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식 고정배당률 게임인 프로토(PROTO)에 대한 프로토 마니아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프로토 대상경기 중 축구 경기는 맨유의 박지성. 토트넘의 이영표. 레딩FC의 설기현 등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3총사의 활약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많은 프로토 팬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호나우지뉴의 FC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가 속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또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유명 팀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들 팀의 경기에서 이변이 연출되는 경우 낭패를 보는 사람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 어떤 이변이 마니아들을 웃기거나 울렸는지 최근 10개회차 결과를 통해 분석한다.
▲믿는 도끼에 발등
전통적 강호들이 뜻밖의 패배를 당해 희비를 엇갈리게 하는 일이 잦다. 스포츠토토 공식 발매사이트인 베트맨(www.betamn.co.kr)에 따르면 최근 실시된 프로토 승부식 10개회차(2006년 91회차~2007년 5회차. 총 10개회차 111경기)에서 한 회차 당 평균 0.8경기 꼴로 강팀들이 패하거나 무승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문 클럽들의 이름만을 보고 베팅할 경우 자칫 낙첨할 위험성이 높다는 말이 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 5회차의 경우 이탈리아 FA컵 파르마-AS로마(승 4.40배. 무:3.10배. 패:1.60배)경기에서 세리에 A리그 2위 AS로마가 19위 파르마에게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4회차 에스파뇰-FC바르셀로나(승:4.60배. 무:3.40배. 패:1.50배)전에서도 바르셀로나가 에스파뇰에 1-3으로 패하면서 4.60배의 높은 배당을 연출해 냈다.
▲바르셀로나. 첼시. 아스날 등 줄줄이 이변 연출
또한 2006년 94회차 첼시-레딩FC(승:1.10배. 무:5.50배. 패:12.50배 / 2:2 무승부)전. 블랙번-리버풀(승:4.20배. 무:3.20배. 패:1.60배 /1:0 블랙번 승). 91회차 아스날-포츠머스(승:1.30배. 무:3.85배. 패:6.80배)전에서도 레딩이 첼시의 안방에서 2-2 무승부를 거두고. 아스날이 홈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는 데 그치는 등 명문팀들의 예기치 못한 졸전은 많은 프로토 팬들의 원성을 사기에 충분했다.
베트맨 관계자는 “한 회차에 속해있는 강팀들이 모두 승리하는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며 “이름값에 현혹된 성급한 베팅보다는 팀의 최근 전적. 상황. 부상 선수 유무. 집중하는 리그 경기 등의 자료들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