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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IS 태백] ‘2연패’ 최재영 선문대 감독, “안익수 감독 덕분입니다”

태백산기 2연패를 이끈 최재영(40) 선문대 감독이 안익수(58) FC서울 감독에게 감사를 표했다. 최재영 감독이 이끄는 선문대는 17일 강원 태백에 위치한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8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태백산기 결승전에서 정성엽, 이은표의 골을 엮어 이승원 감독의 광주대를 2-0으로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지난해 태백산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선문대는 이번 우승으로 ‘2연패’를 달성했다. 아울러 지난 1월 통영에서 열린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한산대첩기 우승을 포함, 최근 열린 저학년 대회 3연속 정상에 올랐다. 태백산기 우승을 차지한 최재영 감독은 “총장님과 부장교수님의 적극적인 지원 덕에 좋은 결과를 가져와서 감사하다”며 “이 대회를 준비하면서 리그 성적이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선수들이 한 경기, 한 경기 하면서 자신감을 찾은 게 이번 대회 가장 큰 수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호성적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최재영 감독은 “축구선수이기 전에 아이들이 학생이기에 기본적인 학교 문화에 충실히 하고 있다. 그래서 힘든 와중에도 이겨내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전임 사령탑인 안익수 감독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최재영 감독은 “내가 잘했다기보다 그전에 계셨던 안익수 감독님이 문화를 워낙 잘 만들어놓으셨다. 나는 숟가락만 얹은 것”이라며 “리그 중 성적이 너무 안 좋아서 조언을 얻고자 전화해서 징징거렸다. (안 감독이)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해봐라 그럼 좋은 결과가 만들어질 거다’라고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 그거에 따라 열심히 한 결과인 것 같다. 다행히 감독님께 또 연락드릴 명분을 만든 것 같다”며 웃었다. 선문대는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풀어나가는 플레이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매끄러운 빌드업 덕에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도 좀체 볼을 빼앗기지 않는 등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었다. 안익수 감독이 구축한 빌드업 체계를 계승하는 동시, 최재영 감독의 색깔이 녹아든 결과였다.최재영 감독은 “안익수 감독님이 가져온 빌드업에 (더해) 내가 연구한 게 상대 스트라이커가 한 명이냐, 두 명이냐에 따라 바뀌는 부분이 있다. 그게 조금 다르다. 기본적으로 감독님이 만든 빌드업에 조금 추가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제 선문대의 시선은 추계대학축구연맹전으로 향한다. 최재영 감독은 “우리가 올해 1월에 우승하고 춘계대회를 준비하면서 장염 환자가 12명이 나왔고, 대회를 망쳤다. 이번에도 선수들과 단합을 잘해서 추계대회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태백=김희웅 기자 2023.07.18 12:33
축구일반

한남대, 승부차기 끝에 연세대 꺾고 춘계대회 첫 우승 [IS 통영]

한남대가 춘계대학축구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박규선(42) 감독이 이끄는 한남대는 26일 경남 통영 산양스포츠파크 3구장에서 열린 제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결승에서 연세대와 연장 전·후반 120분 동안 2-2로 맞선 뒤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한남대는 대회 첫 결승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대회 최다 우승 기록(11회)을 가진 연세대는 우승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다.선제 득점은 연세대에서 나왔다. 후반 10분 연세대의 코너킥 상황에서 양 팀 선수들이 뒤엉키는 상황이 발생했다. 양 팀 선수들이 뒤엉키는 상황에서 연세대 수비수 이승민이 공을 잡은 뒤 몸을 돌리며 오른발로 슛해 골망을 흔들었다.한남대도 물러서지 않았다. 박규선 감독은 전방 공격수를 교체하는 등 공격에 활기를 넣었다. 행운이 따랐다. 후반 35분 한남대의 코너킥을 연세대 골키퍼 최강서가 펀칭으로 걷어낸다는 게 앞으로 쳐내지 못하면서 자책골이 됐다.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한남대 김민기가 헤딩 슛으로 골대를 때렸다. 이어 튀어나온 공을 공격수 박세웅이 달려들어 그대로 밀어 넣었다. 연세대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분 뒤 이승민이 문전에서 오른발 슛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승부차기에서 한남대가 마지막에 웃었다. 양 팀은 나란히 3번 키커까지 성공했다. 승부는 4번 키커에서 갈렸다. 한남대 박세웅이 성공했지만, 연세대 이승민은 실패했다. 마지막 5번 키커인 한남대 이호영이 골망을 흔들면서 팀의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해 1,2학년대학축구대회에서 우승한 박규선 감독은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박규선 감독은 “감독으로서 2년 연속 결승 무대에 올랐다.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고생한 걸 생각해 보면 당연한 결과다.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뛰었다. 선수들이 누려야 하는 당연한 결과”라고 했다.박규선 감독은 “작년 저학년 대회에서 우승한 뒤 고학년 대회에서도 우승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며 “요즘 대학축구에서 고학년이 축구를 그만두는 추세다. 한남대에서는 여러 선수가 끝까지 남아서 열심히 해주고 있는데, 이 선수들한테 동기 부여를 해주고 싶었다. 의미가 깊은 우승”이라고 말했다.한남대는 후방 빌드업을 통한 패스워크로 경기 주도권을 잡는다. 이에 대해 박규선 감독은 한층 더 발전한 축구를 약속했다. 그는 “상대가 우리를 많이 분석했다. 압박을 적극적으로 하더라. 그래서 상대의 뒷공간을 노리는 패스 훈련 등을 많이 했다. 동계 훈련 때 롱 패스 등을 보완했는데 잘 된 거 같다”고 밝혔다.박규선 감독은 “승부차기는 전혀 준비하지 않았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에게 맡겼다. 선수들을 믿은 결과가 잘 나왔다”며 “올해 1,2학년대회에서 8강 탈락했다. 여름에 부상을 당한 선수들이 많이 복귀한다. 더 좋은 전력으로 추계대회도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했다.한편, 25일 끝난 제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결승에서 단국대가 제주국제대를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통영=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제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한남대 2(5PK3)2 연세대◇ 제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시상내역우승: 한남대준우승: 연세대3위: 광운대, 경기대페어플레이상: 광운대최우수선수상: 한남대 김동진우수선수상: 연세대 최형우, 광운대 구재승, 경기대 최지호득점상: 한남대 배도현(5골)수비상: 한남대 김태환GK상: 한남대 김용범도움상: 3명 이상으로 시상없음수훈상: 연세대 장유민최우수지도자상: 한남대 박규선 감독우수지도자상: 연세대 최태호 감독, 이원규 코치심판상: 유효영, 송학동, 문영민, 이경순, 고민국, 박지원 2023.02.27 06:06
축구일반

한남대, 승부차기 끝에 연세대 꺾고 춘계대회 첫 우승 [IS 통영]

한남대가 춘계대학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박규선 감독이 이끄는 한남대는 26일 경남 통영에 위치한 산양스포츠파크 3구장에서 열린 제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결승에서 연세대와 정규시간 동안 2-2로 맞선 뒤 승부차기 끝에 꺾었다. 한남대는 조별리그 포함 대회 7연승을 질주했다. 한남대는 대회 첫 결승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대회 최다 우승 기록(11회)을 가진 연세대는 우승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다.양 팀은 전반 내내 강하게 공격을 밀어붙였다. 한남대는 후방 빌드업을 통한 패스워크로 전방까지 공격을 이끌었다. 연세대는 측면 돌파와 롱 패스로 한남대를 흔들었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는 한남대가 잡았다. 전반 41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배도현이 논스톱 슛으로 연결했으나, 연세대 골키퍼 최강서가 발을 쭉 뻗어 막았다.선제 득점은 연세대에서 나왔다. 후반 10분 연세대의 코너킥 상황에서 양 팀 선수들이 뒤엉키는 상황이 발생했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연세대 수비수 이승민이 공을 잡은 뒤 몸을 돌리며 오른발로 슛해 골망을 흔들었다.한남대도 물러서지 않았다. 교체 카드를 적극 사용하는 등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행운이 따랐다. 후반 35분 한남대의 코너킥을 연세대 골키퍼 최강서가 펀칭으로 걷어내려다 앞으로 쳐내지 못하면서 자책골이 됐다.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한남대가 먼저 웃었다. 연장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수 김민기가 헤딩 슛으로 골대를 때렸다. 이어 튀어나온 공을 공격수 박세웅이 밀어 넣었다. 연세대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분 뒤 이승민이 문전에서 오른발 슛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승부차기에서 승부가 갈렸다. 한남대가 마지막에 웃었다. 양 팀은 나란히 3번 키커까지 성공했다. 이어 한남대 4번 키커 박세웅이 성공한반면, 이날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연세대 이승민은 실패했다. 마지막에 한남대 이호영이 골망을 가르면서 우승을 확정했다.한편, 25일 끝난 제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결승에서 단국대가 제주국제대를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단국대는 0-2로 뒤지다 김병현이 멀티 골, 정재성이 결승 골을 터뜨려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종관 단국대 감독은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너무 열심히 뛰어줬다. 운이 좋았던 거 같다”고 말했다.통영=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2.26 15:50
축구일반

[IS 통영] '0-2→3-2 역전드라마' 박종관 감독 "'역사 한번 만들어보자'고 했다"

“선수들한테 ‘역사 한 번 만들어보자’고 했는데…”박종관(48) 단국대 감독의 미소였다.박종관 감독이 이끄는 단국대는 25일 경남 통영에 위치한 산양스포츠파크 3구장에서 열린 제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결승에서 제주국제대를 3-2로 꺾었다. 0-2로 뒤지던 단국대는 김병현의 멀티골과 정재상의 결승 골에 힘입어 역전승했다. 지난 1995년과 1996년 2년 연속 같은 대회 준우승했던 단국대는 27년 만에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정상에 올랐다.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박종관 감독은 “(단국대가) U리그 왕중왕전, 추계대회, 전국체전 등에서 우승을 다 경험했는데, 춘계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었다. 선수들한테 ‘우승 타이틀을 꼭 갖고 싶다’ ‘우리 역사를 한 번 만들어보자’고 했는데, 운이 좋았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너무 열심히 뛰어줬다. 제주국제대 서혁수 감독의 용병술에 많이 당황했는데, 운이 좋았던 거 같다”고 밝혔다.박종관 감독은 단국대가 춘계대회에서 준우승했던 당시 선수로 뛰었다. 감독으로서 팀을 정상에 올려놓아 한을 풀었다. 박 감독은 “작년에 단국대가 왕중왕전 우승하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그러면서 더 똘똘 뭉쳤다”며 “항상 기쁜데, 오늘만 즐기겠다. 내일부터 해야 할 일들이 있어서 (그 일을) 준비하겠다”고 했다.단국대는 0-2로 뒤지다 3-2로 역전승했다. 박종관 감독은 “상대에 대한 우리 팀의 대응이 좋았다”면서 “우리를 완벽하게 분석해서 좋은 경기를 해준 제주국제대 서혁수 감독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결과는 내가 갖고 왔지만, 이번 계기를 통해서 조금 더 준비를 할 수 있는 단국대학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종관 감독이 해야 할 일은 한일대학축구정기전인 덴소컵. 박 감독은 내달 21일 열리는 덴소컵의 지휘봉을 잡는다. 박 감독은 “준비는 코칭 스태프와 함께 하고 있다. 오늘만 우승으로 인한 기쁨을 즐기고, 내일부터 한일 덴소컵 정기전을 잘 준비하겠다. 우리 대학 축구가 일본 축구에 지지 않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통영=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2.25 15:31
축구일반

[IS 통영] '0-2→3-2' 단국대, 제주국제대 꺾고 춘계대회 첫 우승

단국대가 창단 첫 춘계대학축구대회 정상에 올랐다.박종관 감독이 이끄는 단국대는 25일 경남 통영에 위치한 산양스포츠파크 3구장에서 열린 제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결승에서 제주국제대를 3-2로 꺾었다. 지난 1995~1996년 2년 연속 같은 대회 준우승에 머물렀던 단국대는 27년 만에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정상에 올랐다. 2021년 광주대에 패해 준우승했던 제주국제대는 또다시 우승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다.박종관 감독의 단국대는 4-4-2 포메이션으로 제주국제대에 맞섰다. 최전방 공격수에는 정재상과 김병현이 나섰다. 중원은 이재성과 최현조가 중심을 맡았고, 좌우엔 각각 이현우와 김화중이 뛰었다. 포백은 이경태, 김동욱, 김광희, 이호준이 책임졌다. 선발 골키퍼로는 노종원이 나섰다.제주국제대 서혁수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이중헌이 최전방에 나섰다. 좌우 날개에는 송우현과 김경건이 뛰었다. 중원은 유동우와 손진웅이 책임졌다. 백지웅은 처진 미드필더로 뛰었다. 포백은 배진우, 김승진, 최승현, 임종택이 뛰었다. 선발 골키퍼 장갑은 주호연이 꼈다.제주국제대가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진웅이 올린 패스를 수비수 최승현이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제주국제대가 이른 시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3분 뒤 공격수 송우현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대 왼쪽으로 찔러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단국대가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48분 단국대의 코너킥으로 생긴 문전 혼전상황에서 공격수 김병현이 헤딩 슛으로 연결했다. 골 라인을 넘어 득점으로 인정됐다. 후반 23분 공격수 정재상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이를 김병현이 PK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김병현의 오늘 경기 멀티 골.단국대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41분 정재상이 왼쪽 부근을 파고 들어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정재상은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도 침착한 슛으로 결승 골을 터뜨렸다.통영=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2.25 15:08
프로축구

'전문교육 바탕으로 한 축구선수 양성' 중원대, 축구학과 신설

최근 대학축구대회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는 중원대학교가 축구학과를 신설했다. 중원대학교는 “2022년 ‘학습자 중심 공유‧협력 기반 단위 학사구조, 제도 혁신’에 따른 학사구조 개편을 통해 2023학년도부터 축구학과를 신설한다”고 전했다. 축구를 육성 종목으로 특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2023학년도 신입생 모집 단위는 운동레저학부이다. 모집 선발 인원 55명 중 축구학과는 25명이다. 이외에도 말산업학과(15명) 생활체육학과(15명)도 선발한다. 신입생 모집은 오는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중원대학교는 축구학과 신설을 통해 축구분석-피지컬-축구이론 등 축구에 필요한 전문적인 교육을 완비함에 따라 양질의 축구 인재 육성과 더불어 최근 춘계대회 준우승을 기록한 축구부의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젊은 지도자 이세인 감독과 함께 선수, 지도자로서의 축구인을 꿈꾸는 신입생들에게 좋은 기회와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이세인 축구학과 학과장 겸 감독은 “중원대축구학과는 전문교육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축구 실력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인성교육을 통해 취업 걱정 없는 준비된 선수 및 지도자 육성에 최선을 다해 좋은 환경에서 축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8.15 15:18
축구

'통영기 우승' 광주대 이승원 감독 "내년에 3연패 도전"

“2연패 부담감이 있었는데···.” 이승원(48) 감독이 이끄는 광주대는 지난달 27일 경남 통영공설운동장에서 끝난 제58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결승전에서 중원대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지난해 이 대회 한산대첩기에서 우승을 거둔 광주대는 춘계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통산 세 번째(2013, 2021, 2022년) 우승이다. 우승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예선 첫 경기 아주대(2-3 패)에 일격을 당했다. 이후 아주대(1-0 승), 호남대(2-1 승), 가톨릭관동대(1-0 승)를 상대로도 고전했다. 준결승에서는 동의대를 승부차기 끝에 이겼다. 결승전도 전반 41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7분 동점 골을 내준 후 승부차기까지 갔다.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전병훈의 세 차례 선방으로 힘겹게 우승했다. 대회 최우수감독상을 받은 이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지난해 우승한 데 이어 대회 2연패 부담감이 있었다. 어렵게 우승하게 돼 너무나 감격스럽다”며 “내년에 3연패를 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운을 뗐다. 이 감독은 승부차기를 앞두고 신입생 골키퍼 전병훈에게 “네가 동점 골을 허용했으니 책임져다오라고 말했다”며 껄껄 웃었다. 광주대는 지난해 결승에서 제주국제대에 5-1로 완승했다. 빠르게 빌드업(공격 전개)하는 축구가 강점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내내 쉽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지난해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특징이 강했다. 기량이 좋았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 (프로 등으로) 떠났다. 새 판을 짜서 나왔다. 상대를 제압하는 힘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도 이 감독의 전략이 통했다. 결승전에서 대회 기간 사용하던 포메이션이 아닌 다른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강수를 뒀다. 이 감독은 “후배들이 잘 뒷받침해준 것 같다. 예선부터 3-4-3 포메이션을 쓰다가 결승에서 3-5-2로 바꿨다. 에너지를 비축하다가 후반에 승부를 보려고 했는데 잘 맞았다”며 했다. 광주대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이 감독은 “나는 볼 점유율을 높여서 하는 축구를 추구한다. 올해는 카운터 어택(역습) 등 선 굵은 형태의 축구를 염두에 두고 시즌을 준비해왔다”며 “조금 더 관중에게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드리고 싶다. U리그와 다음 대회에서는 빠른 템포의 축구를 준비해서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통영=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 제58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결승 광주대 1 (4PK3) 1 중원대 2022.03.01 10:38
축구

광주대, 중원대 꺾고 통산 세 번째 춘계대회 우승

광주대가 춘계대학축구연맹전 2연패를 달성했다. 광주대는 27일 경남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58회 춘게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결승전에서 중원대를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은 정규시간을 넘어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지난해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광주대는 통영기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춘계대학축구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2013년과 지난해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반면 대회 첫 결승에 오른 중원대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선제골은 광주대가 터뜨렸다. 전반 40분 김이근의 백패스로 공간이 창출됐다. 이를 백호윤이 놓치지 않고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침투해 문전에서 강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중원대는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이태균이 정확하게 크로스를 올렸다. 박환희가 높이 뛰며 헤딩 슛에 성공했다. 1-1 동점. 이후 양 팀은 연장 후반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광주대가 웃었다. 골키퍼 전병훈이 두 차례 선방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최종 결과는 4-3 광주대의 승리였다. 통영=김영서 기자 ◇ 제58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결승전 광주대 1 (4PK3) 1 중원대 2022.02.27 16:50
축구

'김성동 선방쇼' 호원대, 용인대 꺾고 춘계대회 첫 우승

홍광철 감독이 이끄는 호원대가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을 차지했다. 호원대는 26일 경남 통영에 위치한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용인대와 제58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이겼다. 두 팀은 정규시간을 넘어 연장 전반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팽팽한 경기는 연장 후반 나란히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승부차기에서 결판이 났다. 호원대가 용인대를 5-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호원대는 창단 첫 춘계대회 결승 진출 기세를 몰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조별예선부터 어려운 경기를 헤쳐 나가며 결승에 오른 호원대는 대회 최고의 반전을 일궈냈다. 반면 용인대는 지난 2020년 연세대에 패한 데 이어 이번에도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으며 통산 두 번째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전반부터 양 팀의 경기력은 뜨거웠다. 용인대의 공격이 매서웠다. 대회 5골을 넣고 있는 측면 공격수 박경민이 용인대의 공격을 조율했다. 박경민은 양세영, 박성결 등과 패스 플레이를 통해 호원대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호원대 골키퍼 김민서가 선방을 보이며 막아냈다. 호원대는 후반 시작과 함께 골키퍼를 김민서에서 김성동으로 바꿨다. 김성동도 김민서 못지않게 ‘선방쇼’를 펼쳤다. 후반 6분과 22분 용인대의 슛을 정면으로 막아냈다. 공방전 끝에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연장전에서도 김성동의 선방은 빛났다. 연장 전반에서도 두 차례 공격을 잘 막아냈다. 후반 선제 실점은 호원대가 했다. 연장 후반 4분 용인대 백훈민이 양세영의 패스를 받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각이 좁아진 상황에서도 날카로운 슛으로 만들어낸 득점이었다. 하지만 호원대는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후반 13분 호원대 강찬이 문전에서 반대쪽으로 패스를 건네줬고 이를 서유민이 받아 동점 골을 만들었다. 승부차기에서 우승 트리피가 갈렸다. 호원대 골키퍼 김성동이 용인대 세 번째 키커 이재욱의 슛을 막아냈다. 용인대 골키퍼 고봉조 역시 호원대 다섯 번째 키커 이경호의 슛을 막아냈다. 하지만 호원대 김성동이 용인대 여섯 번째 키커 박경민의 슛을 막아내는 선방을 펼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결국 호원대가 김성동의 활약에 힘입어 한산대첩기 우승을 차지했다. 통영=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2.26 15:54
축구

인천 산하 U-18,U-15팀 춘계대회 본선 진출 성공

인천유나이티드 산하 유소년클럽 U-18 대건고와 U-15 광성중이 나란히 춘계대회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올해 전재호 감독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선 인천 대건고는 ‘2017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에 나섰다. 인천 대건고는 2015 금석배 준우승의 아쉬움을 풀기 위해 비장한 각오로 뭉쳐 이번 대회에 임하고 있다.인천 대건고는 지난 11일 안산유나이티드 U-18과의 10조 예선 첫 경기를 치렀다. 당시 경기에서 인천 대건고는 천성훈의 멀티골과 구본철, 정우영의 득점을 더해 4-1 대승을 신고하며 기분 좋은 출발에 나섰다.이어 13일 경기 파주고와의 예선 2차전에서도 인천 대건고는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천성훈이 또 다시 멀티골을 가동한 가운데 안해성, 이준석의 득점을 더해 4-0 승리를 거두며 10조 1위로 16강 본선에 올랐다.16강전은 오는 17일 금요일에 펼쳐지며, 상대는 15일 수요일 오후 진행되는 대표자회의를 통해 결정된다.전재호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동계 훈련을 통해 열심히 준비했던 과정을 몸소 보여주고 있어 감독으로서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지금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 계속해서 전진할 수 있게끔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우성용 감독이 이끄는 인천 광성중 역시도 ‘제 18회 탐라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에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 광성중은 2승 1무(승점 7)의 우수한 기록으로 당당히 1조 1위로 8강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지난 9일 대전시티즌 U-15 유성중과의 예선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인천 광성중은 11일 제주 중앙중과의 예선 2차전에서 김병현의 멀티골로 2-0 승리를 거두며 대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상승세를 이어 12일 제천축구센터 U-15와의 예선 3차전에서는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5-1 대승을 거두고 예선을 마쳤다.인천 광성중은 14일 제주 삼양운동장에서 서울 동북중과 4강행 티켓을 두고 한 판 승부를 펼친다. 8강전 상대 서울 동북중은 2승 2패(승점 6) 기록으로 2조 2위 자격으로 8강에 올랐다.우성용 감독은 “뜻밖의 한파 속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줘서 본선에 오를 수 있었다”면서 “결과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축구를 펼칠 수 있게끔 선수들에게 내용적인 측면을 더 강조하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17.02.1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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