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백상예술대상 심사평, "화제작 많아 우열가리기 힘들었다"
●심사평
-TV 부문
"화제작 많아 우열 가리기 매우 힘들어 "
"사심없이 공개 토론과 심사숙고를 거쳐 가장 이상적인 결론에 이른 것라 공정성에서 자부할 만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경순 영상물등급위원장은 화제작과 훌륭한 연기자들이 많아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고 평했다. 1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각 부문 5편의 후보작 및 후보자를 놓고 2차 심사에서 다시 셋으로 압축했다.
대상은 작품성과 흥행성, 완성도 등 모든 면에서 고른 점수를 얻어야했다. MBC TV <내 이름은 김삼순> 은 여러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대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최우수 연기상 부문 역시 격론이 벌어졌다. 최진실과 김선아, 두 명을 놓고 난상 토론을 벌인 끝에 최진실 쪽으로 표가 몰렸다. 신인 연기상 여자 부문도 이영아와 남상미를 놓고 심사위원 간에 강한 대립각이 만들어졌다. 남자 부문도 천정명과 강지환으로 표가 양분됐지만 천정명의 손이 올라갔다.
TV 예능상 남자 부문을 수상한 유재석도 만장일치에 가까운 표가 몰렸다.
-영화 부문
"냉탕 온탕 왔다갔다… 부문별 온도차 심해"
영화 부문 심사 과정은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는 표현이 맞을 만큼 부문별 온도차를 보였다.
<왕의 남자> 의 감독 겸 제작자 이준익의 대상과 남자 신인상은 비교적 빨리 의견 일치를 본 반면, 최우수연기상과 시나리오상은 둘로 후보를 줄인 뒤 투표를 했을 만큼 의견이 팽팽히 갈렸다.
감독상은 <형사> 의 이명세 감독이 <친절한 금자씨> 의 박찬욱 감독과 <왕의 남자> 의 이준익 감독을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최우수연기상 여자 부문은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가장 엇갈린 격전장이었다. <너는 내 운명> 의 전도연과 <친절한 금자씨> 의 이영애가 끝까지 각축을 벌이다가 이영애에게 표가 모아졌다.
강 교수는 "이영애가 갖고 있던 고정적인 스타 이미지를 전복한 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시나리오상을 받은 <연애의 목적> 고윤희 작가는 독특한 심리묘사로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음란서생> 의 김대우 작가를 눌러 작은 파란을 일으켰다. 특별취재팀
●심사위원
▲TV 부문=이경순(영상물등급위원장.심사 위원장) 주철환(이화여대 교수) 박천일(숙명여대 교수) 주창윤(서울여대 교수) 이반석(일간스포츠 상무)
▲영화부문=강한섭(서울예대 교수.심사 위원장) 심영섭(대구사이버대 교수) 황진미(영화평론가) 임준택(무비위크 편집장) 김석현(일간스포츠 편집인) 음란서생> 연애의> 친절한> 너는> 왕의> 친절한> 형사> 왕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