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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3·4월 KBO리그 월간 MVP 후보 발표...KIA 타이거즈 집안 싸움 예고

뜨거운 개막 열기만큼 불타는 활약을 펼친 3~4월 월간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총 7명이 선정됐다. 투수 중에서는 KIA 타이거스 제임스 네일과 정해영,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올랐다. 야수 중에서는 KT 위즈 강백호,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최정 그리고 KIA 김도영이 올랐다. ▶ ‘공포의 스위퍼’ 선두 질주의 주역 KIA 네일 4월까지 KIA가 1위를 유지한 데는 네일의 호투가 큰 역할을 했다. 2024시즌 KBO 리그에 처음으로 발을 들인 네일은 6경기에 등판해 4승을 거두고 평균자책점 1.47을 기록하며 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평균자책점은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유일하게 1점대를 기록했다. 또한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도 0.98로 유일하게 1점 대 이하를 달성하며 타자들에게 공포의 투수로 떠오르고 있다. ▶ ‘KBO 리그 최연소 100세이브’ KIA의 뒷문을 책임지는 정해영KBO 리그 최연소 100세이브의 주인공이 된 정해영도 팀 동료 네일과 함께 후보에 올랐다. 개막 이후 4월까지 13경기에 등판해 11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마무리 투수 중 유일하게 두 자리 수 세이브를 기록했으며, 등판 경기 중 한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를 자책점 없이 소화했다. 4년 연속 두 자리 수 세이브를 기록도 달성하며 팀을 대표하는 클로저로 거듭나고 있다. ▶ ‘푸른 피의 에이스’ 꾸준한 투구를 보여준 삼성 원태인 삼성 원태인은 등판한 6경기에서 4승을 거둬 다승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특히 4월 9일 사직 롯데전부터 4월 26일 고척 키움전까지 4연승을 올리고, 최근 두 경기는 자책점을 허용하지 않아 평균자책점도 2.10으로 KIA 네일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원태인은 매 경기 ‘계산이 서는 선발투수’의 모습을 보이며 삼성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 ‘천재 타자의 부활’ 공격지표 상위권에 이름을 모두 올린 KT 강백호 KT 강백호는 천재 타자의 부활을 알리며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33경기에서 31타점(1위), 45안타(2위), 10홈런(공동 3위) 등 각종 타격 지표 상위권에 등장하며 팀 공격의 핵심이 되고 있다. 4월 4일 수원 KIA 전에서는 홈런을 포함 4타수 4안타 경기를 펼쳤으며, 33경기에서 5번의 3안타 이상 경기, 13번의 멀티히트 이상 경기를 펼치며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9경기(선발 6경기)를 포수로 출장하며 멀티 포지션이 되는 선수로 진화하고 있다. ▶ ‘올해도 방망이 정상가동’ 타율 1위 SSG 에레디아 SSG 클린업 트리오의 한 축인 에레디아는 KBO리그 2년차인 올해에도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개막 후 출장한 29경기 중 21경기에서 안타를 쳐내며 타율 0.384로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4안타 경기 두 차례, 3안타 5차례, 2안타 6차례로 13차례나 멀티히트 이상 경기를 만들어내며 안타 부문에서도 4위에 올랐다. ▶ ‘468홈런을 넘어 500홈런까지’ KBO 리그 최다 홈런의 주인공 SSG 최정KBO 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인 468개를 넘어 469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초부터 ‘홈런 공장’을 가동한 최정은 멈추지 않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부상으로 4월 모든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홈런 11개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장타율 0.691, OPS 1.065로 1위에 올랐고, 27타점으로 3위를 기록하는 등 장타와 타점 생산 능력에서는 KBO 리그 최정상급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 ‘KBO 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호타준족 KIA 김도영 KBO 리그 역사상 첫 번째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기록한 김도영이 데뷔 후 처음으로 월간 MVP 후보에 올랐다. 타격 지표 전반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김도영은 44안타(3위), 29득점(2위), 10홈런(공동 3위), 26타점(공동 4위)과 0.638의 장타율(2위)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또한 도루 부문에서도 14개로 2위를 자리해 ‘호타준족’의 대명사임을 증명했다.KBO리그 월간 MVP는 KBO와 KBO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이 함께 주관하여 매월 선정한다. 매월 KBO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시상하는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2일 11시부터 7일 23시 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 가능하다.최종 투표 결과를 통해 선정된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올해 새롭게 제작된 월간 MVP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한,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의 후원을 통해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2024.05.0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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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가 포효하면 삼성은 이긴다, '시범경기 홈런왕'은 이제 그만 [IS 스타]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이성규가 드디어 눈을 떴다. 이성규는 지난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날 이성규는 역전 적시타에 이어 쐐기 3점포까지 쏘아 올리며 팀의 9-2 역전승을 이끌었다. 2-2 동점이었던 6회 동점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성규는 바뀐 투수 최지강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역전을 이끌었다. 6-2로 앞선 7회엔 2사 1, 2루에서 좌월 3점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성규의 시즌 두 번째 4타점 경기. 2016년 데뷔 이후 3타점 경기는 몇 차례 있었지만, 지난해까지 한 경기에서 4타점 이상 기록한 적은 지난해까지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두 차례나 기록했다. 4월 23일 LG 트윈스전에서 만루홈런으로 데뷔 첫 4타점 경기를 한 이성규는 1일 적시타와 3점포로 두 번째 4타점 경기를 완성했다. 어느덧 올 시즌 그의 홈런은 5개. 홈런 커리어하이 시즌이었던 2020년(98경기) 10홈런 이후 지난 2년 동안 홈런 1개에 그쳤던 이성규는 올해에만 5개의 아치를 그렸다. 타점도 가장 좋은 성적을 냈던 2020년(30개)의 절반인 15개. 30경기 타율 0.314, 장타율 0.667, 출루율 0.429을 기록 중이다. 팀 내 OPS(출루율+장타율·1.096)과 득점권 타율(0.429)은 1위다. 그만큼 이성규는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사실 이성규는 커리어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1일 성적으로 통산 타율 0.201을 기록할 정도로 타격이 좋지 않았다. 한 방이 있다는 평가도 받았지만 지난해까지 통산 홈런이 13개에 불과했다. 통산 장타율도 0.360. 2018년 경찰야구단에서 31개 홈런을 때려내고, 지난해엔 시범경기 홈런왕(14경기 5홈런)에 오르며 만개하는 듯 했으나 부상 및 부진으로 완주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시범경기 홈런왕'이라는 타이틀 대신 1군에서도 장타력을 만개하며 팀의 핵심 거포로도 활약하고 있다. 4월 14일 NC 다이노스전 2홈런과 4월 16일 두산 베어스전 솔로 홈런, 두 번의 4타점 경기를 완성한 홈런 2방까지, 이성규가 홈런을 때려낸 경기에서 삼성은 모두 승리했다. 이성규가 적절한 시점 역전 적시타와 쐐기 홈런을 때려준 덕분이다. 내야 수비와 외야 수비 모두 가능한 다양한 활용도도 이성규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올 시즌 삼성은 내야수 김영웅과 이재현, 외야수 김지찬 등 젊은 타자들의 힘으로 승승장구 중이다. 여기에 이성규까지 부활의 날갯짓을 켜며 삼성의 상승세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5.02 06:04
일본야구

NPB, FA 자격 취득 7년-6년으로 축소 검토···1군 등록일수는 확대 움직임

일본프로야구(NPB)가 FA(자유계약선수) 제도 변화를 검토하고 있다. 자격 연한은 축소하고, 1군 등록일수는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닛칸스포츠는 1일 "NPB가 일본프로야구선수협회에 새로운 FA 제도안을 제안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2008년부터 시행된 현행 NPB 소속 선수의 FA 권한 취득은 고교 출신은 8년, 대졸 및 기타의 경우에는 7년(해외파 제외)이 필요하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를 1년씩 단축해 각각 7년, 6년으로 앞당길 계획이다. 다만 FA 자격 획득에 필요한 1군 등록일수를 현행 145일에서 좀 더 늘리려는 움직임이다. 다만 선수협회에서는 FA 자격 연한 축소에는 긍정적인 입장이나, 등록일수 확대에는 반대 분위기가 감지된다. 일본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국장은 "선수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다만 등록일수 확대 시 일부 선수에게만 바뀐 규정(자격 연한 축수) 혜택이 돌아갈 것이다. 그러면 별 의미가 없다"고 한다. 이에 선수들의 동의를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1999년 FA 제도를 도입한 한국은 FA 자격을 얻기 위해선 8시즌을 채워야 한다. 4년제 대학 졸업자의 경우 7년이다. 1군 등록일수는 145일을 넘어야 한 시즌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한다. 이형석 기자 2024.05.01 09:29
프로야구

류현진의 100번째 승리가 특별했던 이유, 2전3기·103구 그리고 대전 만원관중

류현진이 드디어 KBO리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2실점(1자책)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 시즌 2승(3승)을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KBO리그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2013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기 전까지 KBO리그 98승을 거뒀던 류현진은 올 시즌 복귀 후 1승(11일 두산 베어스전)을 추가하며 통산 99승을 기록 중이었다. 다만 100승까지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류현진은 17일 NC 다이노스전과 24일 KT 위즈전에서 100승에 도전했지만, 득점 지원 부재와 수비 실책 등의 악재가 겹쳤다. 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 판정 시비도 겹쳐 어려운 날을 보냈다. 하지만 류현진은 세 번째 도전 만에 100승 고지를 밟았다. 모처럼 터진 타선과 수비 실책에도 끄떡 없던 류현진의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이 과정에서 류현진은 100개 이상의 공을 던졌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 100구 이상을 던진 건 무려 2년 8개월만이다. 그것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던 시절,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기 전인 2021년 8월 22일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이 마지막이었다. 부상에서 돌아와 '인간승리'의 표본이 된 그는 이날 100구·100승으로 또 하나의 드라마를 썼다. '천적' 관계도 청산했다. 류현진은 미국으로 떠나기 전 한국에서 최정에게 유독 약했다. 최정은 류현진과 2012년 8월 23일 마지막 맞대결까지 타율 0.362, 4홈런, OPS 1.121를 기록한 바 있다. 류현진은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최정이) 내가 뭘 던지든 다 친다. '네가 뭘 던질지 표정 보면 다 안다'라고 하더라"며 혀를 내두를 정도로 지독한 천적 관계였다. 하지만 이날 류현진은 첫 맞대결 볼넷 이후 두 타석을 모두 땅볼 처리하며 천적 관계를 청산했다. 마지막으로 류현진은 대전의 '만원 관중' 앞에서 귀중한 100승을 달성했다. 이날 대전에는 류현진의 100승을 보기 위해 1만2000명의 만원 관중이 몰렸다. 한화는 지난해 10월 16일 롯데 자이언츠와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를 시작으로 홈 16경기 매진 신기록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뜻깊은 홈 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 앞에서 100승을 달성, 의미를 더했다. 윤승재 기자 2024.05.01 06:04
프로야구

류현진 마침내 100승, '노시환 만루포·안치홍 싹쓸이' 축포도 쾅쾅

류현진이 삼수 끝에 KBO리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2실점(1자책)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 시즌 2승(3승)을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KBO리그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2013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기 전까지 KBO리그 98승을 거뒀던 류현진은 올 시즌 복귀 후 1승(11일 두산 베어스전)을 추가하며 통산 99승을 기록 중이었다. 이후 류현진은 17일 NC 다이노스전과 24일 KT 위즈전에서 100승에 도전했지만, 득점 지원 부재와 수비 실책 등의 악재가 겹쳐 아홉수가 길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30일 모처럼 터진 타선과 류현진 특유의 위기 관리 능력으로 승리,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이날 류현진은 2회 선취점을 내주며 고전하는 듯했다. 2루수 실책과 안타, 땅볼로 2사 2, 3루 위기를 맞은 류현진은 박지환에게 내야 안타를 내주면서 실점했다. 3회 초에도 1사 후 추신수에게 안타를 맞으며 실점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3회를 마무리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위기를 넘긴 류현진을 위해 타선이 힘을 냈다. 한화 타선은 SSG의 대체 선발 이기순을 상대로 3회 2사까지 안타를 한 개도 뽑아내지 못했지만, 볼넷 3개를 걸러 나가며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어진 노시환의 타석 때 만루 홈런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류현진은 4회 초 추가 실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번트 안타와 박성한의 연속 안타를 차례로 내주며 위기를 허용했고,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이지영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 득점을 내줬다. 이후 박지환에게 안타를 추가로 내줬지만 실점은 없었다. 5회엔 선두타자 추신수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천적 최정을 땅볼로 처리한 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에레디아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6이닝 2실점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고 7회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4-2의 스코어는 다소 불안했다. 하지만 이때 안치홍의 '한 방'이 터졌다. 이도윤의 번트 안타와 최인호의 안타, 페라자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난 한화는 노시환의 고의 4구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안치홍이 3타점 싹쓸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8-2까지 달아났다. 류현진의 승리를 확정짓는 싹쓸이 적시타였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고, 한화가 8-2로 승리하면서 류현진의 100승이 채워졌다. 윤승재 기자 2024.04.30 22:05
프로야구

'류현진 100승 보자' 한화, 홈 16경기 연속 매진 '또' 신기록

'류현진 100승 보자.'한화 이글스가 16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달성했다. 한화 구단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 좌석 1만2000석이 모두 판매됐다고 밝혔다. 경기 시작 3분 만인 오후 6시 33분에 매진됐다. 한화는 지난해 10월 16일 롯데 자이언츠와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를 시작으로 홈 16경기 매진 신기록을 이어갔다. 기존 홈 연속 경기 매진 기록은 1995년 삼성 라이온즈가 세운 12경기였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복귀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과 시즌 초반 상승세가 맞물리면서 매진 인기로 이어졌다. 특히 이날은 류현진이 KBO리그 통산 100승에 도전하는 날이다. 지난 4월 11일 두산 베어스전(6이닝 무실점)에서 KBO리그 복귀 첫 승과 함께 '통산 99승'을 거둔 류현진은 이날 세 번째 100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지난 17일 NC 다이노스전에서 7이닝 동안 3개의 안타만을 내주며 8개의 삼진을 기록, 3실점하며 퀄리티스타트+(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24일 수원 KT 위즈전에선 5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7실점(5자책)으로 부진하며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30일 SSG전에서 만원 관중과 함께 다시 한번 100승에 도전한다. 윤승재 기자 2024.04.30 19:19
프로야구

'유강남→정보근→유강남' 보름 만에 컴백, 위기의 롯데 안방 달라질까

롯데 자이언츠의 주전 포수 유강남이 보름 만에 1군에 복귀했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경기를 앞두고 포수 유강남과 내야수 오선진, 정대선을 콜업할 예정이다. 유강남은 올 시즌 극심한 타격부진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17경기에서 타율 0.122(41타수 5안타)를 기록한 유강남은 4월 14일 키움전을 끝으로 2군으로 내려가 조정 기간을 거쳤다. 그 사이 정보근이 주전 포수 마스크를 썼지만 만족스럽지 못했다. 정보근도 4월 18경기에서 타율 0.227에 그쳤다. 최근 5경기에서는 14타수 2안타로 침묵했다. 결국 롯데는 야구 경기가 없던 29일 정보근을 말소하고, 유강남을 다시 1군에 올렸다. 다만 유강남도 최근 2군에서 타율 0.143(3경기 7타수 1안타)로 다소 부진했다. 다시 올라온 1군에서 반드시 반등이 필요하다. 한편, 롯데는 정보근과 함께 외야수 황성빈과 내야수 한동희를 1군에서 말소했다. 기세가 좋은 황성빈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기대했던 한동희는 부진으로 말소됐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520(25타수 13안타) 4도루로 상승세에 있던 황성빈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옆구리 부상에서 최근 돌아온 한동희는 7경기 타율 0.167로 부진해 2군으로 내려갔다. 내야수 오선진, 정대선을 대신 콜업해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오선진은 2군 10경기에서 타율 0.308(26타수 8안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신인 정대선은 2군 10경기에서 타율 0.261(23타수 6안타)을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엔 1군 2경기에 출전해 1타석만 소화하고 말소됐다. 현재 롯데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8승 20패 1무)에 머물러있다. 30일부터 열리는 키움 3연전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키움 역시 최근 7연패 수렁에 빠져 있어 분위기가 좋지 않다. 위기의 롯데가 돌아온 유강남과 함께 '뉴 페이스'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승재 기자 2024.04.30 16:34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자녀 저축 습관 형성하는 '꼬마 투자가' 이벤트 실시

신한은행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들의 장기 저축 습관을 형성하는 '꿈을 적립하는 꼬마 투자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벤트는 5월 2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부모 중 누구라도 신한은행 영업점에 방문해 만 19세 미만 미성년 자녀명의 적립식 펀드를 10만원 이상 신규하고, 12개월 이상·10만원 이상 자동이체 등록하면 이벤트에 응모된다.이벤트 참여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경품은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1000명), 외식상품권(20명), 숙박상품권(10명)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아이들이 부모님의 도움으로 저축하고 투자하는 습관을 형성한다면 꾸준한 장기 투자로 이어져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30 13:48
프로야구

"표정 보면 다 알아" 무서운 천적이 기다린다, ABS·행복수비에 막힌 류현진의 100승 도전 '이번에는?'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KBO리그 100승을 향한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만만치 않을 여정이 될 예정이다. '천적' 최정(SSG 랜더스)을 만난다.류현진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6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1승 3패 평균자책점 5.91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는 세 차례. 4월 11일 두산 베어스전(6이닝 무실점) 복귀 첫 승 이후 승리가 없다. KBO리그 통산 승리도 '99승'에 멈춰 있다. 류현진은 지난 17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연승과 통산 100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7이닝 동안 3개의 안타만을 내주며 8개의 삼진을 기록, 3실점하며 퀄리티스타트+(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두 번째 도전이었던 24일 KT 위즈전에선 5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7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수비 실책으로 인한 대량 실점이 있었다. 또 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 판정에 고개를 갸웃거리는 일도 있었다. 여러 악재 속에 100승 도전은 또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이제 세 번째 도전이다. 이번엔 더 까다로운 '천적'을 만난다. 올 시즌 홈런 공동 1위(11개)이자,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 0.362, 4홈런, OPS 1.121 불방망이를 휘두른 최정을 상대한다. 류현진과 최정의 맞대결은 2012년 8월 23일 이후 12년 만. 류현진은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최정이) 내가 뭘 던지든 다 친다. '네가 뭘 던질지 표정 보면 다 안다'라고 하더라"며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그 정도로 최정은 류현진에게 강했고, 100승을 눈앞에 둔 류현진에게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선발 매치업은 류현진에게 유리하다. SSG는 선발 로테이션 순서 상 외국인 투수 더거가 출격할 예정이었지만, 더거가 퇴출되면서 대체 선발이 마운드에 오른다. 2022년 2차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42순위 투수 이기순이 류현진을 상대한다. 이기순은 통산 5경기에 구원 등판해 9⅔이닝 6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4.30 10:04
연예일반

‘변태’ 변요한과 ‘관종’ 신혜선이 만났을 때 ‘그녀가 죽었다’ [종합]

‘비호감’ 변요한과 ‘가증스러운’ 신혜선이 만난 ‘그녀가 죽었다’가 베일을 벗는다.영화 ‘그녀가 죽었다’ 언론시사회가 29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세휘 감독을 비롯해 배우 변요한, 신혜선이 참석했다.‘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그녀가 죽었다’는 김세휘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김세휘 감독은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신경 썼던 부분은 캐릭터들의 정상적이지 않은 행동을 옹호하지 말고, 미워하지 말고, 그들에게 닥치는 시련은 그들의 행동으로 인한 결과라고 생각하는 것이었다. 그릇된 신념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관객이 직접 평가하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중점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변요한은 사람들을 관찰하는 악취미를 가진 구정태 역으로 분한다. 변요한은 “공인중개사라는 직업이 신뢰도가 높지만, 구정태는 직업을 이용해 타인의 사생활을 엿보고 호기심을 풀어나가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비호감으로 봐줬으면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구정태를 더욱 비호감으로 느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신혜선은 SNS에 거짓 포스팅을 올리며 화려한 삶을 꾸며내는 한소라 역으로 분한다. 신혜선은 “나는 한소라에 공감하고 싶지도 않았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래서 감정적으로 동화되지 못했다”며 “어떻게 하면 내가 가진 얼굴과 느낌이 가장 가증스러워 보일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한소라는 자신에게도 변명을 늘어놓는 인물이라 촬영하면서도 자기 자신에게도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자신을 불쌍한 사람이라고 끊임없이 되뇌기 때문에 시나리오에 모든 게 나와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한소라로서 얼마나 진심으로 상황을 생각하느냐가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타인의 삶을 훔쳐보는 공인중개사와 타인의 관심을 훔쳐 사는 인플루언서라는 설정을 결합한 ‘그녀가 죽었다’. 이에 대해 김세휘 감독은 “비호감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하는 데 위험부담이 있었지만,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SNS가 하나의 주요한 소통 창구가 되며 나타난 관종, 관음, 부계 등 외면할 수 없는 실존 현상이었다”며 “그런 캐릭터와 상황을 보면 대부분 경악할 것이다. 캐릭터들은 관객이 동정할 틈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끊임없이 자기 합리화와 정당화를 한다. 그래서 관종, 관음의 끝에 있는 캐릭터들로 이야기를 표현해야 주제에 더 맞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범죄 미화 우려에 대해서는 “그 부분을 최대한 경계하기 위해 캐릭터가 안 좋은 일을 당하고 사건이 몰아치는데 그의 잘못과 행동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구정태는 자신이 소중하게 여긴 평판을 완전히 잃으며 자기가 받을 수 있는 큰 벌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에 그걸 짚어줬고, 영화를 본 관객이 잘 판단해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했다.마지막으로 김세휘 감독은 “우리 영화가 톤의 변화를 많이 가져간다고 생각한다. 경쾌한 스릴러지만, 장르영화로서 휘몰아치는 사건과 감정이 많다. 그런 부분에서 충분히 장르적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기대를 당부했다.한편 ‘그녀가 죽었다’는 다음 달 15일 개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2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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