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크림 ‘0시대’ 무지방·무설탕 판매 두 배 늘어

"아이스크림도 제로시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의 주 소비층인 20대 여성을 중심으로 아이스크림이 단순한 디저트가 아니라 간단한 간식이나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제로(0)를 강조한 지방 제로. 설탕 제로 아이스크림이 등장하면서 다이어트?沮?이용되고 있다.

배스킨라빈스(www.baskinrobbins.co.kr)가 출시한 기능성 다이어트 제품인 베리이노센트 치즈케이크. 매드 어바웃 초콜릿. 슬림 초코칩 등 지방 제로·설탕 제로 아이스크림의 경우 지난해 대비 판매 점유율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에스프레소 앤 크림은 지난해 대비 판매율이 4배 이상 증가했다.

고칼로리라는 인식이 많은 초콜릿과 치즈케이크 소재의 아이스크림을 중심으로 재료 본연의 맛은 그대로 살리고 칼로리만 낮춘 것이 주효했다. 베리 이노센트 치즈케이크는 치즈케이크 본연의 맛에 충실하되 블루베리로 상큼한 맛을 더한 제품이다. 무지방 아이스크림을 사용해 기존 치즈케이크 제품보다 약 30％ 가량 칼로리를 줄였다.

진한 에스프레소 향이 초콜릿과 어울리는 제품인 에스프레소 앤 크림은 칼로리가 100g당 190 정도로 일반 초콜릿 아이스크림보다는 칼로리가 20％ 가량 낮다. 또 일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2분의 1 수준인 유지방 6％ 이하의 저지방 제품이다.

배스킨라빈스 마케팅팀 관계자는 "건강과 웰빙에 대한 소비자 욕구가 점차 늘어나면서 무설탕 제품이나 천연 재료를 사용한 제품 등이 한동안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으로 건강한 아이스크림 개발에 매진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