 만류로 쓰지 않았다고 한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17 06:30
해외축구

월드컵 데뷔골→지렁이 댄스… ‘미담 제조기’ 그릴리쉬를 아시나요

잉글랜드 대표팀 미드필더 잭 그릴리쉬(27·맨체스터 시티)가 이란을 상대로 득점한 후 ‘지렁이 춤’을 췄다. 소년 팬과의 약속이 있었기 때문이다. 잉글랜드는 2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벌인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이란과 경기에서 6-2로 완승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우위에 있던 잉글랜드에 이란의 ‘늪 축구’는 통하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 부카요 사카(아스널) 라힘 스털링(맨시티)의 연속골로 전반에만 3점 차 리드를 쥐었다. 벤치를 지키던 그릴리쉬는 승부가 기운 후반 25분 스털링을 대신해 잔디를 밟았다. 그릴리쉬는 후반 44분 팀의 대승을 완성하는 6번째 골을 터뜨렸다. ‘월드컵 데뷔골’을 넣은 그는 양팔을 쭉 펴고 어깨를 마구 털고 흔드는 독특한 골 뒤풀이를 선보였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그릴리쉬가 선보인 세레머니는 월드컵 전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11세 어린 팬과 약속한 것”이라고 알렸다. 월드컵을 앞둔 그릴리쉬는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팬 핀레이에게 편지를 받았다. 그는 고마움의 표시로 핀레이를 맨시티 훈련장에 초대했다. 당시 핀레이는 그릴리쉬에게 ‘지렁이 춤’을 시범 보이면서 세레머니로 춰 달라고 요청했다. 약속을 지킨 그릴리쉬는 경기 후 SNS(소셜미디어)에 “핀레이, 너를 위한 거야”라는 글과 함께 골 뒤풀이 사진을 게시했다. 핀레이는 BBC 라디오를 통해 “그는 내 최고의 친구예요. 사랑해요 그릴리쉬”라며 감사를 표했다. 그릴리쉬에게는 뇌성마비를 앓는 여동생이 있다. 몸이 불편한 팬을 유독 살뜰히 챙기는 이유다. 그는 지난 2월에도 따뜻한 팬 서비스로 화제가 됐다. 소속팀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입장하던 그릴리쉬는 휠체어를 탄 에비 핀더라는 팬을 발견했고, 사인과 함께 정성스러운 문구를 써줬다. 보여주기식이 아니었다. 그릴리쉬와 에비의 연은 이어졌다. 그는 에비의 가족을 홈구장으로 초대해 경기 후 직접 택시까지 잡아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릴리쉬와 에비는 가족끼리 왕래하는 각별한 사이가 됐다. 또한 그릴리쉬의 여동생과 에비는 둘도 없이 친한 친구가 됐다는 후문이다. 에비의 아버지 그레엄은 지난 6월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그릴리쉬는 또래의 다른 젊은이들처럼 평범한 삶을 살고 있고, 자신이 얼마나 유명한지 잘 모른다. 정말 진실하고 겸손한 사내다. 아마 폴 개스코인 이래 영국 최고의 선수일 것”이라고 칭찬했다. 잘생긴 외모와 빼어난 축구 실력으로 일거수일투족이 화제지만, 그릴리쉬의 미담은 그레엄의 인터뷰로 세상에 알려졌다. 그레엄은 “맨시티 홍보 담당자는 그릴리쉬가 이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담당자는 그가 이런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가 홍보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커리어 초기 ‘악동’으로 불리던 그릴리쉬는 화끈한 팬 서비스와 기부 등 선행에 앞장서며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22 14:48
해외축구

'1억 파운드' 사나이가 선사한 감동의 지렁이 댄스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잭 그릴리쉬(27)가 골 세리머니로 감동을 선사했다. 그릴리쉬는 2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란과의 B조 조별예선 1차전에 교체 투입, 5-1로 앞선 후반전 44분 쐐기골을 넣었다. 잉글랜드 지역 가운데서 주드벨링엄이 오른쪽으로 쇄도하는 칼럼 윌슨에게 패스를 찔러넣었고, 그가 골문 앞까지 돌파한 뒤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 자리 잡은 그릴리쉬에게 슈팅 기회를 열었다. 이란 골문이 다시 열렸다. 동료들과 기쁨은 나눈 그릴리쉬는 어딘가로 시선을 둔 뒤 양팔을 벌려 흐느적거리는 독특한 춤사위를 보여줬다. 익살맞은 표정은 덤. 이는 감동적인 의미가 담긴 세리머니였다. 영국 매체 '더 선'은 "그릴리쉬가 장애인 팬과 한 약속을 지켰다. 그는 카타르로 떠나기 전에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소년 핀레이와 만났고, 소년이 웜 댄스(지렁이 댄스)를 요청하자 이를 이란전에서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뒤 그릴리쉬는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세리머니 배경을 설명했고, 개인 소셜미디어(SNS)에도 다른 이들이 올린 관련 내용이 담긴 영상과 문구를 소개했다. 축구 팬 찬사가 쏟아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톤빌라의 에이스였던 그릴리쉬는 지난해 여름 이적료 1억 파운드(당시 약 1590억원)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이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안희수 기자 2022.11.22 07:55
연예

'마녀체력 농구부', 허니제이·하하 힙합 댄스 배틀

댄서 허니제이와 방송인 하하의 힙합 댄스 배틀이 펼쳐진다. 2일 오후 6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이하 ‘마체농’)' 7회에서는 ‘일산 위치스’ 송은이, 고수희, 별, 박선영, 장도연, 허니제이, 옥자연, 임수향과 ‘서울 보이즈’ 하하, 쇼리, 주우재의 5대3 불꽃 튀는 맞대결이 펼쳐진다. 본 경기에 앞서 허니제이와 하하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져 모두를 긴장시킨다. 허니제이는 걸스힙합 홀리뱅의 리더, 하하 역시 레게 힙합의 선도하고 있는 바. 허니제이가 화려한 힙합 댄스로 하하를 도발하며 코트 위가 일순간 댄스 배틀 현장이 된 것. 허니제이는 무릎을 축으로 현란하게 몸을 회전하며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허니제이의 남다른 섹시 그루브에 현장에서는 환호가 터졌다. 이에 하하 역시 지지 않고 온 몸을 날렸지만, 코트 위 먼지만 닦아내는 지렁이 웨이브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허니제이와 하하의 댄스 배틀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강탈한다. 금발의 허니제이는 파워풀한 춤 동작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반면 하하는 배를 바닥에 대고 다리를 벌린 어정쩡한 포즈로 웃음을 자아낸다. 두 사람의 댄스 배틀을 본 현주엽은 “하하는 허니제이한테는 안 되겠네”라는 팩폭을 날려 하하를 머쓱하게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2일 오후 6시 50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02 17:04
연예

'달리와 감자탕', 스페셜 방송으로 돌아온다

KBS 2TV 수목극 ‘달리와 감자탕’이 여전히 종영을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달리와 감자탕’ 스페셜 ‘달무감레’로 오는 17일 시청자들과 만난다. ‘달리와 감자탕’ 측은 “’달무 커플’과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달리와 감자탕’ 스페셜 ‘달무감레(달달하고 무식한 감자탕 레시피)’를 준비했다. 17일 오후 9시 30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라고 16일 알렸다. ‘달리와 감자탕’은 ‘무지-무식-무학' 3무(無)하지만 생활력 하나는 끝내 주는 '가성비 주의' 남자와 본 투 비 귀티 좔좔이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가심비' 중시 여자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세상에 돈이 전부였던 남자 김민재(진무학)와 청송가의 딸로 모든 게 우아해 보이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여자 박규영(김달리)의 만남부터 이들의 사랑이 무르익는 과정을 달콤하게 풀어냈다. '달리와 감자탕’ 측은 8주 동안 아낌없이 ‘달무 커플’과 함께 웃고 울어준 시청자들을 위해 ‘달리와 감자탕’ 스페셜 방송 ‘달무감레’를 준비했다. ‘달무감레’에는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행복을 안겼던 ‘달무 커플’의 첫만남부터 두 사람이 진하고 얼큰하고 달달한 맛의 감자탕처럼 숙성의 과정을 거쳐 성장하고 사랑을 키워가는 과정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다. 김민재와 박규영 외에도 두 얼굴의 권율(장태진), 박규영을 위한 '원탁의 기사' 황희(주원탁), 김민재의 전 맞선녀이자 미워할 수 없는 갤러리스트 연우(안착희), 김민재의 완벽한 오른팔 황보라(여미리) 등 시청자들의 깨알 사랑을 받은 캐릭터들의 이야기 역시 만나볼 수 있다. 제작진은 “종영 후에도 ‘달리와 감자탕’이 남긴 여운에 푹 빠져 있는 시청자들을 위해 준비한 스페셜 방송 ‘달무감레’가 깜짝 선물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배우들이 직접 들려주는 ‘달리와 감자탕’ 케미-재미-비하인드 맛집 비결이 공개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1.1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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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 '달리와 감자탕' 종영 소감 "착희와 함께 성장했던 시간"

배우 연우가 '달리와 감자탕' 종영 소감을 전했다. KBS2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에서 안착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연우가 종영 소감을 밝혔다. 연우는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달리와 감자탕'을 통해 착희를 만날 수 있어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착희는 저랑 비슷한 점도 다른 점도 많았다. 착희를 연기하면서 참 많은 것들을 깨닫기도 했고 배우기도 했다. 착희와 함께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연우는 "또한 감독님들과 스태프분들 그리고 모든 배우분들 덕분에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항상 배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덕에 착희로 지냈던 지난 시간들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달리와 감자탕'은 무지·무식·무학 3무(無)이지만 생활력 하나는 끝내주는 가성비 주의 남자 진무학과 귀티가 흐르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가심비 중시 여자 김달리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나가는 이야기로 연우는 진무학을 짝사랑하는 안착희 역으로 등장해 열연을 펼쳤다. 연우는 자칭 연애 도사, 타칭 백치미를 자랑하는 안착희의 당돌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매회 거침없이 톡톡 튀는 캐릭터를 선보여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편, 연우는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들을 만날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3 18:19
연예

[인터뷰③] 김민재 "미필자가 본 'D.P.', 너무 재미있더라"

KBS 2TV 수목극 '달리와 감자탕'의 배우 김민재가 넷플릭스 시리즈 'D.P.'를 호평했다. 김민재는 12일 오후 진행된 '달리와 감자탕' 종영 인터뷰에서 "지금 나이가 스물 여섯이다. 2~3년 안에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러 갈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OTT에서 어떤 작품을 재미있게 봤냐는 질문에 "'오징어 게임'은 최고의 작품이었다. 'D.P.'도 재미있게 봤다"고 답했다. 이어 미필자가 본 'D.P.'의 감상을 묻자 "갑자기 심장이 아프다"면서, "너무 잘 만들어진 시리즈다. 너무 재미있다. 옛날 군대는 이랬구나. 요즘은 많이 다르다던데"라며 웃었다. 또 김민재는 "정말 잘 만들어진 드라마다. 군대를 아직 가지 않았지만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달리와 감자탕’은 생활력 하나는 끝내 주는 ‘가성비 주의’ 남자와 귀티 있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가심비 중시’ 여자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11일 김민재와 박규영의 해피엔딩을 그리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 5.7%(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김민재는 극중 돈돈 F&B 사업부 상무 진무학을 연기했다. 성격도, 살아온 환경도 다른 김달리 역의 박규영과 아름답고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로 호흡을 맞췄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냠냠 엔터테인먼트 2021.11.12 15:34
연예

[인터뷰②] '달리와 감자탕' 김민재 "첫 코미디, 애드리브의 자유 좋았다"

KBS 2TV 수목극 '달리와 감자탕'의 배우 김민재가 처음 코미디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김민재는 12일 오후 진행된 '달리와 감자탕' 종영 인터뷰에서 "코미디라는 장르를 처음 접하게 됐다. 처음엔 부담감이 있었다. 웃겨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렇게 웃긴 사람도 아니고, 능력이 없는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진무학 캐릭터에 집중해서 연기하자고 결심했다. 그러다보니 피식피식하는 장면도 나오고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코미디 장르가 좋다"라고 말한 그는 "애드리브의 자유가 있다. 연기의 자유도가 높다. 코미디를 딱 한번만 해서 단편적인 것만 본 걸 수 있겠으나,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재미있었다"고 했다. ‘달리와 감자탕’은 생활력 하나는 끝내 주는 ‘가성비 주의’ 남자와 귀티 있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가심비 중시’ 여자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11일 김민재와 박규영의 해피엔딩을 그리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 5.7%(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김민재는 극중 돈돈 F&B 사업부 상무 진무학을 연기했다. 성격도, 살아온 환경도 다른 김달리 역의 박규영과 아름답고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로 호흡을 맞췄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냠냠 엔터테인먼트 2021.11.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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