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여자야구 대표팀에 선발됐던 여고생 제인 어(15)양이 미국의 여자 월드컵 우승을 이끌어냈다.(일간스포츠 7월28일자 보도)
미국은 지난 7월31일부터 8월6일까지 타이완서 열린 제2회 국제야구연맹(IBAF) 여자 야구 월드컵 결승전에서 일본을 13-1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제인 어양은 미국 팀의 주전 유격수와 지명타자로 전 경기에 출장, 12타수 4안타 타율 3할3푼3리 2타점 4득점 2도루를 성공시켰다. .
현재 리버사이드 카운티 마틴 루터 킹 고교에 재학중인 어양은 학교 시즌이 시작 되기 전까지 16세 이하 '트래블 볼(Travel Ball)'에 참가한다.
11살 때 오렌지크레스트 리틀리그에서 야구를 시작한 제인 어 양은 2002년부터 2004년까지 3년 연속 리그 올스타에 뽑혔다. 어양은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을 꺾고 한국 야구를 세계 정상에 올려 놓은 어우홍 전 국가대표 감독 겸 LG 감독의 조카 손녀딸이다.
어 양은 10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며 "USC에 진학해 야구선수로 계속 뛰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