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방한하는 미국프로풋볼(NFL) 스타플레이어인 하인스 워드(피츠버그)가 어머니 김영희씨의 나라인 한국에 대해 좀 더 많은 사실을 알기 위해 한국영화와 음악을 요청했다.
워드의 한국측 변호인인 리인터내셔널 법률사무소의 임상혁 변호사는 9일 "워드의 희망에 따라 CJ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한국 영화 DVD와 MP3 플레이어를 보냈다"고 밝혔다. 워드가 받은 한국영화는 `너는 내 운명`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말죽거리 잔혹사` `살인의 추억` 등 최근 2~3년 사이 화제작 DVD이다.
한편 풍산금속에선 안동 하회마을에 워드 모자를 초청할 의사를 밝히는 한편 팔만대장경 동판을 제작해 선물할 예정이다.
임상혁 변호사는 "워드가 2006독일 월드컵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한국축구대표 중 유명한 선수가 누구인지, 그의 유니폼을 구할 수 있는지 물어보는 등 어머니 나라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