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5일 발생한 제7호 태풍 ‘마리아(MARIA)’와 제8호 태풍 ‘사오마이(SAOMAI)’가 북상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마리아’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시속 20㎞의 속도로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910㎞ 부근 해상을 지나 북서진하고 있으며 9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 남남동쪽 약 21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일본 남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마리아’는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25m(시속 90㎞). 강풍 반경 220㎞로 강도 ‘중(中)‘의 소형 태풍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7. 8호 태풍은 아직까지는 북위 30도 밑을 지나고 있어 한반도로 향할지 비켜나갈지는 유동적”이라면서 “‘마리아’의 경우 현재 진로대로라면 9~10일께 제주도 지역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쳐 비를 내리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애완견 키우는 사람 3명 중 1명 보신탕
애완견을 키우는 사람 3명 중 1명꼴로 보신탕을 먹는 것으로 조사돼 애완견을 키우면 보신탕을 기피할 것이란 통념이 사실과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KBS 제1라디오 ‘김방희 지승현의 시사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2~3일 전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보신탕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애완견을 키우고 있는 사람의 35.6%가 ‘요즘 보신탕을 먹는다’고 답해 애완견을 키워본 적이 없는 사람(37.1%)과 거의 비슷했다.
전체적으로는 보신탕을 안 먹는 사람(61.5%)이 먹는 사람(38.5%)보다 더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56%)이 여성(22%)보다 보신탕을 선호하고 연령별로는 50대(50.4%). 40대(43.1%). 30대(41.1%) 등 나이가 많을수록 보신탕을 먹는 사람이 많았다. 보신탕을 먹는 문화에 대해서는 찬성(85.1%)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합뉴스
■보험금 노려 남편 실명시킨 30대 2심도 무기
보험금을 노려 남편과 어머니. 오빠를 실명시키고 지인의 집에 불을 질러 그 가족을 숨지게 하는 등 반인륜 적이고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30대 여성에게 2심 재판부도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서울고법 형사5부(이상훈 부장판사)는 두 명의 남편을 차례로 실명시켜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하고 가족을 실명시킨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된 엄모(30·여)씨의 항소심에서 현존건조물방화치사. 존속중상해죄 등을 적용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엄씨를 정신감정한 결과 범행 당시 상황은 대부분 기억하면서도 범행 사실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등 일련의 행동이 처벌을 피하려는 ‘꾀병’등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범행 당시 합리적 판단 기능을 잃은 ‘심신 상실’상태였다는 피고인측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