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함과 단순함 때문에 중요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종종 간과되는 경우가 있다.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핵심 내용만을 전달할 수 있을 때 명품은 제 가치를 발휘하는 법이다. 프라다의 새로운 백 컬렉션의 경우 전통과 상징이라는 두 가지 요소, 즉 프라다의 오리지널 로고와 초기 빈티지 패브릭이 절묘하게 결합되어 디자인의 순수함과 우아함을 강조하고 있다. 동시에 최고의 품질과 완벽한 장인 정신에 대한 지속적 노력을 반영하고 있다.
2005년 프라다의 헤리티지 켈렉션의 일환으로 발표된 로고 자카드 핸드백은 이미 유럽.홍콩.일본 등지에서 선풍적 반응을 일으키며 프라다 핸드백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클래식한 요소와 모던한 디자인의 완벽한 조화는 로고 자카드 백이 지향하는 바이다. 이번 봄.여름 시즌을 맞이하여 더욱더 새로운 색상과 모양으로 계속적으로 진화하고 발전해 가는 브랜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말해 주고 있다.
고전적 스타일의 닥터 백을 연상시키는 복고풍의 모양은 로고 자카드 특유의 풍부한 질감과 어울리며, 오리지널 핸드백에서 보여 준 가죽 트리밍은 한층 더 세련된 마무리를 느끼게 해 준다. 시크한 트리밍의 핵심은 미끈한 프레임을 유지하기 위한 자석 잠금 장치. 별다른 잠금쇠가 없어도 여닫이가 가능하다.
또한 부드러운 브라운 컬러는 따듯한 봄 기운을 연상하는 캐러멜색 톤으로 더욱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제격이다. 날이 더워질수록 같은 모양의 다른 소재들도 계속 선보일 예정이어서 뉴 프레임의 반응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