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1. 중소 액세서리 회사 사무직이었던 20대 초반 김선미씨. 그는 요즘 하루해가 어떻게 가는 줄 모른다. 10대 캐주얼 전문 온라인 쇼핑몰을 차리고 나서부터다. 그는 창업 1년 만에 월 매출 1억원에 직원 네 명을 둔 어엿한 사장으로 변신했다.
사례 2. 지난해 TV에 나와 유명해진 4억 소녀 김예진씨. 의류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한 달에 4000만원을 넘게 벌어 진실이냐 아니냐를 놓고 인터넷에서 한동안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2000년초 벤처가 대박의 꿈을 키워 주었다면. 2006년 요즘은 온라인 쇼핑몰이 벤처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이 연간 6조원 시대. 수십억대 매출을 올리는 ‘20대 온라인 쇼핑몰 사장님’들이 속속 탄생하면서 온라인 쇼핑몰에서 성공하는 법을 다룬 책들이 속속 출간되고 있다.
나스닥에 상장해 화제를 모은 G마켓에서 파워 딜러가 되기 위한 <나는 매일 g마켓으로 출근한다> <소문난 장터 오픈마켓 이야기> . 500만원으로 1년 만에 100억원을 벌었다는 대박 패션 쇼핑몰의 사장 이야기 <핑키걸의 발칙한 성공기> . 인터넷 세상에서 1%에 들어야 성공한다는 <인터넷 옷 장사 절대로 하지 마라> 까지 쇼핑몰 창업을 앞둔 예비 사장들에게 나침반이 되고 있다.
■G마켓에서 10억 벌기
쇼핑몰 창업 전문 컨설턴트인 저자(황은정)가 G마켓 담당자들(CM)과 특급 파워 딜러들을 직접 인터뷰해 쓴 온라인 쇼핑몰 성공 가이드북. 온라인 시장의 선두 주자 옥션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G마켓의 시장 매커니즘 설명에서부터 CM들이 공개하는 대박 아이템. 카테고리별 상품 전략을 안내한다.
망할 때까지 퍼 줘라(1원 차이가 주문 클릭수 차이). 재미있게 설명하라(동영상으로 차별화). 건강 상품 판매자의 친절한 상담(충성 고객 확보) 등이 파워 딜러들의 극비 판매노하우다. 상품 등록에서부터 판매. 세금 계산 방법 등의 매뉴얼도 알차다.
■인터넷 옷 장사 절대로 하지 마라
의류는 인터넷 창업 아이템 0순위이다. 오프라인만큼 창업 자금이 많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진입 장벽이 낮은 만큼 경쟁 또한 치열하다. 통계 수치상 100명 중 98명은 얼마 안 가 문을 내린다고 한다. 인터넷 옷 장사는 그만큼 시작은 쉬워도 성공하기 어려운 것이다.
이 책은 옷 장사의 경험이 없는 초보자들을 위해서 인터넷 옷 장사의 흐름. 도매 시장 흐름과 상인들의 특성. 국내 의류와 수입 의류의 흐름. 인터넷 옷 장사가 달라야 하는 이유 등을 설명하고 있다. 부록에서 제시한 코디 시뮬레이션 시스템은 경쟁력 있는 인터넷 옷 장사가 되기 위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핑키걸의 발칙한 성공기
컴퓨터 왕초보의 평범한 아줌마에서 회원수 10만 명의 거대한 쇼핑몰의 사장으로 변신한 핑키걸 김소희씨의 좌충우돌 성공담이다. 아기자기한 운영 노하우를 초보자들이 겪을 수밖에 없는 작은 실수들. 자신의 경험과 곁들여 제시하고 있다.
자신의 늘씬한 몸매를 이용한 코디를 제시하면 쇼핑마니아들의 지름신 강림이 저절로 이루어진다거나 화면 승부이기 때문에 완벽한 사진 업로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 동대문서 옷을 보는 안목. 가격 경쟁 등이 치열한 이 바닥의 실상을 전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