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자키클럽은 샤틴경마장과 해피밸리경마장 2곳을 소유하고 있다. 주말 경기는 샤틴에서 그리고 주중경기(수요일)는 해피밸리에서 시행한다.
경기에 출전하기전 말들은 예시장에서 그들의 몸상태를 경마팬들에게 보여준다. 그런데 말들의 수준이 확실히 한국과 다르다. 체격·체위는 물론 근육의 발달도가 한눈에 차이가 난다.
홍콩은 협소한 지리적 여건으로 자체 말 생산을 할 수 없어 모든 말을 수입해온다. 호주·뉴질랜드 등에서 주로 도입하는데 도입가는 평균 1억2000만원이다. (한국의 경우 외산마 평균가격은 2500만원)
세계 일류수준으로 봐도 무방하다. 경주마의 능력에 따라 레이팅을 부여, 경주를 편성한다. 말들의 수준이 세계적이므로 홍콩경마장에선 국제경주가 치러진다. 홍콩컵·퀸엘리자베스2세컵 등 G1경기는 두바이월드컵·미국 브리더스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최고의 경마 이벤트로 꼽히고 있다.
각대회에 붙는 스폰서의 수준도 일류급이다. 퀸엘리자베스2세컵의 경우엔 스위스 명품 시계사 오데마스 피게가 9년째 스폰서를 하고있다.
앞으로 챔피언스마일 경주의 우승마는 미국 브리더스컵에 자동으로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이래저래 홍콩경마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주목 받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