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김동수가 3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대통령배고교대회 결승전에 더 신경을 쓰는 듯한 모습. 서울고가 모교인 김동수는 "1985년 서울고가 우승할 때 MVP가 나였던 것을 기억하는가"라며 어깨에 힘을 잔뜩 줬다. 22년전 우승의 주역은 아직까지 펄펄 날고 있었다. 이날 첫 두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냈다.
이호준, 1년 7개월 만에 1군 경기 출장
SK 간판타자 이호준이 1년 7개월 만에 1군 경기에 출장했다. 이호준은 3일 낮 도원구장에서 열린 2군 상무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1군 엔트리에 등록돼 곧바로 문학 두산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005 시즌을 마치고 입대한 이호준은 지난 1월 의병 제대했으나 손가락 부상으로 1군 진입이 늦춰졌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 일본 TV와 인터뷰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예선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은 김경문 두산 감독이 3일 문학 SK전에 앞서 일본 후지 TV와 특별 인터뷰를 했다. 김 감독은 호시노 일본 대표팀 감독에 대해 "존경하는 감독"이라고 말했고. 주목하는 일본 선수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한화, 중·고생 대상 할인 이벤트
한화는 6일 KIA와의 대전 홈경기에 중·고생을 대상으로 일반석에 한해 1000원에 입장할 수 있는 측별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야구장 매표소에서 학생증을 제시하면 된다.
일본 프로야구 관계자들이 3일 사직구장을 찾아 롯데-KIA전을 관전했다. 한신 타이거스의 미야케 관리부 차장. 스카우트팀 존 린씨. 일본 J스포츠 TV해설자 후쿠다씨는 경기전 KIA의 이종범과 야마시다 트레이닝 코치 등과 이야기를 나눴다.
롯데 이대호는 1~3일 사흘 연속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부산 해운대 소재 한의원에서 침술로 왼 어깨 탈구 증세를 치료했다. 3일 연속 선발 라인업에 제외된 이대호는 주말쯤에나 정상 출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이 한화와의 대구 홈경기가 열린 3일을 ‘대구대학교의 날’로 정하고 각종행사를 실시했다. 대구대 재학생과 교직원 4000여명이 이날 경기를 단체관람한 가운데 경기전 대구대 비호응원단의 공연이 펼쳐졌다. 김의명 대구대 교수가 애국가를 제창했으며 이용두 대구대 총장은 시구를 했다.
한국야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는 3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07 제1차 프로·아마 발전위원회를 열고 야구계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아마 측은 ▲신고선수 선발 자제와 대학생 위주의 신고선수 선발 ▲2차 지명 시기(현행 8월 16일)를 9월말로 연기 ▲대륙간컵 등 모든 국제경기에서 최강팀 구성 ▲전면 드레프트제 시행시 연고 이외 지역 팀들에 대한 지원 방안 모색 등을 프로 측에 요청했다.
KIA의 김종윤 작전코치가 3일 롯데전에 감기 몸살 기운으로 3루 주루코치 자리를 비웠다. 대신 1루 주루를 보는 백인호 수비코치가 3루 주루코치로. 이건열 타격코치가 1루 주루코치로 임시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