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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팽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잔치한다

자폐변호사의 성장을 그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에 나온 팽나무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축하하는 잔치가 열린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12일 창원 북부리 팽나무 인근에서 북부리 동부 마을주민들과 함께 천연기념물 지정을 기념하는 행사를 연다. 경남 창원 북부리에 자리한 이 팽나무는 드라마 ‘우영우’ 8회 방송에 ‘소덕동 팽나무’로 등장해 주목받았다. 이 팽나무는 같은 종류 중에서도 비교적 크고 수령이 오래됐다. 실제로 주민들이 매년 10월 초하루에 한 해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제를 지내는 등 학술적, 역사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7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드라마에서 소덕동 이장 역을 연기한 배우 정규수가 북부리 명예이장에 위촉돼 실제 마을 이장과 주민들을 만난다. 또 드라마 제작사와 협업한 웹툰, 동부마을 주민 사진 등이 전시된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창원시에 팽나무에 대한 국가지정문화재 관리단체 지정서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측은 “소중한 자연유산을 향유할 기회를 늘리고, 향후 지역 상생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창원시와 함께 팽나무 생육환경 개선, 관람환경 정비 등 보존, 관리, 활용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0.1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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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오 ‘우영우’ 종영 후 캠핑장 나들이 포착

배우 강태오의 캠핑장 ‘플로깅’ 현장이 포착됐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이준호 역으로 신드롬의 주인공이 된 배우 강태오가 드라마 종영 후, 캠핑장에서 힐링을 누리는 현장이 공개된다. 25일 공개되는 ‘지구 특공대’ 강태오 편에서는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캠핑장에 놀러온 강태오가 오랜만의 휴식을 즐기며, 자신만의 ‘특제 라면’을 끓여 먹는 모습을 담는다. “요리 심폐소생술 전문가”를 자처한 강태오는 특별히 가져온 비법 재료로 간을 맞추며, 라면 한 그릇의 행복을 발산한다. 라면 먹방을 마친 후에는 캠핑장 근처에서 본격적인 플로깅(Plogging, 산책이나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일)에 나서며 환경을 보호하는 데 앞장선다. 이와 함께 강태오는 “우영우에게 세 번 섭섭했다고 말했다”며 ‘국민 섭섭남’으로 등극하게 된 비하인드와 작품을 마친 소감을 전하는가 하면, 플로깅을 시작하면서는 “우영우 변호사님과의 데이트가 떠오른다”고 극중 에피소드를 즉석에서 재현하기도 한다. 또한 드라마 방영 후 많은 관광객들이 몰린 소덕동 팽나무를 언급하며 특별한 메시지를 전하기도 해, 알찬 ‘랜선 플로깅 데이트’를 선보일 전망이다. 스타 10인의 리얼스 캠페인 참여기인 ‘지구 특공대’를 공개하는 모노튜브 측은 “황민현-이은지-래원-미미-죠지 등 MZ세대 대세 스타들에 이어 강태오가 캠페인 영상에 함께하면서 그야말로 ‘역대급 라인업’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들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대표 댄서 아이키와 트와이스 사나, 글로벌 톱 모델 신현지, KBL 최고 인기 스타 허웅이 마지막 배턴을 이어받으며, 각자만의 스토리를 담은 의미 있는 영상이 베일을 벗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노튜브 시리즈물 ‘지구 특공대’ 강태오 편은 25일 오후 5시 유튜브 채널 ‘모노튜브’에서 아이키 편과 함께 공개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2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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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우영우’ 그 팽나무 천연기념물 될까?

드라마가 현실이 될 전망이다. ENA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의 ‘소덕동 팽나무’가 실제 천연기념물 지정 가능성이 점쳐졌다. 문화재청은 드라마 ‘우영우’에 등장한 경남 창원시 북부리의 팽나무에 대한 문화재적 가치 판단을 위해 천연기념물 지정조사에 나섰다. ‘우영우’가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감과 동시에 팽나무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이 덩달아 증가한 데다 나무의 형태와 수령을 파악했을 때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극 중 ‘소덕동 팽나무’는 지난 20~21일 방송한 7회와 8회에 등장했다. 총 2회에 걸쳐 소덕동 이야기에 등장한 이 나무는 오랜 시간 동안 마을을 지켜온 당산나무로 그려졌다. 나무는 도로 건설을 앞두고 마을 내 갈등이 일어난 상황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마을을 지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드라마 설정에는 가상의 지역인 경해도 기영시 소덕동 소재로 나왔다. 실제로는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에 있다. 지난 2015년에 보호수로 지정됐으며 나무의 나이는 약 500년 정도로 추정됐다. 높이는 16m, 가슴둘레는 6.8m, 나무의 가지와 잎이 달린 최대 폭을 일컫는 수관폭은 27m 정도다. 국내에서 팽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거수(오래되고 큰 나무) 사례는 두 건이 있다. 경북 예천 용궁면 금남리 황목근 팽나무와 전북 고창 부안면 수동리 팽나무다. 문화재청은 이번 주 안에 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 전문가와 함께 창원 북부리 팽나무 현장 조사에 나선다. 현장 조사 내용을 토대로 위원들이 천연기념물 지정 가치를 평가한 이후 위원회 안건으로 올릴 계획이다. 팽나무의 천연기념물 여부는 지정 예고 기간 등을 고려해 이르면 2∼3달 안에 나온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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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 25번째 생일 기념 팬 선행…"지구 위한 숲 조성"

방탄소년단 정국의 생일을 기념해 팬들이 마음을 모았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이하 서울환경연합)은 정국 팬 300여 명과 함께 지난 26일 이촌 한강공원 한강철교 부근에서 ‘정국 숲 4호’를 조성했다. 이번 행사는 정국의 25번째 생일을 기념하여 팬들이 준비한 행사다. 정국 숲 4호는 점점 악화되는 환경을 되살리고 미래세대에게 아름다운 지구를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후변화 대응, 한강 자연성 회복, 생물 다양성 증진 등의 효과를 기대하며 팽나무 3그루, 조팝나무 600그루를 심어 아름다운 숲을 선물했다. 제안한 팬 everything is ok(트위터 계정)는 "어려운 시기에 정국 숲 4호 조성을 위해 참여한 국내외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정국 숲 3호 조성 후 팬들이 방문하여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한 것 같아서 기쁜 마음으로 정국 숲 4호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서울환경연합은 향후에도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도시 숲 조성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0.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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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최초 한정식 전문점 ‘동백회관’,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까지 찾는 오동도맛집

5,000그루가 넘는 동백나무 군락지를 이루고 있는 여수 오동도는 참식나무, 팽나무, 쥐똥나무 등 육지에서는 볼 수 없는 200여 종의 희귀수목들이 있어 여수를 관광하기 위해 오는 이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동도에 들어갈 때는 동백 열차를 이용해서 들어갈 수도 있으며, 겨울 바다를 보며 걸어갈 수도 있다. 오동도는 섬 전체가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빼어난 푸른 바다 풍광으로 펼쳐진 배경과 동백 숲 산책로가 있으며, 암석해안으로 높은 해식애가 발달해 병풍바위, 지붕 바위 등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이에 여수 오동도는 자연을 좋아하는 관광객들에게 제격이다. 관광 이외에도 신선한 해산물과 한정식, 게장 등 입맛을 사로잡는 맛집들이 다양하다. 겨울의 오동도를 더욱 만끽하기 위해 여수의 명물 음식은 빼놓을 수가 없다.이러한 여수 오동도에서 유난히 맛집으로 정평이 난 ‘동백회관’은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이용, 깔끔한 맛을 자랑해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나 먹거리가 많은 여수에서 여수 엑스포 맛집, 여수 게장, 여수 횟집, 여수맛집 등으로 입소문이 나 있어 고객들의 재방문이 상당히 높다. 동백회관은 여수 최초 한정식 전문점으로 다른 식당과는 달리 여수의 신선한 해산물, 특산물 등을 활용한 회정식 코스요리를 제공한다.여수 맛집 동백회관의 정식은 신선한 제철 식재료로 해산물, 샐러드, 구이, 찜, 회, 튀김, 볶음 등의 음식이 한 상을 가득 채운다. 그중 토마토 해산물 샐러드는 데친 토마토에 각종 해산물을 넣고 특제 소스로 마무리해 식감이 뛰어나 입맛을 살려주기 때문에 주메뉴의 감칠맛을 더욱 느낄 수 있으며, 따뜻한 해물 된장국은 쌀쌀해진 날씨 때문에 차가워진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데 안성맞춤이다.동백회관은 산지 직송으로 받은 속이 꽉 찬 꽃게와 싱싱한 해산물을 이용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기본적으로 구수한 해물 된장찌개 등 약 10여 가지의 밑반찬이 함께 먼저 제공되는 음식이 푸짐하게 나와 회식, 각종 모임 등의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동백회관 대표는 “동백회관은 넓은 매장 크기로 인해 회식, 모임 등 장소로 인기가 높은데, 평일·주말 관계없이 저녁 시간만 되면 자리가 꽉 차기 때문에 예약 방문을 추천한다”라며, “메뉴 구성 대비 부담 없는 비용으로 동백정식은 2인 8만 원이며, 3인 10만 원, 4인 12만 원이다. 특선 메뉴인 생선구이 정식과 게장정식도 부담 없는 비용으로 한상차림을 받을 수 있으며, 지난 1월 11일에는 KBS ‘1박 2일’에도 출연해 여수 엑스포 맛집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라고 전했다.현재 동백회관에서는 방문한 손님들은 간장게장과 반찬 등 맛의 깔끔함과 신선함에 반해 따로 판매해 달라는 문의가 많아 전국 택배로 판매 진행 중이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동백회관의 대표 전화를 통해 예약 및 택배 구매 문의 등이 가능하다.이소영 기자 2019.11.23 06:01
경제

공간활용성 높인 ‘송도 SK뷰 센트럴(VIEW Central)’ 13일부터 계약

SK건설이 지난 27일 개관한 주상복합단지 '송도 SK뷰 센트럴'의 견본주택에 사흘동안 약 2만9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된 송도 SK뷰 센트럴은 지하 2층~지상 36층, 4개동(오피스텔 별도동) 총 479가구 규모로 아파트 299가구, 오피스텔 180실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84㎡A 201가구 ▲84㎡B 98가구, 오피스텔은 ▲28㎡ 140실 ▲30㎡ 40실이다. SK건설은 ‘송도 SK뷰 센트럴(VIEW Central)’을 송도국제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짓기 위해 우수한 평면구조 및 최첨단 시스템, 자연친화적 조경설계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4Bay(84A㎡) 위주로 구성하고 실내 전용률은 77%를 확보했다. 이는 주변의 일반 아파트 단지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 타입에 따라 선택형 옵션평면을 제공해 침실 등의 공간을 고객 맞춤형으로 선택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알파룸 및 대형수납공간 등의 설계를 도입하는 등 공간활용에 신경썼다. 이외에도 단지는 최고 36층 높이에 조망 및 일조권을 높였으며, 오피스텔 동을 별도로 조성하고 주거와 비주거(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주차장을 구분하여 입주민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주거 생활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여기에 SKT Smart Home 서비스를 도입해 편리한 생활 환경을 제공한다. 월패드와 연동하여 스마트폰 앱으로 각종 세대 내 제어 및 정보 확인이 가능하며 Iot기반 환기설비(공동주택에만 해당), 전세대 LED조명 도입은 물론 실별 온도조절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 등을 통해 관리비 절감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단지 내에서도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조경·휴게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캠핑카를 테마로 한 놀이공간과 입주민들의 휴식과 소통을 위한 제주풍의 팽나무 숲을 조성한 열린 휴게공간, 저층부 옥상녹화 및 옥상정원계획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경로당이 들어설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의 핵심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입지도 장점으로 꼽힌다. 단지 앞으로 신세계복합몰, 롯데몰, 이랜드몰 등 3개의 대형 복합쇼핑몰 입점이 예정되어 있고 특히, 신세계복합몰과는 바로 인접해 있다. 교통환경도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자리한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과 복합환승센터를 도보로 이용가능하다. 또 단지는 송도국제도시 내 주요 간선도로인 컨벤시아대로, 인천타워대로의 교차점에 위치해 시내외로의 이동이 편리하다.여기에 송도-서울역-경기도 마석을 연결하는 GTX-B노선이 8.11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되었고,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 및 인천 구도심과의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단지는 직주근접 단지로의 가치도 높다는 평가다. 실제로 단지 인근에 지식정보산업단지, 바이오단지, 인천대 등 대규모의 직주근접 수요층이 밀집하고 있으며, 업무시설인 NEAT tower, 인천 컨벤시아, 포스코 사옥, IFEZ (G-tower) 등과도 가깝다. 김희욱 송도 SK뷰 센트럴 분양소장은 "송도국제도시에서의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송도 SK뷰 센트럴에특화된 평면구조를 비롯해 자연친화적 조경 설계 적용 등 차별화된 단지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일정으로는 13일부터 3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분양가는 84㎡기준 평균 46,000만원 선으로,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이자 후불제 조건이 적용된다. 입주는 2020년 10월 예정이다. 이정호기자 2017.11.08 10:07
경제

SK건설 ‘송도 SK뷰 센트럴(VIEW Central)’ 견본주택 성황리 오픈

SK건설이 27일 문을 연 송도국제도시 중심인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10-30,10-31번지에 아파트,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 ‘송도 SK뷰 센트럴(VIEW Central)’ 견본주택에 많은 내방객들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송도 SK뷰 센트럴(VIEW Central)’은 지하 2층~지상 36층, 4개동(오피스텔 별도동) 총 47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아파트는 299가구(전용84㎡), 오피스텔은 180실(전용 28~30㎡)로 구성된다. 근린생활시설은 지상 1~2층에 96실 점포가 꾸며질 예정이다. 주택형 별로 아파트 전용면적 ▲84㎡A 201가구 ▲84㎡B 98가구 오피스텔 ▲28㎡ 140실 ▲30㎡ 40실 등이다. 송도국제도시는 주거, 문화, 교육, 업무 등이 조화를 이룬 인프라를 갖춘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걸맞게 최첨단 특화 설계 적용 등 공간 활용성을 높인 SK건설의 우수한 기술력으로단지를 조성했다는 평가다. 우선 송도 SK뷰 센트럴(VIEW Central)은 4Bay(84㎡A) 위주로 구성하고 실내 전용률은 77%를 확보했다. 이는 주변의 일반 아파트 단지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 타입에 따라 선택형 옵션평면을 제공해 침실 등의 공간을 고객 맞춤형으로 선택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알파룸 및 대형수납공간 등의 설계를 도입하는 등 공간활용에 신경썼다. 이외에도 단지는 최고 36층 높이에 조망 및 일조권을 높였으며, 오피스텔 동을 별도로 조성하고 주거와 비주거(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주차장을 구분하여 입주민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주거 생활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여기에 SKT 스마트 홈 서비스를 도입해 편리한 생활 환경을 제공한다. 월패드와 연동하여 스마트폰 앱으로 각종 세대 내 제어 및 정보 확인이 가능하며 Iot기반 환기설비(공동주택에만 해당), 전세대 LED조명 도입은 물론 실별 온도조절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 등을 통해 관리비 절감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단지 내에서도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조경,휴게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캠핑카를 테마로 한 놀이공간과 입주민들의 휴식과 소통을 위한 제주풍의 팽나무 숲을 조성한 열린 휴게공간, 저층부 옥상녹화 및 옥상정원계획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경로당이 들어설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의 핵심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입지도 장점으로 꼽힌다. 단지 앞으로 신세계복합몰, 롯데몰, 이랜드몰 등 3개의 대형 복합쇼핑몰 입점이 예정되어 있고 특히, 신세계복합몰과는 바로 인접해 있어 송도국제도시의 핵심 생활편의시설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편리한 교통환경도 눈에 띈다. 단지 인근에 자리한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과 복합환승센터를 도보로 이용가능하다. 또 단지는 송도국제도시 내 주요 간선도로인 컨벤시아대로, 인천타워대로의 교차점에 위치해 시내외로의 이동이 편리하다.여기에 송도-서울역-경기도 마석을 연결하는 GTX-B노선이 8.11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되었고,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 및 인천 구도심과의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단지는 직주근접 단지로의 가치도 높다는 평가다. 실제로 단지 인근에 지식정보산업단지, 바이오단지, 인천대 등 대규모의 직주근접 수요층이 밀집하고 있으며, 업무시설인 NEAT tower, 인천 컨벤시아, 포스코 사옥, IFEZ (G-tower) 등과도 가깝다. 김희욱 송도 SK뷰 센트럴 분양소장은 “송도국제도시에서의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송도 SK뷰 센트럴에대한 관심이 높다”라며 “SK건설의 특화설계를 적용해 차별화된 단지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약일정은 오는 31일(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월 1일(수)~2일(목) 순위 내 청약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11월 8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13일부터 3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이정호기자 2017.10.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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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툭' 터넣고 초가을을 걷다

시간은 어느새 우리를 가을의 문턱으로 안내하고 있다. 지난주 스쳐간 가을비가 지긋지긋하게 괴롭히던 늦더위를 몰아낸 덕분이다. 옷섶을 파고드는 바람이 더없이 싱그러운 10월이 시작됐다. 트레킹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다. 자연을 벗삼아 거니는 것은 어디라도 좋다. 짙은 숲과 계곡이 어우러진 길이라면 더할 나위 없다. 짙은 녹음은 내년을 기약하며 짐을 꾸리기 시작했다. 이제 며칠 후면 숲은 알록달록한 옷으로 갈아입을 것이다. 올해 푸르름을 만나는 마지막 기회가 이 즈음이다. 정상을 탐내지 않는 대신 느긋한 걸음으로 완상을 즐긴다면 숲이 주는 행복에 흠뻑 빠져들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새말IC에서 빠져나오면 양쪽으로 멋진 트레킹 코스를 만날 수 있다. 하나는 치악산 북쪽 구룡사 가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횡성의 마지막 원시림이라 불리는 병지방계곡이다. 때마침 이번 주말이면 찐빵으로 유명한 횡성군 안흥면에서 제7회 안흥찐빵축제가 열린다.  하늘마저 지배하는 듯한 금강송원주와 횡성을 잇는 42번 국도에서 벗어나 구룡사로 향하는 들머리부터 심상치않다. 영역을 다투며 덩치를 키운 숲은 구룡사로 이어지는 아스팔트 도로까지 밀려들며 짙은 녹음의 터널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굳이 숲에 대한 관심이 없더라도 웅장한 자태에 입이 쩍 벌어질 지경이다.구룡사 숲길의 묘미는 주차장에서 시작된다. 길은 어린아이나 노인도 쉽게 걸을 수 있을 만큼 완만하다. 매표소 뒤 계곡 따라 이어지는 길을 감싸는 숲은 한낮인데도 어둑어둑할 만큼 울창하다. 계곡을 가로지르는 구룡교를 지나면 마치 사열하든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이 양쪽을 빼곡히 메우는 길을 지나게 된다. 패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수박만한 돌멩이를 깔아놓은 길은 푸른 숲과 어울려 분위기를 더욱 북돋운다. 대부분의 사찰에 이르는 길이 아스팔트나 콘크리트로 포장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눈에 띄는 나무는 아름드리의 금강소나무들이다. 마치 기둥을 박아둔듯 쭉쭉 뻗은 경북 봉화의 춘향목이나 울진의 금강송숲과 달리 여러 수종과 공생하고 있는데, 웅장한 덩치에서 뿜어져나오는 기개 만큼은 주변을 압도하고도 남는다. 이곳 소나무는 황장목이라 불렸는데, 줄기가 곧고 마디가 길며 껍질이 얇고 나무 속이 붉은 것이 특징이다. 황장목이란 조선시대 궁궐에서 사용하는 목재로 당연히 이 지역은 왕실의 보호를 받았다. 구룡사 금강송의 절경은 이 길을 따라 약 200m쯤 올라 구룡사의 일주문격인 원통문을 지나면 최고조에 이른다. 한 사람이 품기에는 버거울 정도의 굵은 소나무들이 참빗살나무·물푸레나무·귀룽나무·층층나무·검팽나무·복자기·쪽동백 등 활엽수를 거느린 채 그 위에서 키재기를 하고 있다. ‘철갑을 두른 듯’ 위압적인 몸통은 지배자의 기개에 어울린다.원통문을 지나 5분 정도 걸으면 구룡사에 이른다.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가람 앞 마당에 서면 끝없는 물소리가 발길을 잡아끈다. 구룡폭포라는 작은 폭포로 높이는 3m 정도에 불과하지만 물소리 만큼은 우렁차다. 이를 받치는 구룡소의 쪽빛 물이 숲과 어울려 단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횡성의 마지막 보석 병지방계곡병지방계곡은 횡성에서 가장 오지에 숨어있는 청정계곡이다. 아직 일부 구간은 비포장도로가 남았고, 어답산(789m)·태의산(675m)·발교산(998m) 등에 둘러싸여 휴대전화도 종종 불통될 지경이다.최근 외부에 조금씩 알려지면서 지난 여름 피서객으로 몸살을 앓기는 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물은 조용히 흐르고, 숲은 정갈함을 되찾았다. 계곡이 깊은 만큼 승용차로도 한참을 들어가야 한다. 농촌풍경의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토종마을로 지정된 병지방리를 가로지르는 계곡 하류를 따라 이어지는 길을 걸어도 좋지만 초가을에 어울리는 트레킹 코스는 그 안에 숨어 있다. 횡성군청소년수련관 옆으로 이어지는 작은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5분 가량 올라가면 숲길이 시작된다. 포장이 끝나고 밤톨만한 돌멩이로 덮인 길 양편으로는 낙엽송 등 침엽수와 개복숭아나무 등 활엽수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워낙 오지인 까닭에 한 시간을 머물러도 차량 한 대 구경하기 힘들다. 도로 폭이 좁기는 하지만 아무데나 차량을 세워도 별로 불편을 끼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병지방계곡 트레킹 코스는 구룡사 숲길과 달리 큰 특징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인적이 드문 만큼 깨끗해 연인이나 가족끼리 한 두 시간 정도 호젓한 산책을 겸한 트레킹을 즐기기에는 더없이 좋다. 제7회 안흥찐빵축제가 3일부터 5일까지 안흥면 일원에서 열린다. ‘느껴봐요 추억의 맛, 함께해요 안흥찐빵축제’를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찐빵을 중심으로 전통이 가미된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이벤트로 진행된다. 축제는 안흥면 찐빵마을 외곽도로 4㎞ 구간에 조성된 코스모스 꽃길과 1만 2500여㎡에 심어진 코스모스 밭에서 시작된다. 새말IC에서 마을로 들어서는 입구에 조성된 단지에는 바람따라 이리저리 하늘거리는 형형색색의 코스모스가 마음마저 싱그럽게 만들어준다. 주천강 다리를 건너 마을로 들어서면 메인 행사장이다. 이곳에서는 찐빵의 제조 과정을 재현하는 한편 직접 맛을 보는 무료 시식 코너가 들어선다. 주천강에서는 섶다리·돌다리·뗏목·송어 맨손잡기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그리고 삼곳·코뚜레·새끼꼬기·도리깨질 등 전통 문화 체험과 함께 색소폰연주·브라질 삼바공연·안흥찐빵가요제·청소년 댄스경연대회 등 다양한 공연도 마련된다. 축제 기간에는 찐빵 1상자를 평소보다 1000원 할인해주며, 고속도로 영수증을 제시하면 2000원을 추가로 깎아준다. 8000원에 판매되는 찐빵 25개 들이 한 상자를 최고 3000원까지 싸게 살 수 있는 것이다. 원주·횡성=글·사진 박상언 기자 2008.09.3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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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바캉스] 휴양하기 좋은 섬 베스트, 외연도

올 여름 휴가에는 섬으로 떠나보자. 가는 길이 만만치 않지만 호젓한 바닷가를 걸으며 사색하기에 이만한 장소가 없다. 때마침 행정안전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휴양하기 좋은 섬 베스트 30’을 선정·발표, 섬여행을 부추기고 있다. 이들 섬은 빼어난 관광유적·경관 등 볼거리, 독특한 향토음식, 조개잡이·갯벌체험과 같은 체험거리 등 다양한 개성을 갖고 있다. 이중 충남에서 가장 서쪽에 자리한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는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특징이다. 자그마한 섬이지만 어른 주먹보다 큰 몽돌로 채워진 해수욕장이 있는가 하면 수백년 된 동백나무·후박나무 등 아름드리 나무가 만들어내는 우거진 숲은 천연기념물로 당당히 자태를 뽐내고 있다. 외연도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추자도·홍도·청산도와 함께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섬으로 떠나는 여행은 특별하다. 세상과 단절하거나 새 세상을 꿈꾸거나. 상황에 따라 해석이 분분하다. 복잡한 현대사회를 풍자한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그 섬에 가고 싶다’란 싯구는 이같은 섬여행의 의미를 분명히 설명해준다. 그래서인지 섬여행은 재미있다. 잠시나마 세상과 단절하는 아쉬움과 재회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기 탓인지도 모른다. 실제 외연도로 향할 때만 해도 머리에는 섬여행의 중의적 의미가 가득했다. 그런데 막상 섬을 떠나 육지로 돌아오는 순간에는 단절과 희망이란 단어가 부질없어 보였다. 대신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결론만이 맴돌았다. 외연도는 보령시에 속해 있는 70여 개의 섬 가운데 가장 서쪽에 자리하고 있는데, 대천항에서 약 53㎞나 떨어져 있다. 바람이 잔잔한 날 새벽이면 중국에서 닭 우는 소리가 들린다고 할 만큼 서해의 고도인 데다 하얀 해무가 섬 전체를 감쌀 때가 많아 안개섬(외연도)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대천항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은 호도·녹도를 지나 외연도에 닿는데 약 약 2시간 10분 정도 걸린다. 전에는 1시간 40분이면 충분했으나 경제속도에 맞추다 보니 소요시간이 길어졌다. 게다가 하루 두 편씩 운항하던 것도 한 편으로 줄였다. 모두 경유 가격 인상 때문이다. 항구를 떠난 지 두 시간여 만에 수면 위로 줄 이어 서 있는 일단의 섬들이 마중한다. 사람이 사는 외연도를 중심으로 10여 개의 크고 작은 섬이 몰려있는 외연열도이다. 140가구 550여 명이 살고 있는 외연도는 면적이 0.53㎢(약 16만평)에 불과하다. 걸어서 섬을 돌아보는 데 한 나절이면 충분하다. 외연도 항구에 접어들면 왼쪽으로 망재산(171m), 오른쪽으로 봉화산(279m)이 사열하듯 서 있다. 외연열도 최고봉인 봉화산에 오르면 주변 외연열도는 물론, 멀리 대천항까지 보인다. 부두에서 외연초등학교를 지나면 한아름으로도 모자랄 만큼 굵은 팽나무가 가로막고, 그 뒤로 정갈하게 다듬어진 계단이 나타난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외연도 상록수림으로 향하는 입구다. 정확히 언제 누가 심었는지 알려지지 않은 상록수림에는 수백년 된 동백나무·후박나무·팽나무 등이 짙은 숲을 이루고 있다. 해가 중천에 떠 있는 한낮임에도 안으로 들어서니 어둑어둑하다. 수림 정상쪽에 작은 사당이 눈에 띈다. 중국 제나라가 망할 때 한나라에 항복하지 않고 수하들을 데리고 외연도에 정착한 전횡 장군을 모시는 사당이다. 전횡은 당시 한나라 사신이 항복을 권하자 단신으로 중국에 건너가 자결, 섬 주민과 수하들을 지켰다고 한다. 섬에서는 그를 수호신으로 받들면서 이곳에서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사당을 지나 작은 고개를 넘으니 신비한 나무 두 그루가 눈에 띈다. 분명 줄기는 두 개인데 하나의 나뭇가지를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 이른바 '사랑의 나무'로 불리는 연리지인데, 똬리를 틀듯 줄기부터 뒤틀려 자란 여느 연리지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마을 이장 송경일(52) 씨는 “이 나무 앞에 서면 사이가 나빠진 커플도 금새 예전으로 돌아간다. 일부러 연리지를 보기 위해 오는 커플도 적지 않다”고 설명한다. 상록수림을 갈 때 반드시 모기약을 바르고 가야 한다. 악명(?) 높은 섬모기가 집단 서식하고 있는 탓이다. 상록수림을 돌아보는데 20여 분이면 충분한데, 그 사이 어마어마한 모기의 습격을 이겨낼 자신 있으면 상관하지 않아도 된다. 외연도에는 모래사장으로 된 해수욕장은 없다. 대신 어른 주먹만한 몽돌이 빼곡히 깔린 바닷가는 품고 있다. 상록수림을 지나 북쪽으로 50여m 가면 바닷가에 이른다. 작은명금·큰명금·돌삭금 등 듣기만 해도 정겨운 이름을 가진 해변으로 크고 작은 바위와 파란 잉크를 풀어놓은 듯 일렁이는 바다와 어우러져 정겨움을 더한다. 마을로 돌아오는 길. 외연도 최고봉인 봉화산이 왼쪽으로 불쏙 솟아있다. 잠깐 올라오라는 시늉을 하듯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신록이 눈부시다. 그런데 자신이 서지 않는다. 섭씨 30도를 훨씬 웃도는 한여름 무더위가 걱정스러웠기 때문이다. 오고 가는 길 네 시간여, 섬의 속살을 만나는 시간은 불과 1시간 남짓. 문득 손해봤다는 생각이 맴돈다. 그런데 곧바로 ‘조금만 더 머물고 싶다’라는 간절함이 고개를 내미는 것은 왜일까. 섬 여행은 이래서 좋은 것이다. ▶가는 길=대천항에서 매일 오전 10시, 주말과 여름 성수기(20~8월 20일)에는 오전 8시 10분, 오후 2시 등 2회 출발한다. 1만 5700원. 약 2시간 10분 소요. 외연도에는 여관 등이 없다. 대신 7가구가 운영하는 민박을 이용(5만원 내외·2인 기준)하면 된다. 송경일 이장(010-6435-1769)을 통하면 민박 소개가 쉽다. 보령=글·사진 박상언 기자 2008.07.15 10:28
스포츠일반

‘아름다운 관광 보물섬’ 남해, 스산한 가을에 떠나자

가을의 한복판이다. 지겹도록 땀구멍을 괴롭히던 무더위가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간사한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 그 때가 그리워진다. 여름을 밀어낸 가을이 마치 파스텔톤 물감을 퍼뜨리듯 북에서 남으로 산하를 형형색색으로 물들이면서 눈을 즐겁게는 하고 있지만 옷깃을 파고드는 바람은 조금씩 스산함에 치를 떨게 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 남쪽으로 떠나보자. 특히 경남 남해는 우리나라에서 아름다운 해안선을 갖고 있는 섬이라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쌓인 스트레스를 털어내고 훈훈한 바람으로 잠시나마 계절을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이 달로 1주년을 맞은 남해 힐튼리조트가 있어 주말 휴가를 즐기기에 큰 문제가 없다. 남해=글·사진 박상언 기자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1973년 완공된 남해대교를 건너 남해에 들어서면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플래카드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처음 이 섬을 찾는 이들이라면 무슨 뜻인가 의아해할 정도다. 그러나 실제 섬을 둘러보면 "아!" 하는 탄성과 함께 주민들의 주장에 동조하게 된다. 얼마나 볼거리가 많은 지 길가에는 관광지를 알리는 밤색 이정표로 도배가 돼 있을 지경이다.  남해 여행은 해안도로를 따라 이뤄진다. 남해대교를 건너거나 삼천포대교를 건너 가장 먼저 찾을 곳은 창선면과 삼동면을 잇는 창선교이다. 남해를 이루는 두 개의 큰 섬을 잇는 다리로 그 사이는 강처럼 좁은 해협을 이룬다.  해협에는 모두 23개의 죽방렴이 길게 늘어서 있다. 죽방렴이란 사람 키만한 참나무 말뚝 300여 개를 물살이 빠른 갯벌에 'V'자 형태로 박아놓은 원시 형태의 고기잡는 도구다. 입구는 밀물이 밀려드는 반대 방향이며 반대편에는 대나무를 이용해 직경 5m 가량의 원통형 가두리를 만들어 놓았다. 물이 빠지는 썰물 때면 밀물을 타고 몰려든 물고기들이 급한 물살을 피해 좁아지는 죽방렴으로 몰려들고 결국은 가두리에 갇히게 된다. 어부들은 이곳에서 잡는 물고기를 최고의 횟감으로 친다. 그물이나 낚시 등으로 잡으면 물고기들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상처를 입는데, 이곳에서는 그런 것이 없기 때문이란다. 특히 죽방렴 멸치는 뜰채로 건져 바로 삶은 후 말리기 때문에 맛이나 품질에서 전국 제일의 명성을 자랑한다.  죽방렴을 뒤로한 채 동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잠시 내륙을 달리다 갑자기 바다가 시야에 들어오면서 말발굽처럼 움푹 들어간 해안을 따라 형성된 물건 마을에 이른다. 지난해 TV 드라마 을 통해 알려진 마을이다. 무엇보다 해안을 따라 길게 휘어진 방조어부림이 압권이다. 300여년 전 바람이나 해일을 막기 위해 숲을 조성했는데 팽나무·상수리나무·참느릅나무·느티나무·이팝나무 등 1만여 그루의 아름드리 나무들이 제각각 영역을 차지하며 멋진 원시림을 이루고 있다. 살짝 파스텔톤으로 물들어가는 모습이 바닷가라고는 어울리지 않을 만큼 운치있다.   해질녘이면 금산 보리암을 찾는 것이 좋다. 금산의 원래 이름은 보광산. 태조 이성계는 이곳에서 기도하던 도중 한 노승으로부터 '왕이 될 관상'이라는 말을 듣고 그렇게 된다면 산 전체를 비단으로 뒤덮어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조선을 건국하고 왕이 된 후 산을 비단으로 덮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비단 금(錦)' 자를 내려 지금의 금산이 됐다고 한다.   정상 기암절벽 위에 자리한 보리암은 신라 신문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고찰로 전국 3대 기도 도량 중 하나이다. 암자에서 내려다보면 상주해수욕장과 설리해수욕장, 그리고 그 앞에 점점이 떠 있는 크고 작은 섬들이 서산으로 넘어가는 햇빛을 받아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승용차로 암자 바로 아래까지 갈 수 있어 찾는 데는 큰 불편함이 없다. ●남해힐튼리조트, 특급 호텔급 서비스에 골프·스파 함께 즐겨 남해는 하루 걸이로는 모든 것을 볼 수 없을 만큼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음에도 지리적으로 멀다는 것과 함께 마땅한 숙박 시설이 없다는 이유로 외면받아 왔다.   그런데 지난해 10월 남해의 새로운 명물 남해힐튼리조트가 개장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글로벌 브랜드인 힐튼의 힐튼월드와이드리조트가 운영하는 종합 리조트로 특급 호텔 서비스와 함께 골프·스파 그리고 낚시·등산·트레킹·하이킹 등 각종 야외 레포츠까지 가능해 1박 2일 또는 그 이상의 여행도 어렵지 않아졌기 때문이다.   남해힐튼리조트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시설이나 서비스 면에서 최고의 수준을 자랑한다. 객실은 스위트룸 150개와 프라이빗 빌라 20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거의 모든 객실에서 바다를 볼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특급 호텔급 수준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116㎡(35평형)·148㎡(45평형)·171㎡(52평형) 스위트룸과 복층식 257㎡(78평형) 프라이빗 빌라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프라이빗 빌라는 네 개의 방과 두 개의 거실, 마당에 개인 풀과 정원이 갖춰져 있어 타인의 방해없이 조용한 여가를 즐길 수 있다.   주요 테마는 골프와 스파. 골프장은 18홀의 퍼블릭 코스(7200야드)로 7개 홀이 바다를 따라 이어지는 등 모든 홀에서 바다와 산을 감상할 수 있고, 4개 홀에서는 바다를 건너 샷을 날리도록 구성됐다.   이곳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경험은 스파다. 리조트 내 스파 시설인 '더 스파'에서는 전문 테라피스트들과 웰빙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피로를 풀고 편안한 휴식을 맛볼 수 있다. 야외에서도 즐길 수 있는 데다 스파의 일반적인 시설에 한국적인 특성을 고려, 고급 찜질방 시설을 갖춘 점이 이색적이다. 박상언 기자 2007.10.1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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