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복 심한 선수들이 강자로 나서고 있는 경주가 많은 하루다. 흐름을 잘못 타면 그야말로 고배당 일변도로 흘러갈 수도 있는 편성이다. 초반부터 무리하게 승부수를 던지기 보다는 흐름에 따라 유동적인 베팅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선발 2경주= 1번 방해구와 7번 최성일이 강자로 나서는 경주. 문제는 두 선수가 모두 자력승부를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는 점인데 무리하게 정면승부를 펼치다가 둘 중 한명이 무너질 수 있겠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추입좋은 3번 김응수를 중심으로 1,7번을 묶어나가는 3-17을 노려보고 싶다.
▲우수 8경주= 드디어 시드배정까지 받기 시작한 2번 여동환이 축. 2번이 초지일관 선행승부를 고집하고 있다는 점에서 누가 2번의 후미를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되겠다. 마크력 면에서는 1번 권태원과 6번 신근용이 돋보이는데 그중 최근 강한 승부욕을 발휘하고 있는 6번에 관심이 간다. 따라서 2-6에 주력을 했으면 한다.
▲우수 11경주= 신진급 선수인 2번 이상준과 7번 박성호가 자존심 대결을 펼치는 경주. 두 선수가 무리하게 싸우지만 않는다면 동반입상이 유력해 보인다. 따라서 7-2가 주력차권이 되겠다. 하지만 서로의 자존심을 앞세워 정면승부를 펼칠 경우에는 이변이 나올 수도 있겠다. 이에 대비를 한다면 3번 김경태를 복병으로 하는 3-27을 노려볼만 하겠다.
▲특선 12경주= 창원팀과 구미·대구팀 간의 라인대결이 예상되는 경주. 백중세의 기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경주가 되겠다. 양팀의 성격상 둘 중 한 팀은 확실하게 무너지는 경주 양상이 기대된다. 따라서 베팅 전략도 같은 팀끼리 묶어나가는 5-2, 6-3을 추천할 수 있겠다. 고배당 전략을 염두한다면 7번 최정헌을 복병으로 하는 7-56이 이변 전략으로 노려볼만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