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라코스타&스파CC에서 벌어진 이틀째 32강전에서 로버트 앨런비(호주)를 맞아 18홀까지 끌려가는 악전고투 속에 1업(1홀차)의 승리를 챙겼다. 대회 통산 전적 23승4패.
전날 스티븐 에임스를 맞아 9홀차 대승을 거뒀던 우즈는 18번홀(파4)에서 앨런비가 두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한 데다 파 퍼트마저 놓친 덕에 가까스로 연장 승부를 피하고 3회전에 올랐다. 우즈는 올해 봅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 우승자 채드 캠벨(미국)과 8강 진출을 다툰다.
비제이 싱(피지)는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를 2홀차로 제치고 16강에 안착했고, 레티프 구센(남아공)도 벤 크레인(미국)을 2홀차로 제압, 2회전을 가뿐하게 통과했다. 필 미켈슨(미국)도 존 댈리(미국)를 2홀차로 따돌려 대회 첫 우승의 기대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