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마술사 이은결(25)이 세계 마술사들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FISM(세계마술사연맹) 월드챔피온십 2006’ 제너럴매직(General Magic)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세계 100여 개국 152여 명의 세계 정상급 마술사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31일부터 8월5일(현지시간)까지 스웨덴 스톡홀름 인터네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이은결은 카드와 비둘기 공 등을 이용하여 빠른 템포로 현란한 기술을 사용하는 이은결 특유의 공연을 펼쳤다. 특히 눈깜짝할 사이에 실크가 비둘기로 바뀌고 다시 사라지며. 마지막으로 새장이 순간 이동되는 순간 전 관객들의 경탄과 박수갈채를 불러 일으켰다.
1946년 시작되어 3년에 한번씩 열리는 FISM은 세계 마술인들의 가장 큰 마술대회로 마술사 이은결은 지난 2003년 대회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매니플레이션부문 2위를 차지했고. 2006년 이번대회에서는 제너럴매직 부문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라스베이거스에 가장 어울릴만한 마술사로 선정되어 라스베이거스 특별상도 수상했고. 라스베이거스의 전통 매직쇼인 ‘세계 최고 마술쇼’에 출연하는 기회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