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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즈 런너' 한류 드라마 덕 톡톡히 보네.
라온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나우콤이 서비스하는 '테일즈런너'가 홍콩에 이어 태국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테일즈 런너의 태국에서의 인기 비결은 독특하고 다양한 게임의 재미뿐만 아니라 태국에서 한국드라마를 담당한 유명 성우들이 캐릭터 목소리를 맡으면서 한류효과를 톡톡히 봤기 때문이다.
실제로 테일즈런너 캐릭터 목소리를 담당한 성우 중 듀웡다우와 바치라는 각각 드라마 '마이걸'의 이동욱과 '풀하우스'의 송혜교역을 맡은 바 있다.
태국 최대의 공영통신회사 TOT 퍼블릴 컴퍼니 리미티드(이하 TOT)가 현지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있는 테일즈런너는 지난 4월 9일, 클로즈베타를 시작한 뒤 동시접속자 6000명을 웃돌며 로그인 한 유저수를 기준으로 현지 온라인게임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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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실시된 오픈베타에서는 주말을 기점으로 동시접속자 1만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하루 평균 신규가입자 역시 1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태국에 서비스 된 온라인게임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결과다.
테일즈런너의 폭발적인 인기에 TOT측도 상당히 고무된 걸로 전해진다. 태국 현지에서도 테일즈런너를 전사차원의 사업으로 인식해 전폭적인 지원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테일즈런너는 홍콩에서도 온라인게임 1위를 고수하며 인기몰이 중에 있다.
박명기 기자