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69건
연예일반

[오!뜨뜨] 베일 벗는 ‘종말의 바보’→돌아온 ‘더 시즌즈’·‘여고추리반’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종말의 바보지구 종말까지 200일이 남았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지구를 구하는 게 아닌 함께 했던 사람들과 끝까지 같이 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종말의 바보’가 26일 베일을 벗는다.‘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D-200, 눈앞에 닥친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사카 코타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안은진과 유아인, 전성우, 김윤혜 등이 출연했다. ‘종말의 바보’는 모든 촬영을 마치고 지난해 말 공개를 앞두고 있었으나,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로 공개를 잠정 연기한 바 있다. 유아인 리스크를 딛고 공개를 결정한 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김진민 감독은 “‘종말의 바보’가 공개 안 될 거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공개 안 될 이유가 없었다”며 “충분히 열심히 만들었고, 여러분이 보면 돌 맞을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할 것이다. 부끄럽지 않게 만들었다”고 자신했다. 유아인 리스크를 뒤로한 채 시청자와 만나는 ‘종말의 바보’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웨이브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이번에는 지코다. 지코가 박재범, 최정훈, 악뮤, 이효리에 이어 ‘더 시즌즈’ 다섯 번째 진행자로 나선다. 지코는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로 26일부터 매주 금요일 시청자를 찾는다.‘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첫 회는 스탠딩 특집으로 진행된다. 다이나믹 듀오, 최백호, 키스오브라이프, 비, 이용진, 크러쉬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지코의 MC 데뷔를 축하한다.지코는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임영웅을 (게스트로) 모시고 싶다. 트롯, 댄스, 힙합의 케미스트리가 새롭게 재해석될 수 있는 길이 열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한바 있다. 지코의 바람대로 임영웅과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성사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티빙: 여고추리반3한층 더 오싹하고 거대해진 ‘여고추리반’이 돌아온다. 촘촘한 세계관, 허를 찌르는 반전 엔딩 등으로 추리 예능의 새 지평을 연 ‘여고추리반’이 26일 시즌3로 돌아온다.‘여고추리반3’는 무서운 저주가 떠도는 학교로 전학 간 추리반 학생들이 학교에 숨겨진 진실에 다가갈수록 더욱더 거대한 사건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그간 여러 학교를 거치며 추리 케미스트리를 다진 박지윤, 장도연, 재재, 비비, 최예나가 다시 뭉친다.20년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괴담을 품은 송화여고에 전학을 가게 된 추리반. 앞선 티저 영상에서 추리반이 두려움에 떠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던 만큼 송화여고에서 모두를 혼란에 빠뜨릴 역대급 사건이 벌어지게 된다. 약 2년 만에 뭉친 추리반이 업그레이드된 추리력과 팀워크로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26 06:15
연예일반

“이런 적 없는데..” 최백호, 라디오 생방송 中 응급실行

가수 최백호가 건강 악화로 라디오 생방송을 중단했다. 21일 최백호는 SBS 러브FM ‘최백호의 낭만시대’(이하 ‘낭만시대’) 생방송 중 “정말 죄송한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 이런 적이 없었다”며 “방송국 오기 전에는 감기 기운이 참을 만했는데 지금 너무 상태가 안 좋아서 도저히 진행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상태가 악화됐다”고 밝혔다.결국 최백호는 라디오를 중단,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그를 대신해 아나운서 배성재가 마이크를 잡았다. 배성재는 “최백호 선생님이 몸이 좀 많이 안 좋아서 응급실에 갔다. 쾌유를 빈다”며 “금방 나을 테니 기도 해달라. 나도 스케줄이 있어서 곡 소개만 하고 떠나야 한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낭만시대’는 7080 시절 추억과 음악을 다루는 라디오 프로그램. 최백호가 2008년부터 지금까지 약 15년 동안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으며, 주7 일 방송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22 10:24
연예일반

‘영원한 공주님’ 故 김자옥, 오늘(16일) 9주기

배우 고(故) 김자옥이 세상을 떠난지 9년이 흘렀다.김자옥은 지난 2014년 11월 16일 63세의 일기로 별세했다.고인은 지난 2008년 대장암으로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3년 후인 2012년 암세포가 임파선과 폐로 전이돼 추가 항암치료를 받았다. 이후 2014년 암이 재발,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합병증으로 눈을 감았다.고인은 지난 1970년 MBC 공채 2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수선화’, ‘욕망의 바다’, ‘내 이름은 김삼순’, ‘커피프린스 1호점’, ‘지붕 뚫고 하이킥’, ‘오작교 형제들’ 등에 출연했다.지난 1996년에는 가수 태진아의 권유로 ‘공주는 외로워’를 발매했다. ‘공주는 외로워’는 약 60만 장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고 이후 공주 신드롬을 일으켰다.고인은 지난 1980년 가수 최백호와 결혼했으나 1983년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 이듬해인 1984년 그룹 금과 은 출신 오승근과 재혼해 슬하에 1남을 뒀다.고인은 사후 KBS, MBC, SBS 연기대상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고인의 아들 오영환 씨는 대리 수상하며 “어머니를 기억해주는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16 09:12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60주년 콘서트 여는 솔 뮤직계 대모 임희숙

‘한국의 티나 터너’로 불리는 임희숙(73)의 콘서트 ‘임희숙, 60년의 벗’이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오후 2시와 6시 4회에 걸쳐 서울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의 벗, 소방관을 응원합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단 이 공연의 제목에 ‘60년의 벗’이라고 붙인 이유는 지난 1963년 내무부가 11월 1일을 ‘소방의 날’로 제정한 지 올해로 60년이 되었기 때문이다. 소방의 날은 이후 119의 상징으로 날짜를 11월 9일로 변경했다.또 임희숙의 노래 인생이 60년에 달한다는 뜻으로 ‘임희숙 60주년 기념 콘서트’라는 명칭을 함께 붙였다고 한다. ㈜특별한 세상이 주최한다.지난 20여 년을 이태원에서 살아온 임희숙은 11월 소방의 달을 맞아 용산구청과 손잡고 대한민국 국민의 벗인 소방관들과 가족들을 초청, 소방관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뜻깊은 공연을 마련하게 됐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신관웅 빅밴드의 연주와 MC 이호성의 사회로 무대에 오르는 임희숙은 이번 공연에서 ‘내 하나의 사랑은 가고’ ‘진정 난 몰랐네’ ‘그 사람 떠나가고’ ‘잊혀진 여인’ 등 자신의 히트곡들과 ‘뜨거운 안녕’ 등 애창곡들을 노래할 예정이다.네 번에 걸쳐 열리는 임희숙의 이번 공연 첫날인 25일 오후 2시에는 조영남과 미기가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오후 6시 공연에는 김장훈과 미기의 게스트 무대가 펼쳐진다.26일 오후 2시 공연에는 염기랑 이새벽 미기 세 사람의 게스트가 무대에 오르고 오후 6시 공연에는 최백호와 미기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티켓링크와 네이버에서 입장권을 예매할 수 있다.임희숙은 ‘이별의 여왕’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이별과 고독을 주제로 한 노래들을 주로 불러 팬들의 사랑을 받은 여가수라 할 수 있다. ‘진정 난 몰랐네’ ‘내 하나의 사랑은 가고’ ‘그 사람 떠나가고’ 등 부른 노래마다 죄다 이별가 일색이다. 심지어는 애창곡도 ‘뜨거운 안녕’이다.이젠 세상을 떠난 현미나 은퇴한 패티김을 연상시키는 풍부한 성량에 힘이 넘치지만 애수가 깃든 호소력 짙은 허스키 보이스로 사랑의 슬픔과 고독을 노래하기 때문에 소울 뮤직의 디바라는 별명을 얻었다. 임희숙은 한국전쟁이 터진 1950년 6월 29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국전쟁 중 납북된 아버지는 하모니카 드럼 기타 아코디언 트럼펫 등 다섯 가지 악기를 연주할 정도로 음악적 감각이 뛰어났고 어머니 역시 노래솜씨가 뛰어났다고 한다.어려서부터 노래를 잘 불러 유행가를 부르면서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키웠다. 어머니가 처음에는 가수가 되겠다는 딸을 “딴따라는 안 된다”면서 극구 말렸다고 한다. 그러나 딸의 완강한 고집에 결국 가수의 길로 인도하고 적극 지원을 했다. 여중생인 임희숙이 유명 작곡가 손목인 선생에게 사사 받도록 인도를 한 것이다. 1965년에는 임가령이란 예명으로 손목인 선생 작곡의 ‘외로운 산장’이라는 곡을 취입하도록 도왔다.1967년 KBS ‘노래자랑’에 나가 장원 가수로 뽑히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워커힐 무대와 미 8군 무대에 올라 노래하기 시작했다.1969년 ‘그 사람 떠나가고’(정두수 작사·전우중 작곡)를 발표하고 1976년에는 나중에 불멸의 히트곡이 된 ‘진정 난 몰랐네’(김중순 작사·김희갑 작곡)를 발표하면서 ‘한국의 티나 터너’, ‘한국 솔 뮤직계의 대모’로 불리기 시작했다.1984년에는 수많은 후배 가수들이 커버 버전으로 부르는 두 번째 히트곡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백창우 작사·작곡)를 발표하며 인기를 누렸다.그러나 임희숙이 가수로 승승장구하며 꽃길만 걸어온 것은 아니다. 1975년 대마초 파동에 휘말리면서 가수 활동이 5년 동안 중단됐다. 대마초를 피운 적도 없는데 억울하게 단체로 엮인 것인데 어머니와 동생들까지 의심해 괴로운 나날을 보내야 했다.처음에는 너무 억울하고 속상해 음독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오뚝이처럼 일어섰다.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노래 연습을 해 충전의 시간으로 승화시켰다.24세에 결혼했지만 결혼 5개월 만에 이혼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후 재혼을 했지만 다시 이혼을 하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영화 ‘개같은 날의 오후’를 만든 이민용 감독이 이부동생이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3.11.15 05:27
예능

[정덕현 요즘 뭐 봐?] ‘싱어게인3’, 숨은 실력자들과 베테랑 심사위원들의 완벽 콜라보

어디서 이런 숨은 실력자들이 계속 나오는 걸까. JTBC ‘싱어게인3’를 보다보면 한 마디로 ‘세상은 넓고 숨은 실력자들은 많다’는 걸 실감하게 된다. 첫 회에서도 이상은의 ‘사랑할 거야’를 자기만의 해석으로 기타 연주와 함께 들려준 59호 가수나, 10여 년 전 성대결절이 왔지만 그것 때문에 오히려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를 갖게 됐다며 최백호의 ‘부산에 가면’을 불러 모두를 소름 돋게 만든 5호 가수, 15년 만에 중국에서 다시 돌아왔지만 ‘타임리스’라는 곡으로 여전한 가창력을 선보인 슈가맨 70호 가수, 박진영의 ‘니가 사는 그 집’을 피아노 연주와 함께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부른 56호 가수 등등 다양한 매력을 가진 실력자들이 쏟아져 나왔다. 보통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첫 회에 실력자들을 몰아서 선보이는 경향이 있어 ‘싱어게인3’도 그런 게 아닐까 싶었지만 그건 착각이었다. 2회에서도 귀호강 가수들의 무대가 계속 이어졌다.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멤버였지만 지난 3월 탈퇴해 홀로서기를 하게 됐다며 사랑과 평화의 ‘뭐라고 딱 꼬집어 얘기할 수 없어요’를 소울 넘치는 창법으로 부른 69호 가수, 스스로를 좀비 가수라 부르며 다양한 활동을 해왔지만 실패를 거듭했고 결국 고향으로 내려갈 결심까지 했다가 마지막으로 ‘싱어게인3’의 문을 두드렸다며 이영현의 ‘하모니’를 마치 자신의 이야기를 하듯 불러 모두를 감동시킨 3호 가수, ‘겨울왕국’의 OST를 청량한 음색으로 부른 19호 가수, 서울패밀리의 일원으로 임재범도 대선배라고 부르는 연배지만, 히트곡 ‘이제는’을 여전히 짱짱한 가창력으로 불러 모두를 열광케한 슈가맨 50호 가수, 기타 하나 들고 나와 돋보이는 그루브와 리듬감으로 좌중을 압도한 66호 가수에, 독특한 발라드 음색으로 모든 여심들을 흔들어 버린 49호 가수까지 실력자들의 무대는 끝이 없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성패가 결국은 실력 있는 참가자들이 얼마나 많은가에 달려 있다고 본다면 ‘싱어게인3’는 이미 그 필요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걸 입증한 것이다. 그런데 이게 가능해진 건 우연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간 ‘싱어게인’이 시즌을 거듭해 오며 이무진, 이승윤, 정홍일, 김기태 같은 스타들을 배출해왔다는 점은 시즌3에도 실력자들이 대거 몰린 가장 큰 이유일 터다. 그 이외에도 ‘싱어게인3’는 그 독특한 콘셉트 자체가 다양한 실력자들이 모일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즉 이 프로그램은 ‘다시 부른다’는 그 한 가지 콘셉트에 어울리는 이들이라면 장르도, 연령도 또 아마추어든 프로든 상관없이 참가가 가능하다. 그래서 재야의 고수조부터 홀로서기조, OST조, 슈가맨조 등등 다양한 조 편성이 가능해졌다. 그만큼 참가자의 폭이 넓어질 수 있었다는 것이다.게다가 ‘다시 부른다’는 콘셉트로 단 한 곡이라도 음원을 발표한 경력을 가진 이로 출연자들을 제한하는 건, 적어도 이들이 완전한 아마추어는 아닌 실력자들일 가능성이 높다는 걸 말해준다. 또 굳이 이 무대를 통해 다시 노래를 부르겠다는 이들에게는 저마다 뚜렷한 스토리들이 있기 마련이다. 3호 가수처럼 그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지만 끝내 실패를 거듭하다 이제 진짜 마지막이라는 배수진을 치고 나온 가수도 있고, 50호 가수처럼 이미 오래 전에 가요사에 한 획을 그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이제 나이 들어 잊혀져가는 가수도 있다. 또 49호 가수처럼 초등학교 때 오른손 검지가 절단되는 사고를 겪었지만 다른 손가락 네 개가 건재하다며 기타를 치고 노래를 해온 가수도 있다. 진정성 있는 스토리는 이들이 부르는 노래에 대한 감흥 자체가 다르게 만들어준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게 이러한 감흥을 200% 전달해주는 심사위원들의 리액션이다. 참가자들의 노래를 화려한 수사를 통해 풀어주는 김이나나, 오랜 심사 경력으로 참가자의 매력을 콕콕 짚어 설명해주는 윤종신, 게다가 한 마디의 힘 자체가 달라 듣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드는 임재범의 심사평과, 노래에 대한 규현이나 선미, 이해리, 코드쿤스트는 물론이고 MC 이승기의 찐리액션이 주는 힘도 만만찮다. 숨은 실력자들을 한 자리로 모은 좋은 콘셉트와 이들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심사위원들의 맛있는 리액션. 이보다 완벽한 컬래버레이션이 있을까.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2023.11.06 05:33
뮤직

김민희, 최백호 이어 임지훈의 ‘상처가 아무는 날’로 신곡 발표

가수와 배우로 왕성한 활동중인 김민희가 음악의 길을 열어준 멘토인 가수 최백호에 이어 가수 임지훈에게 받은 신곡 ‘상처가 아무는 날’을 발표했다.지난해 11월 ‘좋아 좋아’와 ‘아야아야’, ‘비 내리는 밤’을 공개하며 가수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알린 김민희는 한국 포크계의 대부 ‘사랑의 썰물’ 임지훈의 전폭적인 지지로 포크 발라드에 도전하기로 했다.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인연으로 김민희의 목속리에 큰 매력을 느낀 임지훈은 김민희의 신곡 ‘상처가 아무는 날’의 작사, 작곡, 편곡은 물론 코러스까지 참여해 애정과 큰 힘을 보탰다는 설명이다.이 곡은 이별의 상처가 시간이 지나면 추억이 된다는 서정적인 가사로 김민희의 보이스가 전하는 슬픔과 애잔함이 멜로디와 조화를 이루며 듣는 이들을 빠져들게 한다. 수록곡 ‘나의 그리움’은 1980년대를 생각나게 하는 편안한 포크송으로 임지훈의 밴드인 ‘방배동 사람들’의 리얼 사운드가 더해졌다. 기타리스트 서창원의 곡이다.김민희는 1978년 MBC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1980년~1981년 KBS2(처음에는 동양방송)에서 방영된 일일 드라마 ‘달동네’에서 똑순이 역으로 활약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24 16:58
뮤직

[석광인의 성인가요]록과 트롯 오가는 ‘보이스 몬스터’ 켈리의 고민

고음으로 지르는 록 넘버 ‘떠나 Goodbye’(임광균 작사·작곡)를 발표한 켈리(Kelly)는 선배 가수 이선희와 소찬휘보다 더 큰 음량에 고음으로 노래를 불러 ‘보이스 몬스터’로 불린다.켈리는 지난달 23일 가창력에 자신감을 가진 가수들과 가수 지망생들이 출연해 노래실력을 과시하는 유튜브 ‘창현거리노래방’에 나가 영국 록가수 샘 라이더의 ‘타이니 라이엇’(Tiny Riot), 이은미의 ‘녹턴’, 비욘세의 ‘리슨’(Listen) 세 곡을 불러 레전드로 선정되고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을 노래하면서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탁월한 가창력을 지녔음에도 무명에 가까울 정도로 팬들에겐 이름과 얼굴이 낯설다. 오랫동안 록가수로 활동했지만 자신의 노래를 알릴 방도가 막막해 트롯 가수로 변신을 시도하기도 했다. 2021년 2월 나연주라는 예명으로 ‘찐친’(임양랑 작사·작곡)이라는 세미트롯을 내놓고 성인가요계에 명함을 내민 경험이 있다. 진정한 친구의 조건이 무엇인지 따지고 드는 심각한 노랫말이 재미있는 곡이다.세미트롯이라고 하지만 작곡가 임양랑과 편곡자 조성준이 나연주의 가창력을 돋보이도록 곡을 재미있게 구성했다. “오레이 오레이”라는 트롯 스타일의 여성 코러스로 시작해 복고적인 록 기타가 도발적으로 물으면 가수가 고음의 힘찬 보컬로 답하는 대화 형식으로 편곡했다.노래는 좋아도 소용이 없었다. 매니저 없이 홍보를 하자니 막막하기만 했다. 운도 따라야 하는데 하필이면 코로나19가 한창 기승을 부릴 때 신곡을 내놓았으니 곡을 알릴 방도가 없었다.실력이 없는 탓이라며 노래 공부에 더 매달리며 코로나19 시국을 버텼다. 그리고선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록뮤직을 하는 작곡가 임광균을 만나 ‘떠나 Goodbye’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8090시절의 레트로 록을 좋아하는 20~30대 팬들이 많다는 사실도 재도전에 힘을 실었다. ‘떠나 Goodbye’는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대에게 “떠나! 굿바이”라고 단호하게 선언하는 여인의 모습을 그렸다. 소찬휘가 ‘티어스’(Tears)를 부를 때보다 더 고음으로 노래했다.켈리는 이름까지 바꿔가면서 다시 록 뮤직을 시도했지만 트롯을 아주 포기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나이 때문에 방송무대에 오르기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 더 어려우니 다른 가수들의 유튜브 방송과 행사 무대에 오를 때마다 성인가요 팬들을 위해 이미자 주현미 등 선배 트롯가수들의 명곡들도 노래할 계획이다. 켈리는 여고시절 ‘여자 김경호’라는 별명을 얻었으나 20대 초반 상경해 신라호텔 등 일류호텔의 라운지 가수로 활동을 펼치다가 행사전문 가수로 무대에 오른 경력을 갖고 있다. 대구 태생으로 본명은 나윤경. 경상여상 1학년 때 포토뮤직 가요제에 출전해 예선 1위를 한 다음 대구 고교생들의 노래동아리 소속 가수들이 벌인 ‘고음으로 노래하기 강호의 진검승부’에 나가 모두 이기면서 ‘여자 김경호’라는 별명을 얻었다.영진대 실내디자인과에 입학해 교내 축제에 나가 대상을 받기도 했다. 나이트클럽에 출연해 달라는 제의를 받았으나 상경해 신라호텔과 롯데호텔 라운지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셀린 디온과 휘트니 휴스턴 등의 히트곡 위주로 노래했으나 워낙 성량이 크고 고음이어서 라운지의 고객들이 시끄러우니 볼륨을 줄여달라고 요구할 정도였다. 결국 조용하고 무드가 있는 곡들도 노래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다양한 취향의 CD들을 사다가 밤낮으로 들으며 새로운 노래들을 익혀 노라 존스와 앤 머리 등 팝과 컨트리, 재즈 등을 노래하며 부드러운 발성법을 꾸준히 익혀나갔다. 자비 제작으로 발라드, 록, 유로 댄스 등 다양한 음반을 발표했지만 방송가에 대한 정보와 노하우가 없어서 홍보를 전혀 하지 못했다.2010년대가 지나면서 기업체와 축제 등의 행사 가수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보컬 트레이너로 나서면서 녹음실에서 트롯 가수 박주현의 취입을 지휘하다가 현장을 찾았던 작곡가 임양랑을 만나 트롯에 도전했고 다시 록을 노래하게 됐다.켈리는 ‘보이스 몬스터 켈리’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나훈아 최백호 김조한 나얼 등 다양한 가수들의 커버 버전 영상을 올려놓으면서 실시간 방송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3.07.12 05:58
뮤직

햇빛촌 고병희 30년 빈자리 채운 신예 케브, 소름돋는 음색 주목

레전드 듀엣 ‘햇빛촌’의 신예 가수 케브가 소름돋는 음색으로 주목받고 있다.혼성듀엣 햇빛촌 이정한 옆 30년 허전했던 빈자리를 채운 신데렐라 ‘케브’가 대체 누구인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햇빛촌’은 1990년 이정한-고병희 혼성듀엣으로 데뷔, ‘유리창엔 비’로 kbs ‘가요톱10’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전설의 혼성 듀엣이다.이정한은 강산이 세 번 바뀌는 세월을 돌아 ‘햇빛촌’ 가수의 삶으로 돌아왔다. 케브는 이제 실용음악학도를 갓 벗어나, 첫 데뷔하는 20대 루키지만 놀라운 음악성으로 이정한과 함께 하게 됐다.시공을 초월한 만남이지만 2023햇빛촌 이정한-케브의 케미는 대단하다. 내공깊은 이정한의 매력적 비음과 케브의 하모니에 대해서 높은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것. 햇빛촌은 지난 4월 33년만에 리메이크한 ‘유리창엔 비’ 음원을 공개하고, 음악 방송 활동이 한창이다. 햇빛촌 듀엣은 방송현장에서 ‘유리창엔 비’뿐 아니라, 팝 또는 가요 2~3곡의 라이브 무대를 진행하고 있다.‘김승현의 가요본색’에서는 이들의 음악에 대해 “보컬의 여운이 진하게 남는다. 편곡도 무척 신선하고 세련되었다”고 찬사를 들었다. ‘선우경의 주말 특급’의 진행자 선우경은 케브에 대해 “눈빛이 초롱초롱하고 예쁘다’고 감탄했다. ‘박준형 박영진의 2시만세’에서 개그맨 박준형과 박영진은 “목소리가 특이하고 몽환적”이라면서 방송 시간내내 케브의 흉내를 내며 너스레를 떨었다.‘최백호의 낭만시대’에서는 “가수는 음색에서 결정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음색이 참 좋다.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격려했다. 이밖에도 각방송 PD, 작가들은 공통적으로 “하모니가 너무 좋고 라이브가 안정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정진화는 실용음악학원을 다니던중 페이스북 ‘일반인의 소름돋는 라이브’에 응모했는데 16만 조회수가 나왔다. 유튜브 채널 ‘치사랑화’를 만들어, 김범수의 ‘끝사랑’을 불렀고, 핑크 스웨츠 챌린지에 도전했는데, 모두 10만 이상 조회수를 넘겼다. 국제대 실용음악과 2000학번 입학 수석 장학생으로 들어간 이후에는 아리아나그란데, 비욘세, 아델 등 파워풀한 여성 보컬들 따라잡기에 나섰다. 고되기로 유명한 걸그룹 데뷔조로도 뽑혀 1년 3개월간 지옥훈련을 받기도 했다. 그러던중 지난해 가을 현재 소속사 비크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에 참여했고,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던 레전드 햇빛촌의 신데렐라로 재탄생했다. 이때부터 이름도 정진화가 아닌 예명 ‘케브’를 쓰기로 했다. C.ev가 무슨 의미인지는 아직 비밀이다.케브는 “전설의 고병희 선생님 빈 자리에 제가 들어갔다니, 꿈만 같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실용음악과 교수인 이정한에 대해서는 “많은 세월이 지났는데도 ‘영&리치’의 느낌이시라 너무 좋다. 처음에는 혼 날까봐 많이 긴장했는데 늘 편하게 대해주셔서, 능력이 배가되는 것 같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정한은 케브에 대해 “어떤 장르도 준수하게 소화하는 전천후 보컬이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재원”이라고 극찬했다. ‘2023 뉴 햇빛촌의 뮤비와 케브의 영상은 ‘햇빛촌’ 또는 ‘happy chon’을 검색하면 만날수 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7.03 09:48
연예일반

[단독] 김호중, 추석특집 단독 TV쇼 론칭…”트바로티 진가 보여줄 것”

가수 김호중의 레전드 무대가 안방극장에서 펼쳐진다.24일 가요 및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호중을 필두로 한 단독 TV쇼가 오는 9월 추석특집으로 편성된다. 김호중은 “트바로티의 진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TV쇼 준비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호중이 단독쇼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SBS 추석특집 쇼 ‘김호중의 한가위 판타지아’를 통해 김호중은 자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노래했다. ‘넬라 판타지아’, ‘네순 도르마’를 오케스트라 40명과 함께 선보였고 가수 최백호, 송가인과의 듀엣 무대도 큰 화제를 모았다. 시청률 또한 5.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 같은 날 방송된 추석 특집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김호중만 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무대를 보여준 만큼, 김호중이 올해 TV쇼에서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방송사가 명절 특집으로 트롯 가수의 단독 TV쇼를 편성하게 된 케이스는 흔치 않다. 첫 포문을 연 존재는 바로 가왕 나훈아다. 2020년 KBS2는 나훈아의 단독쇼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를 선보여 무려 29%의 시청률을 달성했다. 이듬해엔 레전드 가수 심수봉의 단독쇼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이 방영돼 11.8%를 기록했다. 이어 트롯 가수의 TV쇼는 2021년 연말 임영웅의 ‘위 아 히어로’, 2022년 ‘설특집 조선팝어게인 송가인’으로 세대교체를 이루었다. 이 외 타 방송사에서도 트롯 가수를 내세운 여러 TV쇼가 생겨났다.한편 성악가 출신의 김호중은 지난 2020년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1’을 통해 트롯 가수로 처음 이름을 알렸다. 경연에서 최종 4위를 차지하며 톱7에 든 그는 트바로티(트롯+파바로티)란 수식어를 얻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남다른 성량과 감정 표현력으로 견고한 팬덤을 형성했다.현재는 가수 활동과 방송 활동을 병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슈퍼콘서트’에 출연해 1부 엔딩을 장식했으며, 새롭게 방영을 앞두고 있는 TV조선 ‘명곡제작소’에도 출연한다. 특히 ‘명곡제작소’에는 김호중의 절친이자 ‘미스터트롯2’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성훈과 함께 호흡을 맞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이달 초에는 팬들과 함께 떠난 6박 7일 간의 크루즈 여행 ‘선상(船上)의 아리아’가 전석 매진되며 뜨거운 입기를 입증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24 13:30
뮤직

'컴백 레전드' 햇빛촌, 대선배 최백호와 가수 인생 첫 만남

‘유리창엔 비’ 리메이크 싱글로 새롭게 컴백한 햇빛촌(이정한, 케브(C.ev))이 레전드 가수 최백호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최백호는 지난달 31일 SBS 러브FM ‘최백호의 낭만시대’에 출연한 햇빛촌에게 “가수는 음색에서 결정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음색이 참 좋다.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찬사를 보냈고, “뉴 햇빛촌 공식 음원은 현재 ‘유리창엔 비’ 한 곡뿐이라 귀한 노래”라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이날 방송 현장은 햇빛촌 이정한이 대선배 가수 최백호와 인생 첫 만남이었다. 이정한은 “정말 신기하게도 최백호 선배님과는 같은 계열 음악을 추구하는 싱어송라이터로서 수십 번도 더 만날 만한 분이었지만, 그간 인연이 닿지 않아 한 번도 못 뵈었다. 그런데도 오랜 가족처럼 따뜻하게 다독거려 주셔서 감동했다. 빠른 시일 내에 후속곡으로 다시 찾아뵙고 싶다”고 감사함을 표했다.한편 최백호는 ‘햇빛촌’을 ‘Happy chon’이라는 글로벌 브랜드로 등록한 것에 대해 “기발하다”면서 흥미로워했다. 이어 “이렇게 좋은 이름과 아이템인 ‘햇빛촌’으로 왜 계속 활동하지 않았는지 궁금하다”면서 “가수가 되어 노래를 하고, 이름을 알리는 것이 사실 얼마나 힘드냐. 이제라도 가수로 다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은 것”이라고 격려했다.햇빛촌의 새 멤버 케브(C.ev)에 대해서는 “처음 시작하는 가수의 느낌이 아니고 노래를 많이 해본 느낌이다. ‘케브’라는 이름의 의미는 무엇인가”라고 물으며 호기심을 보였다.케브는 “‘ev’는 본명 ‘진화’를 영어로 번역한 ‘에볼루션(evolution)’, 대문자 ‘C’의 의미는 아직 비밀”이라고 답변해 궁금증을 더했다.햇빛촌은 1980년대 이정한과 고병희가 결성한 듀엣이다. 1988년 발매한 ‘유리창엔 비’가 라디오 선곡, 공연을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1990년에 크게 히트해 앨범 판매고 50만장을 기록한 데 이어 ‘가요톱10’ 골든컵까지 수상했다. 이후 이들은 솔로 활동을 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이정한은 케브를 영입하고 지난달 11일 ‘유리창엔 비’를 33년 만에 리메이크해 햇빛촌 활동을 재개했다. 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06.05 11:3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