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3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를 통해 “심판에게 루니의 퇴장을 요구했다”는 영국 언론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반칙을 지적한 것은 사실이지만 카드를 꺼내라고 하지는 않았다”면서 “팀 동료이자 친구인 루니에게 그럴 있겠냐”고 반문했다.
하지만 호날두에 대한 영국 언론의 반응이 바뀔 것 같진 않다. 맨체스터를 떠나겠다고 이어 잉글랜드의 4강행을 가로막은 승부차기의 마지막 키커로 나서 미운털이 박힌데다 루니의 퇴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다는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
FIFA. 난투극 벌인 프링스 조사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06 독일 월드컵 준준결승 독일-아르헨티나전 직후 발생한 양팀 선수들의 난투극과 관련. 독일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 토르스텐 프링스(30·베르더 브레멘)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FIFA는 프링스에 대해 빠르면 4일 오전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