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고급장갑의 최고가가 3만원 수준임을 고려할 때 매우 비싼 가격이다. 어느 정도의 품질을 갖췄길래 자신만만한 것일까. 시장에 나와 있는 제품은 ‘명품 EZ Grip 스페셜’(사진1)이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사용하는 골프장갑을 미국 나이키골프사에 OEM방식으로 납품하고 있는 ㈜대업스포츠(회장 석영징)가 아마추어 골퍼들을 겨냥해 국내 시장에 내놓은 골프장갑이다.
제조사 측은 ‘명품’이라고 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EZ Grip’의 골프장갑에 사용하는 가죽의 양피 수준을 ‘타이거 우즈 장갑 수준’으로 한 단계 업 그레이드했다는 것이다.
▲우즈의 장갑 제작 노하우를 100% 활용
1980년에 창업한 이 회사는 지난 25년간 오로지 스포츠 장갑만을 생산해 외국에 내다 팔아온 수출 전문업체로 1993년부터 올해로 13년째 나이키사의 납품업체로 지정돼 골프장갑과 야구베팅장갑. 풋볼장갑 등 나이키가 판패하는 모든 스포츠 장갑에 한해서는 거의 독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제품은 타이거 우즈의 장갑을 만드는 노하우를 100% 활용. 제작한 것으로 클럽을 잡았을 때 찰싹 달라붙는 느낌이 일품이다.
▲두께 0.40~0.50mm의 최고급 양피 사용
최고의 양피 가죽을 사용했다. 영국 최고의 가죽업체인 피타트사의 ‘양피’에다 한국의 기술력이 가미됨으로써 정말 촉감이 뛰어나다. 장갑의 가죽 두께는 우즈에게 공급하는 것보다 좀 더 얇다.
우즈의 장갑은 손이 크고 파워가 강한 특성을 고려해 통상 0.45~0.55mm 수준에서 제작되고 있으나 이 제품은 0.40~0.50mm(사진2) 수준이다. 손 감각이 예민한 한국인의 신체조건을 감안해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