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21일 5라운드 중립경기에서 숀 루니(24점)와 송인석(13점)의 활약에 힘입어 윈터스(18점)·이경수(15점)가 분전한 LIG를 3-0으로 물리쳤다. 6연승 행진을 이어간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와 나란히 승점 18점을 기록했지만 패가 한 개 더 많은 탓에 2위를 기록했다. LIG는 프로통산 현대전 16전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대한항공도 아마 초청팀 상무를 3-0으로 완파하고 승점 16점째를 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선두 흥국생명에 3-2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4연승을 달렸다. 도로공사는 5세트 15-14에서 김미진이 윌킨스의 공격을 가로막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외국인 선수 레이첼은 34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11승7패를 기록. 현대건설(10승7패)을 승점 1점차로 따돌리고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파죽의 11연승으로 선두를 독주하던 흥국생명은 시즌 3패(16승)를 당하는 바람에 매직넘버 2를 줄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