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달러의 소녀 스포츠’ 미셸 위(17·한국명 위성미·나이키골프)가 이번에는 EPGA투어 대회에서 컷 통과에 도전한다. 미셸 위는 7일(한국시간)부터 스위스 크랑 몬타나의 크랑쉬시에르CC(파71·6857야드)에서 개막하는 EGA 오메가유러피언마스터스에 출전한다. 미셸 위의 10번째 남자프로대회 출전이자 EPGA 데뷔전이다.
지난 5월 아시아프로골프(APGA)투어 SK텔레콤오픈에서 2라운드 합계 5언더파로 컷 통과를 이뤘으나 PGA투어와 함께 세계 양대 투어로 꼽히는 EPGA투어 대회에서는 아직 한 차례도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유럽-미국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을 앞두고 열리는 통에 라이더컵 유럽 대표로 뽑힌 톱랭커들이 대부분 불참하기 때문에 미셸 위에게는 호기이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인 세르히오 가르시아를 비롯해 미겔 앙헬 히메네스(이상 스페인)· 닉 도허티(잉글랜드) 등 쟁쟁한 선수들이 출전하기 때문에 컷 통과를 장담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다.
J골프가 7일과 8일 1· 2라운드를 오후 10시30분부터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3· 4라운드는 9일과 10일 오후 9시부터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