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 월드컵은 아디다스 무대가 될 전망이다. 지난 82년 동안 스포츠 용품 개발에 주력해 온 아디다스는 월드컵 역사와 함께해 온 브랜드로서 FIFA 월드컵 공식 파트너다. 1963년 아디다스는 FIFA가 인증한 최초의 축구공 ‘산티아고’ 이후 1970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2006 독일 월드컵까지 각 주최국의 전통 문화를 토대로 디자인한 당대 최고 기술의 월드컵 공식구를 제공. 월드컵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해 왔다.
■아디다스 월드 오브 풋볼(adidas World of Football)
이번 월드컵을 기념하기 위해 베를린에 있는 독일 의회 건물(플라츠 데르 리퍼블리크·Platz der Republik) 바로 오른쪽 앞에 4만㎡의 축구 공원인 ‘아디다스 월드 오브 풋볼’을 만들었다. 베를린 올림픽경기장을 모델로 했으며. 1만 명 이상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이번 월드컵이 열리는 각 아레나의 모든 시설들이 그대로 재현되고. 특히 VIP 룸은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탁 트인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
축구팬들은 이곳에서 월드컵 전 경기를 직접 관람하는 것처럼 즐길 수 있다. 또 세계적 스타들의 콘서트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매일매일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아디다스 글로벌 월드컵 캠페인 ‘+10’
전 세계 월드컵 마케팅 ‘+10(플러스 텐)’도 눈여겨볼 만하다. +10은 아디다스 브랜드 역사상 가장 중요하고 제일 큰 규모의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이다. +10은 선수 1명과 그의 팀을 의미한다. 팀 플레이의 축구를 강조한 주제로 팀 정신과 팀워크를 월드 스타이며 아디다스 모델인 데이비드 베컴·미하엘 발라크·라울 곤잘레스·지네딘 지단·카카 등과 함께 광고·모바일·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다각적으로 진행해 나가고 있다.
이번 캠페인의 첫 번째 광고 크리에이티브는 브라질의 카카. 영국의 데이비드 베컴. 아르헨티나의 리켈메.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 스페인의 라울. 그리고 독일의 발라크를 포함한 전 세계 25명 스타들의 흑백으로 처리된 얼굴과 각 스타들의 국가를 상징하는 색상이 어우러져 탄생됐다.
■월드컵 글로벌 광고 캠페인 ‘Impossible Team’ 론칭
2006년 아디다스의 ‘Impossible Team’ TV 캠페인은 두 소년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최고의 축구 선수를 선택하여 자신이 원하는 축구팀을 구성하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이 캠페인은 지네딘 지단·데이비드 베컴·미하엘 발라크·카카·프랭크 램퍼드·아르연 로번·후안 로만 리켈메·라울 등의 현역 선수들은 물론 프란츠 베켄바워·미셀 플라티니 같은 과거 축구 영웅들이 함께 등장한다.
■Bring +10. +challenge
아디다스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Bring +10’ . ‘+CHALLENGE’ 등의 이벤트를 열어 축구 꿈나무들을 발굴하고. 세계적 축구 스타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이들이 축구에 대한 열정과 꿈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는 등 전 세계 청소년 축구 발전을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3월 20일 수원 월드컵 보조 경기장에서 중·고생이 김남일(수원)·이호(울산)와 함께 축구 경기를 갖는 ‘도전하라 김남일 +10! 함께하라. 이호 +10’ 월드컵 마케팅 이벤트를 열어 청소년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축구 영웅과 한팀이 되어 그라운드를 누비는 평생 기억에 남을 멋진 기회를 제공했다.
■아디다스 팀가이스트(+Teamgeist )의 탄생
독일 월드컵 공인구인 아디다스 팀가이스트(+Teamgeist)는 기존의 32개 패널이 아닌 혁신적 14개 패널 구조 형태를 하고 있어 스리 패널 터치 포인트(세 개의 패널이 만나는 부분)의 양을 60%. 전체 패널 라인의 길이를 15% 이상 줄이게 되었다. 패널의 수를 급격히 감소시킴으로써 매끈하고도 더욱 완벽한 원형 구조를 형성하여 선수들로 하여금 정확도와 볼 컨트롤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해 주었다.
팀가이스트는 월드컵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리는 그 순간을 위해 모든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팀 정신(Team Spirit)이라는 뜻이다.
또 다음달 9일 열리는 결승전을 위해 특수 제작된 볼인 아디다스 ‘팀가이스트 베를린(+Teamgeist™ Berlin)’은 오직 한 경기. 즉 가장 관심을 모을 결승전에서만 사용된다.
■조립 축구화 +F50 TUNIT·최첨단 유니폼 클라이마쿨 플로우맵핑
축구화 시장의 새로운 혁신으로 기록될 아디다스 ‘+F50 TUNIT(+F50 튜닛)’은 조립 개념의 축구화다. 축구 선수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기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 할 날씨. 필드 상태. 그날의 컨디션.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 등 다양한 여건에 맞게 그리고 자신의 개성에 맞게 맞춤 조립하여 착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개성이 뚜렷한 월드 스타로 유명한 시세·저메인 디포(잉글랜드)·로번 등이 자신들만의 +F50 튜닛을 착용하고 이번 월드컵에 나선다. 한국에서는 김남일·조재진·김두현이 신는다.
또 최첨단 테크놀러지 유니폼 ‘클라이마쿨 플로우맵핑’이라는 유니폼을 독일·스페인·프랑스·아르헨티나·일본·트리니다드토바고 등 6개국 선수들이 선보인다. 이 유니폼은 끊임없는 훈련으로 발생하는 체열을 신속히 외부로 배출하는 기술을 한 차원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