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바다낚시를 나가기 위해 11명을 태우고 운항 중이던 낚싯배가 침몰. 5명은 인근을 지나던 어선에 구조됐으나 6명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오전 4시 25분께 부산 사하구 북형제도 50m 앞바다에서 낚싯배 감성스피드호(6.67t)가 물에 가라앉았다. 이 낚싯배는 당초 선장과 낚시꾼 15명 등 모두 16명을 태운 채 이날 오전 4시 부산 사하구 다대항을 떠나 목도에 낚시꾼 6명을 내려 주고 이곳에서 낚시꾼 1명을 추가로 태워 모두 11명이 탄 상태에서 인근 북형제섬으로 향하던 중 침몰했다.
사고가 난 부산 사하구 목도와 북형제도 인근은 좋은 낚시 지점을 확보하기 위해 낚싯배들이 과속을 일삼는 등 평소에도 사고 위험이 높은 곳으로 지적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