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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이마나가, 9G 평균자책점 0.84…1981년 전설 발렌수엘라 넘었다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31·시카고 컵스)가 엄청난 활약을 이어갔다.이마나가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쾌투했다. 0-0 동점 상황에서 교체돼 시즌 6승 달성엔 실패했으나 평균자책점을 0.96에서 0.84(53과 3분의 2이닝 5자책점)까지 낮췄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에서 0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 중인 건 현재 이마나가가 유일하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마나가의 평균자책점 0.84는 평균자책점이 공식 통계가 된 1913년부터 투수 커리어 첫 9번의 선발 등판(개막전 제외) 중 가장 낮은 기록'이라며 '이는 페르난도 발렌수엘라가 1981년 LA 다저스에서 놀라운 신인 시절 기록한 평균자책점 0.91을 뛰어넘었다'고 전했다. 발렌수엘라는 1981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과 신인상을 동시 석권한 레전드다. 그뿐만 아니라 MLB닷컴은 '19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라이브볼 시대 시즌 첫 9번의 선발 등판에서 투수가 기록한 네 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이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2021년 제이콥 디그롬(이하 평균자책점 0.62) 1966년 후안 마리칼(0.69) 2009년 잭 그레인키(0.82)가 이 목록에 이름을 남겼다. 디그롬은 2018년과 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마리칼은 10회 올스타 선정에 빛나는 레전드로 1983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그레인키도 2009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출신으로 통산 225승을 기록 중인 명투수다.이마나가의 '대박'은 데뷔전부터 감지됐다. 이마나가는 지난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6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MLB 데뷔전 승리를 따냈다. 지난 50년 동안 MLB 데뷔전에서 5와 3분의 2이닝 노히트를 기록한 건 아마우리 텔레마코(1996년 5월 16일)에 이어 이마나가가 두 번째.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제구와 탈삼진 능력. 1901년 이후 MLB 데뷔전에서 6이닝 이상 무실점하면서 9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첫 번째 컵스 투수가 됐다. 구단 역대 대표 투수 케리 우드(4와 3분의 2이닝 4실점) 마크 프라이어(6이닝 2실점)도 해내지 못한 발자취였다. 이마나가는 일본 프로야구(NPB) 대표 왼손 선발 자원이다. 통산 NPB 성적은 64승 50패 평균자책점 3.18. 2022년 6월 니혼햄 파이터스전에선 NPB 역대 96번째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해 3월에 열린 WBC에선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함께 마운드를 이끌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 결과 지난 1월 4년, 총액 5300만 달러(718억원)에 컵스와 계약하며 빅리그에 진출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19 07:56
메이저리그

SSG에서 퇴출당한 더거, '선발 약점' 오클랜드와 마이너 계약

SSG 랜더스에서 성적 부진 탓에 퇴출당한 로버트 더거(29)가 새 소속팀을 찾았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선수 이동 페이지에 따르면 더거는 18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구단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당분간 오클랜드의 마이너리그 시스템에 머물며 몸 상태를 체크, 구위 등을 점검할 가능성이 크다. 오클랜드는 선발 평균자책점이 5.06으로 MLB 30개 팀 중 28위에 머문다.지난해 11월 SSG와 계약(총액 90만 달러, 12억원)한 더거는 에이스를 맡아줄 것으로 큰 기대를 모았으나 활약이 미미했다. 시즌 6경기에 선발 등판,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12.71로 부진했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2.07, 피안타율은 0.366였다. 그 결과 지난달 27일 짐을 쌌고 SSG는 더거의 대체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을 영입했다.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한 더거의 통산(4년) MLB 성적은 승리 없이 7패 평균자책점 7.17이다. 마이너리그에선 잔뼈가 굵다. 통산(7년) 154경기 등판해 39승 42패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했다. SSG와 계약 직전인 2023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 탈삼진 부분 1위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19 07:31
프로야구

‘회장님 오신 날’ 두산, 홈런 4방으로 롯데 제압…키움은 홈 13연패(종합)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홈런 4방을 앞세워 박정원 구단주 앞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통산 100승 사령탑이 됐다. 같은 날 키움 히어로즈는 홈 13연패라는 늪에 빠졌다. 이 밖에 LG 트윈스·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가 상대를 제압했다.두산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8-3으로 제압했다. 두산은 ‘홈런’으로 승기를 다잡았다. 5번 타자 양석환이 1회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정수빈(1점 홈런)과 김기연(1점 홈런)이 배턴을 넘겨받았다. 양석환은 5회에도 2점 홈런을 추가해 2홈런 5타점 경기를 완성했다.두산 선발 투수 곽빈은 5.1이닝 7피안타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고, 김택연·최지강·이영하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곽빈은 시즌 4승(4패) 평균자책점(ERA) 3.92.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은 4.1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무려 3피홈런을 허용한 것이 치명타였다. 이승엽 감독은 이날 승리로 통산 100승째를 올렸다. 지난해 두산의 사령탑이 된 이승엽 감독은 74승을 올렸고, 올해 26승째를 추가했다. 감독 부임 후 192경기 만에 100승 고지를 점령했다. 한편 같은 날 키움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SSG는 3회 고명준의 적시타에 이어, 6회 최정의 1타점 2루타와 한유섬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키움을 제압했다.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워밍업 중 옆구리 부상이라는 변수가 있었으나, 대체 선발 이기순이 3과 3분의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키움은 최근 2연패, 특히 홈에서만 13연패를 기록하며 고개를 떨궜다. KBO리그 역대 홈경기 최다 연패는 1987년 청보 핀토스의 14연패다.한편 LG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를 7-6으로 제압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타석에선 김범석이 첫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고, 마운드에선 선발 최원태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김진성은 무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극적인 승리를 지켰다.KIA 역시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를 7-2로 제압하며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최형우가 2타점 3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4회 박찬호의 2루 방면 타구가 2루심을 맞고 굴절돼 행운의 안타가 됐다. 선발 투수 황동하가 5이닝 2실점으로 데뷔 첫 승리에 성공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4이닝 5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가장 마지막으로 삼성은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한화 이글스를 9-8로 제압했다. 삼성은 7회까지 7-5로 앞서다 8회 노시환의 1타점 적시타, 김강민의 2타점 중전 안타로 순식간에 승부가 뒤집혔다. 하지만 8회 오재일의 대타 동점 홈런, 9회 맥키넌의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재역전승에 성공했다.김우중 기자 2024.05.18 22:10
메이저리그

김하성, ATL전 4타수 1안타…팀은 3연패 탈출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사흘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3연패에서 탈출했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김하성은 팀이 0-1로 뒤진 2회 초 2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맥스 프리드의 커브를 받아 쳐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이후 사흘 만에 나온 안타. 김하성의 안타로 샌디에이고는 2사 1, 3루 상황을 만들었으나, 카일 히가시오카의 초구 타격은 범타로 끝났다.김하성은 이후 4회 1사 1루 상황에선 1루수 앞 병살타, 팀이 역전한 5회에도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8회 1사 2루 타석에서도 1루 뜬공으로 고개를 떨궜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그의 시즌 타율은 0.204에서 0.205로 소폭 올랐다한편 샌디에이고는 5회 득점권 상황에서 쥬릭슨 프로파·제이크 크로넨스워스의 연속 타점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매니 마차도의 땅볼로 1점을 추가하며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마운드에선 맷 윌드론이 5.2이닝 5피안타 1실점 10탈삼진으로 호투했고, 마쓰이 유키·앤옐 데 로스 산토스·로베르토 수아레스·제레미아 에스트라다가 무실점을 합작하며 팀 연패를 끊었다.김우중 기자 2024.05.18 12:35
프로야구

불펜 소모 우려→단비 같은 호투...두산 최준호, 패전에도 빛난 QS [IS 잠실]

두산 베어스 2년 차 우완 투수 최준호(20)가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해냈다. 패전에도 빛났다. 최준호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이 상대 투수 애런 윌커슨 공략에 실패하며 0-1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 마운드를 내려왔고, 1-5로 패하며 패전 멍에를 안았다. 하지만 안정감 있는 투구로 이승엽 감독에게 신뢰를 줬다. 최준호는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지만, 실점을 잘 막아냈다. 1회 초엔 선두 타자 황성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 윤동희를 뜬공 처리한 뒤 고승민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야수진이 더블플레이로 연결했다. 2회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동희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후속 타자 나승엽 상대 중 폭투를 범하며 실점 위기에 놓였다. 이어진 타자와의 승부에선 우중간 텍사스 안타를 허용했다. 이 상황에서 3루수 이유찬의 좋은 수비로 위기를 넘겼다. 2루 주자 한동희가 뜬공을 예상해 뒤늦게 3루로 쇄도했는데, 중견수 조수행의 송구를 받은 이유찬이 몸을 날려 한동희를 태그 했다. 최초 판정은 세이프였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번복됐다. 최준호는 후속 타자 박승욱을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3회도 2사 뒤 황성빈에게 안타를 맞고 도루까지 허용했지만, 이어진 윤동희와의 승부에서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4회는 선두 타자 고승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빅터 레이예스에게 1루 땅볼을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았고, 한동희를 3루수 직선타, 나승엽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5회도 2사 뒤 이학주의 번트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송구 실책을 범해 2루 진루를 허용했다. 황성빈에게 볼넷까지 내주며 1·2루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윤동희를 다시 뜬공 처리했다. 잘 던지던 최준호는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일격을 허용했다. 레이예스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높은 코스로 들어갔고, 그대로 통타 당했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이어졌다. 첫 실점. 최준호는 이어진 상황에서 한동희와 나승엽을 각각 유격수 앞 땅볼과 삼진으로 잡아내며 흔들리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0-1으로 지고 있던 7회 초 수비 시작 전에 마운드를 김강률에게 넘겼다. 두산은 8회 4점을 내주는 등 승기를 빼앗지 못하며 1-5로 패했다. 최준호는 올 시즌 첫 패전을 당했다.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두산 지명을 받은 최준호는 지난달 1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군 무대에 데뷔, 이어진 2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 등판한 뒤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12일 잠실 KT 위즈전 6이닝 2실점 호투에 이어 2경기 연속 잘 던졌다. 전날(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불펜 투수를 많이 쓰며 마운드 운영이 팍팍해진 이승엽 감독에게 단비 같은 호투를 선사했다. 다음 등판이 더 기대되는 투수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8 00:15
프로야구

8연패 끊고, 4연패 탈출 견인...박세웅이 보여준 '연패 스토퍼' 본능 [IS 피플]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박세웅(29)이 '연패 스토퍼' 본능을 보여줬다. 박세웅은 지난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올 시즌 9번째 선발 등판에 나서, 6이닝 동안 공 101개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선보였다. 타선이 지원한 2점을 지켜냈고, 롯데가 2-0으로 승리하며 시즌 4승(3패)째를 거뒀다. 지난 1일 부산 키움 히어로즈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무실점 투구였다. 5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이기도 했다. 박세웅은 경기 초반 실점 위기를 잘 넘겼다. 멜 로하스 주니어와의 선두 타자 승부에서 중전 안타를 맞고, 후속 타자 김민혁에겐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현재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인 강백호와의 7부 승부에서 삼진을 잡아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와 포심 패스트볼(직구)로 파울을 유도한 뒤 결정구로 낮은 코스 커브를 구사해 헛스윙을 유도했다. 박세웅은 이후 문상철과 장성우도 각각 1루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내며 1회를 마쳤다. 2회는 선두 타자 천성호에게 1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1루수가 포구 실책을 범하며 출루를 허용했다. 후속 황재균에겐 좌전 안타를 맞고 1·3루 위기에 놓였다. 이 상황에서 신본기를 초구에 2루 뜬공 처리했고, 김병준과의 승부에서도 삼진을 잡아냈다. 히트 앤드 런 작전을 수행한 황재균도 누상에서 아웃시켰다. 박세웅은 이날 '필승 조합' 직구-커브 대신 슬라이더를 주로 구사했다. 3회 두 번째 상대한 로하스, 김민혁 그리고 강백호를 모두 슬라이더로 범타 처리했다. 6회도 강백호에겐 안타를 맞았지만, 다른 세 타자는 모두 슬라이더를 구사해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1군 데뷔 시즌(2015)부터 선발 투수를 맡았던 박세웅은 "저연차부터 '팀 에이스라면 연패를 끊어줄 수 있어야 한다'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다. 지금도 그런 점을 가장 많이 신경 쓰고 있다"라고 했다. 올 시즌 롯데는 리그 최하위(10위)에 머물고 있다. 연패도 많았다. 16일 KT전도 5연패 위기였다. 하지만 박세웅이 에이스다운 투구를 보여주며 승리했다. 박세웅은 롯데가 9연패 위기에 놓였던 지난달 1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도 6이닝 2실점(1자책점) 호투로 팀을 구했다. 2연패를 끊어낸 4월 6일 부산 두산 베어스전을 포함하면 올 시즌 벌써 3번이나 연패 스토퍼로 나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7 08:42
프로야구

[IS 승장] 대전서 '2승 1무', 1위 보인다...강인권 감독 "하트 좋은 투구, 야수진 수비 칭찬하고 싶다"

NC 다이노스가 카일 하트의 호투와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주중 시리즈를 2승 1무로 잡고 홈으로 향한다.NC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25승 1무 17패를 기록한 NC는 주중 3연전을 2승 1무로 마치며 2위를 수성했다. 반면 지난 주말 키움 히어로즈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쳤던 한화는 NC에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시리즈를 마쳤다.NC는 선발 하트의 호투가 빛났다. 하트는 이날 7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1패)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2.93으로 소폭 낮췄다. 전날 신민혁(6이닝 1실점)과 14일 다니엘 카스타노(7이닝 3실점)에 이어 3경기 연속 선발진이 호투했다.하트의 투구는 앞선 2경기 선발 투수들 못지 않았다. 5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갔고, 1회 세 번째 아웃 카운트를 시작으로 5회 첫 타자까지 11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했다. 특히 2회엔 탈삼진 3개를 더해 완벽하게 한화 타선을 막았다. 6회 비록 두 점을 내줬지만, 7회까지 책임지며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남겼다.야수진은 4회 4득점 빅 이닝을 수비로 끝까지 지켜냈다. 1루수 맷 데이비슨은 8회 실점 위기 때 빠르게 홈으로 송구해 실점을 막는 등 수비에서도 제 몫을 했다. 외야에선 권희동의 '끝내기 수비'가 빛났다. 권희동은 9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 김태연이 친 타구가 담장으로 향했으나 뛰어올라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강인권 NC 감독은 경기 후 "하트의 7이닝 2실점 좋은 투구와 야수들의 수비를 칭찬 해주고 싶다"며 "데이비슨, 김주원의 좋은 플레이 2개와 경기를 마무리한 권희동의 플레이가 오늘 경기를 이기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 마지막까지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16 22:41
프로야구

'교체설' 지운 코너, 시즌 첫 7이닝 반전투…최근 4G ERA 2.05 [IS 스타]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28·삼성 라이온즈)가 KBO리그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코너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3실점(2자책점) 쾌투로 12-4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승(3패)째를 따낸 코너는 평균자책점을 4.76에서 4.47까지 떨어트렸다. 최근 4경기 평균자책점은 2.05.이날 경기에 앞서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커맨드가 얼마만큼 되느냐가 오늘 중요하다"고 말했다. 코너의 시즌 9이닝당 볼넷이 3.18개로 규정이닝을 채운 23명의 투수 중 21위. 비효율적인 투구로 시즌 6이닝 투구가 딱 한 번에 불과했다. 제구 난조 탓에 '교체설'에 휘말리기도 했다.코너는 SSG 강타선을 상대로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시속 150㎞까지 찍힌 직구(32개)에 슬라이더(33개) 체인지업(8개) 포크볼(5개) 커브(2개)를 섞어 94구로 KBO리그 데뷔 후 최다 7이닝을 책임졌다. 볼넷 2개가 있었지만, 큰 문제는 아니었다. 2회까지 탈삼진 4개 포함 무실점 순항한 코너는 3회 말 실점했다.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솔로 홈런, 1사 1루에선 최지훈에게 1타점 3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1사 3루에서 후속 타자를 불발 처리,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1-2로 뒤진 4회 말에는 2사 1·3루에서 1루 주자 이지영을 견제로 묶었다. 주자가 런다운에 걸려 손쉽게 아웃카운트가 올라가는 듯했지만, 수비 실책 탓에 3루 주자 한유섬이 득점, 비자책 실점이 올라갔다.앞선 경기라면 크게 흔들릴 상황이었지만 꿈쩍하지 않고 버텼다. 5~7회를 3이닝 연속 퍼펙트로 처리했다. 그 사이 삼성 타선은 힘을 냈다. 2-3으로 뒤진 8회 초 류지혁의 적시타와 이성규의 투런 홈런, 김헌곤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대거 4득점하며 6-3으로 역전했다. 8회 말 교체된 코너는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고, 삼성 불펜은 8회 말 1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오히려 타선이 9회 6득점하며 코너의 '반등'을 자축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16 21:53
프로야구

[IS 대전] 'QS+' 하트 5승, 3회 빅 이닝...'위닝 시리즈' NC, 2위 지키고 '1위' KIA 잡으러 간다

NC 다이노스가 주중 3연전을 2승 1무로 마치고 1위 탈환을 목전에 뒀다.NC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 25승(1무 17패)째를 수확한 NC는 2위를 수성하며 1위 KIA 타이거즈 추격을 이어갔다. 두 팀은 17일부터 창원 NC파크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결과에 따라 승차가 줄거나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다. NC는 선발 카일 하트의 호투가 돋보였다. 이날 하트는 평균 147㎞/h에 달하는 직구와 투심에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루 섞어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그는 2회 3탈삼진 퍼펙트를 기록하는 등 2~4회 3이닝 연속, 총 11타자 연속 범타를 이어갔다.마운드를 하트가 지키는 사이 NC 타선이 흔들리는 한화 마운드를 상대로 빅 이닝을 만들었다. 1회와 2회에도 멀티 출루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던 NC는 3회 초 한화 리카르도 산체스를 상대로 4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기록했다. NC는 김성욱이 사구로 밀어내기 타점도 추가했다.NC와 달리 한화는 부상 우려에 울상을 지었다. 산체스는 이날 전까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하던 한화의 에이스였다. 그러나 이날은 1회부터 흔들렸고, 2회 김성욱에게 사구를 기록한 후 왼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전날에도 펠릭스 페냐가 타구를 맞고 강판당한 한화는 2경기 연속 선발이 부상 우려로 조기 강판되는 악재를 맞았다. 급하게 산체스가 내려간 마운드를 윤대경이 받았지만, 탄탄하지 못했다. 그는 추가점 2점을 내준 후에야 4회를 닫았다.한화도 뒷심을 보이며 반격했다. 한화는 6회 테이블세터 김태연과 안치홍이 안타와 볼넷으로 밥상을 차렸다. 이어 요나단 페라자가 3볼 상황에서 하트를 상대로 1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 첫 만회점을 올렸다. 한화는 후속 타자 노시환의 땅볼 때 한 점을 더 쫓아갔고, 8회 페라자가 다시 적시타로 경기를 한 점 차 접전으로 바꿨다. 한화는 최재훈이 사구로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NC 김영규가 이도윤을 잡아내면서 추가 득점까진 이루지 못했다.주중 3연전을 2승 1무로 마친 NC는 창원으로 돌아가 1위 KIA 타이거즈와 마주한다. 한화 3연전에서 25점을 몰아치고 선발 투수 3명이 모두 호투한 기세를 몰아 1위 탈환을 노린다. 강인권 감독은 KIA 3연전을 앞두고 "팬들의 관심도가 높을 것 같다. 타선의 타격감이 올라온 것 같아 기대되는 부분이 분명 있다. 주말에도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고 기대를 전했다.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1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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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전] NC 뒷문, 오늘도 쉬어라...하트, 7이닝 2실점 호투, 시즌 '5승' 조건 충족

NC 다이노스가 카일 하트(32)가 7이닝을 책임지며 시즌 5승을 눈앞에 뒀다.NC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팀 타선의 3회 대거 4득점을 한 덕에 시즌 5승(1패) 요건도 충족했다. 최고 150㎞/h(평균 147㎞/h) 직구(18구), 최고 151㎞/h(평균 147㎞/h)의 투심(24구) 최고 141㎞/h(평균 137㎞/h) 커터(13구)와 슬라이더(27구) 체인지업(20구)을 고루 섞었다.하트는 이날 경기 전까지 8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 중이었다. 낮은 평균자책점에 비해 투구 내용이 깔끔하지만은 않았다. 등판한 5경기에선 완벽한 호투를 펼친 반면 3경기에선 크게 흔들렸다. 시즌 19실점(16자책) 중 14실점(12자책)을 3경기에서 몰아서 허용했다.이날은 달랐다. 특히 첫 5이닝이 흠을 잡기 어려울 정도로 깔끔했다. 1회 1피안타(요나단 페라자)만 맞고 마친 그는 2회를 퍼펙트하게 마쳤다. 최재훈, 이도윤, 김강민을 상대로 모두 삼진을 솎아내며 압도했다. 3, 4회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트는 3회와 4회 모두 각각 뜬공 2개, 땅볼 1개씩을 기록하며 가볍게 11연속 범타를 기록했다. 3회 초엔 타선의 4득점 지원을 받으며 기세를 더 올렸다.5회도 1피안타만 맞고 무실점을 이어가던 하트에게 옥의 티는 6회였다. 승리 투수 요건 충족 후 마운드에 오른 그는 1사 후 김태연에게 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그는 후속 타자 안치홍과도 8구 승부를 펼쳤으나 풀카운트 상황에서 마지막 투심 패스트볼이 존에 들어가지 않으며 볼넷 출루를 허용했다.1회 안타를 맞았던 페라자가 결국 하트에게 점수를 뺏었다. 하트는 3구 연속 볼을 던지고 불리한 카운트에서 출발했다. 그는 4구째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들어갔지만, 페라자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페라자는 3볼 상황에서도 자신 있게 스윙했고, 타구는 우익수 옆을 가르는 2루타로 기록됐다. 한화는 후속 타자 노시환의 땅볼 때 3루 주자 안치홍의 득점으로 한 점을 더 만회했다.다만 실점은 그게 전부였다. 6회 추가 실점 없이 마친 하트는 7회에도 올라 마운드를 책임졌다. 첫 타자 이도윤과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추가한 하트는 김강민을 초구 땅볼로 잡은 후 황영묵에게도 탈삼진을 뽑으며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고 투구를 마무리했다. NC는 8회 불펜 한재승을 올리며 잠그기에 들어갔다.하트가 시즌 5승 요건을 충족한 가운데 NC로서도 불펜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앞서 14일 한화와 12회 연장 승부를 펼쳤던 NC는 당시 다니엘 카스티노의 7이닝 호투에도 불펜 소모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15일 강우 콜드 속에 신민혁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 불펜(최성영 3분의 2이닝) 소모를 최소화했다. 이어 16일 하트의 7이닝 투구가 더해지면서 3경기 모두 선발진의 이닝 소화 덕을 보게 됐다.주말 난적을 만나기 전 힘을 남길 수 있게 된 게 호재다. 15일 기준 2위를 지키던 NC는 17일부터 1위 KIA 타이거즈와 3연전에 들어간다. 위닝 시리즈 이상을 거둘 경우 선두 싸움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총력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1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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