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인터넷 도박사들 “맨유, 챔스 우승 가능성 최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87배·첼시 3.0배·리버풀4.33배·AC밀란 5.0배.
세계적인 인터넷 베팅업체 윌리엄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확률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배당률 2.87의 의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우승에 1파운드를 베팅해 적중할 경우 2.87 파운드를 돌려준 다는 것. 첼시는 3.0배의 배당률을 기록했으며 리버풀은 4.33배, AC 밀란은 5.0배의 배당률로 뒤를 이었다.
현금이 오고가는 인터넷 베팅의 배당률은 어떤 면에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주가와도 비교할 수 있다. 돈이 오고가는 만큼 현재의 객관적 전력과 미래 가치를 가장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예측한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4강에 오른 네에 모두 1파운드씩 4파운드를 걸 경우 기대 수익은 3.8파운드다. 윌리엄힐로서는 AC 밀란이 우승할 경우 손해를 볼 수도 있지만 평균적으로는 4파운드당 0.2파운드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주가가 시시각가 변하듯 윌리엄힐도 주축 선수의 부상 등 변수가 생길 때마다 배당률을 조정하며 손실 위험을 줄이며 이익의 가능성을 높여나간다.
한편 윌리엄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결승 진출 배당률을 1.5배, AC 밀란의 결승행 배당률을 2.5배로 책정했다. 배당률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실현 가능성이 많다는 의미다.
이해준 기자 [hjlee@ilg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