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 게임의 해외진출 모색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가운데 지스타 기간 중 유난히 ‘성공 키워드’를 역설한 미국인이 있었다. 비벤디 게임스의 자회사인 시에라온라인 대표 애디 조브리스트(사진).
한국인 어머니의 피를 받아 동양적 외모를 지닌 그는 현재 한국 게임업체 JCE의 농구게임 <프리스타일> 의 북미시장 퍼블리싱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현지화를 넘어 문화화가 핵심이라며 <프리스타일> 의 노하우를 전해주었다. 그는 “현지화와 더불어 게이머들이 익숙하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문화화가 필요하다”며. “ <프리스타일> 의 북미 버전에는 5곡의 미국 현지 힙합이 추가되었고. 코트도 미국 길거리 농구의 시발점이라 불리는 케이지를 새 배경으로 채택했다.
또한 캐릭터의 얼굴도 미국 유저의 기호에 맞게 다 바꾸었다. 그런가하면 35개의 아이템도 추가해 미국 게이머에 대한 친숙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게임의 포장 및 마케팅 경험. 비즈니스 모델까지 제대로 해낼 수 있는 파트너를 만나는 것도 필수적이다. 게임 판매 방식도 포털이나 웹이 아니라 대부분 오프라인 판매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미국 버전의 <프리스타일> 은 2007년 2월 오픈하고. 3월에 상용화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