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0일 2라운드를 마감한 2006~2007시즌 프로농구는 팀당 총 18경기씩을 치루면서 강, 약팀간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1라운드까지만 해도 절대 강자가 없는 혼전으로 시즌을 시작했던 올 시즌 프로농구는 아시안 게임 대표선수 차출을 전후해 차츰 상, 중, 하위 그룹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농구토토 역시 적중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배당률이‘요동’하던 1라운드에 비해 안정적인 배당률을 보인 2라운드 농구토토를 살펴본다.
▶ 농구 스페셜 평균 배당률 2041.5배
농구토토 스페셜 게임은 지난 1라운드에서 평균 배당률이 3만배를 훌쩍 넘길 정도로 고배당을 기록했으나 2라운드 들어 평균 배당률이 2041.5배로 크게 하락했다.
무엇보다 1라운드와 비교해서 회차 평균 적중자수가 5772명으로 5배나 늘어난 것이 배당률 하락의 가장 큰 원인.
아시안 게임으로 팀마다 주축 선수가 빠진 팀과 그렇지 않은 팀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라지면서 1라운드에 비해 고득점과 이변이 크게 줄어들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한 마디로 1라운드에 비해 경기 결과 예측이 비교적 손쉬워져서 참가자들의 적중확률이 크게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 매치 게임 2라운드 평균 배당 75.1배
농구토토 매치 게임의 평균 배당률 역시 하향세를 기록중이다. 지난 1라운드에서 평균 92.7배를 기록하던 농구토토 매치 게임은 2라운드 들어 50배 이하의 초저배당이 다섯 차례나 나오는 등 적중자가 무더기로 나오는 게임이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다.
이처럼 적중자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2라운드 들어 100이상 배당은 단 두번, 200배 이상 배당이 단 한번 밖에 나오지 않는 ‘배당률 가뭄’이 극심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시즌 농구토토 매치 게임의 평균 배당률이 1057배였던 것을 감안하면 2라운드 농구토토 매치 게임 배당률은 그 10분의 1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혼전 양상을 보이던 1라운드에 비해 2라운에는 고득점과 이변이 적은 평이한 경기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적중자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다시 리그 흐름이 크게 변할 것으로 전망되는 아시안 게임 종료 이후 농구토토 게임 배당률 역시 다시 변화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