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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亞 최강’ 김수철이 로드FC 자존심 살렸다…한일전 유일 승리, 이정현·양지용은 패배

‘아시아 최강’ 김수철(32, 로드FC 원주)이 3대3 한일전에서 화끈한 KO승을 거뒀다.김수철, 양지용(28, 제주 팀더킹), 이정현(22, TEAM AOM)은 29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개최된 라이진46에 출전했다. 대한민국 격투기 역사상 최초로 일본 메이저 단체에서 벌어진 3대3 한일전이었다.유일하게 한국 팀의 자존심을 지킨 건 김수철이었다. 일본 PANCRASE 밴텀급 챔피언 출신 나카지마 타이치(36)와 대결한 김수철은 1라운드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아갔다. 김수철의 날카로운 공격에 상대가 거리를 좁히며 그라운드 싸움을 걸었지만, 당황하지 않았다. 김수철은 침착하게 위기를 벗어나며, 킥과 펀치로 점수를 쌓아나갔다.승부는 2라운드가 시작하자마자 갈렸다. 터치 글러브를 끝내고 탐색전을 벌이던 김수철은 순식간에 거리를 좁히며 왼손 펀치를 안면에 적중 다운을 이끌어냈다. 이어 파운딩 공격까지 모두 적중시키며 심판의 스탑 사인을 받았다. 2라운드 10초가 채 지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었다.승리한 김수철은 곧바로 VVIP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로드FC 정문홍 회장에게 달려갔다. 스승에게 큰절을 올리고, 포옹을 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화끈한 KO 승을 거둔 김수철과 달리 양지용과 이정현은 아쉬운 결과를 받았다. 양지용은 스탠딩 타격에서 우위를 점했으나 레슬링 싸움에서 쿠라모토 카즈마(38)에 밀렸다. 로프를 잡아 감점까지 받으며 심판 판정 1-2로 패했다.이정현은 신류 마코토(24)를 상대로 그라운드 기술의 한계를 보이며 탭을 쳤다.3대3 한일전 결과와 비하인드 영상은 로드FC 정문홍 회장의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에서 공개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04.30 05:33
연예일반

[IS포커스] 김수현‧김지원 ‘큰절’ 하나…’눈물의 여왕’, tvN 역대 1위 ’사불’ 넘본다

“‘사랑의 불시착’을 뛰어넘으면 배우들과 큰절 챌린지를 하겠다.”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tvN 역대 최고 시청률 ‘사랑의 불시착’을 뛰어넘을지 주목된다. 앞서 ‘눈물의 여왕’ 김희원 PD가 방영 전 ‘큰절 챌린지’를 약속한 터라 주연 배우 김수현, 김지원의 ‘큰절 챌린지’를 정말로 볼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눈물의 여왕’은 ‘내조의 여왕’, ‘별에서 온 그대’, ‘사랑의 불시착’ 등 히트작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의 신작인 데다가 김수현, 김지원 등의 출연으로 방영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8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7일 방영된 ‘눈물의 여왕’ 10회는 19.0%(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tvN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 4위 ‘미스터션샤인’ 18.1%, 3위 ‘응답하라 1988’ 18.8%를 뛰어넘은 수치다. tvN 역대 2위는 ‘도깨비’ 20.5%, 1위는 ‘사랑의 불시착’ 21.7%이다. ‘눈물의 여왕’은 총 16부작으로 최종회까지 6회가 남은 터라,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눈물의 여왕’은 파죽지세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9일 5.9%로 출발해 4회 만에 곱절이 넘는 13.0%를 기록했고, 6회 14.1%, 8회 16.1%로 집계됐다. 거침없는 흥행세로 올해 최고 기대작임을 입증했으며, 이제는 최고 흥행작까지 넘보게 됐다. ‘눈물의 여왕’은 tvN 토일드라마 중 처음으로 KBS2 주말드라마를 꺾고, 토요일 전체 시청률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다. 지난 6일 방송된 9회는 15.6%를 기록했는데, 이는 같은 날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5회 15.0%를 뛰어넘은 수치로 박지은 작가의 ‘사랑의 불시착’도 해내지 못한 성과다. 게다가 현재 주말 경쟁작인 MBC ‘원더풀 월드’(6.8%), JTBC ‘하이드’(4.5%), ‘7인의 부활’(2.7%)을 크게 따돌려 그야말로 적수 없는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화제성도 여전히 뜨겁다. 지난 3일 넷플릭스가 발표한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랭킹(3월 25일~31일)에서 ‘눈물의 여왕’은 1위에 등극하며 글로벌 신드롬을 입증했다. 누적 시청 시간은 무려 9380만 시간으로, 총 1억 시간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서비스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첫 방송 후 지금까지 영어와 비영어 TV시리즈 포함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인도, 그리스,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전 세계 누적 68개국에서 톱10에 랭크됐다. 국내 화제성분석업체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화제성 지수는 첫방송 후 TV-OTT 통합 1위의 자리를 공고히 지키고 있다. ‘눈물의 여왕’은 현재 후반부를 향해 달리고 있다. 드라마는 퀸즈그룹 재벌3세 홍해인(김지원)과 결혼해 재벌가 사위가 된 백현우(김수현)의 아찔한 결혼 생활을 그린 내용이다. 최근 회차에서는 퀸즈그룹 몰락에 이어 해인이 현우를 지키고자 백화점 대표 복귀 기자회견 현장에서 아무도 몰랐던 시한부 사실을 고백해 충격을 자아냈다. 로맨스도 한층 더 짙어지고 있다. 이혼했으나, 마치 신혼부부를 연상하게 하는 현우와 해인의 로맨스는 달콤함을 불러일으키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09 06:05
프로농구

올해도 우리은행·김단비 천하였다…2년 연속 챔프전 우승·MVP 금자탑(종합)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에이스' 김단비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 앞에서 거둔 결실이라 그 의미는 더욱 값졌다.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30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4차전에서 청주 KB 스타즈를 78-7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앞서 1차전과 3차전 승리에 이어 챔피언결정전 전적 3승 1패로 우승을 확정했다.이로써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이자 통산 12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여자농구 최강팀 입지를 다졌다. 시즌 전 김정은의 이적과 유승희·박혜진 등의 부상 등 시즌 내내 연이은 악재로 힘겨운 시즌을 보냈던 우리은행이기에 이번 우승은 더욱 의미가 컸다. KB가 정규리그를 9할 승률(27승 패)로 우승한 터라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열세일 거란 전망마저 뒤집은 우승이라 더욱 짜릿한 우승이었다. 챔피언결정전 우승만 8번째로 늘린 위성우 감독마저 “여러 번 우승을 해봤지만 올해 우승이 가장 힘들었고, 가장 기쁜 것 같다”며 웃어 보일 정도였다.챔피언결정전 MVP의 영예는 59표 중 무려 58표(박지현 1표)를 받은 김단비가 품었다. 지난 시즌 우리은행 이적과 동시에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김단비는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박지수와 치열하게 경합했고, 중요한 순간마다 에이스 역할을 해내며 역대 5번째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MVP의 영예를 안았다. 김단비는 2244석이 매진된 홈팬들에게 큰절을 올리는 것으로 시즌 내내 이어졌던 뜨거운 응원에 화답했다. 실제 김단비는 챔피언결정전 내내 박지수를 밀착 마크하며 ‘박지수 봉쇄’에 앞장섰다. 신장은 16㎝나 작지만 집요한 몸싸움과 수비로 박지수를 괴롭혔다. 4차전 박지수와 맞선 상황에서 껑충 뛰어 공을 스틸한 뒤 박지수의 U파울까지 이끌기도 했다. 공격 상황에서도 여지없이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이번 4차전에선 홀로 24득점에 7리바운드·7어시스트·4스틸·5블록으로 펄펄 날았다. 앞서 1차전 17득점·7리바운드, 2차전 25득점·9리바운드·8어시스트, 3차전 21득점·6어시스트 등 챔피언결정전 내내 우리은행을 이끌며 MVP 자격을 스스로 증명해보였다.반면 정규리그를 압도적으로 제패한 KB는 박지수와 강이슬 등을 앞세워 통합 우승에 도전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집중력이 떨어지며 결국 고개를 숙였다. 궁지에 몰린 채 치른 4차전에서도 KB는 한때 역전에 성공하는 등 분위기를 잡고도 끝내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무너졌다. 중요한 무대에서 나온 강이슬의 무득점 침묵, 허예은의 이른 5반칙 퇴장 등 연이은 악재로 아쉬움도 컸다.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둔 우리은행은 이날 1쿼터부터 기선을 제압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특히 박지수를 1쿼터 무득점으로 꽁꽁 묶은 사이 김단비와 박지현의 활약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박지현은 1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었고, 김단비도 9점을 보탰다. 1쿼터는 우리은행이 20-13으로 리드를 잡았다.물론 위기도 있었다. 우리은행은 2쿼터 한때 29-20까지 격차를 벌렸으나 KB의 반격에 흔들리며 추격을 허용했다. 허예은과 박지수의 연이은 득점포가 터졌고, 이윤미의 동점 외곽포에 결국 전반을 31-31로 맞선 채 마쳤다.후반에는 흐름이 KB로 기우는 듯 보였다. 박지수의 역전 골밑 득점을 시작으로 박지수와 염윤아의 연속 득점을 더해지면서 우리은행이 31-37로 밀렸다. 그러나 KB 허예은이 3쿼터 6분 10초를 남기고 5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우리은행에 기회가 생겼다. KB가 좀처럼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는 사이 박혜진과 최이샘의 2연속 3점포를 앞세워 우리은행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마지막 4쿼터는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대접전이 펼쳐졌다. KB가 반격에 나서면서 53-53 균형이 맞춰졌고, 이후 양 팀이 동점과 역전을 주고받으며 60-60까지 맞섰다. 그야말로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흐름이 이어졌다.치열했던 흐름을 깬 건 ‘에이스’ 김단비였다. 63-62로 1점 차 아슬아슬한 리드 상황. 김단비는 박지수의 2점슛이 무위로 돌아간 사이 결정적인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낸 뒤 직접 골밑 득점까지 성공시켰다. 이어 김민정의 공을 스틸하고 추가 득점까지 만들어내며 67-62로 우리은행이 격차를 벌렸다.KB가 김민정과 염윤아의 득점을 앞세워 1점 차까지 다시 추격하자,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박지현의 결정적인 3점슛 2개가 잇따라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박지현과 박혜진이 침착하게 자유투로 득점을 추가하면서 KB의 추격을 뿌리쳤다. 결국 우리은행이 올해도 여자 프로농구 최정상에 우뚝 섰고, 그 중심에 김단비가 있었다.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중계사 인터뷰를 통해 “아무 생각도 없다. 다른 것보다도 올 시즌 정말 힘든 시즌이었다. 여러 우승 중에서도 올해 우승이 가장 힘들었고, 그래서 가장 기쁜 거 같다”며 “유승희 선수 다치고, 김정은 선수가 다른 팀으로 가고 시즌 들어오면서 힘들지 않은 날이 없었던 거 같다. 그래도 선수들이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해줬다. 선수들이 목적을 위해 훈련을 잘 따라와 줘서 고맙다”고 했다.이어 “박혜진 선수는 사실 올 시즌 팀에 못 들어올 거라고 생각했다. 너무 아팠기 때문이다. 힘든 몸을 이끌고 주장으로서 희생이 무엇인가를 보여준 시즌이 아닌가 생각한다.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많이 없었다. 아무래도 많이 못 뛰었던 나윤정 선수나 이명관 선수 등이 잘해줬다. 물론 기존 선수들도 잘해줬지만, 그 선수들이 없었으면 우승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올 시즌 경기 중에 오늘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챔프전도 여러 번 해봤지만 오늘이 가장 힘들었다”며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옆에서 힘을 보태주는 전주원·임영희 코치, 가려져 있지만 다른 코칭스태프, 매니저들, 선수들 다들 너무 열심히 해줬다. 이 자리를 빌려서 모든 사람들한테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명석 기자 2024.03.30 21:05
연예일반

[왓IS] “’전국노래자랑’ 주인공은 여러분, 정말 감사” 김신영 마지막 인사

코미디언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에서 하차했다. 마지막 방송에서 김신영은 관객들과 시청자들을 향해 “1년 6개월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여러분들께 많은 것을 배웠다”고 소회를 전했다. 김신영은 24일 방송된 KBS1 ‘전국노래자랑’ 인천 서구 편의 무대에서 이 같이 말하며 “’전국노래자랑’은 여러분들이 주인이다. 함께 해주길 바란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날 김신영은 앞서 녹화 당시 급성후두염을 앓고 있던 터라, 퉁퉁 부은 얼굴로 무대에 올랐다. 밝은 미소와 함께 반갑게 인사한 그는 “일요일 막내딸 김신영이 큰절부터 올리겠다.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 참가자는 김신영을 향해 “1년 6개월간 열심히 하셨다”며 “인천을 대표해 꽃다발을 준비했다. 그동안 고생많았다”고 전하면서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신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제작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감사합니다! 1년 6개월! 정말 많이 배우고 행복했다”며 “’전국노래자랑’ 앞으로도 응원 많이 해주시라. 함께 했던 모든 분들 잊지 않겠다”고 적었다. 앞서 지난 4일 김신영이 2022년 10월부터 진행한 KBS1 ‘전국노래자랑’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씨제스스튜디오는 같은 날 “제작진이 MC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해 연락이 왔고 지난 주 마지막 녹화 관련 통보를 받았다”고 입장을 밝혔고, 이에 따라 KBS 측이 갑작스럽게 일방적 통보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잇따랐다. 이후 김신영의 하차에 반대하는 시청자 청원들이 KBS 시청자 게시판에 올라왔는데, 당시 KBS는 “이번 MC 교체는 시청률 하락 등 44년 전통의 ‘전국노래자랑’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타개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다양한 시청자들의 의견과 ‘전국노래자랑’이라는 프로그램의 특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추진됐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전국노래자랑’ 김신영의 후임은 방송인 남희석으로, 오는 31일 방송되는 ‘전국노래자랑’에 첫 출연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24 16:00
연예일반

“‘사불’ 흥행 넘었으면…” 김수현‧김지원 뭉친 ‘눈물의 여왕’, 이름값 할까 [종합]

“‘사랑의 불시착’보다 조금 더 높은 시청률을 바라고 있다.”배우 김수현과 김지원, 여기에 ‘사랑의 불시착’, ‘별에서 온 그대’ 등 로맨틱코미디의 대가 박지은 작가까지. 방영 전부터 흥행을 예고한 ‘눈물의 여왕’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신드롬을 일으킨 ‘사랑의 불시착’을 뛰어넘을지 관심이 쏠린다. 배우들과 제작진은 이러한 바람을 전하며, “성공한다면 모든 배우가 큰절 챌린지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7일 서울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영우 감독, 김희원 감독과 김수현, 김지원, 박성훈, 곽동연, 이주빈이 참석했다.‘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의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사랑의 불시착’ 등의 박지은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눈물의 여왕’은 방영 전부터 ‘로코킹’ 김수현과 ‘로코퀸’ 김지원의 3년차 부부 호흡에 큰 관심이 쏠렸다. 김수현은 “모두가 공감할 텐데 김지원은 선한 사람”이라며 “현장에서 연기를 할 때나 하지 않을 때나 배려심이 진짜 깊다. 실제 ‘배려의 여왕’이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에 김지원도 “보이는 것처럼 (김수현은) 재미있고 유쾌한 분이다.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 사실 초반엔 근심과 걱정을 가지고 현장에 갔는데 덕분에 긴장이 점점 풀렸다”며 “저와는 반대의 성향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서 체력도 엄청 좋고, 에너자이저인 스타일이다. 그런 에너지를 받아서 잘 촬영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에 김수현이 김지원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고마움을 표현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수현과 김지원은 ‘눈물의 여왕’을 통해 배우로서 부부 역할에 처음 도전한다. 김수현은 ‘사이코지만 괜찮아’ 이후 3년 만에 복귀하는데 “부부 역할뿐 아니라 처가살이 연기도 처음이다. 이걸 캐릭터를 통해 경험하고 표현하고 싶었다”며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여러 매력들이 있는데 섬세함과 스마트함, 지질함을 재밌게 버무려서 시청자들을 울고 웃기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3년차 부부로서 설렘과 권태로움을 연기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지원은 “김수현과 비슷한 부분을 고민했다”며 “3년이나 묵은, 연애와 할 때와 다른 감정으로 캐릭터를 처음 만나야 했는데 남편과의 갈등이나, 남편을 향해 표현하는 냉랭함을 연기하는 게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김수현을 비롯해 감독님들과 꾸준히 논의하면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랜만에 이른바 ‘부티’ 나는 역할로 돌아왔다는 김지원은 “스태프들이 멋있고 예쁘게 꾸며줘서 고마웠다”며 웃었다. ‘눈물의 여왕’은 오는 9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7 12:26
연예일반

박나래, 성대 수술로 ‘나혼산’ 불참.. 설현 “아쉬워” [TVis]

개그맨 박나래가 성대 수술로 ‘나 혼자 산다’에 불참했다.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이하 ‘나혼산’)에서 무지개 회원들은 설 명절을 맞아 시청자들에게 큰절을 올렸다. 그러나 박나래는 보이지 않았다. 전현무는 “현재 박나래가 씨가 목 상태가 너무 나빠져서 급하게 (성대) 수술을 받았다”며 그의 빈자리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기안84는 “병문안 가려고 했는데 오늘 퇴원했다더라”며 상황을 이야기하며, 단체 대화방에 대해 언급했다.그러자 전현무는 “나 없는 방이 있냐”며 당황해했고, 샤이니 키와 코드 쿤스트는 “하나 있다. 뉴 대상방이다”라며 장난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게스트로 등장한 배우 김설현 여깃 “무지개 회원 중 박나래를 가장 보고 싶었다”며 박나래의 불참을 아쉬워했다.한편, 리얼한 싱글 라이프로 웃음과 감동을 전하는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0 09:30
연예일반

김동준, ‘KBS 연기대상’ 2관왕…“제아 멤버들 보고 싶어”

배우 김동준이 ‘KBS 연기대상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전날 방송된 ’2023 KBS 연기대상‘(이하 KBS ’연기대상‘)에서 김동준은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으로 올해의 베스트커플상과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김동준은 KBS2 대하 사극 ’고려 거란 전쟁‘에서 현종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이날 김동준은 생애 첫 베스트커플상을 강감찬 역의 최수종과 함께 수상해 눈길을 모았다.최수종과 나란히 선 김동준은 “굉장히 떨린다”면서도 “너무 만족한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특히 현종의 발성으로 “요즘 많이 추운데 고려에 봄이 올 때 현실에서도 봄이 온다. 그때까지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며 재치 있는 소감을 전해 박수를 받았다.이날 김동준은 남자 최우수상 수상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 김동준은 시청자를 향해 큰절을 올리며 감사를 표했다. 김동준은 “2024년 봄이 되면 촬영이 끝나는데 스태프들 다치지 말고 지금처럼 항상 웃으면서 촬영했으면 좋겠다. 여러분 덕분에 현종이라는 인물이 그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러면서 “현종이란 인물을 준비하고 연기하면서 때로는 굉장히 무거운 짐을 가슴에 안고 촬영할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최수종 선배님이 진심으로 조언해 주시고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흐트러지지 않고 촬영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최수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마지막으로 김동준은 “이 자리에 서니까 13년 전에 데뷔했던 꿈 많았던 아홉 멤버들이 더욱 보고 싶다. 그 멤버들과 저를 사랑해 주시는 우리 팬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국의아이들을 언급해 감동을 더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01 13:58
연예일반

비비 “지창욱과 키스신, 혀 열심히 닦았다.. 최대한 도발적으로”(목요일밤)

비비가 지창욱과 키스신 비하인드를 밝혔다.20일 유튜브 ‘조현아의 목요일 밤’(이하 ‘목요일 밤’)에는 ‘앉은 자리에서 빤스 4장 갈아입은 이야기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게스트로 디즈니 플러스 ‘최악의 악’ 배우 임세미, 비비가 출연했다.비비는 극 주 지창욱과 키스신을 언급하며 “저는 키스신이 처음이다”며 “지창욱 선배님께서 굳이 얘기는 안 하시지만, 저를 안 좋은 기억으로 가지고 계실까 봐 그게 너무 두려웠다. 그래서 엄청 열심히 닦았다”라며 혀 닦는 모습을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막 양치하고 최대한 (키스신을) 강력하게 도발적으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조현아는 임세미와 비비에게 “서로 ‘최악의 악’ 베스트 신이 뭐냐”라고 물었다. 임세미는 8회를, 비비는 7회 ‘정배 신’을 꼽았다. 비비는 “임성재 선배님이 그냥 미쳤다. 앉은 자리에서 빤스 네 장을 갈아입었다”면서 “메신저에도 속옷 4번 갈아입고 2번 눈물 흘리고 3번 큰절했다는 식으로 올리셨다. 보고 진짜 팬이 됐다”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22 07:52
예능

KBS, ‘더 라이브’ 결국 폐지...시청자 불만 폭주

박민 사장이 취임한 뒤 결방됐던 ‘더 라이브’가 결국 폐지된다. KBS2 ‘더 라이브’ 제작진은 1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셔서 야밤에 소식을 전한다. 조금 전 제작진은 ‘더 라이브’ 폐지 결정을 통보받았다”며 “앞으로 4주간 (다른 프로그램이) 대체 편성될 예정이며 공식적인 종방일은 12월 중순이다”고 밝혔다.이어 제작진은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다’지만 못내 아쉽습니다. 더 잘할 걸... 더 공부하고 원고를 썼어야 했는데, 더 깔끔하게 편집했어야 했는데, 더 재밌고 유쾌하고 깊이있게 우리 사회를 이야기했어야 했는데, 더 욕심부리지 못한 지난 시간이 후회로 남는다”며 아쉬움을 전했다.끝으로 “많이 부족했던 ‘더 라이브’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들께 거듭 큰절을 올린다. ‘함께’였기에 매순간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방송에 출연하거나 도움을 줬던 이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감사를 표했다.KBS 사측은 ‘더 라이브’ 폐지 관련 구체적인 사유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민 사장은 취임 하루 뒤인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과거 KBS 보도들이 잘못된 사례들을 거론하며 “진정한 공영방송으로 거듭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앞서 KBS는 박민 사장 취임에 맞춰 지난 13일 ‘더 라이브’ 편성 제외와 함께 KBS1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진행자 주진우와 KBS1 ‘뉴스9’ 이소정 앵커를 하차시키는 등 대대적 개편을 진행했다. ‘더 라이브’ 폐지 소식이 전해지자 시청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더 라이브’ 제작진 글에 달린 댓글만 1000개 이상이다. 누리꾼들은 “이렇게 절차 없이 그만두게 하는 게 말이 안된다”, “시청자들이 이렇게 아쉬워하고 원하는 방송인데 폐지하는 이유라도 들어보자”, “KBS는 공영방송이지 누군가의 사유 방송이 아니다” 등의 글을 올렸다. ‘더 라이브’는 어렵고 딱딱한 기존 시사 프로그램의 틀을 벗어나 그날의 생생한 시사 이슈를 쉽고 재밌게 풀어내는 생방송 시사 토크쇼다. 지난 2019년 9월 23일 첫방송 이후 약 4년간 월요일부터 목요일 저녁 시청자들과 함께 해왔다. 최근 시청률은 1~2%대를 유지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17 08:51
프로야구

우승 주장의 품격, 큰절과 팬미팅 그리고 롤렉스 기증

LG 트윈스 오지환(33)이 그토록 바라온 감격스러운 우승을 달성한 순간 팬을 먼저 생각하는 '주장의 품격'을 보여줬다. 2009년 LG 1차지명으로 입단한 오지환은 '엘린이(엘지+어린이 팬)' 출신이다. LG 유니폼만 15년째 입은 그는 LG가 하위권에 머물던 암흑기(2003~2012년)를 함께 했다. 팬들의 우승 열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LG는 13일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KS) 5차전에서 승리해 우승을 확정했다. LG 선수단은 본격적인 시상식에 앞서 '2023 한국시리즈 우승' 현수막 앞에 서 1루측 홈 팬을 향해 도열했다. 이때 주장 오지환이 파격 팬서비스를 먼저 했다. 그는 맨 앞으로 나오더니 갑자기 큰절을 했다. 그러자 뒤에 있던 염경엽 감독을 포함한 모든 선수단이 함께 따라했다. 보통의 우승 세리머니에서 팬에게 큰절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주장이 먼저 29년간 우승을 기다려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한 것이다. 오지환은 "팬들이 정말 오래 기다리신 것 같다. 정말 기쁘다. 많이 울컥한다. 선배들이 많이 생각난다. (왕조의)시작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오지환의 팬서비스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KS 타율 0.316(19타수 6안타) 3홈런 8타점으로 기자단 투표 총 93표 중 80표(86%)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오지환이 MVP 인터뷰를 위해 기자회견장에 도착했을 때 앞선 염경엽 감독의 인터뷰가 끝나지 않은 상태였다. 오지환은 구단 관계자에게 "중앙 관중석으로 이동해도 되겠냐"고 물었다. 인터뷰 대기 시간에 잠시나마 관중석에서 팬들과 직접 만나고 싶어서였다. 오지환은 잠실구장 중앙 테이블석과 1루측 홈 관중석을 연결하는 복도에서 팬들과 만나 출입문을 사이에 두고 열심히 기념촬영에 응했다. 팬들은 생각지도 못한 우승 주역과의 만남에 쉴 새 없이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잠시 짬을 내서 5분간의 '미니 팬미팅'을 연 것이다. 오지환은 MVP로 뽑히면서 구단 금고에 잠들어 있던 '롤렉스 시계'의 주인공이 됐다.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은 1997년 해외 출장을 떠났다가 LG 트윈스의 세 번째 우승을 기원하면서 KS MVP에게 선물하기 위해 롤렉스 손목시계를 샀다. 당시 8000만원 상당의 고가였다. 롤렉스 시계는 곧 LG의 우승 상징했다. 이번 KS를 앞두고도 화제였다. 오지환도 KS 미디어데이에서 "롤렉스 시계를 받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오지환은 이를 정중히 거절하고 기증을 약속했다. 그는 "아직 롤렉스 시계를 직접 보지는 못했는데, 고민이 많다. 차고 다니기엔 다소 부담스럽다"고 했다. 그는 "구본무 회장님 유품이나 마찬가지라서 구광모 현 회장님께 드리려고 한다"면서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전시했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금 더 요즘 시대에 맞는 시계를 받고 싶다"고 애교 섞인 바람을 덧붙였다.이형석 기자 2023.11.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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