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아나운서 이혜승(30)이 12일 동갑내기 변호사 민준기씨와 화촉을 밝혔다.
이혜승은 이날 오후 6시 30분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민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민씨는 민병철어학원으로 유명한 현 중앙대 교양학부 민병철 교수의 아들이다. 이들은 지난 2005년 여름에 처음 만나 편한 친구처럼 지내면서 교제해왔다.
주례는 박범훈 중앙대 총장이, 사회는 SBS 8기 공채 동기인 박찬민 아나운서가 각각 맡았다. 국제변호사인 신랑측 하객에는 유난히 외국인이 많았고 동시통역사가 영어로 사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축가는 유명 팝페라 가수 정세훈이 <마법의 성> 을 불렀다.
김태욱·김지연을 비롯한 동료 아나운서와 안성기·박상원·노홍철·김한길 의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신부측 들러리로 나선 아나운서 윤현진·김주희·최혜림, 리포터 배나리 등이 진홍빛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5박7일간 인도양의 휴양섬 모리셔스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서초동의 한 아파트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이혜승은 <생방송 모닝와이드> 를 진행하고 있으며, 휴가 기간에는 김지연 아나운서가 대신 마이크를 잡는다. 22일 방송에 복귀할 예정이다.
장상용 기자 [enisei@ilgan.co.kr] 생방송>마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