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지난 주 경마는 난타전이 치러졌다. 인기마가 부러지는 경주가 많아 베팅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았다. 원인은 능력마 출전이 적었던 가운데 부각되는 인기마 중 비인기마와 엇비슷한 전력을 가진 마필이 끝내 졸전을 펼친 경우가 허다했던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프리를 선언한 기수들의 선전이 돋보였고 김옥성 기수는 흐름을 타면서 연이은 고배당을 만들어내 능력을 갖춘 기수임을 증명했다. 다시 강조하지만 김옥성 기수의 기량을 평가 절하해 베팅권에서 쉽게 제외하지 마시길 당부 드린다.
지난 주 출마표가 늦었던 관계로 종합적인 인기도에 문제점이 있을 것이란 지적을 드린 바 있다. 결과는 역시 참담했다. 전문지의 예상 마번을 참조한 팬들은 어려운 한주가 됐지 않았을까 싶다.
이번 주는 프리 기수 제도 도입으로 월요일 조교가 갑자기 취소돼 조교 패턴에 변화가 있었다. 많은 전문인들은 우려하고 있으나 필자는 오히려 재미있는 결과를 기대하고 있고, 그에 걸 맞는 상태 우수 비인기마도 많이 눈에 띈다.
이미 월요일 조교 미시행을 예측하고 관리원들은 주말 조교에 강도를 올렸고 지난 주와 달리 능력마와 기복마의 분포가 적당해 보이는 지라 축마에 붙이는 승부가 많지 않을까 전망된다.
휴장을 앞둔 경마주간이라 많은 경마 팬들이 경마장을 찾을 것이다. 지난 주와 같이 배당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일간스포츠 독자들은 이번 주도 흐름을 타 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주 선전한 마방과 기수를 잘 살필 필요가 있다. 배당판의 흐름과 근거 없는 헛소문에 기대지 말고 최근 흐름을 기억해 베팅한다면 기분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